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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0:34:30

살무사(사채꾼 우시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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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꾼 우시지마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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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꾼 우시지마의 등장인물. 실사 영화판 배우는 아라이 히로후미.

한마디로 막나가는 미친놈. 수틀리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공포의 대상이다. 검은 눈자위도 다른 캐릭에 비해 이질적으로 크게 표현되는 것에서 비인간적인 느낌[1]을 준다. 이빨은 줄톱으로 간듯 뾰족뾰족하고 몸에는 상반신 하반신 전부 문신이 가득하며 한여름에 점퍼를 껴입고 돌아다니는 등 기행을 보이고,[2] 강도 살인을 저질렀다는 소문도 있다. 새끼손가락 하나로 물구나무서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장사로, 작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한다. 외전에서도 꾸준히 작중 등장인물들의 입으로 '거대한 남자'라는 언급이 나오고 실제로도 다른 이들보다 몸집과 키가 훨씬 큰 거구로 묘사된다. 정식 번역본에선 묘사되지 않았지만, 말 끝을 길게 늘여서 발음하는 입버릇이 있다.

이 인물이 교도소에 갇히면 바로 전국의 야쿠자 단체에서 사식과 함께 편지가 날아온다고 한다. 우리 조직원과 원만히 지내달라고. 그리고 도시전설이지만 어떤 야쿠자와 같이 싸움을 해서 죽이게 되자 신원을 알 수 없게 손가락과 발가락, 치아를 다 분해해버리고 문신이 새겨진 피부도 다 도려낸 뒤 시체를 산에다가 버렸다고 하는데... 뒤의 묘사를 보아하니 사실인 듯하다. 산전수전 다 겪었을 우시지마 일당도 살무사가 나타나자 식은땀까지 흘리며 긴장하며, 그 동네에서 한가닥 한다는 불량배도 자기 돈줄이 살무사와 엮여 있다는 걸 알자마자 깔끔하게 손절해버릴 정도로 작중에선 이미 악명이 높다. 무언가에 대한 집념이 거의 집착 수준으로 강해서, 자기가 죽이고자 했던 상대방을 누가 먼저 죽였을 때는 제대로 빡치기도 했다.

첫 등장은 날라리편으로, 범프스의 No.5 나오야라는 날라리가 그의 여자를 강간[3]하는 바람에 나오야는 빡친 살모사에게 반죽음을 당하게 되고[4] 거기에 범프스의 대표인 코가와 준까지 엮여 인생 제대로 꼬이게 된다. 우선 합의금으로 100만엔을 요구하나, 준이 순순히 돈을 내놓자 이벤트 이익금을 노려서 추가로 돈을 요구하며, 준이 돈이 없다고 버팅기자 나오야가 그랬듯 돈이 있을만한 친구를 소개시켜 달라고 하자 준이 네기시 유우타의 이름을 대서 네시를 찾아가 병원 신세를 지게 만든 다음 돈을 갈취한다.

이후 준과의 인연이 끝난듯 보였으나, 우시지마 카오루에게 붙잡힌 준이 자신이 도망칠 틈을 만들기 위해 살무사를 도발하는 문자를 보낸다. 이에 빡친 살무사는 100엔 샵에서 식칼을 사들고 쫒아와 우시지마와 대면하게 되나, 직원들이 뒤에서 몰고 온 차에 치여서 나가떨어진 다음 우시지마 일당에게 팔이 부러져서 순식간에 털린다.[5] 이후 벽에 기대 앉아서 헉헉대며 우시지마가 역으로 칼을 들이대니 '찌를 테면 찔러봐라' 라고 허세를 부리는데, 우시지마의 눈빛을 보고 진짜로 찌르려는 것을 간파해버린 후 순순히 패배를 인정한다. 이후 에피소드 재등장해 야쿠자 야부헤비파의 산하 조직인 하부 일파의 신입 바쿠키를 박살내고 눈 하나를 앗아간다.

그리고 마사루, 하부 등과 함께 우시지마를 노리는 일당 중 하나로 재등장한다.[6] 야쿠자 편 마지막에 하부를 처리하고 도망치는 우시지마를 습격해 제압하는 데 성공하지만 에자키가 모는 크레인에 치여 또다시 패배하고 자신을 죽이라며 요구, 우시지마가 이를 씹고 그냥 돌아가려하자 야쿠자들을 죽인걸 봤다며 최후의 발악도 해보지만 너같은 마약중독자 말을 누가 믿냐면서 쿨하게 씹히고 머리에 한대 맞고 쓰러진다. 날라리 편과 똑같은 엔딩.[7]

