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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6:06

세포신곡/챕터 및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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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신곡 시리즈 - 세상을 연결하는 5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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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챕터 목록
2.1. 챕터 1: 직장2.2. 챕터 2: 숲2.3. 챕터 3: 독방2.4. 챕터 4: 실험동2.5. 챕터 5: 반출구2.6. 챕터 6: 지고천 연구소2.7. 챕터 7: (구) 연구동
3. 게임 오버4. 엔딩
4.1. 도착점 E: 재앙4.2. 도착점 D: 증식4.3. 도착점 C: 악몽4.4. 도착점 B: 재탄4.5. 도착점 A: 평온4.6. 도착점 S: 미래
4.6.1. 지고점: 희극 (해피 엔딩)

1. 개요

1~10챕터까지 있으며, 분기에 따라 플레이할 수 없는 챕터가 존재한다.

2. 챕터 목록

2.1. 챕터 1: 직장

잔업을 하다가 깜빡 잠든 아토의 꿈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자신은 '목이 없는 쥐'가 보이며, 그것을 보고 공포심을 느낄 때마다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었다는 내용.

깨어나보니 함께 근무 중이었던 동료 시나노는 사라져 있었다. 아토는 시나노가 돌아오기 전까지 바로 퇴근할 수 있도록 뒷정리를 시작한다. 하지만 밖은 폭풍우가 치는데다가 나간 뒤로부터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시나노는 돌아오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아 걱정하던 찰나, 아토의 책상에서 서류 더미가 엎어지며 검은색 액체가 흐른다. 그것을 본 아토는 두통을 느끼며 일단 소장인 오토와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찾으러 가볼까 의논을 한다. 통화를 끝내고 나서 창밖을 쳐다보는데, 붉은 텍스트로 "그 날도 이런 비가 내렸었지"라고 하더니 곧 어리둥절하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거냐며 스스로에게 되묻는다. 그 뒤, 찾으러 가봐야겠다면서 열쇠를 책상에서 가져오려 하자, 벼락이 떨어지며 정전이 된다.

어둠을 밝힐만한 것을 찾아 헤매다 간신히 손전등을 획득하고 전원을 킨 순간, 아토의 등 뒤로 검은 그림자가 지나간다. 그림자가 남긴 검은 흔적들을 따라가며 조사하던 아토는 열려있는 시나노의 서랍에서 시나노의 옛날 스마트폰을 발견하게 된다. 시나노의 스마트폰을 발견하자 아토의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 오는데, 발신지는 공중전화로 되어있는 걸려온 의문의 전화에선 "손을 떼라, 목이 없는 쥐를 잊고 싶겠지"라는 영문 모를 말을 남기고 끊어버리고, 아토의 등 뒤로 그림자가 다시 지나간다. 그림자가 멈춰선 복사기 위에 손전등 빛을 비춰보는데 그 곳엔 쥐 한마리가 있었다. 쥐는 이내 아토에게 달려들어 아토는 몸부림을 쳐 간신히 쥐를 떨쳐낸다. 그러자 쥐는 검은 핏자국 같은 것으로 변해버리고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두통이 오는걸 느끼는 순간에 누군가 사무실로 들어오려고 문 손잡이를 흔든다. 아토는 도망치라는 머릿속의 목소리와 공포를 느끼며 창밖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밖에 있던 사람은 이미 사무실 안으로 들어와버린 상태였다. 사무실로 침입한 사람은 순식간에 아토의 앞으로 왔고 주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할 정도로[1] 극심한 두통을 느끼는 순간, 불이 켜지고 사무실로 들어온 사람은 괴한이 아니라 시나노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토는 정신을 차리고 안도하게 된다.

그러고나서 그 때 '그 상황들을 확실하게 추궁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아니 언젠가는 이렇게 되었겠지' 하는 아토의 독백과 함께 챕터1이 끝난다.

2.2. 챕터 2: 숲

오토와의 전화로 시나노가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아토는 미리 달아두었던 발신기의 마지막 전파를 쫓아 지고천 연구소의 부지 내인 숲에 도착한다. 전화의 내용으로 오토와는 이 사건이 큰 사건임을 짐작하고 손을 떼자고 말하지만, 아토는 오토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나노를 직접 찾을 생각으로 숲에 온 듯 하다.

시나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 벨소리를 따라 수풀 속에서 시나노의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다. 걸려온 전화를 확인하려 하자, 뒤에서 누군가 아토의 뒷통수를 때리고 그 후 정신을 잃는다.

2.3. 챕터 3: 독방

정신을 차린 아토는 알 수 없는 방에서 눈을 뜬다. 벽에 숨겨져 있던 감시 카메라를 통해 자신이 감금되었음을 알게 된다. 좁고 더러운 방을 조사하던 중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며, 문을 부술 테니 나오라고 말한다.[2] 문을 부순 수수께끼의 남자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아토를 데려간다. 이 곳에 감금되어 있었던 사람은 아토 하루키를 포함하여 이소이 레이지, 쿠라치 테루미, 야나기 니나, 쿠마자키 카렌으로 총 5명이다. 벽에는 한 명이 엎어져 있는데, 이소이의 말에 따르면 달려들길래 잠시 기절시켰다고(...) 한다. 서로 통성명을 하며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던 와중, 아토의 차례가 되자 아토의 소지품 중에 있던 예전에 잠입 수사를 하기 위해 쓴 위조 명함을 사람들이 보고서 이름이 '아소 코지'인 줄 알고 있기에 '아토 하루키'라고 정정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져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그대로 자신을 아소 코지라고 소개하게 된다.

5명이나 되는 사람이 탈출했음에도 아무도 오지 않는 조용한 상황에 이상함을 느낀 이소이는 '이미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라며 바깥 상황을 살피러 나가고, 나머지 인원은 모여서 기다리기로 한다. 여기서 다른 생존자들과 대화함으로써 자잘한 사정들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이소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소이가 도망간 게 아니냐는 등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카렌이 '포치가 나타났다, 누군가를 찾고 있다'며 두려움에 떨고 아토 또한 두통으로 뭔가 왔다는 것을 감지한다. 그 순간 독방 바깥에선 비명 소리와 함께 피가 문 아래로 흘러나왔고 문이 열리려 하자, 그 상황을 본 쿠라치가 빨리 다른 셋에게 숨으라고 외쳐 아토, 야나기, 카렌은 독방에 숨고, 쿠라치는 총격으로 괴물을 쫓아낸다. 이후 카렌의 말에 따르면 그 괴생명체는 '포치' 라고 불리며, 카렌과 연구원의 일원이었던 아버지는 그것의 탈출로 인해 함께 도망치려고 했음을 말한다. 아토는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단 것을 파악하고 쿠라치가 괴물의 표적이 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할 테니 세 사람은 관찰 독방에서 대기하고 있으라고 말한 다음 이소이 대신 정찰을 시작한다.

2.4. 챕터 4: 실험동

본작의 탐색의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곳이다. 그만큼 세세하게 짜여진 곳이 많이 있어 엔딩을 다 본 후에 본인이 공포심을 견뎌낼 수만 있다면 좀 더 둘러보는 것을 권장한다. 공략을 위한 최소 루트로만 하면 간이 생활 처리실 같은 곳은 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간만에 돌파가 가능하지만 본격적으로 둘러보면 맵 곳곳에 자료들이 떨어져 있어 떡밥들을 회수할 수 있다.

맵은 지하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지하 2층은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에는 기척이 짙다며 출입할 수 없다. 여기서부터 침식률 스테이터스가 추가된다.

지하 2층은 전력이 아예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한 상태이며, 손전등의 배터리가 다 닳는 이벤트가 발생한 후로는 스마트폰의 불빛에 의지해서 탐색하게 된다.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다 닳게 되면 데드 엔딩이 뜨지만 생각보다 빡빡하지 않기 때문에 불빛의 강도를 최고 단계로 올리고 오만데만데 다니는 게 아닌 이상 충분하다.

독방 바깥으로 나와보니 밖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었고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는 상태였다. 세면대로 가보니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연구원[3]이 한 명 있었다. 그와 대화하면서 현재 상황은 오리진이 불완전하게 되어 실험동은 닫혔고, 제대로 된 사람들은 없을 것이며 돌과 크리쳐가 배회하고 있고 오리진이 날뛰고 있는 상태인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침착하고 담담하게 묻는 아토의 말을 들은 연구원은 파란색 카드키를 입수하여 자료실이나 연구실을 둘러보면 자신의 몸에 무엇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있을 테고, 정신 똑바로 차려서 스스로를 잃지 않도록 하면 적어도 괴물은 되지 않고 자신처럼 인간인 채로 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며 사망한다.

지하 1층을 탐색하며 돌아다니던 중 아토는 숨을 만한 장소인 창고B를 찾게 된다. 기척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잡다한 물건이 많아 숨기도 좋아보인다고 생각하며 이 곳에 생존자들을 데려오자고 결심하고 방을 나오자 실험동의 전등은 꺼져 있고, 생존자들이 모여있던 관찰 독방2로 돌아가보니 그곳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바닥에 생겨있는 검은 흔적을 따라 관찰 독방2의 끝방으로 가면 복도에 있던 시체가 돌로 변하여 다른 시체를 먹고 있고[4], 이를 본 아토가 창고에서 보았던 설명서를 떠올리며 크리처 대항용 총을 쏘자 돌을 쓰러트린 줄 알았으나 원진으로 변하여 쫓아오기 시작한다.

크리처를 피해 도망가다가 그전까지 닫혀있었지만 어째선지 문이 열려있는 처분실 부감소로 들어오면[5] 그곳에 있던 연구원 옷을 입은 한 남자가 크리처 대항용 총으로 뒤따라온 크리처를 쏘고, 아토는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 후 대화를 통해 남자의 이름이 카노 아오구라는 것과 이 곳의 연구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생존자들은 모두 지고세포를 이식받았으며 현재 연구동이 오리진β의 탈출로 난장판이 된 상태고, 이 곳을 처분할 긴급 장치가 작동하기 전 지상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 등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덤으로 자신은 남자 화장실의 한 칸에 숨어 있었는데[6],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며 사람들이 도망가는 소리가 들려서 나와보니 발소리는 지하 2층으로 향해서 저 사람들 죽겠네, 하면서 복도를 돌아다녀보니 창고가 열려있었고 덕택에 좋은 것들을 챙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토는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오리진β가 있는 지하 2층으로 내려가려 했고 이를 본 카노는 아토의 용감함, 멍청함, 총명함, 무모함에 반했다며 합류한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니 복도는 무너진 잔해들로 막혀 있어 일정 구간 이상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상태였다. 일단 탐색할 수 있는 곳들을 탐색하는데, 회의실B에 도착해보니 그곳의 시체들은 이상하게 깔끔한 상태였다. 회의실B의 시체들을 조사하던 도중 손전등의 배터리가 다 되어 잠시 암전이 되고, 어둠을 밝히기 위해 스마트폰의 불빛을 켜보니 카노는 사라진 상태였다. 이를 보고는 이상하게 여긴 아토가 회의실B를 나가자 맞은 편 간이생활 처리실에서 원진이 하나 나와 도주전이 시작된다. 보일러실로 도망가서 엄폐물로 문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었고,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하던 와중 아토는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구석 다락방으로 가자 그곳에서 숨어있었던 시나노와 재회하게 된다. 시나노는 토요일 저녁에 낙상공원 사건-신주쿠 공원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가 사람을 죽인 사건-에 대해 추궁당하다가 지고천 연구소로 끌려왔으며, 그 후의 기억은 애매하다고 말한다. 오리진β로부터 도망치던 도중 다리에 총을 맞은 시나노를 두고 아토는 혼자 조사를 재개한다.[7] 이 이벤트가 일어난 다음 나와보면 지하 2층 서쪽 복도로 가는 통로를 가로막고 있던 잔해가 사라져서 출입이 가능하게 된다.

