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erebro.흔히 서'리'브로로 읽히는데, 본래 이름의 유래인 스페인어로 뇌라는 뜻에서 가져 왔기 때문에 스페인어 식으로 읽는다면 세'레'브로가 맞다. 서'리'브로는 영어식으로 읽었을 때의 발음.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에서 인간들이나 뮤턴트들을 찾는데 사용되는 장치이며, 주로 엑스맨의 리더 프로페서 X가 사용한다. 그 외에 같은 텔레패스 능력자인 엠마 프로스트, 진 그레이, 스텝포드 쿠쿠스, 레이첼 서머스, 사일록도 사용할 수 있다.[1] 업그레이드 버전인 '세레브라'로는 카산드라 노바가 찰스 자비에의 정신을 탈취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가 처음 만든 이후 행크 맥코이에 의해 강화된 버전이 되었다. 현재 버전의 세레브로는 '세레브라'라고 불리며 세레브로와는 구별된다.
작중에서 처음 알려진 건 X-Men (vol 1) #7 (1964)에서 이다.
2. 상세 정보
세레브로는 사용자의 뇌파를 강화시키고 텔레패스의 경우엔 전 세계를 범위로 대상의 흔적을 찾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세레브로를 사용하는 것은 사용자에게 상당히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인데, 텔레파시 능력을 능숙하게 조절할 수 없다면 세레브로를 사용하려 할 때 빠르고도 쉽게 정신 이상, 코마 상태, 영구적인 뇌 손상,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찰스 외의 다른 뮤턴트들은 물론이고 웬만큼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할 수 없는 정신계 능력자가 사용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세레브로를 사용하는 힘에 대한 설명이 코믹스에서는 설정 충돌이 있기도 했는데, 한때 지구 밖의 행성에서 돌연변이화된 외계인을 찾을 수 있었던 적도 있고 '오로지 미국 내에 있는 뮤턴트들의 신호를 스캔하는데만 사용할 수 있다'고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뮤턴트들을 찾는 방식도 뮤턴트들이 그들이 능력을 사용할 때인지 뮤턴트들의 몸에 있는 X 유전자 때문인지도 작품 내에서 분명하지 않다. 코믹스에서 둘 다의 방식으로 사용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조나단 힉맨의 하우스 오브 엑스에선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뮤턴트의 정신을 복사하는 기능도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죽은 뮤턴트들을 되살리는데 사용된다.
2.1. 세레브로 룸
내부 모습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나온 세레브로 룸의 외부 모습. 가운데의 거대한 골프공처럼 생긴 것이 세레브로 룸이다.
2.2. 세레브라
3. 엑스맨 유니버스에서의 모습
영화 내에서 세레브로를 제대로,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 프로페서 X 밖에 없다. 진 그레이와 같은 정신계 능력자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컨트롤이 힘들어서 사용 직후 헤롱헤롱하는 걸 보면 제대로 된 사용자는 프로페서 X가 유일하다.3.1. 엑스맨 트릴로지
3.1.1. 엑스맨
사라진 로그를 찾기 위해 사용된다. 이때 이 걸로 매그니토도 찾으면 되지 않냐는 울버린의 질문에 매그니토는 자신을 은폐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프로페서 X가 대답한다. 자신과 같이 세레브로를 만든 게 그였기 때문이라고..
3.1.2. 엑스맨 2
배경에 보이는 흰 점들은 인간들을 나타내고 붉은 점들은 뮤턴트들을 나타낸다. '세레브로로 전세계의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과 '인간과 돌연변이는 뇌파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나이트크롤러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였으며, 또한 세레브로 사용자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전세계의 인간과 뮤턴트들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3.2. 엑스맨 뉴 트릴로지
3.2.1.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행크 : 정말 머리 안 밀 거에요? (Are you sure we can't shave your head?)
찰스 : 내 머리 손 대지 마. (Don't touch my hair.)
내 몸에 손대지마
그러나 머리를 미는 대신
머리카락의 종말이 왔다.
찰스 : 내 머리 손 대지 마. (Don't touch my hair.)
세레브로의 초기 형태이다. 행크가 설계하고 이후 찰스 집의 송신기를 개조해 그의 뇌파를 증폭시키도록 되어있다. CIA에서 찰스의 텔레파시 능력을 강화시켜 다른 뮤턴트들을 찾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였으며, 찰스의 뇌파가 계전기를 통해 신호를 보내고 좌표값이 출력되는 방식.
