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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2:04:59

세븐나이츠 상위권 길드 무과금 선언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상위권 길드 무과금 선언문
2.1. 서론2.2. 이유 및 목적2.3. 추가 사항2.4. 결론
3. 발생 요인4. 결과
4.1. 그 이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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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6일, 세븐나이츠의 답 없는 운영에 분노한 상위권 길드들이 더 이상 과금을 하지 않겠다는 글 @[아카이브]이 공식 카페에 올라오면서 촉발된 사건.

2. 상위권 길드 무과금 선언문

30여개 길드 대표 탬플냠냠 유저가 작성한 선언문이다.

2.1. 서론

안녕하십니까. 세븐나이츠 유저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저희는 세나를 사랑하는 길드들의 모임입니다. 각 길드의 길드 마스터님들을 주축으로 하여 길드간 우호증진 및 정보 교류를 주목적으로 합니다.
저희들은 2015. 11. 26. 저녁 6시를 기점으로 하여 세븐나이츠 내에 모든 유료컨텐츠에 대한 결제를 중지할 것을 선언합니다.

2.2. 이유 및 목적

다른 유저분들과 마찬가지로 저희들은 세븐나이츠라는 게임을 오랜 기간 플레이해 왔으며, 게임 내 여러 컨텐츠에 대하여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해왔습니다.

세븐나이츠 오픈 초기부터 현재까지 버그, 어뷰징, 지나친 과금 유도, 뒷통수 패치 등 여러 문제들이 있었지만 여러 길드 그리고 길드원분들 모두와 함께 재미있게 즐겨온 게임이었기에 최대한 너그럽게 지켜봐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규 캐릭터 엘리시아 업데이트 이후 저희들은 더 이상 묵과할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기존에 유저들은 "세븐나이츠나 사황 이외의 일반 캐릭터는 피나로 초월이 되니 새로운 각성 캐릭터 메타에 맞추기 위해 피나를 구매하여 모아두자"라는 정당한 기대를 가져왔고, 저희 역시 이를 위해 꾸준히 과금을 하여 피나를 모아왔습니다.
파일:7H6qCxu.png
파일:KrqhymP.png
(참고사진, 2015. 11. 25. 촬영)
신규 캐릭터 엘리시아가 모험가 탭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나로 초월이 되지 않는 현 상황은 분명히 기존 유저들의 피나 구매와 그에 따른 정당한 기대이익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즉 거짓된 정보를 이용하여 또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유저들을 유인하였고 유저들에게 피나를 판매하였습니다.

이상은 전자상거래법 제21조 제1항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전자상거래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1조(금지행위) ① 전자상거래를 하는 사업자 또는 통신판매업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 또는 소비자와 거래하거나 청약철회등 또는 계약의 해지를 방해하는 행위

위 조항 위반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대상으로써 과징금 1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위 사안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 중입니다.
넷마블은 이미 기존에도 불완전한 설명 및 환불과 관련한 문제로 공정위 조사 및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저희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유저들은 기만에 가까운 방법으로 유인하여 과금을 유도하고, 이에 대하여 일말의 예고없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하여 유저들이 가져온 정당한 기대를 져버린 이번 업데이트를 단행한 넷마블과 세븐나이츠 운영진 측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저희들은 이상의 기만 행위에 대한 넷마블 그리고 세븐나이츠 운영진 측의 성의 있는 반성과 사과, 그리고 적절한 시정조치가 있을 때까지 일체 과금을 진행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2.3. 추가 사항

아래는 추가적으로 즉시 해결이 필요한 게임 내 문제점 들입니다. 하지만 게임 운영의 미숙 내지는 프로그래밍의 미숙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운영진 측의 즉각적인 사과 및 해명 그리고 적절한 수정을 요구합니다.

