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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1:50:39

새크리파이스(게임)/파이로

새크리파이스의 신들
공기의
스트라토스
불의
파이로
죽음의
차넬
생명의
페르세포네
땅의
제임스


1. 소개2. 레벨 13. 레벨 24. 레벨 35. 레벨 46. 레벨 57. 레벨 68. 레벨 79. 레벨 810. 레벨 911. 멀티플레이 전술

1. 소개

파일:external/guidesarchive.ign.com/pyro.jpg
불의 세례를 받아라!

새크리파이스의 불의 신. 불의 상징 때문인지 성미가 꽤나 불같다. "발전"을 추구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발전이란 기술의 발전을 말하는 것. 대놓고 페르세포네의 땅을 침범해 나무를 베어가 공장의 연료로 삼는다. 거기다 공장에서 일하는 노예들은 죄다 페르세포네와 제임스의 땅에 살던 농민들을 납치한 것. 유닛들 역시 그들의 땅에 살던 종족들을 잡아다가 개조한 것이다. 이 정도면 거의 선전포고 수준인데 심약한 제임스는 뭐라 말도 못하고, 페르세포네 또한 큰 저항 보다는 꾸짖기 정도만 하는 걸 보면 확실히 화력이 좀 무섭긴 한듯. 거만하고 건방진 말투지만 다른 신들에 비하면 직설적인 태도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유일하게 스트라토스를 대놓고 까서 왠지 더 괜찮아 보인다. 4번째 미션에서 소르챠를 설득할 때 노예제를 필요악으로 말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찾아온 점을 강조하는 점에서 양면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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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둑을 제거한 뒤 파이로는 유일신이 되어 완전한 패권을 쥐었다. 대립했던 신들도, 다른 신들을 죽인 에이셔의 추종자들도 파이로의 화력 앞에서 모두 사라졌다. 9번째 미션에서 배신한 소르챠는 살해당했고, 소르챠의 빈 자리를 대신해 파이로의 마법사가 될 기회를 준다. 엘드레드가 받아들일 경우 지직스는 다시 과거처럼 폭군이 되려 하냐며 힐난하지만, 다신 도전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며 다짐한다. 반대로 파이로의 제안을 거부하면 거래의 끝을 선언하며 다시는 압제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말로 끝난다.

다른 루트에선 호전적인 외교의 댓가를 치르고, 믿을 만한 동맹 없이 최종 제단이 모독당해 사라진다. 수도가 공격당할 때 고급 유닛을 소집해서 막지만 파에스투스가 살아남으려고 매그니프라이어의 약점[1]을 불어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스트라토스 루트에선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뭔가 하기도 전에 제임스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다. 정작 파이로는 차넬을 적의 적은 친구라며 동맹으로 여겼지만, 차넬조차 파이로를 제거할 계획이 있었다.


전체적인 컨셉은 화력덕후. 화력의, 화력에 의한, 화력을 위한 마법과 유닛을 자랑한다. 하다 보면 시뻘건 불길에 점점 중독이 될 정도. 마법은 스트라토스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늘어만 가는 스트라토스의 공격 마법 콤보에 밀리는 감은 없잖아 있지만 화력이 부족할 일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스트라토스처럼 영혼을 봉인하고 롤플레잉처럼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2] 사실, 그럴 이유도 없는게 뭔가 나사 하나씩 풀린 듯한 스트라토스의 유닛에 비하면 파이로의 유닛은 상당히 위력적이기 때문이다.

파이로의 유닛은 순전히 높은 공격력 하나만으로 먹고 간다고 보면 된다. 지원 유닛부터 시작해서 공격력이 안 높은게 없다. 분명 유닛에게 맞고 있는데 마법에 연사당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막강하다. 특히나 원거리 유닛들이 위력적이기 때문에, 파이로의 유닛 조합은 대개 원거리 유닛 조합이다. 처음 파이로를 상대하는 플레이어는 날아오는 로켓이나 포, 기관총에 계속해서 맞다 보면 어느새 이 게임의 밸런스를 의심하게 된다. 다만 파이로 유닛은 전반적으로 체력이 약하다. 설정상 다른 종족의 몸에 기계 장치를 연결해놓고 강화한 것이라 다소 부작용이 있는지, 체력은 확실히 부실하다. 파이로의 성격처럼 불같이 퍼붓다가 식어 가는게 파이로의 유닛이라고 할 수 있겠다.

