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탑과 세월의 돌 모두에 등장하며, 두 작품에서 모두 작중 육군력이 가장 강한 나라로 나온다. 다만 해군력은 이스나미르에 비해 약해서, 자기 나라에 훨씬 가까운 오소블 섬을 이스나미르에 털린다. 수도는 '꽃의 수도'라 불리는 하라시바. '세르네즈의 화관' 이라고 불리며 특히 여름에 피는 꽃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세르무즈의 마브릴들이 열광적으로 사랑하는 도시이다.
이스나미르는 물론 같은 마브릴 족의 나라인 로존디아와도 사이가 좋지 않은데, 이는 로존디아의 건국 여왕인 알스님 아미냑이 본래 세르무즈의 왕비 출신으로, 왕비 자리에서 쫓겨난 뒤 추종 세력을 거느리고 이주하여 새로 세운 나라이기 때문. 다만 엄격하게 통행을 제한하는 이스나미르와의 관계와는 달리, 본래 같은 민족이었다는 의식은 있어서 로존디아의 경우는 일반인들의 교류나 통행은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