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서울+ 지잡대. 명목상 대학교의 소재지는 '서울특별시'에 위치하여, 인서울 대학교이긴 하나 대학교의 수준이나 인식이 낮고, 입결도 낮아 '인서울 대학교'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 대학들을 비하하는 비속어다.종교대학, 전문대학, 예술대학 같은 학교들은 원래 인지도가 적으며 특정 계층 학생들만 다니기 때문에 입결 혹은 인식이 낮아도 이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2. 유래
용어의 유래 자체는 소위 '인서울 대학교'를 프레이밍 하는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생겨났다. 모든 서울 소재지 대학들이 다른 행정구역의 대학들을 압도한다면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 정시 입결 등을 보면 경기도에 위치한 상위권 대학들이나, 지거국 같은 학교의 입결은 인서울 대학교에 못지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같은 지역에 위치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죄다 인서울 대학으로 싸잡아 묶는 것에 반발하는 것이다. 요점은 인서울이라고 해서 다같은 인서울이 아니다라는 논지.3. 상위권 지방대와 비교
애초에 과학기술원[1], 포항공대, 사관학교[2] 및 경찰대, 지방대학의 의치한약수 같은 특수한 학과들은 설잡대를 비교대상으로 생각하지도 않으며, 지거국[3]이나 교육대학, 지역 거점 국립 사범대학[4][5] 등 또한 그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 및 합격해서 학교를 다니며, 인서울이 아닐 뿐이지 위상이나 입결 등에선 설잡대로 여기지는 대학들에게 꿀릴 만한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이 인서울의 인지도나 평가가 낮은 대학들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실제로 지거국이나 일부 명문 지방대의 경우, 공기업 지방 할당제로 인해 일명 설잡대라고 불리는 하위 수도권 대학 보다 취업에 우위를 점하고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시에도 지방할당제의 혜택을 받기에도 유리하다.
4. 번외: 수잡대
수도권+ 지잡대. 경기도와 인천에 있는 대학교를 지칭한다. 수도권 대학이 인서울 대학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이 적다 보니 자주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다.원래 수도권 대학들은 1990~2000년대만 하더라도 수도권의 비대한 인구 덕분에 이들보다 유명하고 아웃풋이 높았던 중대형급 지방대에 비해 입결이 비슷하거나 살짝 낮았지만 전국적인 인식과 아웃풋이 빈약했기에 '수잡대'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4.1. 수잡대 vs 지잡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인 이점과 학생들이 지잡대보다 살짝 열정적인 학풍, 인수도권 명문대학과의 학점교류가 쉽다는 점, 수도권에 연고를 만들 수 있다는 점[6]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지잡대보단 더 유리한 편.한편 수잡대 중 종교대학들은 인서울 종교대학보다 인기가 덜하지만 지잡대 종교대학보다 충원률이 더욱 많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가톨릭과 원불교를 제외하면 지방 종교대학을 나와도 수도권에서 활동할 수 없는 것은 아니므로 완전히 유리한 것은 아니다.
5. 관련 문서
[1]
DGIST,
GIST,
KAIST,
UNIST
[2]
다만
부사관 및
위관급 장교 처우 문제로 과거와 같은 위상을 가지는것은 아니다.
[3]
다만
초저출산이 도래한 시기 태어난 이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0년대부터는 인기와 입결이 크게 하락한 편이다.
[4]
특히 교육분야 같은 특수인력을 양성하는 대학같은 경우 그 지역에 위치한 거점국립대 사범대학이 해당 지역 교육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어중간한 인서울 대학 대신 일부러 지역의 국립사범대학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지방거점국립사범대학은 연구목적의 부설학교가 개설된
한국교원대학교,
공주사대, 그리고 충남대학교를 제외한 지거국 사대이다. 충남대전권만 예외적으로
충남대 사범대가 아닌
공주사대가 지역 거점 국립사범대 역할을 한다.
[5]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선 교대와 비슷한 문제로 인해 인기와 입결이 여기서 설명하는 대학교들과 별차이가 없다.
[6]
이 때문에 학부를 지방 명문대에서 나와도 수도권 중소대학의 대학원에서 석박사 및 최고위 경영과정을 취득 및 이수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