카노를 만나기 전 간이 생활 처리실로 들어가면 생존자로 보이는 남자가 있다. 자세히 보면 눈이 빨갛다. 이미 돌이 된 상태로, 스마트폰의 불빛을 끄고 있을 때 닿으면 침식률이 오르니 조심하자. 표본실에서 카노와 재합류하는 이벤트 이후 이 돌과 마주칠 경우 카노가 처리한다. 카노가 합류하기 전이라면 발생하는 이벤트도 하나 있는데, 간이 생활 처리실의 좌측 하단 방으로 들어가면 아직 죽지 않았지만 중상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여성이 한 명 있다. 동쪽에 있는 방 두군데 중 한 곳에 가면 자신의 동료들이 있으니 데려와 달라는 여성의 부탁을 받고 회의실A에 다녀오면 그곳에는 이미 멀쩡한 "인간"은 없다는 말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여성은 최후의 발악을 하며 돌이 되나 곧바로 사망한다. 회의실A에 먼저 다녀오면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고, 다녀오는 제한 시간 또한 매우 빡빡하다. 미리 접이식 사다리로 회의실 가는 복도를 뚫어둔 다음, 부탁을 받으면 그 즉시 바로 회의실A로 달려가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와 돌아와야 한다.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여성의 뒤에 있던 사진을 획득할 수 있다. 상술했듯이 간이 생활 처리실엔 클리어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은 없으므로 해당 공간에 있는 떡밥이나 이벤트에 관심이 없다면 확인하지 않고 지나가도 무관하다.

표본실로 가면 카노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여기서 휴대전화의 불빛을 꺼둔 상태일 경우 카노가 튀어나와 부딪쳐서 데드 엔딩을 보게 되니 주의하자.[카노플래그][9]

검체면담실에서 연구원의 쪽지下를 찾을 수 있는데, 입구 바로 앞 왼쪽 방에서 크리처가 나오니 조심하자. 방이 좁아서 나오기 어려운 데다가 별로 조사할 것도 없으니 웬만하면 그냥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가장 안쪽의 오른쪽 방 옆 벽에는 비밀번호가 쓰여 있다. 이를 읽고 비밀번호를 한 번만에 맞추면 카노의 반응이 달라진다.

쓰레기 처리실 안쪽 방의 문을 통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카노는 생존자들의 위치를 알려준다. 회의실B에서 잠시 아토에게서 떨어져 혼자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마주쳤으며, 고도 실험실A에 위험한 것도 없는 것 같고 안전해 보였기에 그곳에 숨겨줬다고 한다. 그렇게 고도 실험실 A로 가서 야나기, 쿠라치, 카렌과 기적의 재회를 하는 순간 끊어졌던 전력이 돌아와 긴급 장치의 작동이 시작되었고 아토 일행은 탈출하기 위해 쓰레기 처리실 입구로 향한다. 하지만 시나노를 데려와야 했던 아토는 쿠라치에게 귓속말로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먼저 탈출하라고 일러두고 시나노를 찾아 보일러실로 향한다. 시나노를 찾아 쓰레기 처리실로 되돌아 가려고 했지만 하필 그 순간 원진이 출현했고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 원진을 데려갈 수 없던 아토는 시나노에게 쓰레기 처리실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 먼저 가서 함께 탈출하라며 원진을 따돌리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향하며 유인한다. 도망다니던 중 사망자의 시체에 있던 크리처 대항총을 습득하여 원진을 처리한 후 쓰레기 처리실로 달려가 아직 나가지 않은 시나노, 카노와 합류하여 남은 인원 모두 탈출한다.

그러나 바깥으로 연결된 문은 잠겨있었다. 생존자들은 기껏 나갈 방법을 찾았으나 열쇠가 없는 상황에 절망하기 시작한다. 쿠라치는 자신의 무능력함에 분노하며 총알도 없는 총의 방아쇠를 계속 당기다가 순간 능력이 발현하여 총알이 발사돼 문을 파괴하고,[10] 덕분에 생존자들은 바깥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2.5. 챕터 5: 반출구

실험동을 탈출한 이후 본동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대화가 주를 이루고 몹과 대치하는 상황은 없다.

실험동을 나와 연락통로를 따라 이동하니 본동으로 통하는 엘레베이터가 있었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나오니 본동에 도착하였다. 생존자들은 드디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며 기뻐하고 있었지만 그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아 카노는 쓰러지고 총알이 날아온 곳을 보니 그곳에는 야나기의 전 연인인 쟈부치 요우가 서 있었다. 쟈부치가 실험동의 연구원은 전원 처리하라는 우츠기의 명령이 있었다고 말하자 카노는 세포에 순응한 피검체들을 지켰다고 말하였고 쟈부치는 네가 다음으로 할 일은 신께 봉사하는 것이라며 카노의 머리에 총알을 마저 쏘고 카노는 절명한다. 쿠라치는 능력으로 총알을 쏘지만 쟈부치의 능력인 불꽃에 너무나도 쉽게 무효화 되었고 살고 싶으면 전원 얌전히 있으라는 요우의 말에 순간 뭔가 이상해진 아토가 저항하지 말고 여기선 우선 저들이 하라는대로 해야 한다며[11] 5챕터는 끝난다.

2.6. 챕터 6: 지고천 연구소

신자들은 기본적으로 아토를 손님으로 대하며, 적대적이지 않다. 다만 흰색 무장원들의 시야에 들어가면 게임 오버니 조심하자.

챕터 6은 아토가 시나노를 찾아 지고천 중부 지부로 막 왔을 때, 즉 챕터 2 직전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과거 회상
지부로 들어가는 문은 셔터로 닫혀 있었고 이를 본 아토는 뒤로 물러서더니 셔터 아래에서 나무를 자라게 하여 셔터를 부순다. 그리고 순간 다른 사람의 모습이 아토와 겹친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아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미 학교가 파하여 아무도 없는 교실에 아토는 혼자 남아 교실의 창밖을 보고 있었고 이를 본 오토와가 뒤에서 하루키의 이름을 부른다. 당시의 아토는 도쿄에서 나고야로 막 전학왔는데 일진 무리에게 만만하게 보였기 때문인지 집단 따돌림을 받고 있었다. 하루는 도를 넘는 따돌림에 아토는 그만 진심으로 그들을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였고, 그 생각을 하자 손에서 식물이 뻗어 나와 일진 무리의 우두머리의 목을 조르는 사건이 있었기에 그 후로는 직접적으로 괴롭히지 않는 대신 무시하는 방향으로 따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토는 자신을 부르는 오토와에게 나와 엮이면 너도 무시 받게 될 테니 엮이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토와는 그런 증오를 이겨낸 아토에게 '본심이자 충동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살의에게서 승리한 네게 흥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곧 승강구가 닫힐 테니 어서 돌아가자고 한다. 이를 들은 아토는 내일부터 네가 안 좋은 일을 당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말하자 오토와는 자신은 책임을 져야할 만큼 약하지 않다며 앞으로 루이라고 부르도록 하고 자신은 아토를 하루키라고 부르겠다고 한다. 또한 자신은 아토의 '초능력'이 아니라 '의지'에 흥미가 있으며 '너는 몸과 머리가 약하고 초능력은 있다. 나는 초능력은 없지만 몸이 강하며 머리가 좋다. 그것 뿐이다.'라고 말하자 이에 아토가 고맙다고 대답하며 회상은 끝난다.

회상이 끝난 다음 아토는 한 독방에서 일어난다. 주위를 둘러보니 실험동보다는 가벼운 분위기의 독방이었고 독방의 철문 밖에는 독방을 감시하는 무장원이 지나가다가 떨어트린 열쇠가 보였다. 이에 아토는 자신이 일어난 곳에 떨어져 있던 식물 조각을 줍고는 그때로부터 다신 이 힘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어쩔 수 없다며 손에서 식물을 뻗어 열쇠를 획득한다. 획득한 열쇠로 철문을 열어 나와보니 무장원은 의자에 앉아 졸고 있고 아토는 그대로 참회실에서 나온다.

참회실에서 나와 복도를 이동하던 아토는 한 신자와 마주쳐 위기감을 느꼈지만 다행히도 일반 신자들에게는 아토 일행의 존재가 알려져 있지 않은 건지 신자는 아토를 단순히 손님으로 착각한다. 더불어 현재는 본동에 '어두운 숲'이 발령 중이고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지만 '어두운 숲'은 우리에게 인도가 필요해졌을 때 발령되는 시련의 일종이라고 알려준다. 이 '어두운 숲'에 대해서는 곳곳에 있는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어두운 숲'은 지고천 연구소에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 발령되며, 발령되어 있는 동안에는 연구소 안팎으로 모든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다. 외부로의 통신 역시 단절되어 대주교 우츠기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보통 대주교의 지시로 발령되지만 중대한 사태일 경우 주교 이상의 권한에도 비상 발령 권한이 부여된다.

3층 로비로 나오니 무장원들이 있는 것을 발견한 아토는 벽 뒤에 숨어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무장원들은 사라진 꼬맹이를 찾고 있는 모양이었고 그대로 다시 꼬맹이를 찾으러 사라졌다. 무장원들이 사라지자 벽 뒤에서 나온 아토는 카렌을 이야기 하는 것인가 하며 무장원들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하며 지고천 본동을 살펴본다. 그러다 도서실을 살펴보던 와중, 도서실 내부에서 닫힌 장서실 문 너머로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가 들려 무슨 일인지 물어보자 장서실에 갇힌 사람이 자신은 사정이 있어 장서실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아마 자신이 안에 있단 걸 모르는 사람이 장서실을 잠가버렸고, 힘으로 어떻게 안 되나 싶어 시험해보다가 책상 위에 있던 책이 떨어져 다리를 다쳤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열쇠를 찾아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며 부탁한다. 부탁을 응낙한 아토는 1층 휴게실에서 장서실 열쇠를 얻어 문을 열어주었다.

안에 갇힌 사람은 아이바 유스케의 조카 아이바 이부키였다. 실험동에 죽어있던 아이바 유스케와 연관이 있단 걸 알아차린 아토가 당황하자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이부키는 아토의 반응을 보고는 아이바 유스케는 사망하였단 걸 눈치채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다. 이부키는 자신의 백부 아이바 유스케와 그럭저럭 연락을 하면서 지냈는데 평소에 백부는 자신을 이곳에 입교시키고 싶어했다고 알려준다. 유스케는 이부키에게 갖고 있던 기대가 많아서 였는지 원래라면 말해서 안 될 사항까지 말했고 그것을 들은 이부키는 부정한 조직이라고 생각하여 거절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연락이 끊겨 직접 백부를 지고천 중부 지부까지 찾으러 왔는데 도착하여 백부에게 연락을 했더니 '당장 그곳에서 떠나라'라는 답장을 받았고, 이윽고 어두운 숲이 발령되어 아이바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로 인해 아토는 '어두운 숲'은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 상황을 모르는 일반 신자나 방문객에게 상황을 얼버무리고 그동안 외부와 중부지소를 통째로 차단하여 위협과 정보가 누설되는 것을 막는 게 목적이란 걸 깨닫게 된다. 또한 아토는 아직 최고 지도자인 우츠기는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고 그 전까지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이바는 사건과는 관계 없는 일반인이기에 장서실에 남아있길 권하자 아이바는 그럼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돕겠다며 조력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아이바는 다시 탐색을 하러 떠나려는 아토에게 아토가 어릴 적 사용했다던 '초능력'을 언급하며 사용할 때를 잘 고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아토는 이에 그럴 것이라고 대답하며 사람을 죽일 뻔한 힘이 이번에는 사람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나지막히 말한다.

자유 행동이 가능할 때, 아이바에게 붕대, 목발, 볼펜을 가져다주면 침식률을 20% 깎아준다. 생각보다 자유 행동의 타이밍이 적으니 절찬 활용하도록 하자. 특히 붕대는 설법실에서 짐을 찾기 전에 가져다 주지 않으면 데드 엔딩으로 이어지므로 반드시 가져다 주자. 서바이벌 나이프 입수와 붕대를 가져다 주기 전에는 목발을 입수할 수 없다. 목발을 가져오지 않은 채 아이바가 방을 떠나버리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β의 습격 사건이 있고 나서 최대한 빠르게 나이프를 입수하자. 볼펜은 6챕터 내에서 당장 해결할 순 없지만 A 이상 루트를 진행할 경우 8챕터 시작 직전에 건네줄 수 있다. 6챕터에서 볼펜을 얻어봐야 7챕터로 이동하면서 압수되어 어차피 7챕터에서 재회수하게 되고, 6챕터에서 구하지 못했다면 7챕터에서 볼펜을 구할 타이밍이 있으므로 귀찮다면 넘겨도 된다.