파이로의 목소리 연기는 케빈 마이클 리처드슨이 맡았다.

쉽게 말해서 딜러다. 제임스는 탱커, 페르세포네는 힐러, 그럼 스트라토스랑 차넬은? 법사랑 신관

2. 레벨 1

화염구(Fireball) / 코그(Cog : 1), 플레임 미니언(Flame Minion : 1), 스핏파이어(Spitfire : 1)

화염구는 번개 다음으로 위력적인 기본 마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공격력도 높지만 광역 피해를 주기 때문에 상당히 쓸만하다. 특히 공중 유닛이 뭉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중 유닛에게 제대로만 적중하면 다섯 마리씩 떼로 죽어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레벨 공중 유닛 스팸 상대로 번개보다 더 좋아 보이기도 한다.

코그는 체력이 부실해서 몸빵으로는 좀 못미덥지만 사실 그게 목적(?)이다. 코그는 죽을 때 증기를 뿜어내서 주변에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닥돌 후 체력이 부실한 상대 원거리 유닛들 앞에서 죽어주는게 좋다.

플레임 미니언은 공격력은 동레벨 중 최고지만 사정거리가 짧아서 상대 근접 유닛들에게 금세 녹아 버린다. 그래도 "도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스트라토스를 모방한 플레이를 해볼 수도 있겠다. 다만 매 공격마다 마나를 소모하는 원거리 유닛 시스템 때문에 프로스트울프처럼 마나리스 테러를 하긴 어렵다. 의외로 화력이 좋아서 툭하면 떨어지는 스핏파이어 대신 뽑는 경우도 많다.

스핏파이어는 동레벨 최고의 공중 유닛이다. 공격력도 나쁘지 않은데다가 매 공격이 광역 피해를 주기 때문에 뭉쳐 있는 동레벨 유닛들에게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생명의 보호막"을 킨 드루이드도 녹여내고 트로그도 금세 녹여 버린다. 심지어는 상성상 약해야 하는 원거리 유닛들조차 녹여 버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스트라토스가 브레이니악 위주로 유닛을 편성하듯이 파이로도 스핏파이어 위주로 편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정거리가 짧아 브레이니악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상대가 작정하고 원거리 유닛을 뽑아서 겹치지 않게 배치하면 활약하기 어렵다. 체력도 낮기 때문에 자주 녹아내린다.

3. 레벨 2

불의 형상(Fireform) / 틱퍼노(Tickferno : 2)

불의 형상은 보호막이긴 한데 보호 능력은 전혀 없다. 지속시간은 약 40초, 재사용 대기시간은 약 47초이다. 대신 주변 적 대상에게 지속적으로 불 피해를 입힌다. 초반 전투에서 이걸 쓰고 적 유닛들 사이를 돌아다니면 그 자체로 괜찮은 공격 마법이다. 파이로답게 보호막도 공격 마법으로 변질 된 것. 다만 보호 능력이 없다는게 중반 이후로 꽤나 문제가 된다. 1레벨 유닛 타이밍이 끝나면 보호막의 공격력은 간지러울 정도로 유닛들의 체력이 높아지는 데다가 들어오는 공격력도 상당해서 마법사가 상당히 취약한 위치에 놓여 버린다. 그래서 파이로를 하게 되면 마법사 체력 관리를 정말 잘 해야 한다. 다만 지속시간도 길고 재사용 대기시간도 짧기 때문에 자주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보면 상대의 방해 마법에 잘 맞지 않는 셈. 의외로 화력이 나와서 마법사를 노리는 1레벨 근접 유닛이나 근접 비행 유닛을 역으로 잡는 경우가 있지만, 방해 마법을 막는 게 먼저다.

