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15288> 선각단화쌍조문금박 線刻團華雙鳥文金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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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 금속공예 / 무속구 |
수량/면적 | 1개 |
제작시기 | 통일신라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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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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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단화쌍조문금박은 순금으로 제작된 통일신라시대의 초정밀 금박 공예품으로, 월지(月池)에서 발견된 순금 장식품들 중 일부다.
2. 발굴
금박 2점은 2016년 동궁과 월지의 '나' 지구 북편 발굴조사 중 건물지와 회랑지 주변 유물포함층에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진 채 나왔다. 특이하게도 두 금박은 서로 20 m가량 떨어진 채로 각각 발견됐는데, 나중에 한 작품의 일부분임을 알게 됐다. 연구원들이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현미경으로 보며 핀셋으로 금박을 펴치면서 두 점 모두 비슷한 꽃과 새 도상이 새겨졌기에 서로 붙여보았다. 그리하여 거의 대칭 구도로 꽃과 새 도가 배치된 한 작품이었다가 중간 부분이 떨어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3. 제작시기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4. 제작방법
금박은 순도 99.99% 순금이다. 이 순금 0.3 g을 두께 0.04 mm로 얇게 펴서 가로 3.6 cm, 세로 1.17 cm 크기 초소형 화폭을 만들고 새와 꽃을 조밀하게 새겼다. 여기에 머리카락보다 가는 0.05 mm 이하 굵기 각선으로 그림의 왼쪽과 오른쪽에 새 두 마리를, 새 주위에는 꽃무리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조성된 문양들인 단화(團華)를 새겨넣었다. 정이나 끌 형태의 정교한 미세 도구로 새기는 조금(彫金) 기법을 썼다. 금박에 새긴 새는 연구소가 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멧비둘기로 추정된다고 한다. 연구소 쪽은 "현재 알려진 당대 전세계 고대 공예품들 가운데 이 금박만큼 미세 가공술을 쓴 전례가 없다”며 “통일신라 금속공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작"이라고 단언했다.매우 가는 철필(鐵筆) 등으로 미세 문양을 새겨 육안으로는 문양 판별이 거의 불가능하고, 돋보기나 현미경으로 봐야 겨우 문양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문양은 머리카락 굵기(0.08 mm)보다 가는 0.05 mm 굵기로 새겨 당대 신라 장인의 뛰어난 공예 감각과 마이크로 단위의 세밀한 금속 세공술을 엿볼 수 있다.
연구소 쪽은 김용운 국가무형문화재 조각장 등에게 크기가 같은 금속제판으로 똑같이 그려보게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김용운 조각장은 "지금 장인들이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5. 관련 보도
- 3㎝ 금박에 머리카락보다 가늘게 새겨… ‘선각단화쌍조문금박’ 공개 - 국민일보
- 3cm 금박에 0.05mm 선으로 새긴 화조도, 통일신라시대 ‘초정밀 금속예술’ 첫 공개 - 동아일보
- 0.05㎜ 선으로 3.6㎝ 순금에 그린 초정밀화…“통일신라 금속 세공의 정수” - 경향신문
- 머리카락보다 가는 선으로 새긴 금박 유물…통일신라 금속공예의 정수 - 한국일보
- 1300년 전 신라의 ‘0.05㎜ 예술’ “현대 장인 기술로도 재현 못 해” - 중앙일보
- 8세기 통일신라 ‘금박 화조’ 첫 공개 - 문화일보
- 머리카락보다 가늘게… 금박에 새긴 새와 꽃 - 세계일보
- 순도 99.99% 손톱 금박 2개 붙였더니…1300년 전 ‘쌍조 그림’ 펼쳐졌다 - 한겨레
- 1300년전 이토록 정교한 금속 세공술이라니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