아이바와 대화를 마친 아토는 나와서 다시 본동을 탐색하려는데 이동하는 순간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리고 조심히 접근하여 말소리의 근원지인 쟈부치와 무장원들의 대화를 엿듣는다.[12] 대화를 엿들은 바에 따르면 분명히 죽었을 터인 카노의 시체가 사라져서 쟈부치는 분노하며 무장원들에게 당장 찾아내어 발견하는 즉시 태워버리라고 명한다. 그리고 2층 담화실에 있는 사람들은 어디론가 옮길 필요 없이 그대로 두고 감시만 하라며 쟈부치는 자리를 떠난다. 그후 무장원들은 짐은 설법실에 두었으니 함부로 탈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기들끼리 대화하며 뒤이어 자리를 뜬다. 이를 들은 아토는 담화실 앞에 있는 경비를 따돌리고 담화실로 들어가 쿠라치, 야나기와 재회하게 된다. 다행히도 쿠라치와 야나기는 묶여있어서 움직이지 못할 뿐 무사한 상태. 둘에게 현재 상황을 말해준 다음, 다같이 움직이는 것보다는 이미 탈출해버린 자신 혼자 움직이는 게 유리하기에 자신이 돌아오기 전까지 담화실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일러둔 다음 아토는 담화실에서 나온다.

하지만 담화실에서 나온 아토를 맞이한 건 처참하게 뜯긴 무장원의 시체였고 이를 본 아토는 '인간이 저럴 수 없다'며 순간적으로 정신이 붕괴하다가 '저건 마치 광견이 물어뜯은 흔적이야', '그래, 개가.'라고 말하며 착란 상태에 빠진다. 생화에 닿으면 착란이 풀리니 같은 층의 꽃병 혹은 꽃병을 깨드려서 경비를 따돌렸다면 3층 남자 화장실의 꽃병을 조사하자. 착란 상태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 데드 엔딩이니 주의.

생화를 통해 정신을 차린 아토는 상황을 살펴보려 하다 쟈부치와 무장원들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고 일단 자리를 피해서 대화를 엿듣는다. 눈 앞의 참상을 목격한 쟈부치는 당황하며 담화실의 두 사람에게 별 움직임은 없는지 확인하라고 무장원에게 지시한다. 무장원 한 명이 확인하러 간 사이 다른 무장원은 이것은 오리진β의 소행이 아니냐고 묻자 쟈부치는 실험동 통째로 죽여버린 오리진β가 있을 수 있냐고 한다. 그 말에 무장원은 생존자들 중 한 명으로 이미 숙주를 바꾼 게 아니냐고 가능성을 말하자 쟈부치는 기척이 없었고, 숙주가 뒤바뀔 만큼 충분한 시간 또한 없었다고 말한다. 담화실을 확인하러 간 무장원이 별 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자 쟈부치는 두 사람에게 담화실의 경비를 지시하고 자신은 우츠기에게 연락을 취하여 불청객을 찾아내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이 대화를 들은 아토는 우리 사이에 오리진β가 있을 리 없다고 고뇌하며 일단 아이바의 상태를 확인하러 이동한다.

여기서부터 돌 또는 크리처가 출현하므로 탐색에 주의. 물론 곳곳에 위협요소가 있던 4챕터에 비하면 출현 비율은 훨씬 낮다. 3층 휴게실에서 서바이벌 나이프를 입수할 때를 제외하고는 시체를 조사하거나 가까이 가지 말자. 시체를 조사하지 않으면 괴물이 되지 않기에 이 점만 유의하면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괴물은 얼마 없다.

실험동과 마찬가지로 피투성이가 된 본동을 가로질러 장서실로 간 아토는 아이바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일단 안도하며 상황을 설명한다. 상황을 들은 아이바는 베타가 변했다고 한다면 의심스러운 것은 네 명이고 그 네 명은 각각 이소이, 카노, 시나노, 그리고 아토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은 아토를 신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아토는 정보를 찾아보며 탈출을 어떻게 할지 판단하고 싶다며 짐을 되찾고 동료들을 구출하러 가겠다고 말한다. 아이바는 자신은 장서실에 남아있겠다고 말하자 아토는 반드시 데리러 올 테니 절대 죽지 마라고 말하며 다시 본동으로 나선다.
이후 탐색을 통해 설법실 열쇠를 획득하여 설법실에서 짐을 되찾고 장서실로 돌아가니 아이바는 사라져 있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아토는 놀라지만 이내 싸운 흔적도 없고, 핏자국도 없으며 직원에게 발각되었더라도 아이바는 일반인이기에 손을 댈 이유는 없을 테니 괜찮을 것이라고 스스로와 대화하며 자신이, 우리가 뭐라도 해야 한다며 장서실을 떠난다.

담화실 앞으로 오니 어째선지 담화실을 감시하고 있던 경비원들이 사라져있고 이것을 본 아토는 쿠라치와 야나기를 구출하기 위해 담화실 안으로 들어간다. 아토는 쿠라치와 야나기를 구속하고 있던 밧줄을 풀어주며 짐을 돌려주었고 현재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던 순간 쟈부치가 나타나서 아토에게 다른 이들과는 다르며 인간 행세를 하고 있다며 공격해온다. 그 때 벽에서 오리진β가 튀어나와 쟈부치를 습격하고, 쟈부치는 자신의 능력인 불꽃으로 오리진β를 묶어두고 세사람에게 어서 빨리 도망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담화실의 문이 잠겨 있어 탈출하지 못하고 있던 찰나, 아토는 촉매인 지면 조각을 획득하고 두 번째 능력인 지면 조작을 발현하여 문을 부수고 가까스로 탈출한다. 하지만 나와서 얼마 도망치지도 못하고 오리진β가 뒤쫓아와 아토를 덮쳐 쿠라치는 야나기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고 쟈부치는 또 다른 방향으로 혼자 도망간다. 이렇게 끝인가 싶던 순간, 무장원으로 변장한 이소이가 나타나 총을 쏴서 오리진β를 쫓아내 아토를 구하였다.

이소이는 아토를 성당의 우츠기 동상 뒤에 숨겨져 있던 비밀 공간으로 데려가고, 그곳에서 사라졌던 아이바와 카렌의 아버지인 리쿠를 만나게 되었다. 아토는 이소이에게 어떻게 실험동에서 탈출했냐고 묻자, 이소이는 독방에서 나와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무너진 곳이 보여서 그쪽으로 올라왔지만, 자신이 올라오자마자 다시 무너져버려 아토 일행도 못 쓰고 나도 못 돌아가게 되었구나 싶어서 일단 뭐라도 해보자 싶어서 본동으로 왔다고 한다. 그 후 이소이는 떨어져버린 야나기와 쿠라치를 찾을 겸 정찰하러 다시 나간다. 이소이가 나간 이후 아토, 리쿠, 아이바 셋이 대화하고 있다가 리쿠는 이소이의 부탁으로 폭탄을 만들고 있으며, 실험동의 전원을 차단한 것 역시 이소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의 속은 모르겠지만 카렌을 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아토에게도 협조를 부탁한다.

둘의 대화를 마친 아토는 잠시 쉬기로 하였지만 안절부절 못하고 방을 돌아다닌다. 그러다가 내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적인지 아군일지 알 게 뭐야, 시나노 따위 뒤쫓지 않았다면 등의 말을 하고, 아토는 이에 괴로워 하다가[13] 누군가의 회상이 시작된다.

과거 회상
누군가는 성당의 숨겨진 방에서 나와 신자들과 대화하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연구소 1층 로비로 나와 과거 우츠기와 어떤 신자가 대화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다음 한 소녀가 회상의 주체를 발견하여 달려오는데, 그 소녀는 에노모토 부부의 딸인 에노모토 노아였다. 에노모토 노아가 '하츠토리님'이라고 회상의 주체를 부르자마자 회상은 끝난다.

카렌이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아토는 어느 새 성당 앞에 와 있었다. 카렌에게 그동안 어떻게 도망쳤냐고 묻자, 카렌은 모두와 떨어져서 따로 끌려갈 때 "포치가 있다"라고 외쳐 시선을 돌린 다음 도망쳐서 숨어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 말을 들은 아토는 다행이라면서 이소이가 살아있었고, 카렌의 아버지인 리쿠를 만났으니 리쿠에게로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성당에 숨겨진 방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카렌이 방금 아토는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고 말하며, 자신과 경찰 아저씨, 언니는 포치와 아주 조금 같고 아토에게도 그런 게 있으나 그보다 다른 게 더 느껴진다고 말한다. 꽃 향기인지, 포도향이 떠오르는 냄새이지만 방금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하자 순간 다시 아토는 자아를 잃어버리고 당황한 카렌은 아토를 부른다. 아토는 다시 상태가 나빠진 모양이라고 사과하며 카렌을 숨겨진 방 앞으로 데려간다. 이곳에 리쿠가 있다면서 동상을 밀려는 그 순간, 오리진β의 기척이 느껴지고 이를 느낀 카렌이 언니와 경찰 아저씨가 위험하다며 3층으로 뛰어간다.

뛰어 올라간 카렌을 뒤따라가던 도중 아토는 어디론가 들어가는 시나노를 발견한다. 이때 어느 방향으로 카렌을 뒤쫓았는지에 따라 시나노가 들어간 방은 설법실/담화실로 달라지며 둘 다 시나노가 들어간 이후 들어가려고 해도 무언가의 힘으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기서부터 쟈부치와의 전투 전까지의 전개는 각각 하단 E, D, C, B 도달점 문단들을 참고할 것.

쟈부치가 야나기를 끌고 간 방으로 들어가 아토는 쟈부치와 전투를 한차례 치르고 흥분한 쟈부치를 진정시키기 위해 식물 조작으로 쟈부치를 묶는다. 지고 세포로 능력을 발현하는 것은 한 가지밖에 할 수 없다면서 쟈부치는 놀랐고, 아토는 자신이 학창 시절 따돌림 받은 과거와 당시의 심정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진짜 직업인 탐정과, 진짜 이름인 "아토 하루키"를 밝히자, 쟈부치는 아토의 이름을 듣더니 그럴 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순간, 뭔가가 바닥에 구멍 뚫은 후 쟈부치의 팔을 베어 날려버리고, 이내 오리진β가 나타나서 쟈부치를 잡아 들어올린다. 이에 아토는 지면 조작으로 오리진β를 공격하고 쟈부치 또한 자신의 능력인 불꽃으로 오리진β를 공격하여 쫓아내지만, 오리진에게 입은 상처가 매우 극심하고 이미 능력을 많이 써서 쟈부치는 침식이 상당히 진행 되었다. 그렇게 죽어가던 쟈부치는 아토에게 탈출의 힌트를 알려주고 불꽃을 자신의 몸에 둘러 스스로 연옥의 불꽃에 타 자결한다.

전투가 끝난 후 뒤늦게 합류한 이소이와 아토 일행은 일단 성당의 숨겨진 방으로 되돌아온다. 그러고 나서 쟈부치가 사망하기 직전에 알려준 힌트를 바탕으로 탈출의 열쇠를 찾기 위해 아토와 이소이가 쟈부치의 방으로 가기로 한다. 그렇게 숨겨진 방에서 나와서 올라가려고 할 때, 괴물로 변한 시체들이 움직여서 떼거지로 몰려오고 있었고 뒷 숨겨진 공간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이소이가 전투를 치르기로 하고 아토는 먼저 쟈부치의 방으로 올라간다. 쟈부치의 방에서 특별한 성서를 발견하여 확인해보니 일반적인 성서와는 달리 각인이 새겨져 있단 것과 뒷문으로 향하는 복도의 특정한 곳을 표시해둔 메모가 있는 것을 보고 아토는 일단 성서를 챙겨 이소이에게 돌아간다.