틱퍼노는 지원 유닛이면서 꽤 괜찮은 공격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매 타격시 대상의 마나를 증발시켜 버린다. 틱퍼노가 쏘는 붉은색 빔은 길게 이어지는 선처럼 보이는데 이걸 가만히 서서 계속 맞으면 정말 마나가 순식간에 다 없어진다. 그러니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피하는게 좋다. 주로 마나리스가 2개 이하인 상대 마법사나 중반에 느릿느릿한 공성 유닛들을 무용지물화하는데 쓰인다. 새크리파이스에서 원거리 유닛은 모두 마나를 갖고 있는데 매 공격시 마나를 조금씩 소모한다. 그래서 마나가 없으면 원거리 공격을 하지 못한다. 궁극 유닛인 피닉스가 똑같은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만렙이 되고 나면 봉인되는 유닛.

4. 레벨 3

불의 고리(Ring of Fire) / 파이어피스트(Firefist : 2)

불의 고리는 대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면서 지속적으로 불 피해를 주는 마법이다. 이동 속도의 감소는 그리 크지 않지만 3레벨에 배우는 마법 치곤 공격력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쓸만하다. 중반에 '불의 용'과 함께 자주 쓰이는 마법. 그러나 이 마법도 상대방이 보호막을 쓰고 있으면 들어가지 않는다.

트롤의 개조 버전인 파이어피스트는 약한 체력에 높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매번 공격시 공격력이 높아지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마디로 터록과 정반대 유닛. 그래서 상대방 마법사에게 붙여두면 당하는 입장에선 꽤 아프다. 트롤에게 있었던 체력 재생이 없어서 몸빵이 부실한 편이지만 상대가 차넬이 아닌 이상 상성으로 강한 유닛은 없기 때문에 어쨌든 위력적이다.

5. 레벨 4

화염용(Dragonfire) / 파이로매니악(Pyromaniac : 2)

화염용은 대상에게 피해를 입힌 다음 그 주변을 맴돌면서 계속 다가가 피해를 입힌다. 맴돌 때마다 주변에 있는 대상들도 같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어찌 보면 연쇄 번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피해량만 따지면 연쇄 번개보다 높지만 연쇄 번개가 순간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과 달리 시간을 두고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

노움의 개조 버전인 파이로매니악은 중반 원거리 유닛 중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로켓을 발사하는데 이 로켓에 맞으면 몸에 불이 붙어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그런데 이 피해량이 실로 막강해서 제임스가 8레벨에 배우는 자바로키보다도 공격력이 높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새크리파이스의 유닛들은 최소 공격력과 최대 공격력이 있어서 어떨 때는 생각보다 피해량이 적게 나오기도 한다.[3] 그런데 파이로매니악은 고정 공격력이라 언제나 일정한 피해를 입힌다. 근데 그게 제임스 후반 근접 유닛인 자바로키의 최대 공격력보다 높다! 이게 말이 되냐고...

마법사로 마법을 시전하는 중에 파이로매니악 3, 4마리의 공격을 받으면 그대로 누워 버릴 수도 있다. 체력은 많이 부실하지만 공격력이 너무 압도적으로 높아서 그것 하나로 버티는 유닛. 중반 전투는 파이어피스트와 파이로매니악을 섞거나, 파이로매니악 중심으로 조합하는 경우가 많다.

6. 레벨 5

폭발(Explosion) / 파이로댁틸(Pyrodactyl : 3)

폭발은 선택한 지점 주위에 여러 개의 구를 동시다발적으로 터뜨려서 쓰러뜨리는 마법이다. 비슷한 목적의 "분출"에 비해 방해로서의 목적은 좀 떨어지고 입히는 피해가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화력도 체감적으로 크게 와닿을 정도는 아니다. 다만 같은 레벨 때 배우는 파이로댁틸과 조합하면 막강한 공격 마법으로 변모하게 된다. 상대 마법사가 고급 마법을 시전할 때 발밑에 시전해서 취소시킬 수 있다.

