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세레나(웹툰)
1. 개요
네이버 웹툰 《 세레나》탐구하는 문서로, 세레나(웹툰)/설정 문서와 달리 작품의 역사적 요소, 연출, 예술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2. 실제 역사가 반영된 부분
시간적 배경은 20세기 초반이므로 정이나 작가의 작품 중에서 시기적으로 가장 현대에 가깝다. 실제 역사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20세기 시절 실제 유럽 문화에서 따온 많은 부분이 작품 곳곳에 녹아있다.이미 제2차 산업 혁명이 도래한 시점임이 드러난다. 철로가 이미 개통되었고, 아이저는 자동차를 사용한다. 교통의 발달로 철강업이 발전했다. 전화기를 사무실에 설치했고, 신문사에서는 타자기로 신문을 작성한다.
제국주의 역시 작품의 한 요소이다. 당시 서양 열강의 팽창 욕구는 대단했다. 주무대인 뮤라체비아 왕국 역시 그러한 열강 중 하나로 나오며, 바다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끊임없이 일으켰다. 결국 아티아젠을 속국으로 삼는데 성공했고, 바다 너머 나라까지 진출하는 발판이 되었다. 이런 배경이 있기에 작품 내 군인이 다수 등장하는 것을 눈여겨볼 만하다.[1] 위태로운 세계 질서와 주인공들이 한데 얽혀 파문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3. 대칭적 연출
아이저와 세레나 두 사람의 공통점을 보여주는 연출이 곳곳에 있다. 두 사람의 방백에 같은 표현을 반복 사용함으로써 매우 다르지만 어딘가 닮은 두 사람을 보여준다. 독자들로 하여금 좋은 표현을 곱씹어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다.<rowcolor=#686bfb,#686bfb> 데칼코마니 대사 | |
<rowcolor=#686bfb,#686bfb> 아이저 | 세레나 |
고요하고 잔잔한 호수가 아닌 크고 웅장하게 제 소리를 내는 바다가 되어 제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귀찮게, 거슬리게, 신경쓰이게, 꾸준히 내게 물방울을 튀어대는 존재[세레나]. (25화) |
말없이 고요한 겨울 호수 같은 그[아이저]. (36화) |
이 독초같은 입술[4]. 삼키면 약이 될까, 아니면 독이 될까. (43화) |
널[프리드릭] 아는 게 내게 독일까, 약일까 (41화) |
처음으로 피를 맛본 육식 짐승처럼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금단의 약에 취해 사는 중독자처럼 그 기분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건 너[세레나]와 있으면 자꾸만 떠오르는 그 촉감 때문에, 나를 안았던 그날의 너 때문에. (50화) |
비릿한 피 맛과 입술을 문지르던[7] 촉감이 자꾸 생각나. 쓰라린 입술을 훑고 느릿하게 입 안 점막을 만지다 혀에 닿은 그 느낌이... (44화) |
그리고 난 다시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너무 많은 이들을 미워했고 또 여전히 미워하고 있기에. 그리고 그 미움이 얼마나 나 자신을 갉아먹는지를 알기에. (51화) |
그러니 지금은 너[프리드릭]를 미워하는 것도 미룰 거고 당장 터져 나올 것 같은 눈물도 참을거야. (51화) |
지금 자기 모습이 얼마나 자극적인지 알기는 할까. 말려 올라간 치맛자락에, 블라우스는 다 풀어헤친 모습 자체로도 마음이 급해 머리가 돌 거 같은데, 순진한 얼굴로 자기랑 하는 상상을 했냐고 묻는 건 대체... 아주 나만 안달났지. (85화) |
...그래. 결론만 보면 결국 좋은 거지. 하지만 저렇게 단순하게 정의내려 버리는 건 맘에 안 드는데. 나만 원해서 이곳에 왔어? 마치 나만 좋은 것처럼. (74화) |
<rowcolor=#686bfb,#686bfb> 데칼코마니 연출 | |
<rowcolor=#686bfb,#686bfb> 아이저 | 세레나 |
과거 아이저는 자신의 것[9]을 잃은 적이 있었고, 지키지 못했다. | 현재 세레나는 세레니티를 노리는 사람들 때문에 세레니티를 잃을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