이소이와 합류하여 이것이 열쇠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뒷문 복도로 가서 십자가 휘장 아래 뭔가가 새겨진 바닥에 성서를 끼워 맞추자, 숨겨진 문이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탈출구를 확인하였으니 이제 성당의 숨겨진 방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아토는 자신이 아직 이소이에게 자신의 이름이 '아토'인 것을 밝히지 않았는데 이소이가 아토라고 부른 것을 깨닫고는 이소이의 수상한 점들에 대해 추궁하고, 그에 이소이는 자신은 잡혀온 게 아니라 제발로 들어왔다고 실토하며 자신의 목적은 아토 하루키인 것을 밝힌다. 그리고 아토를 구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남을 죽이는 것도 할 수 있다는 이소이의 말에 어떻게 그런 녀석을 믿고 자신을 맡기겠냐며 아토는 거부한다. 그래서 이소이는 아토를 기절시켜서라도 억지로 바로 탈출하려던 순간 시나노가 나타나 이소이에게 칼을 휘두른다. 시나노를 본 이소이는 아토에게 대체 "뭘 데리고 나와버렸느냐"라고 비웃고, 아토는 시나노에게 왜 오리진β와 같은 기운이 느껴지냐고 묻는다. 하지만 아니라고 해달라는 아토의 말에 시나노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몸이 이상하게 뒤틀리기 시작하고, "멍"이라는 말과 함께 오리진β로 변화한다.[14]
위기일발의 순간, 얼음이 시나노에게서 피어나 움직임을 묶어버리고, 반대편에서 우츠기와 에노모토 노아가 걸어온다. 결국 도착해버린 우츠기를 보고는 이소이는 여전히 재수 없는 얼굴이라면서 공격하지만 에노모토의 능력으로 인해 주박에 걸리고, 우츠기는 아토에게로 걸어와 누구인지 강제로 파헤친다. 뭔가를 알아차린 우츠기는 아토에게 "지금의" 이름이 무어냐고 묻자, 아토는 '아토 하루키'라고 대답하고 이 말을 들은 우츠기는 매우 기뻐하더니 '어서 오렴, 하루키군'이라고 말하며 6챕터는 끝이 난다.

2.7. 챕터 7: (구) 연구동

누군가의 시점으로 회상이 시작된다. E~A 루트 진행 중이느냐, S루트 진행 중이느냐에 따라 회상의 내용이 달라진다.

E~A루트 회상
회상의 주체인 소년이 침대에서 일어나서 문을 확인하는 순간, 방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미노루라 부르며, 자신을 미워한다면 그리하여도 되지만 죄 없는 …에게는 폭언을 붓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미노루라는 사람은 방금 말한 사람을 라이라고 부르곤 자신은 라이를 사랑하고 있으니 착각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고는 제발 눈을 떠달라고 하며 하루키는 앞으로 1년도 못 산다고 하는 순간 회상이 끝난다.


S루트 회상
E~A루트 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방에서 회상이 시작되지만 화면에서 세피아 색감이 강하던 E~A루트와는 달리 좀 더 밝은 느낌이다.
소년은 초인종 소리에 잠을 깨 방을 나가 현관으로 가서 문을 연다. 현관문을 열자 흑발의 한 소년이 집 안으로 들어왔고 회상의 주체를 하루 형아라고 부르며 반가워 한다. 소년은 회상의 주체인 하루키에게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던 경위를 설명하고, 그런 다음 보여줄 게 있다고 거실 겸 부엌인 방으로 들어간다. 하루키가 따라 들어가자 학교 생활 시간에 만들었다며 쿠키를 보여주고서는 같이 먹자고 한다. 둘이서 수다를 떨다가 소년이 하루키도 건강해져서 같이 학교랑 놀이동산에 갔으면 한다는 말에 하루키는 빨리 건강해져야겠다고 말한다. 그때, 한 남자가 방 안으로 들어와서 소년을 레이지라 부르며 학교에 잘 다녀왔냐고 묻는다. 간단한 대화를 나눈 다음 남자가 레이지에게 과자를 같이 먹자고 제안하자 레이지는 하루키도 같이 먹자고 권한다. 하지만 남자가 하루키는 병 때문에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엄마에게 내달라고 말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고나서 하루키는 방에 있어야지 하면서 하루키와 같이 방을 나간다.

하루키의 방으로 돌아가던 도중, 하루키는 멈춰서서 혼자 갈 수 있다는 말에 남자는 "네가 죽었을 때 레이지가 별로 안 슬프게 해달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터폰이 울려서 나갔다는 하루키에게 만약 이웃 사람이 봐서 하루키의 존재가 알려지면 귀찮게 된다고 질책한다. 그 순간 한 방에서 여자 한 명이 나와 하루키에게 일어났냐고 아침 인사를 하고 하루키는 레이지가 과자를 만들어 왔으니 부엌에 가달라고 말한 다음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하루키가 방으로 들어가자 남자와 여자가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여자는 남자를 미노루라고 부르며 "그 아이도 우리의 피를 이은 아이다"라고 말하며 남자를 나무란다. 그러자 미노루라는 남자는 여자에게 지금까지 실험 도구로 쓸려고 호적에도 안 올렸다가, 이제와서 속죄할 생각이냐고 되받아친다. 그리고 자신은 하루키가 실험 제물로 쓰인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하루키를 아들은 커녕 인간으로 보는 것조차 포기했다고 말하며, 그렇게까지 우츠기에게 아첨하고 싶었으면 왜 자신과 결혼했냐고 힐난한다. 이후의 내용은 E~A루트의 회상과 동일하다.


꿈에서 깨어난 아토는 옆에 우츠기가 있는 것을 보고는 놀라며 지면 조작을 발휘하려고 하였지만 우츠기가 촉매를 빼앗아 버려 사용할 수가 없었다. 우츠기는 분노에 휩쓸려 힘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상황이 진정되면 걸맞은 방을 준비해주겠다고 말해준다. 그 말에 아토는 자신을 일상으로 되돌려 보내달라고 하지만 우츠기는 고개를 저으며 아토는 돌아온 것이며 아토의 귀환이야말로 신이 의도한 것이며 인류를 구제하기 위한 통과점이라고 대답한다. 아토가 고통스러워 하던 와중에, 에노모토가 무언가를 들고 방으로 들어오자 우츠기는 에노모토더러 아토에게 이야기를 해주라고 부탁하며 동시에 "몰래 잡아먹지 마라"라고으름장을 놓은 후 시나노와 이소이를 보러 이동한다.

우츠기가 방을 나가자 에노모토는 베타에게 콱 잡아먹혀 죽어버리라고 저주를 퍼붓고는 아토에게 주사를 놓는다. 그 주사는 의식에 간섭하려는 세포의 활동을 다른 물질로 억누르기 위함이었다. 더불어 에노모토는 지고세포를 완전히 따르게 하는 건 호스트인 자신들도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약을 사용하고 있고, 무한정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투여가 성공하고 가망이 있는 사람에게만 줄 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그리고는 아토는 자신에게 있어 우츠기에게 반기를 들 최종 병기라고 비유하며 아토에게 불안정한 상태에서 능력을 쓰면 침식이 진행되기 쉽다는 이유로 빼앗아뒀던 촉매인 지면 조각을 건네준다.

대체 무슨 속셈이냐고 아토가 질문하자 에노모토는 우츠기의 속내를 밝히며 하츠토리의 유지는 이런 비참한 상황을 만들려던 것은 아니었을 거라고 답한 다음 아토에게 자신들을 원망하냐고 묻는다. 그 말에 아토는 원망의 단계를 넘어서서 지고천의 행적을 생각하면 개인적인 제재를 가하고 일상이 돌아온다면 주저 없이 실행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에노모토는 자신은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말하고선 조직에 있는 이유는 우츠기에게 배신 당해 감금되어 있는 하츠토리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에노모토의 설명에 따르면 하츠토리는 16년 동안 배양조에 갇혀 세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하츠토리의 몸에는 두가지 빛인 검은 빛과 하얀 빛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그 검은 빛과 하얀 빛이 바로 각각 텔로스늄, 아르케늄이고, 하츠토리를 기원으로 하는 지고세포에 담겨있다. 하츠토리는 이것을 인류를 위하여 쓰기로 하였고 처음에는 우츠기는 분명 이를 돕고자 하였다. 하지만 우츠기는 어느 순간 변해버린 것이다. 더불어 지고천은 종교는 나중에 붙인 것이고, 실제로는 본래 지고세포를 연구하기 위한 곳이었다. 실험이 진행됨에 따라 에노모토를 포함한 간부와 유지의 일부는 직접 지고세포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모두가 원했던 것이기 때문인지 그 결과 실험은 성공하여 전원 세포에 적합해 호스트로 거듭났다. 그러나 초기에는 관계 없는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았지만 변해버린 우츠기로 인해 인체 실험은 확대되었고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이 자꾸 발생하더니, 결국 한 인간이 괴물로 변하여 많은 사상자를 낸 크리처가 탄생하였다.

이에 아토는 은연 중에 ' 아르케늄 ' 이라고 말을 뱉었다가 에노모토의 반응에 당황하여 아르케늄이 부족했냐고 얼버무렸고, 에노모토는 그 말이 맞다며 하츠토리의 지고세포에서 나오는 아르케늄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고, 그로 인해 아르케늄이 텔로스늄을 컨트롤 하게 되었단 걸 당시 연구원들이 알아내었다고 설명해준다. 그리하여 하츠토리의 뒤를 이을 2대 오리진인 오리진 알파를 만들기로 하였고 실제로 성공하였으나 간부인 이소이 라이가 빼돌려서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이소이 라이는 처분되었다고 한다. 하츠토리는 자신의 몸이 불안정해지고 있었고 이걸 방치하면 재앙이 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소이의 남편은 하츠토리가 자살하도록 조종했지만 우츠기는 그걸 노리고 있었고 그렇게 하츠토리를 감금하여 숨만 붙여놓고 아르케늄과 텔로스늄을 착취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호스트에게서 추출한 세포도 실험에 사용할 수 있지만 불안정하지만 계속 실험을 시도했던 이유는 그 다음 오리진인 오리진 베타를 만들기 위함이었고, 에노모토는 오리진 베타만 만들어내면 하츠토리는 해방될 수 있을 거라며 분노한다.

그 말에 아토는 그게 너의 범죄 사업에 손을 대고 있는 변명이냐고 말하고 에노모토는 수긍하며 하츠토리를 향한 광신을 내비친다. 그러더니 아토라면 하츠토리의 대를 이을 오리진을 만들 가망이 있다며 아이는 몇 명 만들고 싶냐고 묻는다. 질색하는 아토를 붙잡은 에노모토는 하츠토리의 멋진 손자가 태어날 거라고 말하던 찰나, 아토는 순간적으로 자아를 잃고선 "그만 둬, 노아 양."이라고 말한다. 당황한 에노모토는 뒤로 물러나더니 거짓말이라고 말하면서 피를 토하고는 우츠기는 이미 알고 있었으니 그런 반응이었다고 화내며 뛰쳐나간다.

에노모토가 뛰쳐나간 걸 본 아토는 도대체 뭐냐고 괴로워 하더니 일단 방을 빠져나가기 위해 방 안을 탐색한다. 나갈만한 곳을 다 둘러보자 방 가운데에 발광체가 생겼는데 아토가 가까이 다가가자 시야가 전환되더니 발광체는 두 인영으로 변하였고, 두 인영이 대화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인영들의 대화에서 힌트를 얻은 아토는 지면 조작을 발동하여 천장의 통풍관 뚜껑을 떨어트린 다음 책상을 밟고 올라가 통풍관을 통하여 방을 빠져나간다. 통풍관에서 내려온 곳은 자료실이었고 그 곳에 있던 에노모토 카즈에의 레포트를 읽자 다시 아토의 시야가 강제로 전환된다. 마찬가지로 인영으로 변환된 발광체들의 말소리를 다 들은 다음 괴로워 하던 아토를 통해 누군가가 자신의 어리석은 판단이 너의 길을 부순다면 이제부터 잠시만 여기에 있겠다고 하며 시야 교체가 개방된다.