파이로댁틸은 중반 공중 유닛답게 전투보다는 지원 목적의 유닛이다. 파이로댁틸은 끈적한 기름(Viscous Oil) 이라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이걸 뿌리면 그 주변의 대상들은 모두 이동속도가 감소하게 되고 기름이 몸에 붙게 된다. 당연히 불에 더 잘붙게 되는건 마찬가지. "끈적한 기름"에 걸린 대상들은 모든 불 공격에 추가 피해를 입게 된다. 가뜩이나 5진영 중 공격력으로 으뜸인 파이로인데, 그걸 뻥튀기 해준다. 이게 말이 되냐고... 그야말로 환상의 시너지. 거기다가 의도된 것인지 버그인지, 이 기름에 노출되면 특히나 "폭발" 마법에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그야말로 폭탄을 맞은 듯한 기분. 중후반 유닛들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걸 볼 수 있다.[4] 선딜과 후딜이 까다로워서 맞추기 어렵지만 기름이 붙으면 다른 파이로 유닛의 화력도 폭증하고, 유닛 자체도 마나리스를 잘 부숴서 5레벨부터는 파이로댁틸은 필수로 1기 이상 보유하고 다녀야 한다.

7. 레벨 6


화염벽(Fire Wall) / 봄바드(Bombard : 4)

화염벽은 방해 능력은 전혀 없고 공격력만 있는 벽인데, 그것 때문에 벽 마법 중에선 최악의 평을 받는다. 공격력이 크게 나쁜건 아닌데 화염벽 위에 서있어야만 피해를 입는 형식인데다가 이 범위가 극도로 좁아서 여기에 맞는 유닛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스트라토스의 장벽 역시 공격용이긴 하지만 장벽의 공격력이 1.5배 더 높고 장벽은 가까이 접근만 해도 번개를 쏴 버린다. 거기다 스톰 자이언트나 실버백의 번개 충전용으로도 좋고 무엇보다 플러리의 포격과 다른 방해 마법과 연계하기 좋아서 쓸만하다. 그러나 파이로는 방해 마법이 거의 없어서 그렇게 응용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상대가 공성 유닛을 뽑았다거나 사정거리가 긴 원거리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렬로 서있을 때 기름을 뿌리고 벽을 잘 깔면 효과는 볼 수 있다. 그게 엄청 힘들어서 그렇지. 진형 붕괴가 목적이라면 불의 비를 쓰는 게 훨씬 강력하다.

플러목스의 개조 버전인 봄바드는 불타는 대포알을 쏘는데, 타 공성 유닛을 압도하는 공격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공격한 지점 주변에 불을 붙여서 광역 피해까지 입힌다. 다른 부가적 능력 없이 순수하게 공성 유닛다운 유닛. 파이로매니악과 섞어주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게 된다.

바로 다음 레벨에 워몽거를 뽑을 수 있어서 봄바드를 많이 뽑는 것은 꺼리기도 한다. 똑같이 영혼 4개를 먹는데 근접 유닛에게 매우 약하고 오사가 나면 손해가 크기 때문. 그래서 워몽거로 쉽게 갈아타기 위해 영혼을 쓰지 않고 아끼는 것이다. 그래도 범위 피해를 보충하고 긴 사거리가 어디 가는 건 아니라서 상황에 따라 뽑을 필요가 있다. 특히 상대가 파이로 마법사고 워몽거를 뽑았다면 봄바드를 몇기 뽑아서 원거리 견제를 하는 게 낫다.

8. 레벨 7

불의 비(Rain of Fire) / 워몽거(Warmonger : 4)

불의 비는 딱히 별 특징은 없는 무난한 비 마법이다. 하늘에서 불타는 운석을 떨어 뜨리는데, 의외로 운석의 명중률이 떨어지는 편이라 특정 유닛을 죽이는 용도로 쓰긴 어렵다. "화염벽"과 마찬가지로 진영을 무너뜨리는 용도로 쓴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기름과 조합하면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파이로의 마지막 원거리 유닛인 워몽거는 말그대로 괴물급 화력을 자랑하는 유닛이다. 일단 워몽거의 체력은 4레벨 유닛 노움보다도 적다. 체력은 확실히 믿을 만한 게 못된다는 것. 사거리가 플레임 미니언 수준으로 짧고 기동성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 화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다.

