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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水川 Seongsu-Cheon
1. 개요
서울특별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내 일감호에서 발원하여 성동구를 거쳐 뚝섬 빗물펌프장에서 중랑천에 합류하는 하천. 현재는 전 구간 복개되어있다.[1]2. 역사
자연하천은 아니며, 과거 한강의 범람원이자 배후습지였던 자양동 및 성수동일대를 개발하며 준설된 인공수로이다. 해당 지역들은 70년대 이전까지 한강의 유로에 포함되거나[2] 여름 홍수철에 상습적으로 범람하는 지역이었다. [3] 그러다 사대문 외곽 지역을 개발하며 강변북로에 해당하는 위치에 제방을 쌓고, 고수부지를 설치하여 범람을 막으면서 현 자양동, 성수동 지역이 확립되었다.발원지인 일감호 또한 과거 습지나 논이었던 곳을 준설하면서 생긴 인공호수이다. 성수천은 준설 이후 일감호와 주변 지역의 물을 흘려보내는 수로 역할을 했던 것. 그밖에도 당시 하천이 그러하듯 하천 주변지역 일대의 하수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수질은 개판이었다.
이후 1977년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착공되며 성수천은 복개되고, 그 위로 고가철도가 놓이게 된다. 2호선 건설 당시의 영상. 10분 즈음에 복개 전 성수천과 복개되는 성수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 기타
2호선 개발과 함께 복개되었기 때문에 2호선 지상구간과 선형이 90%이상 겹친다. 정확히는 건대입구역 부근부터 뚝섬역 사거리까지 2호선과 나란히 흐르다가 뚝섬역 사거리를 지난 후에는 서울숲 옆의 뚝섬유수지와 빗물펌프장을 거쳐 중랑천에 합류한다. 물론 흐르는 물의 90% 이상이 하수이기에 중랑천에 직접 합류하지는 않으며, 중랑천을 건너 중랑물재생센터를 거친 후 방류된다. 아차산로와도 선형이 거의 일치한다.광진구와 성동구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거철마다 내세우는 2호선 지하화를 가로막는 주범 중 하나이기도 하다. 5×3m의 커다란 암거(지하수로) 2련으로 복개되어있기 때문에 2호선을 지하화하고 싶다면 복개한 것을 파헤치거나, 특수 공법이 필요하여 비용이 매우 크게 깨진다. 공사 기간 동안 2호선 순환선이 단절되어 서울시 교통에 헬게이트가 열리는 것도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