아토는 자신이 있는 층을 탐색하다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는 방법[비번] 알아내 아래 층으로 이동한다. 아래층으로 이동하자 안쪽은 상황을 살피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할 것 같아 우선 갈 수 있는 곳부터 탐색을 시작한다. 모니터룸으로 열고 들어가자 그곳에서 이소이가 갇혀있고 그 앞에 우츠기가 서 있는 방이 감시 카메라로 촬영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때, 에노모토 노아가 그 방으로 들어가는 게 보여 아토는 소리가 들리게끔 조작하여 둘의 대화를 엿듣는다. 에노모토는 우츠기에게 '…라는 걸 왜 알려주지 않았느냐'라고 분개하지만 우츠기는 에노모토의 모습을 보고는 자신의 지시를 어겼다며 '당신 같이 소중한 아이에게 결함이 있으면 안 된다'라는 이유로 에노모토에게 무언가를 저지른다. 몇차례 에노모토의 절규와 우츠기의 폭언이 들리더니 이내 우츠기가 머릿속이 개운해졌냐고 묻고는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에노모토가 장난을 친 덕에 그는 여기에 없다'라고 말하고선 "그렇죠? 하루키군"이라는 물음과 함께 카메라에 오류가 발생하여 꺼진다. 상황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아토는 빨리 숨을 곳을 찾기 위해 맞은 편 휴게실로 들어간다. 하지만 숨을 곳은 마뜩찮았고 곧 에노모토가 닥쳐와 아토는 숨을 죽이고 최대한 숨는다.[* 이때 쟈부치와 무장원들의 대화를 엿들을 때와 같은 미니게임이 진행되는데 실패 해도 게임 오버가 없던 그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일정 횟수 이상 실패하면 데드 엔딩이 뜬다. 여담으로 이때 데드 엔딩 씬은 이 게임 최고의 점프 스케어라고 불릴 정도로 호러라는 평을 받았다.

다행히도 에노모토는 자신의 피 때문에 기척을 감지하기가 어려워져서 일단 물러나기로 하고 그 사이 집보기는 이 아이들에게 맡긴다며 어디론가 사라진다. 위기를 넘긴 아토는 호흡을 진정시킨 뒤 휴게실 밖으로 나오자, 목이 없는 쥐가 복도에 서 있다가 층의 안쪽으로 달려가고 그동안 자꾸 아토의 내면에서 말을 걸던 누군가가 '나아가렴, 아토 하루키/그 의지야 말로 유일하게 너를 구하게 될 것이다'라며 따라 들어가기를 종용한다. 그에 아토는 '나는 너를 믿어도 되는 것인가'라고 되묻자 내면의 누군가는 '「나」를 믿을지 말지가 아니야/그 판단을 내리는 자신을 믿을지 말지다.'라고 대답한다. 아토는 그 말에 납득하고 안쪽으로 들어가 탐색을 시작한다.

배양실로 들어가서 안쪽에 침대와 여러 도구들이 놓여져 있던 방에서 세포 억제제에 관한 자료를 찾게 되고 아토는 이를 통해 세포 억제제를 이용한다면 원래 인간처럼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료를 읽은 다음 되돌아 나가려는데 무언가의 기척이 느껴져서 아토는 '뭐야? 아니 "뭐"야?'라고 당황해 한다. 기척은 곧 가라앉았고 아토가 안쪽 방에서 나오자 책이 책장에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책은 이소이 사네미츠가 집필한 '포도나무의 각서'였다. 책을 읽자 책속에서 웬 꽃 이름표를 얻을 수 있었고, 꽃 이름표를 얻고 나니 아까 느낀 기척이 다시 느껴지는 것을 아토는 알아차렸다. 에노모토도, 우츠기도, 시나노도 아닌 것이 더욱 기분 나쁘다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던 찰나 한 징그러운 괴물이 다가왔고 아토는 꼬마 친구가 떨어트린 책이었냐며 비꼬고는 지면 조작으로 공격한다. 하지만 바위를 부수고 오는 괴물을 보고는 질겁하여 엘레베이터로 달려가 상층으로 도망친다.

간신히 도망치고는 다시 지하 1층을 탐색하여 보니 에노모토의 것으로 추정되는 피가 잔뜩 묻은 손수건을 발견하게 된다. 매우 꺼림칙했지만 이걸 통해 관리실의 혈액 분석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한 아토는 혈액 분석 시스템에 가져가서 당일용 패스코드를 발급 받는다.

받은 패스코드를 이용해 독방을 들어간 아토는 탈출용 열쇠인 성서와 이소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스마트폰을 입수한다. 그리고 시야교체를 통해 구 연구동의 지도를 확인하고는[16] 안뜰에서 꽃 이름표를 확인하여 과거를 보게 된다.

그리고 안뜰의 비밀문을 통해 지하 더 깊숙한 곳을 내려가고, 그곳이 바로 우츠기가 있는 대주교실이 위치한 곳임을 확인한다. 대주교실의 오른쪽 방에는 온갖 자료들이 모여 있으며, 아토는 왼쪽 방에서 세포 억제제를 입수한다.

만약 세포 억제제를 획득 후 출구로 나가려다 다시 돌아면 시야를 변경하지 않고도 아토에게 비전이 보인다.[17] 이 비전은 아토에게 해야 할 일이 남아있지 않냐며 시나노에 대한 암시를 던진다.

[E~B루트 한정 이벤트]
아토는 뒤돌아서서 잠시 고민하나 싶었지만, 이미 오리진 베타가 된 시나노에게 미련을 가질 필요가 있냐며 독백하고는 그대로 방을 나와버린다.


[A~S루트 한정 이벤트]
뒤돌아서면 분기가 뜨는데, 여기서 '시나노는 구할 수 있다'를 선택하면 추리가 시작된다.[18] 잘못된 선택지를 고르면 정신력이 깎이게 되니 주의할 것.
[ 상황정리 ]
[1] 3/16(월): 오리진β가 탈주
[2] 3/17(화): 낙상공원에서의 「광견병 사건」 발생.
* 오리진β는 사람을 차례차례 습격하고 그 과정에서 시나노를 습격했다.
* 후루토는 그 자리에 우연히 있던 사람으로, 검은 액체를 건드리고 말았다.
[3] 3/18~3/25: 시나노가 실종, 연락 불통됨.
[4] 3/25(수): 나고야에서 시나노를 발견, 보호.
[5] 4/4(토): 시나노가 자택에서 납치됨.
* 「광견병 사건」 피해관계자를 "적절히" 처분하기 위함.
[6] 4/8(수): 실험동에서 아토 일행이 행동 개시
[ 실황추측 ]
[A] 시나노는 오리진β에게 습격받았으나, 시바견이 감싸주어 목숨을 건짐.
[B] 오리진β는 시바견과 싸우는 와중, 공명성으로 인해 그 시바견에게 깃들 필요가 생김.
[C] 그러나 달려온 경관에게 두 마리 모두 사살되어 버림.
[D] 시바견인 β가 시나노에게 이동한 이유는 그 시바견이, 시나노의 반려견 티나였기 때문.
[E] β의 검은 액체를 만져버린 후루토는 세포 양도에 의한 정보를 이어받고, β로 오인 받음.
[F]] 시나노가 나고야에 찾아온 이유는, 같은 오리진에게 양도받은 지고세포의 소유자인 아토에게 유인되었기 때문.

또한 시나노가 탐정사무소로 온 뒤부터 불길한 꿈을 꾸거나 자아가 불안정해지고, 무의식 중에 이상한 소리를 내뱉는 등의 현상을 겪은 아토는 자신이 모르는 과거에 오리진인 하츠토리 하지메의 세포를 양도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이 연구소에 온 것 또한 이 현상에 유도되었기 때문이라 추측한다.

그러나 단순히 그것 뿐만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자신의 의지로 시나노를 구하는 것이라 생각한 아토는
[ 제안근거 ]
* 시나노는 아토에게 적의가 없다.
* 시나노가 품고 있는 뜻은 [수호]
* 시나노는 간신히 티나를 기억하고 있다.
* 시나노는 완전한 오리진이 아니다.
* 세포가 안정화되면 일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게 가능.
* 지금이라면 아직 적출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의 추리과정을 통해 아토는 시나노를 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 직후 검은 스마트폰을 통해 본동에 있는 생존자들과 연락이 닿게 되고, 아토는 탈출을 위한 작전을 세운다.[*

작전에 맞춰 지하 2층을 맴돌고 있는 베이비를 지하 1층으로 유인해 자신이 갇혀 있던 지하 독방에 역으로 가뒀지만, 애석하게도 베이비는 1명이 아니었고, 에노모토가 걸어둔 환각 함정에 보기 좋게 걸려든 아토는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정신 간섭을 이겨내고는 옆의 식물을 이용해 능력을 발휘하여 에노모토를 쓰러뜨리고, 다시 비밀 계단으로 내려가 세포 억제제가 있던 방에서 나오는 우츠기에게 식물조각을 던진다.

우츠기가 빙결 능력을 쓰려는 순간 아토는 "노리유키!!!"라 외치고, 순간 하츠토리를 겹쳐보아 당황한 우츠기는 아토의 식물 능력으로 자라난 식물로 끊어져 물에 젖어버린 전기 배선으로 인해 커다란 감전을 당하게 된다. 아토는 에노모토와 우츠기를 직접 죽였다는 사실에 정신이 무너질 뻔하지만,[19] 전화를 통해 간신히 감정을 추스리고 다시금 이동하기 시작한다.

다시 지하 1층으로 올라오면 시나노의 비전이 아토의 뒤에 나타난다.[E~B루트][A~S루트]

이후 아토는 갇혀 있던 이소이를 구하고 나가려는데, 죽었다고 생각한 에노모토는 핏자국만 남긴 채 시체가 없었다. 제대로 확인사살을 하지 않아서 에노모토나 우츠기가 재생했다는 상황을 파악한 둘은 서둘러 본동으로 올라간다.

구 연구동의 출구를 찾아서 빠져나가려 할 때 뒤에서 베이비가 기습하지만 이소이가 베이비의 발을 묶어두고 아토에게 먼저 가라고 한다. 이소이의 말을 따라 출구를 나오면 챕터 5의 연락통로가 나오고, 아토는 서둘러 본동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탄다.[카노플래그회수]

본동에 다시 올라왔을 때는 잠시 화장실로 갔다 온 아이바를 제외하고 모두 에노모토가 아토로 위장해 유인했음을 알게 된다. 아토는 기습으로 일행과 에노모토를 떼어놓고 에노모토와 마지막 전투를 치른다.

===# 챕터 8: ??? #===
A 엔딩 이상의 루트를 진행하면 나오는 챕터. 이름은 신성 희극. A루트를 보지 못하면 ???로 표기된다.( A이상의 루트를 보게 된다면 챕터 8의 표기는 " 신성 희극 " 으로 되어있다.)

===# 챕터 9: ??? #===

루트별로 배경이 되는 장소가 바뀐다.

E루트 -

D루트 - 공원묘지

C루트 - 병실

B루트 - 자택

A루트 - 직장

S루트 - 공원
====# 챕터 9.5: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달점 S에 도달하면 그동안 엔딩에서 트루엔딩, 혹은 도달점 S를 향한 조언을 해주던 보라글씨가 이곳까지 도달한 플레이어를 축하해준다. 더불어 네 의사가 중요하니 대답을 듣고 싶다며 『그대, 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에 《아니오》를 고르면 오류 노이즈와 함께 챕터 셀렉트 화면으로 돌아가고, 《네》를 고르면 9.5챕이 시작된다.

새로이 등장한 챕터의 이름은 진짜 희극.
===# 챕터 10: ??? #===
S루트를 거치고 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겠노라 정했을 때 등장하는 챕터. 장소 이름은 「전망대」.

===# 챕터:??? #===
은자의 공간 문서 참고.

3. 게임 오버

4. 엔딩

카렌, 쿠라치, 야나기 세 명의 생사 여부와 얼마만큼 단서를 회수했느냐에 따라 엔딩 루트가 갈린다. 기본적으로 쿠라치 단독 생존 엔딩은 없으며 카렌을 따라잡지 못했다거나 야나기를 구해내지 못했다면 자동으로 사망, 카렌을 따라 잡았더라도 제때 능력을 발동하지 못하면 크리처의 공격에 관통당해 사망한다. 야나기는 6챕에서 최초 재회 시 어떤 선택지를 골랐느냐에 따라 이후 구출 작전에서 보이지 않는 카운트 다운 시간이 달라진다.

카렌 생존 시 에노모토의 정신 간섭 해제에서 키보드의 방향이 보이고, 쿠라치 생존 시 카노 플래그를 충족시켰다면 에노모토와의 대치에서 쿠라치가 권총으로 에노모토를 사격한다. 야나기 생존 시 빈사 상태의 쿠라치를 치료해 쿠라치 역시 생존할 수 있으며, 성당의 동상 뒤 방에서 야나기에게 체력 회복을 받을 수 있다.

팬덤에서는 진상이 차례대로 풀려나가는 재미라거나 플레이어의 멘탈을 위해서(...) E부터 순차적으로 볼 것을 추천하는 추세이다.