아직 초기 형태라서 이런 이미지는 찰스만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한다. 오로지 좌표값만 출력되는 형태.
머리를 밀면, 한 마디로 대머리가 되면 능력이 더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뇌파가 세레브로에 더 잘 도달할 수 있어서 그런 듯 하다.
3.2.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보이던 세레브로의 형태로 발전되어 인간과 뮤턴트들과 정신이 연결된 이미지도 나타난다. 트라스크를 암살하려는 레이븐을 막기 위해 그녀의 행적을 뒤쫓는 데에 사용되었다. 단순히 뮤턴트들의 위치를 찾아내는 곳에 쓰였던 전작과는 달리 레이븐과 대화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마인드 컨트롤 하는 등 모습뿐만 아니라 활용도도 발전하였다. 또한 세레브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강한 텔레파시 능력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고통도 사용자가 마음으로 감내해야 하는 것임이 드러난다.
로그 컷에서는 레이븐이 찰스 일행이 자신을 추적하는 것을 막으려고 박살내버린다. 미래에서는 엑스 맨션 자체가 트라스크 사에 점령되어 돌연변이 실험장으로 개조당한 상태라 세레브로 또한 로그를 붙잡아둔 실험장이 되어있다.
3.2.3. 엑스맨: 아포칼립스
이집트 카이로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을 찾아내고 에릭과 연락하기 위해서 사용한다. 색깔은 행크의 취향(...)대로 블루.[2]
3.2.4. 데드풀 2
X-맨션에서 머물던 데드풀이 가지고 노는 것으로 등장. 자기도 세레브로를 쓸 수 있다며 콜로서스가 할 말을 비슷하게 맞춰대지만 나중에 틀리는 걸로 봐선 그냥 찍기였던 듯.[3] 덤으로 만지작거리다가 케이블을 끊어먹어버렸다.3.3. 엑스맨 다크 피닉스
전작보다 훨씬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3.4. 기타
3.4.1. 세레브로 도어
엑스맨 시리즈에서 퍼스트 클래스를 제외한 오리지널과 뉴 트릴로지의 오프닝에서 세레브로 도어가 항상 등장한다. 오프닝이 끝나고 세레브로 도어가 등장하며 엑스맨 영화가 시작하는 장면은 최근 개봉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도 호평을 받는 부분이다. 한 마디로 엑스맨 영화의 상징이기도 한 셈. 열리면 항상 ''Welcome, Professor.''라는 음성 녹음이 나온다.
프로페서 X의 생체 인식을 통해 입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있는데 문제는 보안이 정말이지 진짜 허접하기 짝이 없다는 것(...). 미스틱은 <엑스맨> 1편과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로그 컷에서 이 생체 인식조차 찰스로 변신함으로써 뚫어버리고 심지어 스트라이커는 레이저 빔 조작으로 그냥 열어버리고 아예 자기 기지에 짝퉁까지 만들어 버렸다!!!
3.5. 애니메이션 버전에서의 묘사
<엑스맨 에볼루션>에서는 '뮤턴트가 능력을 쓸 때만 그 뮤턴트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는 이상한 단점이 붙어있다. 초반에는 찰스의 서재에 있는 비밀 공간에 있었으나 이후 세레브로 룸이 생기면서 엑스맨 유니버스와 흡사한 형태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업그레이드된 뒤에도 '뮤턴트가 능력을 쓸 때만 그 뮤턴트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는 단점은 여전했다.(...)3.6. 게임
게임 마블스냅에 등장한다.4. 관련 문서
[1]
애니메이션
엑스맨 97에서는
스포일러도 사용했다.
[2]
악당 손에 세레브로가 잠깐만 넘어가도 얼마나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통제권이 아포칼립스에게 넘어가기가 무섭게 불과 몇 분 만에 전세계의 군사 전문가들이 조종 당해 핵무기가 하늘을 향해 발사되고 핵잠수함은 자폭해버렸다. 결국 잠시 제정신으로 돌아온 찰스가 하복에게 세레브로를 부숴달라고 부탁하여 파괴됐다.
[3]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강력한 정신계 능력 뮤턴트인 진 그레이도 제대로 못다루는 물건인데, 뇌에도 암세포가 퍼졌을 뿐더러 정신 능력이 없는 데드풀이 세레브로를 쓸턱이 없다. 한마디로 사용한게 아니라 그냥 쓰고 놀던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