가족들도 아이저에게 상처만 주었고, 그때 유일하게 의지했던 약혼자 '다이아'가 있었다. 그러나 다이아는 아이저를 버리고 빅터에게 갔다. 그때의 배신감이 오랫동안 아이저를 아프게 했다. | 할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이 전부 갑작스럽게 비명횡사했고, 주변의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을 때 '프리드릭'과 연인 비슷한 사이가 되어 '프리드릭'을 누구보다도 믿고 의지했다. 하지만 프리드릭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세레나에게 접근했음을 알게 되었고 프리드릭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고, 현재는 사이가 소원해졌다. |
아이저는 다이아와 필요에 의한 관계로 시작해 약혼까지 하게 되었다. 끝이 정해진 사이였지만 나름 진심을 주고받았다고 믿었다. 그러나 다이아의 배신으로 허무하게 파혼했다. 다만 서로를 아꼈던 마음이 사랑이었다고 말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았다. | 세레나는 프리드릭을 아끼지만 늘 사랑은 아니라고 못을 박아두었다. 친구 로웨인과 만났을 때 클라우디와의 연인 관계는 필요에 의한 관계였고, 그렇기 때문에 분명 좋았지만 사랑은 아니었다고 말해준다. 세레나는 이 대화를 듣고 프리드릭을 떠올린다. 프리드릭과의 관계 역시 세레나의 필요로 이루어졌고 만날 땐 좋았지만 사랑은 아니었다. |
다이아와의 만남을 극도로 피해왔지만 다이아에게서 난 마약 냄새가 촉매제가 되어 아이저의 한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극단적으로 치닫는 대화를 한다. 이후 아이저는 대화를 하고 완전히 끝내게 되어 오히려 다행이라는 듯이 말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그간 다이아와의 이별 후 무언가 모를 찝찝한 기분때문에 독한 술을 마셔왔지만 세레나가 앞에서 술을 마시는데도 술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말끔히 정리되는 듯한 기분을 경험한다. | 프리드릭이 의도를 갖고 접근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되면서 배신감을 느끼고 프리드릭을 피했다. 로웨인의 이야기에 불쾌하고 슬펐지만 깔끔히 정리되는 듯한 기분을 느껴 혼란스러워한다. |
아이저는 종종 세레나를 공주님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보아온 사람들과 성격이 달라 낯설어서[10] 공주님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처음엔 마냥 좋은 의미로 부른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런 성격이 세레나답다고 생각해서 나쁜 의미는 없다. | 세레나는 학생 시절, 구두굽이 부러져 넘어졌을 때 어떤 남자의 도움을 받았다. 바닥에 박힌 구두굽을 뽑아주고 일으켜주려했던 그 사람을 줄곧 왕자님이라고 불러왔다. 그 남자를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잊고 살다가 2년 전쯤부터[11] 그 남자가 문득 떠올라 가면 파티를 다니며 그 남자를 찾았다. 아이저와의 관계가 개선되었을 때 그때와 똑같이 구두굽이 부러졌고 아이저가 구두굽을 뽑아주면서 그 남자가 본인임을 알렸다. 세레나가 찾아다닌 왕자님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아이저였다. |
4. 색상 연출
- 붉은색: 세레나의 붉은 입술을 신경쓰는 연출에서처럼 성적 긴장감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 노란색: 세레니티의 상징 색. 노란 꽃을 배치하되 꽃 종류를 다르게 하여 세레나의 심리를 넌지시 알려주기도 한다.
- 초록색: 담배, 독한 술, 불법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고 위험한 것들부터 더스틴 그레이언의 뱀 지팡이와 같이 악한 기운이 담긴 물건들이 등장할 때는 초록색 효과를 사용한다. 주변을 흑백처리하여 초록색을 강조하고, 인물들이 느끼는 몽롱한 감각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 회색: 과거 아이저의 삶처럼 인내해야하고, 억압되어있어 감정까지 단조로워진 삶을 표현할 때 쓴다.
