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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9 01:24:55

성호야 아버지다


성호야
아버지다.
니가 평소에 자주 접속하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본다.
어제는 아버지가 정말 미안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도 아니지만
겨우 등수 하나로 널 때리고 슬프게했던
이 아버지..
절대로 용서하지마라.
이 아버지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있다.
앞으로 죽는한이 있어도 내자식 성호
니몸에 손대는일 없을거다.
만약 성호 너가 원한다면
이 아버지 무릎꿇고 각서라도 써주마.
그러니 제발...
이 추운 날씨에 고생하지말고
집에 들어와라.
아버지는 지금도 힘들 니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구나.
그러니 성호야.
어서 빨리 집으로 와주길 바란다.
성호 니가 좋아하는 김치찌개 끓여놓고
웃는 얼굴로 맞이해 주마.
사랑한다 나의 아들 성호야.
1. 개요2. 패러디

1. 개요

2010년 4월경 웃긴대학에 올라온 글이다. #, 성호 사진이 삽입된 최초의 글은 7월경 올라왔다. #,

내용은 한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 성호를 낮은 성적으로 심하게 혼을 내다 급기야는 손찌검까지 하게 되고 그 사건을 계기로 성호는 가출을 하게 됐으며, 자신이 아들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달았으니 집으로 돌아와달라고 호소하는 글이다. 연락이 닿을 길이 없기에 아들이 자주 접속하던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주작이다.

2018년 3월 1일께 성호 사진 본인이 글을 올렸다. #

사진 속 인물의 본명은 성호가 아니며, 이 사진을 최초로 업로드한 'MC다라'의 초등학생 때의 사진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본인의 말로는 초등학교 5학년 3월의 사진이라고 하며. 처음 올라온 성호 찾는 글을 복사해서 붙여넣고 재미로 컴퓨터에 있었던 본인 사진을 같이 올린것이었는데 이렇게 될줄은 몰랐다고 한다.

2. 패러디

시작은 그저 평범한 어그로 글에 불과했으나 성호의 약간 비웃는 듯한 표정 사진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글이 웃대인들의 마음에 들었기에 수많은 바리에이션을 파생시켰고, [age(2010-04-2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씩 패러디가 쏟아져나오고 있고, 그중에는 고퀄리티의 작품도 심심찮게 보인다. 개그물의 경우 주 개그 포인트는 김치찌개.

적절하게 변형시켜 웃자에 온 글도 많고 오늘의 유머같은 타사이트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