그러나 화력 하나만큼은 새크리파이스 모든 유닛 중 최고로 높다. 연사력도 느리지 않고 기관총을 쏘는 히트스캔 방식이라 대충 움직여서 피하기도 어렵다. 특수능력인 "화염걸음(Firewalk)"는 시전 시간이 다소 소요되지만 순간이동과 비슷해서 도망가거나 기습적으로 다가갈 때 유용하다. 사용시 진로에 불길을 남기는데 이 불길에 노출되면 또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된다. 여러모로 화력덕후의 정점으로 볼 수 있는 유닛. 강력한 화력 탓에 깁(Gip)이 생길 법 하지만 순간적으로 수십번을 쏘기 때문에 깁이 발생하지 않는다.

9. 레벨 8

눈먼 분노(Blind Rage), 화산(Volcano) / *

눈먼 분노는 타겟 지정 마법으로 방해 마법에 더 가까운 마법이다. 이게 걸린 대상은 분노에 휩싸여 주변에 있는 모든 대상을 무작위로 공격하게 된다는 것. 지속시간도 30초라 나쁘지 않고 사정거리도 긴 편이라 전투 전에 걸어둘 수도 있다. 전투 전에 걸어두면 일단 상대쪽에서 피해를 더 보기 때문에 사용해 볼만하다. 특히 궁극 유닛이나 화력 좋은 공성 유닛에게 걸어두면 상대 입장에선 꽤나 성가시다. 유일한 단점은 긴 시전시간 탓에 상대가 눈치챌 수 있고, 하나만 걸리는 경우도 많아서 효율이 좋다고 보긴 어렵다.

화산은 화려한 이펙트에 비해 실질적 효과는 적은 궁극 마법이다. 선택한 지점을 산 형태로 변화시켜 화산을 분출시키는데, 땅이 부풀어 오르는게 잘 보이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교전 중이 아니라면 피하기 쉽다. 화산이 폭발할 때 하늘로 솟구치는 용암의 경우 다가서면 즉사수준의 높은 피해를 입지만 상대가 거기에 알아서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건 당연한 오산. 화산에서 지속적으로 날아가는 불타는 돌들도 무작위라 명중률은 빵점이다. 공격력이 특출나게 높은 것도 아니다.

가디언 여럿 걸린 마나리스 바로 옆에 터트리는 게 최선이다. 파이로 8번째, 9번째 미션에서 피닉스 여럿이 지키는 마나리스를 뚫기 위해 화산을 쓴다. 가디언 마법으로 유닛을 많이 붙여놨더라도 화산을 한번 터뜨리면 그 유닛은 다 죽고 마나리스까지 파괴된다. 적진 신전에서 모독을 걸고 신전 앞에 화산을 터뜨리는 것도 화산을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이다. 일단 화산이 터지면 그 주변에 있는 플레이어는 화면이 세차게 흔들리는 이펙트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기가 힘들게 된다. 신전을 방어하기 위해 적 마법사가 돌아오면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화력을 집중해보자.

10. 레벨 9

* / 피닉스(Phoenix : 5)

피닉스는 궁극 유닛 중 가장 긴 사정거리를 보유하고 있는 공중 유닛이다. 공격 방식은 틱퍼노와 유사하게 붉은색 광선을 발사한다. 공격력도 드래곤 다음으로 강하고 틱퍼노처럼 마나를 증발시키기 때문에 마법사를 다굴할 때 쓸만하다. 효과는 미미하지만 자체적으로 "불의 형상"이 있다. 근접 유닛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켜지는 형태. 전반적으로 무난한 유닛이지만, 워몽거의 화력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에 워몽거와 섞어서 쓰는 경우가 많다. 체력이 필요하다면 피닉스 위주로, 순간 화력이 필요하다면 워몽거 위주로 후반 유닛 편성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워몽거에 지나치게 치우친 편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파이로는 마법사 하나 관리 하기도 버거워지기 때문이다. 보호막이 없다는 게 이럴 때 문제가 된다. 잘못 싸우면 마법 하나 제대로 시전 못하고 본인에게 치료 마법만 걸면서 도망가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덩치 크고 몸빵 되는 피닉스가 꽤 필요하다. 뭐 그래도 마법사 다굴엔 장사 없지만.

