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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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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와 섀시의 비교
한국어 의미 영어 일본어
새시 창틀 sash [sæʃ] サッシ(삿시), サッシュ(삿슈)
섀시 차대 chassis [ˈʃæsi] シャーシー, シャシ(샤시)

1. 개요2. 재질과 특징3. 구조4. 명칭5. 시공 업체

1. 개요

창틀과 창문에 이용되는 건축 자재. 한국어로는 창호라고 부른다.[1]

2. 재질과 특징

기존의 창틀은 이중 창문을 구성시 실내는 나무, 실외는 소재가 주로 사용되었다.[2] 그러나 나무는 강도가 약해 오래되면 비틀림이 발생하고 습기에 약해 쉽게 썩는 등의 내구성 문제가 있었고, 철재는 이 스는 문제가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외부 소음공해 층간소음으로부터 방음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1960년대 들어서 가볍고 부식이 없으며 가공이 쉽고 내구성과 소음으로부터 방음이 우수한 알루미늄 새시가 대한민국에 도입 되면서 1970년대 이후로 폭발적으로 보급되었다.[3] '새시'라는 용어도 이 '알루미늄 새시'와 함께 들어왔다. 하지만 초창기 알루미늄 새시는 단열재가 들어있지 않아 단열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4] 이슬맺힘(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하이샤시가 등장한 이후에도 일반 건물에는 아직도 많이 사용한다. 주택의 경우 야간 난방이 문제지만, 주간에만 사용하는 일반 건물의 경우 난방보다 냉방이 관건이므로 저가형의 알루미늄 새시를 쓰기도 하는 것.

1980년대 이후부터는 이중 창문에 플라스틱(주로 단열 성능이 좋은 PVC 재질)이 들어간 합성수지 소재로 이루어진 자재를 많이 사용한다. 보통 '하이샤시'라고 부른다.[5] 하이샤시는 보통 흰색 계열이지만, 흰색의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시트지를 붙혀서 색상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주로 목재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갈색이나 황토색, 밤색, 고동색 계열 시트지를 장착한다.

또한 이중유리나 이중단열유리 등으로 두 개의 유리가 약간의 간격을 두고 위치해있는 가격이 좀 비싼 창문도 판매된다. 단열에 매우 효과가 좋다고 한다.[6]

전월세라면 어쩔 수 없지만 집을 매매한다면 입주 전에 새시 상태는 무조건 가서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새시 설치/교체비용은 화장실/욕실 타일 공사와 더불어 인테리어 견적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7] 게다가 새시 교체를 하면 후순위 공정(목공부터 도배까지)을 연쇄적으로 다시 해야 하는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새시 교체는 반드시 입주 전 검토하는 것이 좋다.[8]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공장에서는 반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현장에서 시공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이때 열교 없이 튼튼하고 밀실하게 시공해야 추후 외풍이나 누수 등의 하자를 피할 수 있다. 즉 시공 품질에 따라 단열과 하자가 많이 좌우된다.[9]

3. 구조

창호 회사는 제품 소개를 할 때 대개 창호를 자른 단면도를 제공한다. 단면을 보면 안쪽에 거미줄 같은 모양으로 구획이 나뉜 것을 볼 수 있는데 각각의 구역을 '챔버'라고 한다. 외부에서 내부까지 가로지를 때 지나가야 하는 챔버의 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내부 금속 보강재가 적을수록, 프로파일의 단열성능이 우수해지는데, 그렇게 압출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챔버가 많은 단면도를 내보이는 것은 회사가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4. 명칭

처음에는 일본 후지새시공업으로 부터 기술을 도입하면서( 아루미 삿시 광고) '삿시'라는 명칭이 주류를 이루다가 나중에는 샷시 로 바뀌어 지금까지 쓰인다. 아마도 섀시를 뜻하는 샤시와 섞이면서 바뀐 듯. 그러나 표준어는 영어를 기준으로 '새시'로 규정하고 있다.

새시와 섀시를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 두 단어는 유래가 다르지만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원래는 삿시(sash)로 들어온 단어가 샤시(chassis)로 변형되었다. 한국인은 영어 단어에 좀 더 익숙한 탓에 세대가 바뀌면서 다들 샤시라고 하면 섀시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창틀 전반을 '새시'라 부르는 것은 콩글리시 혹은 재플리시이다. 영미권에서 주로 사용되는 창문은 '오르내리창'(위아래로 창틀을 밀어서 열고 닫는 세로식 미닫이창)이 주류인데, 이 형태는 보통 '헝 윈도'(hung window)[10]라고 부르지만 간혹 어깨에 늘어뜨려 메는 휘장인 새시(sash)와 닮았다고 하여 '새시 윈도'(sash window)라고도 불린다.( #) 이 단어가 한국과 일본에서 창틀 전반을 가리키는 단어로 변한 이유는 근대화 시기 조선과 일본에 건축된 서양식 건물들의 창틀 대다수가 오르내리창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영어권 화자에게 창틀을 가리키며 sash 라고 하면 이해하지 못하니 일반적인 단어인 frame 또는 window frame 을 사용하자. 외래어표기법의 경우 원래 단어 유래를 따라 새시(sash)를 올바른 표기법으로 규정했지만 다들 샤시라고 쓰는데다 sash 라고 해도 영어권에서는 의미가 안통하는 붕 뜬 단어가 되어버렸다. 전술했듯 오늘날 영미권, 특히 미국에서는 오르내리창조차 'sash window'보다는 'hung window'란 표현이 더 대중적으로 쓰인다. 구체적으론 sash window 라는 대분류에 속한 single-hung, double-hung window 라는 소분류 명칭을 사용해 구체적인 창문 형태를 지칭하는 경향이 크다. 반대로 두가지 형태의 창문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물건인 경우 sash가 여전히 사용된다. 가령 'sash balance'라던지.