* 가. 지금 각성영웅들이 각성 스킬을 쓰지 않는 버그들에 대하여 빠른 조치 바랍니다
* 나. 지금 결투장에서 영웅이 상대편에게 반사데미지를 입고 죽으면 부활 안 되는 문제 및 피0으로 안 죽는 버그에 대한 빠른 조치바랍니다.
* 다. 각성 신규 영웅 대부분 (리 분신 버그, 발리스타 빙결 관통버그, 챈슬러 데미지 2배 버그 등)이 출시 초반 유리한 버그를 가진채로 출시됩니다.
이는 매출 상승을 위해 의도적으로 버그를 알고서도 출시하는 것으로 많은 유저들이 생각하는 바입니다. 신규 영웅 출시 전 확실한 테스트를 하여, 다시는 버그가 없도록 할 것을 촉구하며, 이상의 의혹에 대한 해명 바랍니다.
* 라. 장신구 뽑기로 불사장신구가 나오는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현재 본 선언문에 참여한 30여개의 길드 뿐만 아니라 그 주변 모든 사람들을 통해 보더라도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세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장신구 뽑기 광고에 보면 불사가 나온다고 광고해 왔습니다.
장신구 뽑기에서 불사반지 획득률 및 여태 획득한 기록과 유저를 명확하게 공개하기 바랍니다. 추가로 사황보석과 세나 펫 획득 확률에 대해서도 명확히 공개 바랍니다.
* 마. 에이스와 각성챈슬러 같이 사용시에 챈슬러 광휘의검 스킬 사용시 에이스 패시브가 사라지는 버그 수정바랍니다.

2.4. 결론

저희들은 세븐나이츠를 사랑하는 유저들로써 오랜 시간 함께 해왔습니다. 세븐나이츠가 게임대상을 수상하고, 매출 1위에 오르는데도 큰 기여를 해왔으며, 저희들의 노하우를 다른 유저들과 나누고자 아무 대가 없이 공식 게시판 등을 통해 홍보와 공략글을 게시해 왔습니다.
사황이나 세나를 뽑으면 함께 기뻐했던 좋은 날도 있었고, 길전에서 지거나 루뽑에서 망해서 슬펐던 나쁜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와 같이 대놓고 유저를 기만하고 호갱 취급을 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세상에는 상도의라는게 있습니다. 존경받는 기업가와 사기 꾼에 가까운 장사 꾼을 구별하는 결정적인 잣대입니다.
묻습니다. 당신들의 작금의 경영활동이 과연 일말의 상도의라도 갖춘 것으로 자평하는지. 아니면 그저 다들 말하듯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이용해 먹을 수 있을만큼 이용하고 버리는 준비를 하는 것인지.
우리 길드들의 모임 그리고 그 소속 길드원 전원은 2015. 11. 26. 현재 위에서 밝힌 문제들에 대한 명확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으로 일체 과금 하지 않을 것을 선언합니다.

3. 발생 요인

11월 24일에 추가된 엘리시아가 "초월의 형상 피나"를 사용하여 초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조건을 달고 나온 것 때문.