5. 등장하는 예술 작품 목록
두 여자 주역인 세레나 세레니티와 다이아 더로랑 모두 예술에 조예가 뛰어나고, 빅터 그레이언 또한 예술 분야에 수시로 접근하고 있는만큼 예술은 본작의 전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티아 달리의 노스탤지어
유명한 시인으로, 뷔터베레크 공화국 출신이다. 뷔터베레크가 불안정한 국가이기 때문에 뮤라체비아 왕국으로 이민을 와 시를 쓰며 살았다. 그러나 평생 고국을 그리워하며 우울해하다 세레니티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호텔이 나티아 달리의 사망지가 되어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되지만, 사망 전 고향을 그리워하며 쓴 시 '노스탤지어'에 호텔을 찬사하는 문장[12]이 담겨있었고 세레나 사장이 이 시의 존재를 신문사에 보도하도록 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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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새벽
<colbgcolor=#f8e77f,#f8e77f><colcolor=#686bfb,#686bfb> 작가 | W.비스 트랭 | |
종류 | 태피스트리 | |
소장 | 세레니티 저택 | }}} |
수이가 세레나 대신 경매에 참여하여 낙찰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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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식의 색
<colbgcolor=#f8e77f,#f8e77f><colcolor=#686bfb,#686bfb> 작가 휩 블레뫼르
종류 유화
소장 더로랑 갤러리 → 세레니티 저택
휩 블레뫼르는 작가의 전작 초상화의 등장인물로, 유화로 유명하며 특히 초상화쪽으로는 따라올 화가가 없었다. 보라색을 유독 잘 쓰기로 유명했는데 이 보라색 물감이 만드는 과정에서 독성이 생겨 건강을 해쳤다. 독성이 생긴다는 사실은 이미 독성에 중독되고 나서야 뒤늦게 알았다고 하며, 당시 대중들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 이 작품은 완전히 보라색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생명이 보라색의 아름다움에 잠식당했다는 점에서 '잠식의 색'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세레니티의 2대 사장인 벨라티아 세레니티가 이 작품을 소유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한다. 아이저 리아인스 그레이언이 세레니티의 공동 사장 및 세레나 세레니티의 남편 자격으로 세레니티 가문에 들어오자마자 우선적으로 빚을 갚기 위해 귀중품과 미술품을 닥치는대로 팔았다. 세레나 사장은 '잠식의 색'만은 생전 부모님이 가장 아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아이저에게 팔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워낙 소장가치가 높은 작품이라 가치가 상당하여 세레나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이 일을 계기로 세레나 사장은 자신이 미술품 하나 지킬 힘조차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원래의 미술품을 하나하나 되찾아오다 미술 시장을 주도할 정도의 큰 힘을 지닐 정도로 성장했다.
이 작품은 더로랑 갤러리에서 사갔으며, 한동안 더로랑 갤러리의 소유이다. 더로랑 갤러리 역시 재정난을 겪고 있어 많은 작품을 경매로 처분하고 있지만 '잠식의 색'만은 좀처럼 경매에 내놓지 않고있다. 그만큼 소장 가치도 높고, 더로랑에서도 아끼는 작품이었다.