엔딩에 따른 조건은 다음과 같다.
분기 생존여부 파악여부
카렌 쿠라치 야나기 시나노 진상파악
도달점 E 사망 X
도달점 D 생존 사망
도달점 C 사망 생존
도달점 B 생존
도달점 A O X
도달점 S O
동료 구출의 조건 [펼치기/접기]
카렌 생존 방법
  • 카렌이 도주할때, 성당의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카렌을 말린다.[27]
쿠라치 생존 방법
  • 카렌을 말린 뒤, 4층으로 올라가면 크리쳐가 습격할 때 능력을 발동하고 나서 이후 야나기를 반드시 구출할 것. 전원 생존 외엔 쿠라치가 생존할 수 없다.
야나기 생존 방법
  • 문이 열려있는 고해실로 가서 암호(7952)를 풀고,4층으로 돌아가 쟈부치가 있는 방으로 간다.[28]

a~s루트 조건 [펼치기/접기]
* a루트
  • 4챕터에서 USB 선과 외장 하드를 입수 후 회의실B에서 외장 하드의 자료들을 확인, 6챕터에서 연구실에서 더러운 스마트폰을 충전 후 잠금을 해제하여 안의 내용을 확인, 카렌과의 재회 전에 응접실A에서 직원의 각서 입수 후 내용을 확인, 7챕터에서 특정 자료 2개 열람, 세포 억제제 입수 후 등장하는 사념체와 대화한 다음 '시나노는 구할 수 있다'를 선택하여 추리 파트 완주
  • s루트
  • 도착점 A의 모든 조건 달성, 6챕터에서 아이바에게 정보를 총 3번 듣기, 담화실에서 쿠라치, 야나기와 첫 재회할 때 야나기에게서 '그에게 뭔가 이유가 있는 건?'을 선택하여 과거를 듣기, 오리진 출현 이후 도서실에서 떨어진 책을 확인하여 과거 회상 보기, 이소이와의 재회 이후 자료실에서 특정 자료 열람, 4층에서 가장 안쪽 방의 숨겨진 방에서 이소이 라이의 일기 입수 후 내용 확인하기, 7챕터에서 관리실에서 아카시아의 신인 과거 사진 입수, 목이 없는 쥐가 보여주는 과거 회상을 전부(총 5회) 확인하기, 에노모토 카즈에의 비전 보고서 중 1~5장 확인 후 6장을 확인하면 나오는 디스크를 입수하기

4.1. 도착점 E: 재앙

조건: 카렌, 쿠라치, 야나기 구출 실패

6챕터에서 쟈부치와의 대치 때 크리처의 습격으로부터 카렌도 구하지 못하고, 쿠라치는 과다출혈로 사망하였으며, 야나기는 동료들의 사망과 전 연인인 쟈부치에 대한 절망 때문에 폭주하여 돌 또는 크리처화 되기 전에 쟈부치의 손에 사망하게 된다.[29] 이를 본 아토는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며, 유일하게 쟈부치에게 격노를 보이는 루트이다.

그 후 구 연구동을 탈출하여 성당에서 에노모토와 재대치 하나, 베이비들을 피해 도망치던 와중 에노모토가 만들어낸 카렌의 환각을 본 리쿠는 카렌이 뛰어내린다고 착각하여 2층에서 투신한다. 내려가서 리쿠의 죽음을 확인한 아토의 정신 상태는 극한까지 내몰리게 되며 에노모토에게 끔살당하기 직전, 아토는 내면에서 '하루키'라는 남자[30]와 마주하고, "눈 앞의 모든 적을 죽이고 싶다"는 본심을 기반으로 지고세포의 재구축이 일어나 "나는 오리진이면서 오리진이 아니다. 너희에게 베풀 자비는 없으며 이건 우리의 의지다"라고 말하며 아토는 폭주하고 에노모토는 아토에게서 뻗어 나온 가지에 꿰뚫려 사망한다.

이후 아토는 정신이 반쯤 나가버려 눈 앞에서 이소이 레이지가 오리진에게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고도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절규하며 7챕터는 끝난다. 그 후에 시점은 아이바로 전환되며, 아이바는 아토가 있는 병원에 방문하지만 아토는 학창 시절부터 친구인 오토와 루이에게 편지를 남기고 병원에서 사라진 상태이다. 이에 루이는 연구소가 있던 숲으로 가서 아토를 찾지만[31] 이미 아토의 인격이 사라졌다는 걸 알아차린 루이가 아토의 모습을 한 사람에게[32] "아토를 돌려 받으러 왔다, 너는 누구냐?"라고 묻자 이에 아토의 모습을 한 사람은 "그럴 수 없다, 이것은 아토 하루키가 바랐던 것"이라고 하며 자신을 '인류의 재앙'이라 칭한다.

즉, 엔딩 제목의 '재앙'은 아토가 인류의 재앙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아토의 멘탈이 가장 박살나는 루트인만큼 6챕터 쟈부치 전 이후의 대화가 다른 루트에 비해 매우 침울하다.

4.2. 도착점 D: 증식

조건: 카렌 구출 성공, 쿠라치, 야나기 구출 실패.

오리진의 기척을 감지하고 급하게 올라가는 카렌을 따라잡아 카렌에게 불상사가 일어나는 건 막을 수 있었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 아토가 쟈부치가 들어가서 잠근 방을 열고 들어갔을 때는 야나기는 이미 쟈부치의 손에 살해 당했고, 그 후 오리진의 습격을 받은 쟈부치가 연옥의 불꽃으로 스스로를 태우는 것을 보고 나오자 쿠라치 또한 크리처에게 입은 상처 때문에 과다출혈이 발생하여 사망한 상태였다.

이후 구 연구동을 탈출하여 성당에서 에노모토와 재대치를 벌이자 에노모토가 환각을 발생시켰고, 환각을 보면서 괴로워 하던 아토의 "이런데서 '나'를 버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지고세포가 재구축되면서 에노모토의 환각에 빠진 리쿠와 카렌을 지키는데 성공한다.

사건이 끝난 후, 아토는 쿠라치와 야나기의 묘비 앞을 찾아와 추모하고, 리쿠와의 연락이 끊겼다. 그 때 카렌이 나타나면서 처음엔 상냥했던 아버지가 어느 날부턴가 자신을 막 때리더니, 칼로 찌르기까지 하였으며, 그 후 자신은 몸이 가벼워져서 아버지가 보지 않은 틈에 날아와 아토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아토는 카렌이 죽어 귀신이 되어버린 거라 생각하면서 그런 리쿠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카렌에게 자책이 담긴 사과를 건네며 안아주었고, 때마침 리쿠에게 연락이 오는데...

아토는 리쿠에게 질책을 하려던 찰나, 리쿠는 카렌이 아토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며 "지금 당장 '그거'한테서 떨어져!! '그건' 더 이상 카렌이 아니야!!"라는 외침과 함께 카렌의 등에서 검고 괴상한 줄기가 자라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33]

엔딩 제목인 '증식'은 시나노(=오리진β)와 같은 괴물이 새롭게 나타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4.3. 도착점 C: 악몽

조건: 야나기 구출 성공, 카렌, 쿠라치 구출 실패

6챕터에서 쟈부치와의 대치 전에 크리쳐로부터 카렌을 구하지 못하면 쿠라치도 자동으로 사망하게 되며, 카렌을 구했더라도 4층에 첫 도달하여 제때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면 쿠라치는 크리처의 공격에 꿰뚫려 즉사한다. 카렌 생존, 쿠라치 사망일 경우 이후 7챕에서 에노모토가 만들어낸 어머니의 환각을 보고는 아버지와 함께 투신하여 카렌도 사망하게 된다.
구 연구동에서 빠져나와 성당에서 에노모토와 재대치할 때, 야나기는 전 연인인 요우와 동료들의 사망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에노모토가 보여준 요우의 환각으로 인해 그대로 멘탈 붕괴 해버렸고, 이를 본 아토는 "그녀만이라도 지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세포가 재구축되어 아이바와 이소이의 도움으로 에노모토를 쓰러뜨린다.

사건이 끝난 후 아토는 염색을 하고 모자를 쓴 채 병원에 입원한 야나기를 찾아오고, 야나기는 현실도피증이 심해진 탓에 일련의 사건을 "나쁜 꿈"으로 인식해 기억을 스스로 조작해버린 상태였다. 아토는 야나기를 지키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그녀를 "니나"라 부르며 야나기의 애인이었던 '쟈부치 요우'를 연기하며 살아가게 되고, 야나기 역시 '아토 하루키'의 존재를 잊은 채 아토를 '요우'로 인식하게 된다.

공포 요소가 대거 담긴 배드 엔딩에 가깝던 E, D, B 루트에 비해 C 루트는 평화롭지만 다소 씁쓸하고 안타까운 새드 엔딩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4.4. 도착점 B: 재탄

조건: 카렌, 쿠라치, 야나기 구출 성공 및 특정 조건 미달성

아토는 흥분해서 달려나가는 카렌을 앞질러 카렌도 무사히 지켜내었고 쿠라치가 크리쳐에게 즉사하는 것도 막았으며 시간 내로 방의 열쇠를 찾아내서 쟈부치가 야나기를 살해하는 것도 막았다. 대화하던 도중 오리진이 나타났을 때 쟈부치를 구할지 말지 선택지가 뜨는 E~C 도달점들과는 달리 모두를 지켜내었기 때문인지 '나라면 할 수 있을 거다'라는 느낌과 함께 쟈부치를 붙잡고 있는 오리진을 쫓아낸다. 하지만 능력도 너무 많이 쓰었고 오리진에게 당한 상처가 심각하였기 때문에 쟈부치는 스스로를 연옥의 불꽃으로 태운다. 이에 야나기는 '이번에야 말로 네가 다른 길로 빠지지 않게 제대로 지켜보고 있다'며 죽어가는 쟈부치를 지켜보고 쟈부치는 덕분에 평온한 얼굴로 영원한 잠에 든다. 그 후 4층 로비로 돌아와서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하기 직전인 쿠라치를 보고는 야나기는 이젠 알겠다고 의지를 통해 치유 능력을 발현하여 쿠라치를 말끔히 치유해낸다.

A, S 루트와 달리 이 루트에서는 아토가 시나노를 '괴물'로 인식하면서 시나노가 이미 오리진β에게 먹혔으니 구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며 단념을 하게 된다. 이후 구 연구동을 탈출하여 에노모토와 재접전을 치를 때 아토는 세포의 재구축 대신, 시나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에노모토의 환각을 스스로 푼다. 아이바와 이소이의 콤비플레이로 에노모토는 하반신이 없어진 채 발악하고, 설상가상으로 야나기의 몸을 노리며 야나기에게 달려들지만 이소이가 재빨리 처리한다.

사건이 끝난 후, 아토는 야나기와 결혼을 앞두고 있고 야나기는 이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후일담을 나누다가 문득 아기의 이름을 생각해보기로 하자, 야나기는 아기의 이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생각해두었다며 아토에게 그 이름을 말해주는데...

"하지메는 어때?"라고 말함과 동시에 야나기의 머리가 새하얘지고 눈이 붉게 충혈되며 이야기가 끝난다.[34]

에노모토는 작품 중반부에 아토와 성관계를 맺어 '제 2의 하즈토리 하지메'를 만들고자 했는데, 이것이 야나기의 몸을 빼앗으면서 사실상 이루어지고 말았다. 엔딩의 제목 '재탄'은 죽은 에노모토가 다시 태어난 것과 하즈토리 하지메를 다시 탄생시킨 것 두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4.5. 도착점 A: 평온

시나노 납치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는 루트이다. 4챕터에서 자료를 읽어 성공적으로 트리거를 발생시켰다면 담화실에서 쿠라치, 야나기와 2차 재회할 때 대화 내용이 바뀐다. 실험동에서 외장 하드 디스크와 그걸 PC에 연결할만한 선을 찾은 아토는 회의실B에 있던 노트북을 이용하여 하드 디스크에 들어 있던 음성 기록과 메모를 확인한다. 음성 기록의 내용은 낙상공원 사건 당시 오리진 베타의 숙주가 된 걸로 추정되는 후루토라는 사람과 연구원들의 대화, 메모 기록의 내용은 오리진 베타의 탈주와 회수 및 연구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음성 기록은 아토가 지고천 연구소로 잡혀온 날 당일 만들어진 것으로, 아토는 대화 내용을 보고선 연구원들의 초조함을 느꼈다.