11. 멀티플레이 전술

11.1. 테크 트리 요약

11.1.1. 마법

Lev1 : 기본 공격
Lev2 : 보호막[5]
Lev3 : 단일 방해
Lev4 : 광역 공격
Lev5 : 광역 방해[6]
Lev6 : 벽 마법
Lev7 : 비 마법
Lev8 : 타겟 지정[7], 궁극

11.1.2. 유닛

Lev1 : 기본
Lev2 : 지원
Lev3 : 근접
Lev4 : 원거리
Lev5 : 공중
Lev6 : 공성
Lev7 : 원거리
Lev9 : 공중(원거리)

11.2.

파이로는 초반에는 공중 유닛인 스핏파이어에 의지하다가 중반부터는 원거리 유닛 위주의 편성을 하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상대는 근접 유닛으로 상대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높다. 그런데 상성을 씹을 만큼 원거리 유닛의 화력이 높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파이로의 근접 유닛은 수도 적고 몸빵으로 쓰기에도 영 못미더운 수준.

일단 전투에선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단순하게 안 맞고 오래 쏘기만 해도 유리하고, 특히 후반에 어떻게 기름을 활용하느냐가 고수와 중수 사이를 가른다고 보면 된다. 마법 피해 역시 강력하긴 하지만 은근히 잉여스럽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스트라토스에 필적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기름과 짬뽕되면 역시나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한다. 힐로 버티는 페르세포네와 체력 자체가 높은 제임스마저 신경 안쓰고 유닛을 방치하면 금세 화력에 녹아내릴 수 있다. 물론 이 화력은 마법사조차 예외가 아니다. 상대가 뭔가 하기도 전에 화력으로 찍어누르고 우수한 교환비로 압도하는 전략이 파이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다.
그러나 유지력이 최약이라 화력이 높아도 손해를 많이 볼 수밖에 없다. 유닛의 체력이 저질이고 마법조차 공격 마법이 대다수지 유지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마법이 없다. 근접 유닛마저 화력 위주라서 전투 중에 쉽게 녹아내리고, 난전에 들어가면 너무 쉽게 죽는다. 비슷한 문제가 있는 차넬은 흡혈이 있어서 의외로 버티고 죽어도 시체 소생으로 다시 살릴 수 있지만, 파이로는 그런 보완책이 하나도 없다. 단점이 커지기 전에 이득을 보지 못하면 다 이겨놓고 너무 많이 죽어서 뒷수습하느라 기회를 놓치거나, 영혼 회수도 못하고 마법사가 죽는 문제가 자주 터진다.

마법의 화력이 강력하다곤 해도 자세하게 보면 미묘하다. 화염의 고리가 방해 성능이 낮은 문제는 마법사 일점사가 지나치게 강해져서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화염용은 날아가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고, 폭파는 전부 맞추거나 기름을 묻히지 않으면 방해가 전부인 마법이다. AI조차 화산을 그대로 맞아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접근하지 말라고 화산을 시전했더니 아군이 날아온 돌에 맞아서 체력이 바닥나거나 죽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유지력 문제와 마법의 낮은 효율은 강한 화력을 얻은 댓가로 쳐도 마법사 보호막이 방어력을 올려주지 않는 점은 후반으로 갈수록 엄청난 문제가 된다. 게임 내내 유닛이 자주 죽어서 영혼 회수하러 뛰어가는 일이 많은데, 중반부터 유닛들의 공격력도 높아지고 마법 피해도 자주 들어오기 때문에 마법사가 버티질 못한다. 초반에 불의 형상을 켜고 달려드는 전략조차 역으로 1레벨 폭격기에게 얻어맞고 죽을 수 있어서 함부로 남발하기 어려운 데다가 게임 내내 마법사를 다굴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기 때문에 파이로는 마법사 치료만 하다가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

고질적인 방어력과 체력 문제 때문에 파이로 마법사는 후반으로 갈수록 "모독" 이후 마법사 다굴 테러를 다른 진영보다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유닛들이 최대한 화력을 오래 퍼붓을 수 있도록 대열을 잘 갖추도록 하자.