더로랑 갤러리의 前 관장 이고르 더로랑이 現 관장 다이아 더로랑과 세레나 사장 사이에서 벌어진 《발레리나》 논쟁 직후 두 가문의 화합을 바라는 마음에 세레니티 측에 그림을 기증하려했다. 그러나 세레나 사장이 그림에 안좋은 꼬리표가 붙는 것도, 불미스러운 일의 대가로 받는 것은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고르는 그 뜻을 받아들여 그림을 매입 가격 그대로 판매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세레니티가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다시 세레니티 측으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휩 블레뫼르는 영국인이었으며, 18세기의 인물이다. 실제 존재했던 국가를 배경으로 했던 전작과 달리, 본작은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므로 휩 블레뫼르의 활동 시기와 국적에 관한 설정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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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플라워 시리즈
세레나가 세라의 이름으로 유행시킨 도자기이다. 세레나가 1년 전 도자기 분야에 대담한 투자를 했는데 그게 유행이 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 도자기를 다이아 관장이 세레나 사장에게 선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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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colbgcolor=#f8e77f,#f8e77f><colcolor=#686bfb,#686bfb> 작가 마리안느 드생
국가 뮤라체비아 왕국
제작 20세기 초반
소장 완성작 : 세레니티 저택
습작 : 더로랑 갤러리 → 세레니티 저택
마리안느 드생은 왕국 소도시 '아리안'의 보육원 출생인 화가로 보육원 시절 외부 미술 선생의 눈에 띄어 그림을 시작했으나 화가로서 빛을 보기전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현재 《발레리나》그림이 더로랑과 세레니티에 한 점씩 있는 것이 밝혀져 누구의 주장이 진실인지, 어느 것이 진품인지 논쟁이 일어났다. 더로랑 갤러리의 관장 다이아 더로랑은 마리안느 사후 마리안느의 가치를 알아보고 작업실을 통째로 매입하면서 해당 그림을 발견했고, 왕국 미술 협회의 검증서와 작가의 서명도 있으니 세레니티가 소장한 그림이 모조품, 더로랑의 것이 진품이라고 주장했다. 세레니티의 現 사장 부부 중 부인인 세레나 세레니티는 마리안느의 초창기 후원자 중 한 사람이 사장의 모친이었으며, 모친이 본인을 위해 마리안느에게 그림을 의뢰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림이 《발레리나》이니 《발레리나》는 명백히 사장 본인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국의 감정 결과, 두 작품 모두 진품이었다. 그러나 마리안느의 과거 스승의 증언에 따라 더로랑 소유가 습작, 세레니티 소유가 완성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후원도, 선입금도 모두 처음이었던 마리안느가 부담을 느꼈고, 스승의 조언에 따라 미리 한 번 그려보게되면서 두 개의 그림이 존재할 수 있었다. 작품의 모델이 되어준 발레리나는 어릴 적 발레를 좋아했던 세레나 사장이었다.
더로랑 갤러리 측은 관장의 발언 중 세레니티 측의 그림이 '모조품'이라고 했던 것이 문제가 되어 그 책임을 지고 세레니티 사장에게 사과했으며 더로랑 측은 습작을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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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colbgcolor=#f8e77f,#f8e77f><colcolor=#686bfb,#686bfb> 작가 허센
제작 1840년대
소장 그레이언 저택[13] 혹은 더로랑 갤러리[14]
소장자는 유명 콜렉터 '한'. 세레나가 정말로 구매하고 싶어했던 작품이다. 그래서 작품 입찰에 직접 참여했다. 그러나 경매가 직전에 취소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소장자에게 납치까지 당했다. 소장자가 《달무리》를 경매에 내놓는 척 하여 세라를 유인할 목적이었다.
[1]
세레나의 외조부는 버든 전쟁에 참전하여 앞장서다 전사했고, 프리드릭의 이전 신분 역시 군인이며, 군인 장교들을 세레니티 호텔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세레나]
[아이저]
[4]
세레나의 입술
[프리드릭]
[세레나]
[7]
아이저가 세레나에게 한 행동
[프리드릭]
[9]
어머니와 제프릭.
[10]
엄청나게 사랑받고 자란 과거, 예민한 오감과 까칠함, 애교 많은 성격, 일 처리에 미숙하지만 어떻게든 해내고 위압감마저 풍기는 모습 등.
[11]
세레나가 사방에서 위협을 느끼고 방황하던 중 아이저에게 세레니티를 빼앗길거라는 위기감마저 느낀 시점.
[12]
'이 아름다운 호텔 안에서'.
[13]
소장자의 거주지.
[14]
소장자가 경매 취소 직전, 갤러리 관장에게 위약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고 연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