6챕터에서 오리진 베타가 재출현하여 피투성이가 된 본동을 탐색할 때, 설법실에서 짐을 되찾은 다음 설법실 열쇠를 얻을 때 같이 얻은 연구실 열쇠를 이용하여 연구실로 들어가면 사용 가능한 데스크톱이 한 대 있다. 해당 데스크톱에 시나노의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충전하도록 두면 충전 시작 시점으로부터 1~2개의 중요 이벤트를 거친 후에 시나노의 스마트폰을 회수할 수 있다. 충전한 시나노의 스마트폰을 회수하여 비밀번호를 맞힌 다음 잠금해제 하면 스마트폰 바탕화면으로 시바견 한 마리와 소녀 한 명이 있는 사진을 보게 된다. 사진을 본 아토는 "이걸 잊어버리면 안 되지 않냐"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35]

아토의 추리 과정은 위 챕터 7 참조.

아토는 시나노를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우츠기를 쓰러뜨린다.

이후 오리진인 하츠토리 하지메의 홀로그램과 대화를 끝낸 아토, 이소이, 시나노는 지고천 연구소 시설을 죄다 부숴대며 발악하는 우츠기의 공격을 피해 하지메가 알려준 최종병기를 이용해 연구소를 전부 불태우며 탈출한다.

그러나 무너지는 탈출구에서 아토를 대신해 이소이가 마지막으로 능력을 쓰며 스스로를 희생하고, 아토는 절규하며 이소이를 구하려다가 시나노가 위험하다며 억지로 끌고 가 탈출하게 된다.

반년 후, 탐정사무소에서 챕터1과 같이 동료들이 각자의 일로 탐정사무소를 비우고, 아토는 비가 내리는 심야에 창문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36]
아직도 잘 모르겠다.
결국, 이소이 군이 누구였는지
결국, 내가 누구였는지.

하츠토리나 우츠기의 진짜 목적도,
이소이 군에게 나를 구출해 달라고 의뢰한,
이소이 사네미츠의 진의도 수수께끼로 남았다.

그래도, 하츠토리는 말했다.

『살아라』라고.

모두가 무사했던 이 결과를.
되찾을 수 있덨던 평혼한 일상을.

나는, 이소이 군이 자기 목숨과 바꾸어 구해 준 이 생명으로

살아야만 한다.
나아가야 한다.

이 앞에, 무엇이 있더라도,
「아토 하루키」로서.

그리고 캐비넷에 목 없는 쥐가 나타나더니, 아토는 "'그날'도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었어."라 읊조리는데, 이 때 E루트 재앙엔딩과 비슷한 아토의 스탠딩 일러스트가 출력되며 이야기가 끝난다.[37][38]

4.6. 도착점 S: 미래

지고천 연구소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루트이다.

야나기에게서 쟈부치의 과거를 들었다면 쟈부치와의 전투 중 대화의 일부가 달라지며, 또한 쟈부치가 죽기 직전에 아토의 "정말 그걸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쟈부치는 "이 층의 안쪽 방, 숨겨진 문은 휘장 아래"라는 말을 남긴다. 일행들과 숨겨진 방으로 돌아간 다음, 본동 재탐색 때 잠시 생기는 자유 행동 타임에 위 힌트를 토대로 해당 방에 들어가면 책장 위에 놓여져 있는 이소이 라이의 일기를 입수하여 읽을 수 있다. 일기를 읽은 아토는 무언가 내키치 않은 기분을 느끼게 되며 한 번 읽은 뒤로는 아이템 창에서 다시 일기를 읽으려 해도 아토가 읽기 싫다면서 거부한다.

6챕터까지의 조건들을 모두 달성하면 7챕터 시작시 나오는 과거 회상이 다른 루트와는 다른 내용으로 전개되며, 다른 루트에서는 보이지 않던 관리실의 발광체가 보이게 되어 아카시아의 신인 과거 사진과 관련된 자료를 입수할 수 있다. 이후 7챕터에서의 조건들을 모두 달성하면 구 연구동에서 에노모토와의 전투 후 내용도 달라진다.

지하 2층에서 베이비에게서 도망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이후로 지하 2층을 탐색하는데 매우 성가셔지므로 S루트를 목표로 한다면 될 수 있는 한 맵에 들어간 그때그때 조사를 면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휴게실에서 레포트 5번을, 그 후 에노모토 노아와의 숨바꼭질 이벤트를 완수하였다면 바로 쥐를 따라가지 말고 모니터룸으로 되돌아가서 레포트 4번을 확인하자. 확인하지 않았더라도 배양실에서 해당 이벤트-발동 조건은 이소이 사네미츠가 집필한 책을 확인-가 발생하기 전에만 확인하면 된다. 만약 해당 레포트들을 확인하지 않고 추격전이 발생하게 되면 이후 리쿠와의 통화 이벤트 전까지 지하 2층을 조사할 수는 있으나, 베이비가 지하 2층에서 말 그대로 중구난방으로 돌아다니는데다가 유저를 발견하면 지하 1층으로 도망치기 전까지 계속 추격해오기 때문에 탐색하기가 엄청 번거로워진다. 심하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나려오자마자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는 베이비를 보고 도로 올라가게 되기도 한다.

모든 진실을 알아낸 아토는 구 연구동에서 구출한 이소이가 자신의 친동생 '이소이 레이지'의 이름을 이어받은 다른 인물이며, 사네미츠에게 도움을 받아 이 사건에 뛰어들었고, 진짜 이소이 레이지는 지고천 연구소의 실험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본당에서의 전투에서 에노모토를 이소이가 확인사살하는 다른 루트와 달리 아토가 나서서 에노모토를 진정시키고, 에노모토는 아토를 하츠토리로 인식함과 동시에 가장 순수한 표정을 지으며 죽음을 받아들임으로 완전히 소멸한다.

그리고 십자가 밑 탈출구에서 시나노를 구하고자 하는 의지로만 가겠다고 했던 A루트와 달리 S루트에서는 자신이 언젠가 이곳에 올 예정이었다는 것과, 12살 이전의 자신이 이 연구소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 그렇기에 시나노 뿐만 아니라 우츠기와도, 하츠토리와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여기서 하츠토리를 향한 우츠기의 비뚤어진 신앙심과 집착이 있고, 우츠기가 오리진의 자질을 가진 아토를 이용해 하츠토리을 존속, 영속, 부활을 꾀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하츠토리가 하루키를 연구소로부터 몰래 빼돌려 도쿄에 있는 "아토 토모코"[DLC]라고 하는 지인 여성에게 보내려고 했음이 밝혀진다.

아토는 A루트와 달리 하츠토리의 영상과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하츠토리가 어디 있는지를 깨닫고 직접 만나기를 요청한다.

그리고 아토는 자신에게 있는 지고세포가 다름 아닌 "오리진α"라는 사실과, 아버지 하라다가 오히려 하루키를 더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고자 레이지와 함께 가기로 한 이탈리아 행 티켓을 끊으려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며, 그 때 비오는 날 심야에 하루키가 조직의 추적을 피하려다 철조망 건너편 수로에 뛰어들어 이미 죽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그 이후로는 오리진α가 하루키의 몸을 이끌고 하츠토리의 지인 "아토 토모코"를 찾아왔으며, 그녀 또한 하루키에게서 하츠토리를 느끼고 그의 부탁대로 도쿄에서 나고야로 거주지를 옮긴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40][41]

아토는 이제껏 자신의 내면에서 말을 걸어온 건 100% 하츠토리의 의사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42] 내면의 오리진α와 대화를 하고, 내면의 세계에서 동료들을 만나며 답을 찾아 하츠토리에게 도달한 아토는 하츠토리가 아토를 이용해 지고천 연구소와 함께 자기 자신을 끝장내어 지고세포를 세상에서 멸절시키기 위한 것임을 알고 있었고,[43] '구세주'와 '인간' 사이에서 갈등하는 하츠토리에게 "그 모든 것이 하츠토리 하지메 본인이며, 아토 자신 역시 포도든, 알파든, 하루키든 모든 것이 아토 하루키 자신"이라는 결론을 내림으로 하츠토리를 감탄케 한다.[44]

답을 찾은 아토와 이소이, 시나노는 A루트와 마찬가지로 우츠기의 방해를 뚫고 종루에 있는 하츠토리의 최종병기를 발동시켜 지고천 연구소를 불태운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채 하츠토리의 방을 찾아온 우츠기는 이것 또한 신의 사랑이라며 하츠토리와 운명을 같이 하기로 한다. 마찬가지로 무너지는 탈출구에서 이소이가 스스로를 희생해 아토를 구한다.[45]

그로부터 반년 후, 아토는 하라다 미노루와 만나 후일담을 전한다.[46]
* 교사인 야나기 니나는 늦었지만 제대로 배속 예정이었던 반에 부임되고,
* 경찰인 쿠라치 테루미는 여러 사유로 문책을 받았지만 본인 포함 7명을 생환시킨 것이 성과로 인정되었다고 하며, 의사의 지시로 내근 중이지만 곧 현장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 쿠마자키 리쿠는 다시 경비 시스템 관련 회사에 취직해 딸 카렌과 함께 나고야로 이사오면서 아토와 자주 만나고 있다.
* 아이바 이부키는 병원을 다니거나 휴학 문제로 공부가 뒤처져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종종 반려묘 사진을 보낸다고 한다.
* 후배인 시나노 에이지는 도쿄 본사로 돌아갔다.

하라다는 아들인 하루키의 생환을 축하하면서도 또 다른 아들인 레이지의 희생에는 안타까워한다.

아토는 하라다에게 왜 지고천 연구소에 접근했는지 물었고, 하라다는 자신은 그저 「지고세포」의 존재를 듣고 하지메와 접촉한 오컬트 작가라고 답하지만, 아토는 지고천 연구소(=아카시아의 신민)가 범죄 행위에 손을 대기 시작할 때 막으려는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며 추궁했고, 하라다는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해둔다」며 쓰레기(...) 인증을 한다.

그리고 아토는 "이소이 라이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냐"고 묻고, 하라다는 물론 사랑했고 친동생인 레이지 역시 소중히 여겼다고 답한다.

아토는 하라다가 어린 자신을 구해주려 한 점, 지금의 자신을 구하려 한 점에 대해 감사인사를 표하지만, 하라다는 그럼에도 아토가 자신을 용서할 수도, 좋아할 수도 없다는 말을 할 것이라며 대사를 빼앗아 아토를 물먹인다(...)

이후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다 하라다는 아토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고, 아토는 하라다를 기대한 자신을 후회하며 이를 갈다가 자신의 옆으로 어머니 라이와 친동생 레이지가 스쳐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한다.

아토는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엔 에노모토 카즈에, 죠지, 어린 노아, 하츠토리 하지메, 우츠기 노리유키, 그리고 차를 타는 하라다의 뒤에 지금의 이소이 레이지까지 서 있다가 사라진다.[47]

당황한 아토는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하라다는 작별의 손 인사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나버렸고, 아토는 "이놈이고 저놈이고 비겁하잖아...... 남한테만 살아라, 살아라 그러고, 사라지는 쪽이 이기는 것 같은 짓을 하고, 나한테는 미래 밖에 없는 것 같잖아. 왜 냉큼 지나간 일로 취급하려는 건데!!"라고 부들부들대지만......

아토는 이내 "아직, 가지 말아줘... 아버지...!"라고하면서 울음을 터뜨리게 되고, 이야기는 여기서 찝찝하게 끝나버린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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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지고점: 희극 (해피 엔딩)

[ 스포일러 ]
도달점S를 달성한 후 나오는 보라색 글씨의 '신의 사랑을 받겠냐'는 질문에 '네'를 선택하면 9.5 챕터가 시작된다.

다시 하츠토리와 직접 대면하는 시점으로 이동하고 아토가 S엔딩의 과정을 어렴풋이 기억하면서도 빛의 고리가 울린 것 만큼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하츠토리는 일찍이 위대한 시인, 나그네 단테가 다다른 영역과 같은 장소, 즉 "지고천" [48]에 아토가 도달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토는 하츠토리에게 "나를 이루는 그 어떤 것도 버리지 않겠다."[49]고 말하며 지고세포의 종말을 바랐던 하츠토리 하지메의 시나리오를 깨부숴버릴 것을 선언한다.