전체적인 상성상 차넬에게 유리하다.

이하 항목은 레벨 1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작성.

11.2.1. VS 페르세포네

페르세포네는 유닛 체력도 높거니와 좋은 치료 마법 덕분에 파이로의 화력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 마법을 배우는 시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점을 감안하고 상대하면 편하다.

초반에는 스핏파이어 위주로 편성하되, 코그를 1, 2마리 정도 뽑아주면 좋다. 코그는 사실 자폭용이다. 코그가 죽을 때 사방에 증기를 뿜어내는데 그게 뭉친 레인저에게 꽤 좋다. 코그가 별로 좋은 유닛은 아닌데, 페르세포네는 딱히 코그를 잘 잡는 유닛이 없기 때문에 쓸만하기도 하고. 코그를 앞세우고 나서 스핏파이어를 최대한 붙여주면 초반 전투는 끝난다. 어떻게든 2레벨만 만들어도 보호막 덕분에 초반 전투는 아주 손쉽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

중반에도 보호막 건 마법사에게 치료 마법을 써가면서 최대한 비벼 주자. 어쨌든 화력은 파이로가 압도적으로 높다는걸 이용해 적극적으로 맞서주면 된다.

후반부터는 파이로가 배우는 마법이 그다지 활용도가 높지 못하고, 유닛들이 점차 허약해지는 관계로 잘못하면 페르세포네의 밀어붙이는 경향에 밀려버릴 수 있다. 그래도 후반 페르세포네 유닛들은 마법사 일점사를 잘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니 "모독" 이후, 페르세포네 마법사를 일점사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다. 물론 페르세포네 마법사가 15초간 무적이 되는건 감안하도록 하자.

11.2.2. VS 제임스

제임스는 낮은 기동력과 유닛에 의존하는 특징 때문에 사용하는 전술이 그리 풍요롭지 못하다. 따라서 제임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면 큰 변수없이 무난하게 상대할 수 있다. 다만, 진열을 무너뜨리는 돌 마법들은 조심해야 한다.

물론 스핏파이어가 좋기는 하다. 하지만 제임스는 스핏파이어가 화르륵 녹여 버릴 만큼 빠르게 유닛들이 죽어나가진 않는다. 그래서 상성을 다소 고려해야 할 필요도 있다. 스핏파이어가 좋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유닛들이 영 구린 것도 아니기 때문. 화염구도 아낌없이 써주도록 하자. 비벼 주는 작전의 경우, 상대가 트로그를 많이 뽑았다면 무용지물이므로 어스플링 상대로만 쓰도록 하자.

중반부터는 "분출"로 인해 원거리 유닛들이 진열이 무너지는걸 조심하자. 땅이 솟아오른다 싶으면 뒤로 빠지는게 좋다. 파이로매니악의 화력도 좋긴 하지만, 의외로 제임스 유닛들은 잘 버틴다는걸 늘 명심하고 마법으로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좋다.

후반으로 넘어가면 워몽거와 피닉스 조합으로 유닛을 하나씩 잡아주는 것이 좋다. "눈먼 분노"를 사용해서 우왕좌왕할 때를 노려서 일점사해주는 것이 좋다. 기름도 적극 활용해줘야 한다. 주의할 유닛은 볼더대시와 리녹이다. 볼더대시는 사거리가 공성 유닛급으로 길어서 파이로의 유닛을 쉽게 죽이고 마법사가 리녹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는 순간, 마법사가 순식간에 녹아 버린다.

11.2.3. VS 스트라토스

상성상 여러모로 싸우기 버거운 상대. 마법 연타에 체력약한 파이로 유닛들이 빠르게 녹아내리기 때문. 하지만 중반까지는 꽤 할만하다. 되도록 후반 이전에 게임을 끝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스트라토스 상대로는 초반 전법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 일단 우월한 브레이니악의 사정거리 때문에 스핏파이어가 접근하기도 전에 끊길 경우가 생기기 때문. 따라서 스핏파이어보다는 플레임 미니언 위주의 편성이 더 좋다. 브레이니악의 공격이 들어올 때 바로 "도주" 능력을 써서 빠르게 전진하는 것. 일단 사거리 안에만 들어오면 브레이니악은 쉽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브레이니악이 뭉쳐있을 때 화염구 한방이면, 오히려 역전이 가능하다. 스트라토스가 지상군으로 편성을 바꾸면 스핏파이어 체제에 보호막으로 맞서주면 된다.