현재는 KCC LX하우시스, 현대L&C 같은 건축자재 생산 회사들이 고급 창틀 제품을 창호라는 명칭으로 시장에 공급하면서 샤시라는 말 보다는 창호라는 말이 더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반면 프랑스어론 Châssis가 창틀을 의미하는데에도 사용된다. 영어로는 발음만 유사한 거짓짝에 가까우나 프랑스어에서는 그냥 한 단어로 묶이는 것.

5. 시공 업체

PVC 창호는 1군 업체로 LX하우시스, 현대L&C, KCC, 영림 등이 손에 꼽히는 편이다. 반면 독일식 알루미늄 창호(저가형 알루미늄 창호와는 전혀 다른 고기밀 단열 창호 카테고리로, PVC보다 풍압에 견디는 내구성이 높다)는 이건창호가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외국의 업체로 독일의 레하우[11]나 자전거팀인 드콰닝크-퀵스텝 팀을 후원하는 드콰닝크 창호가 유명하다.[12] 국내에는 염가 새시로 마감해달라고 요청하면 염가 제품이 들어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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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도 보통 XX샤시나 XX창호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2] 1970년대 중반 이전에 지은 건물들은 대부분 저 구조로 시공되었으며 방충망 방범창틀이 별도로 없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실내쪽에 설치되는 목재 창호의 경우 가운데에 나사 형태의 잠금장치가 달려 있는 경우도 많았다. [3] 도입 초기에는 일부 중요건물이나 아파트( 마포아파트, 동대문아파트 등등..) 정도에만 쓰였으나, 1970년대 이후로 새마을주택이나 불란서주택같은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표준설계 주택에 알루미늄 섀시가 기본적으로 채택 되면서 일반적인 주택에 널리 보급되었다. [4] 일본은 아직도 알루미늄 새시가 주류다. [5] 국내에는 1976년 럭키화학에서 독일 레하우의 기술을 도입한 하이샤시를 생산하면서 처음 선보였으나, 널리 퍼진건 1980년대 이후였다. 방범창을 다는 등 방범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일본 홋카이도는 겨울철에 매우 추운 기후이다 보니 신축 건물은 하이샤시가 대부분이며(2021년 기준으로 무려 99%라고 한다.) 기존에 지어진 건물들도 하이샤시로 교체하기도 한다. 일본 하이샤시의 점유율 상당수가 홋카이도에서 나오는 실정이다. #. 일본 역시 독일과 기술제휴로 만들었고 대한민국에서 쓰이는 하이샤시와 거의 비슷한 형태며 대한민국보다 1년 정도 빠른 1975년부터 일본내에서 생산되었다. [6] 이중유리의 간격이 멀수록, 두께가 두꺼울 수록 가격이 곱절로 상승한다. 특히 커튼 월이라 불리는 유리궁전에 시공되는 새시의 경우 백이면 백 이중단열유리로 시공이 된다. [7] 아니면 창틀은 그대로 놔두고 창문만 새로 교체하는 경우도 많다. [8] 화장실의 경우 바닥타일과 방수층 사이의 사모래가 동물 소변 등으로 찌든 경우 철거밖에 답이 없지만, 먼지가 많이 나서 그렇지 그나마 나중에라도 화장실 단독 공사가 가능은 하다. 그러나 새시의 경우 반드시 후속공정이 수반된다. [9] 시공 순서도 영향을 미친다. 가장 정석적으로는 구조체에 창호를 설치하고 탄성 저팽창 폼을 채운 다음 외부에 방수테이프 처리를 하고 나서 외장재를 시공해야 한다. 그러나 현장 여건상 외장재를 먼저 설치하였거나 또는 리모델링 현장인 경우 방수 처리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10] 창문을 아랫쪽만 밀어서 열 수 있으면 'single hung'으로,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으면 'double hung'으로 부른다. [11] 한국에서 생산되는 PVC 창호의 상당수가 레하우와 기술제휴에서 비롯되었다. [12] 드콰닝크-퀵스텝의 퀵스텝은 바닥재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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