능력이 좋고 특정 원소 수급이 힘든 영웅들은 보통 피나를 사용해 바로 초월을 하는데 세븐나이츠와 사황에서만 사용 불가능하다는 제약을 일반 영웅인 엘리시아에도 적용시킨 것이다. 세븐나이츠와 사황은 스토리 내에서도 비중있는 세력이고 얻기 힘든만큼 성능이 좋고 또한 저 초월로도 밥값은 하기 때문에 납득되지만, 사황도 아니고 세븐나이츠도 아닌 일반 영웅에 피나 적용이 안된다는 말은 유저들에게 이 캐릭터를 초월하려면 어떻게든 과금해서 뽑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강력한 신규 영웅이 출시될 경우 빠르게 고초월을 하기 위해 초월의 형상 피나를 꾸준한 과금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놓은 유저들이 많기에 더 문제가 되었다. 해당 영웅을 얻을 확률이 이벤트로 올라간다해도 루비를 얼마나 소모하든지 원하는 영웅을 뽑을 확률은 한없이 낮은데다 이런 캐릭터를 계속 뽑아서 초월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비용이 소모될게 뻔하다. 더군다나 보통 영웅들은 각성을 할 때 각성의 조각이 300개가 필요한데 엘리시아는 각성 조각이 400개가 필요하다. 운영진은 자기들이 세운 규칙을 유저들에게 일말의 언급없이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위의 원문을 보면 알겠지만 불사의 반지, 세나 펫, 사황보석의 드랍률과 각성 신규 영웅 버그, 그리고 언급되진 않았지만 각성 발리스타 때부터 더욱 심해진 밸런스 붕괴와 운영진 입맛대로 바뀌는 게임 규칙 등등 그동안 쌓이고 쌓였던게 드디어 폭발한 것이다.[2] 애초에 이 사건이 벌어진 원인은 단순히 엘리시아에 피나를 못먹여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보여왔던 행태에 참다참다가 엘리시아 건이 기폭제가 되어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나선 것. 참고로 무과금 운동이 시작되자 운영진들은 처음으로 무과금 운동을 펼친 유저를 공카에서 활동 정지시켰으며, 위의 무과금 선언글을 삭제시켰다가 복구하고, 영웅밸런스토론장[3]에 올렸던 글을 자유게시판으로 이동시키는 등 유저들 입막음에 급급했다.

4. 결과

CM루디가 개발자 노트에 글을 삭제하고 튀어 혼란은 더욱 거세졌다. 삭제된 글 보기 @[아카이브]

공식카페에 다시 개발자 노트가 올라왔다. @[아카이브] 역시나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고 문제의 취지를 모르냐, 오타 수정하느라 글 올리는 게 늦었냐, 코스튬 먹고 떨어지라는 거냐며 불신이 극에 달했다. 심지어 지급한다는 코스튬도 글로벌 서버에서 판매하는 Lv.2짜리 코스튬들이다.

많은 유저들이 게시판에 불평글을 올렸으며 과금 유저가 아니라도 여지껏 쌓여 있던 불만을 터뜨리는 상태. 아예 해외 게임 커뮤니티에도 올릴 계획을 하는 유저들도 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아예 무과금뿐만 아니라 환불을 요청한 유저도 있다. # @[아카이브]

개발자 노트가 수정되었다. "추가적으로, 애초에 루미너스 혁명단은 모험가와 다른 부류의 영웅으로 기획되었으나 업데이트 준비가 미흡하여 별도의 탭을 생성하지 못해, 유저분들에게 혼란을 끼쳐드리게 된 것 같습니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모험가와는 구분될 수 있도록 도감에서도 개선할 예정입니다."라는 말이 올라왔는데, 도감 수정할 시간은 없지만 각종 엘리시아 과금 이벤트와 엘리시아 캐릭터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있었다는 모순되는 말이다. 이러한 태세 전환 때문에 더더욱 욕먹는 중이다.

27일 오후 2시쯤 CM루디가 새로운 글을 올렸다. @[아카이브]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데,
따라서 해명이 아닌 변명일 뿐이며 불난 집에 기름만 더 부은 꼴이 되었다.

4.1. 그 이후

2015/11/28 20시 기준 구글플레이 평점은 4.2까지 추락했고(1점만 준 평점자가 64,596명),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3.5까지 떨어져서 킹오파 98보다도 평점이 낮아졌고 여전히 유저들은 CM루디를 공격하며 운영진을 비판하고 있다.

2015/11/28 오후 10시 경 약 100명의 유저들이 촛불 시위 사진을 올리며 공카를 도배했다. 약 2000개 가량 올라왔고 올린 유저들은 욕설 등의 사유로 정지를 먹고 카페 글쓰기가 불가해지는등 아비규환이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운영진은 2015년 11월 30일 공지를 통해 유저 간담회 개최를 알렸다. # @[아카이브] 유저 간담회는 12월 13일(일) 진행될 예정으로, 불참자를 위해 사전 질문도 접수받는다고 한다.[12] 하지만 유저들은 '넷상에서 막말하지 말고 얼굴 까고 그렇게 씨부릴수 있나 한번 보자 이거네' 라며 언제나 그랬듯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13]

12/2, 무과금 운동 선언문에 참여하는 길드가 30개에서 95개로 늘어났다.