중반까지도 파이로가 밀리진 않는다. 일단 스트라토스는 테크 트리가 꼬이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그리 힘들진 않다. 다만 연쇄 번개와 스톰 자이언트는 확실히 상대하기 버겁다. 최대한 파이로매니악과 마법으로 스톰 자이언트의 체력을 깎아주는 편이 좋다. 마법과 기름을 활용하자.

후반에는 마법사 체력만 제대로 관리해주면서, 워몽거와 봄바드를 적절히 섞어서 운용하자. 스트라토스는 마법을 쓰기 위해 마법사가 앞으로 뛰어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폭발"로 캐스팅을 방해해주면서 마법사 다굴을 해야 한다. 서로 만렙이라면 아무래도 파이로가 많이 불리해진다. 피닉스마저도 마법 콤보에 녹아내리는 마당에 워몽거는 말할 것도 없다. "눈먼 분노"가 정말 중요하다. 제때 활용해주고, 날씨가 변한다 싶으면 그냥 피하도록 하자.

11.2.4. VS 차넬

파이로가 차넬에게 강한 이유는 순전히 하나. 차넬의 체력이 파이로 수준으로 저질이기 때문. 그런데 차넬이 상대를 선선히 괴롭혀 나가는 스타일이라면, 파이로는 한번에 퍼붓는 스타일이다. 페르세포네 유닛들도 자칫하면 녹아내리는 마당에 차넬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초반 싸움은 스핏파이어만 가지고도 무난히 상대할 수 있다. 사이드, 폴른, 로커스트 모두 스핏파이어의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 차넬 입장에선 암흑기다. 그렇다고 차넬의 기본 공격마법이 광역인 것도 아니고. 2레벨이 되면 그야말로 차넬 입장에선 버틸 수가 없다. 이점 때문인지 새크리파이스 토너먼트에서는 5레벨부터 시작하는 룰이 생겼다.

"악마의 틈"과 "데드아이"를 배우는 5레벨까지 차넬이 버틴다면 파이로도 슬슬 긴장을 해야 한다.영혼 소모량, 마법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점점 차넬이 강점을 보이기 때문. 일단 데드아이는 긴 사정거리 때문에 파이로매니악의 체력을 멀리서 깎아버릴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악마의 틈"이 은근히 위력적이라 원거리 싸움에서 파이로가 밀릴 가능성도 있다. 특히 네더핀드를 앞세우고 데드아이로 지원 사격을 한다면 전면전보다는 옆으로 돌아서 진열이 무너졌을 때 공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후반으로 넘어갈 즈음에 워몽거를 통해 게임을 끝낼 생각을 하는게 좋다. 헬마우스가 나오는 순간, 워몽거와 피닉스로 상대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 특히 후반에는 차넬도 강력한 마법을 많이 배우기 때문에 질질 끌 수록 좋을건 없다. 일반적으로 진영별 상성은 후반으로 갈수록 두드러지는데 차넬과 파이로는 반대인 것.
[1] 영혼 1짜리 유닛을 먼저 때리고 영혼을 더 많이 먹는 유닛은 덜 때린다. 제임스는 트로그만 뽑아도 간단하게 무력화되고, 1레벨 유닛이나 마나호어 다수로 맞아가며 부수면 된다. [2] 스트라토스의 마법이 위력적인건 공격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전시간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3] 차넬의 사이드가 극단적인 사례인데, 최소 공격력과 최대 공격력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4] 기름을 뿌리고 제대로 터뜨리면 자바로키도 한방에 잡을 수 있을 정도이다. [5] 보호막을 가장한 광역 공격 마법. 보호 능력은 없다. [6] 기름과 함께라면 광역 공격 마법이 된다. [7] 하지만 다른 타겟 지정과 달리 광역 방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