하츠토리는 그런 아토에게 한 방 먹었다며 그를 응원해주면서 돌려보냈고 이하의 내용은 S루트와 거의 동일하게 연구소를 불태우게 되나, 하츠토리는 자신과 운명을 같이 하려던 우츠기에게 같이 지옥에 가자며 그를 붙잡아두었고, 우츠기는 작중 처음으로 하츠토리를 거부하여 발악하면서 죽어간다. 마지막 탈출구에서는 이소이가 희생하려는 순간에 아토가 바위 능력으로 이소이의 죽음을 막고, 그와 동시에 아토는 오리진의 자격을 이어 받는다.[50]

반년 후 전망대에서 아토는 이소이, 시나노, 하라다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토는 S엔딩과 다르게 역으로 하라다를 말빨로 털어버리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후 엔딩 크레딧과 함께 캐릭터들의 후일담 일러스트가 올라오며 세포신곡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크레딧 후...?
엔딩 스탭롤이 흘러간 후, 엔딩 명칭과 제작자의 감사인사가 뜨고 난 이후에는 백장미 로자리오를 획득했습니다. 라는 시스템 화면이 출력된다.
이 백장미 로자리오를 얻은 데이터를 사용해, 세포신곡 본편 Call of Empireo 의 DownLoad Content인 이소이 사네미츠의 기록을 실행시킬 수 있다.

또한 백장미 로자리오를 가지고 있는 데이터로 챕터 셀렉트를 통해 본편으로 돌아간 후, 인게임의 오브젝트 조사를 하면 "세오도아 리들"에 대한 정보나 사진이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다.


[1] 인게임 연출이 제법 무섭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 사람이 건네는 말은 전부 비명으로 들리고 갑자기 눈알 클로즈업이 튀어나와서 유저를 놀라게 한다. [2] 비키지 않는 선택지를 고르면 아토가 문과 함께 바닥에 엎어지며 체력이 5 감소한다. [3] 지하 1층의 여자 화장실을 막고 있는 여성 돌에게 반지를 찾아주면 여성 돌이 어디론가 이동하는데 이곳으로 돌아오면 이 연구원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곤 옆에서 목을 매달은 것을 볼 수 있다. 그 후에 카노와 동행 상태일 때 대화해보면 이 둘은 결혼한 사이란 것과 각자의 이름을 알려준다. 6챕터에서 연구원 리스트를 보면 둘 다 역대 최고 점수를 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아 컨트롤이 뛰어난 덕분에 크리처 단계로 가지 않고 자아를 상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했던 걸로 보인다. [4] 정황상 이소이가 기절시켰던 사람의 시체로 보인다. [5] 이 도주전 때 상기한 창고B의 스크립트를 생각하고 창고로 도망치면 분명 나올 때까지만 해도 없던 등 괴물이 창고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앞에 있어서 데드 엔딩이 뜬다. [6] 이 때문에 특정 시점 이전까지 그 남자 화장실의 칸은 잠겨 있다며 열리지 않는다. [7] 이 때 시나노에게 말을 여섯번 걸면 순간적으로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웃는 대사가 나온다. 시나노가 정체에 대한 떡밥 중 하나. [카노플래그] 카노 고유 플래그를 충족하려면 지하 1층 서버룸에서 연구원의 메모 上, 지하 2층 회의실B에서 연구원의 수첩을 얻기 전까지 카노와 재회하지 말자. [9] 카노 플래그를 충족했다면 아이바의 일지를 읽을 수 있는데, C등급 연구원인 카노가 아이바 유스케를 호시탐탐 살해할 기회를 노리다가 아토 일행이 활동을 개시하기 전에 그를 총살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표본실 재회 이벤트에서 카노를 추궁하면 카노가 입막음을 위해 아토를 죽여 데드엔딩이 뜨니 잠자코 있어야 한다. [10] 카노와 첫 조우 시, 생존자들 중 누군가 능력을 발현한다면 나가기가 쉬워질 거라는 발언이 있었다. [11] 이때 자세히 보면 시나노의 눈이 빨갛게 빛나고 있으며 카렌은 당황하며 뒤로 물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6챕터를 하면서 쿠라치, 야나기와 첫재회 할 때 카노가 죽었을 당시 충격적이어서 당시 상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아토의 말을 미루어 보면, 아토의 인격이 잠시 사라지고 오리진의 인격이 표층에 올라왔으며, 시나노 안에 있던 오리진 베타와 카렌은 그것을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 [12] 이때 미니게임이 발생하며, 타이밍에 맞춰 얼마나 이동했느냐에 따라 대화 전체를 들을 수 있는지, 아니면 일부분만 들을 수 있는지가 달라진다. [13] 아토의 심경 변화에 따라 리쿠와 아이바에게 말을 걸었을 때 반응이 달라진다. BGM이 점점 느려지며 점점 스탠딩도 보이지 않게 되고, 나중에는 말을 걸자 리쿠와 아이바의 얼굴에 노이즈가 낀다. 이 때 대사로는 뷁어가 나오는데 이것을 번역하면 아까의 대사가 깨진 상태로 나온다. [14] 이 때 4챕터에서 오리진β에 관련된 단서 2가지를 획득했느냐, 아니느냐에 따라 대화가 조금 달라진다. 미획득시 시나노에게 그렇게 상처투성이었는데 어떻게 다 나았느냐고 묻고 오리진β가 확실하게 아니라고 해달라고 할 뿐이지만, 모두 획득하였을 경우 이소이에게 잠깐 기다려 달라하고 시나노의 능력이 이상하게 빠른 재생인 줄 알았으며 오리진β가 아니라고 믿고 싶으니 제발 부정해달라고 한다. [비번] 방법은 위로로 4번, 아래로 5번, 위로 6번, 아래로 4번, 위로 6번이다. 사실상 일단 퍼즐이니 귀차니즘들은 알아내기 귀찮을것이다.하지만 그냥 알려주는게 싫으면 본인 스스로 퍼즐을 풀어도 좋다. [16] 구 연구동 출구에서 볼펜을 입수했다면 아토가 시야교체를 통해 본 지도를 재빨리 옮겨 그려서 구 연구동의 지도를 현재에도 입수할 수 있다. [17] 과거 오리진과 관련된 다른 비전들과 달리 이 비전은 현재의 아토 본인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18] 초능력 속성만 부각되었던 아토의 탐정 능력이 제대로 드러나는 파트이다. [19] 과거 식물 능력이 각성했을 때 폭력 가해자를 진심으로 죽이려 할 뻔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기 때문. [E~B루트] 아토가 시나노를 괴물이라 부르며 두려워하고, 시나노는 피투성이로 광기어린 표정을 짓는 아토 본인의 비전으로 바뀌고는 누가 누구더러 괴물이냐며 아토를 비난한 뒤 사라진다. [A~S루트] 아토는 시나노에게 반드시 구하러 갈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시나노의 비전은 사라진다. [카노플래그회수] 카노플래그 충족 시 카노가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아토를 가로막고 자신이 이미 세포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아토에게 크리쳐 대항용 총을 던져주고는 자신을 쏘라고 한다. 예상과 달리 아토가 카노에게 감사를 표하자, 카노는 당황한 나머지 실성하고는 스스로를 쏘아 자살한다. 이후 챕터 8에서 쿠라치에게 말을 걸면 카노가 아토에게 넘긴 총에 "내 몫까지 살아"라고 하며 진한 애증의 표시를 남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3] 아이바 유스케를 카노가 죽였냐고 하거나, 사실은 C등급 직원인데 거짓말 한 거냐고 묻는 2개의 선택지 [24] 카노와 합류하지 않은 채로 배터리를 모두 소모했을 땐 볼 수 없는 대사다. [25] 부탁이니까 도망가줘, 니나ㅡ [26] 양 갈래에 서 있는 비전 중 표정이 상대적으로 밝은 쪽이 잘못된 길이다. [27] 오른쪽으로 가면 크리쳐가 간섭을 해 구출을 하지 못하며, 시나노가 나와 간섭을 하는데 그냥 생까면 된다. [28] 사망했을 경우 루트에 따라 피의 색이 달라지는데, E루트의 경우 검은색으로 변한다. [29] 이로 인해 아래 D 루트와는 달리 야나기의 시신에서 검은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0] S루트에서 밝혀진 정체는 다름 아닌 오리진α였다. [31] 이때 아이바에게서 연락이 온다는 점이나,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 들려오는 벨소리를 따라간다는 점 등등으로 인해 2챕터에서 시나노를 찾으러 숲에 갔던 아토의 상황과 오버랩된다. [32] 스크립트 에서도 이름이 '???'로 출력되며, 스탠딩 도트와 일러스트도 분홍빛 머리카락이 되어있다. [33] 즉 리쿠가 카렌에게 칼을 찔러댄 것은 그가 미쳐서 딸을 학대한 것이 아닌, 딸이 '카렌'이 아닌 '괴물'이 된 탓에 저항한 것이었다. [34] 이 때 스탠딩 일러스트도 에노모토의 것과 같은 자세로 바뀌었다. [35] 설법실에서 짐을 획득한 후 충전을 시작했다면 오리진 베타의 기습과 이소이와의 재회 이벤트 직후 동행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회수가 가능하다. 이 경우, 이소이가 뭔가 중요한 물건인 모양이라고 아토에게 말하는 스크립트가 출력된다. [36] S루트의 단서를 암시하는 부분이다. [37] 지고세포를 통해 간간히 아토의 인격을 잠식하던 하츠토리 하지메의 인격이 아토에게 영원히 깃들게 된 것으로 보였으나... 이 인격의 진짜 정체는 S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38] E루트와 달리 머리카락이 절반만 분홍빛으로 물들었으며, 표정도 E루트보다 광기가 적고, 도트 모델링은 그대로이다. 또한 스크립트도 붉은 글씨로 출력된다. 세포에 잠식당해 하나가 되어버린 E루트나 부정적이지 않은 마음으로 세포를 받아들인 D, C와 달리 A루트는 세포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DLC] DLC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하라다 미노루의 이모였다. 즉 아토의 먼 친척인 셈. [40] 오리진α는 지고생명체의 재생력으로 하루키가 살아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지금의 아토는 기억을 잃은 하루키가 아닌, 하루키의 몸을 가진 오리진 그 자체라는 힌트를 던진다. [41] 동시에 오리진α는 "나는 지금 무슨 색으로 보이지?" 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이는 에노모토 카즈에 리포트 No.3에서 확인할 수 있는 비전의 색에 따른 의미와 관련이 있다. [42] 즉, 하츠토리 하지메가 아토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세포인 오리진α가 하츠토리의 의사를 읽어서 아토에게 전달한 것이었지, 하츠토리가 직접 아토에게 말을 건 것이 아니었다. E엔딩 루트에서 "자신은 오리진이자 오리진이 아닌 존재"라고 한 것은 이를 의미했던 것. [43] 아토 자신이 오리진α, 즉 하츠토리가 불렀던 '포도'라는 사실을 받아들였고, 하츠토리와 연결되어 있기에 그가 숨기고자 했던 진짜 계획을 단번에 눈치챈 것. [44] 실제로 아토의 또다른 인격의 증거였던 붉은 스크립트가 오리진α와의 조우 이벤트 이후로는 더 이상 출력되지 않으며, 아토 역시 "우리"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게 된다. [45] 이 때 하라다가 이소이에게 절대 희생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건넸던 스크립트가 뜬다. [46] 아토에 말에 따르면 하라다를 찾기 위해 단서를 모으고, 갑자기 나타난 그의 외국인 지인을 통해 겨우 만난 것으로 보인다. [47] 챕터 7~8에서 비전이 사라지는 장면과 유사하다 [48] 단테가 신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지고천에 도달했듯이, 아토 또한 "신의 사랑" 을 받아들여 지고점(=''지고천'')에 도달할 수 있었다. [49] S루트에서 자신을 이루는 그 모든 것이 아토 하루키라고 말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50] 하츠토리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면 오리진인 자신이 죽음으로서 연결점을 잃은 지고세포는 무용지물이 되었어야 했으나, 아토가 오리진을 이어 받음으로 지고세포는 여전히 살아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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