결국 CM루디의 말대로 루미너스 혁명단 탭이 분리되었다. 그럼에도 엘리시아의 문제인 선택권도 피나 초월도 안되는 데 취급은 일반영웅인 특징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아마 제작진에서 사황이나 세븐나이츠같은 특수영웅은 초월을 안하겠다고 발언한 점을 지키려는 엄청난 아집인 듯 싶다.

12/13, 무과금 선언이 무색하게 세븐나이츠는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메이의 우편, 상자가 원인으로 추측되나 상위권 길드가 무과금을 한다 해도 그 외 유저들은 메이상자, 우편은 사는게 이득이다.무과금러도 사고싶은 가성비 상위권 길드의 무과금 선언이 아직도 유효한지 논란도 일어나고 있다

12/20, 무과금 운동이 의미없을 만큼 12월 3주차의 애플과 구글마켓의 매출액 3위에 랭크되었다. 이런 상황을 봐선 운영진 입장에선 더 이상 무과금 운동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 보이고 과금할 사람들은 운동하든 말든 랭킹 유지를 위해 하는 모양이다.

12/26. 결국 다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였다. 무과금 운동을 전개하면서 밝혀달라고 요구했던 미심쩍은 사안들 중 제대로 해결된 게 전혀 없음을 감안하면, 결국 불매운동조차 한때의 미미한 소동이었을 뿐 결국 기업의 눈가림용 사탕물림 하나면 홀라당 넘어가 버리는 냄비근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2016년 3월에는 델론즈의 각성, 4월에는 장비 초월, 5월에는 크리스의 각성으로 이 사건의 의의가 없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줬다.

2016년 상반기 매출 1위를 달성함으로써 무과금 운동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14]


[아카이브] [2] 그동안 논란거리를 만든 패치들을 전부 나열하면 3보석, 세나보석, 각성 발리스타, 행운송편, 진형 Lv.60확장, 카일, 각성 레이드, 세나 46초월, 각성, 노호, 사황보석, 엘리시아 등등. 이 모든게 불과 3개월만에 벌어진 일이다. [3] 세븐나이츠 공식카페의 영웅밸런스 토론장은 사실상 토론 게시판의 의미는 없어졌고, 세븐나이츠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자유게시판이 된지 오래다. 자연스럽게 진짜 자유게시판은 세나와 관련 없는 주제를 얘기하는 곳이 되었다. [아카이브] [아카이브] [아카이브] [아카이브] [8] 루디가 자신이 없는 테라 왕국을 지키게 하기 위해 아라곤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떠났다. [9] 예를 들자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에는 대대적인 갱플랭크의 리워크 이후, 갱플랭크에서 버그가 발견되자, 스토리상 1주일간 글로벌 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글로벌 밴을 시켰다. [10] 실제로 버그로 인해 이런 적이 있었다. [아카이브] [12] 다만 사전 질문은 운영진들이 하고 싶은 질문만 할 가능성이 크다. [13] 실제로 이러한 예상이 어느 정도 들어맞은 게, 세븐나이츠와 관련되어 있던 몇몇 관심병 중환자들이 이 간담회를 계기로 들고 일어나려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었기 때문. 루리웹 4.29 혁명으로 악명높은 xaewon이 자신의 블로그에 "나는 대기업도 못건드리는 파워블로거니까(게임은 100일정도밖에 안했지만) 세나 운영진이 무조건 초청을 해야하고 안하면 대화할 생각이 없는거"라며 관심병 스킬을 전개했다. [14] 2017년 초 현재 앱스토어에서는 피파에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리니지 2: 레볼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