작중에 수많은 악랄한 변태들과 악당들이 나오지만 그들과 견주었을 때 비교적 적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살무사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선사한 작중인물은 시시야 형제를 제외하고는 없다. 일본어 원작에서의 이름은 니쿠마무시 肉蝮(ニクマムシ)직역하면 "고기살무사" 혹은 "육살모사". 참고로 일본에서 실시한 사채꾼 우시지마 악역 투표에서는 당당하게 2위. 1위가 우시지마인 것을 보면 역시 콩라인인 것은 어쩔수 없지만.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외전도 연재되고 있다.( 관련 페이지) 원작보다도 훨씬 수위가 높으므로 주의. 외전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첫화부터 교도소 안에서 야쿠자들에게 시비를 걸어[8] 야쿠자 두목의 양 귀를 맨손으로 뜯어내는 걸로 시작해서, 교도소를 출소할땐 진압복을 입은 경찰들이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기는 맨손으로 양 눈알 뽑기. 권총을 가진 야쿠자와 싸우다 창 밖으로 떨어진 상태에서도 최소 열 명 이상의 깡패를 상대로 학살을 하는 등 비현실적인 수준의 괴력을 보인다[9]. 원작에서 ‘강도살인을 저질렀단 소문이 있다’ 정도인데 여기서 밝혀진 바론 밥 먹듯이 학살을 하고 상대방의 돈을 갈취한다. 어디 으슥한 뒷골목도 아니고 오락실, 고급 식당 등 보는 눈이 많은 곳에서도 거리낌없이 살인을 한다. 보는 사람 중 한명이라도 신고하면 바로 철창행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지려버려서 신고를 안하는지 잡혀가질 않는다(...). 이 정도면 진작에 사형당했을 상황인데도, 교도소에 수감됐을 때 연쇄살인은 드러나지 않은 듯 하다.

그렇게 보이지만 경찰들이 뒷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는 웬만하면 나서는 편인데, 그 이유는 일단 야쿠자들이 어디 존 윅 시리즈의 암살자들마냥 경찰이나 법조계를 매수한 것도 아니고, 당장 우시지마만 봐도 채무자들을 대할 때 공권력의 눈치를 보며 경범죄 하나라도 걸리지 않게 최대한 주의하는데도 우시지마 본인은 유치장에 갇혀있다가 나온 적도 있고, 작중 법만 믿고 사채 사냥을 일삼던 악질이 우시지마와 나머지 사채업자들로부터 파멸적인 결말을 맞이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결국 평범한 일반인이 법만 믿고 설치다간 어떤 꼬라지가 나는지 나옴으로써, 평범한 일반인이 뒷세계 범죄자들을 상대로 법만 믿고 덤비는 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나온다. 즉, 법만 믿고 설치는 인간이 있다는 점부터가 야쿠자들이 경찰들이나 법조계를 매수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교도소 내엔 야쿠자들도 많다는 점에서 야쿠자들이 경찰들, 법조계를 매수한 건 더욱 아님이 드러난다. 외전에서 살무사는 상대에게 돈을 받고(사실상 갈취지만) 그 사람이 죽이기를 원하는 상대방을 죽이는 일종의 살인청부업 비슷한 일을 맡고 있는데, 그 살인대상의 대부분은 구제불능 인간 말종들이며[10] 그 덕에 외전에서의 살무사는 일종의 안티 히어로 같은 인물로 그려진다. 단행본은 현재 21권까지 발행.

이쯤되면 답이 나오겠지만 감옥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감옥에 간들 자연스레 죄수들 사이에서 왕노릇 하는데다 야쿠자 죄수들이 속한 조직들이 자기네 조직원들과 원만히 지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식을 보낼 정도니 감옥가는걸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다른 죄수들이 자신한테 알아서 기니까 자유가 많이 제한되더라도 왕처럼 지낼수 있는 곳인 교도소가 되려 그한텐 잘 맞는 것도 있고. 또한 우시지마조차도 감옥가는 일은 피하려 할 정도니 살무사는 그냥 대놓고 막나가는 셈이다. 게다가 우시지마조차도 교도소에선 기껏해야 나름 높은 서열로 지낼수만 있을뿐, 교도소에서 왕 노릇 까지는 못 할 확률이 높다.

원작 살무사보다 외전의 살무사가 지나치게 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작에서 우시지마에게 2번이나 쉽게 패했던 것은 우시지마의 차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걸 보지도 못했고 차가 자신의 눈앞에 없었고 뒤에서 몰래 다가가 차로 자신을 밀어 버렸기 때문이다. 코브라처럼 눈 앞에 차가 있었다면 싱겁게 피했을 것이다. 원작에서의 살무사와 외전에서의 살무사는 동급으로 강하다. 오히려 우시지마가 정면으로 덤볐더라면 우시지마는 상대조차 못되고 살해당했을 것이고, 우시지마의 직원들까지 합쳐서 다대일로 붙었어도 모조리 다 학살당했을 것이다. 애초에 작중에서 인증된 세계관 최강자인데다가, 혼자 힘으로 깡패들을 10명 이상 상대 할 수 있는걸로 나온 유일한 인물이다.

다만 원작에서는 살무사의 비중이 높지 않아서 외전처럼 자세하게 묘사되지 않았을 뿐더러 살무사의 첫 등장은 원작의 비교적 초반부라 컨셉이 조금 다른 것도 있다. 물론 힘이 엄청 세다는 건 같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않고 사적으로 사람을 납치해서 이빨을 전부 뽑는 등의 고문을 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막무가내로 협박하는 등 외전에 비하면 잡범 수준 또라이임을 강조한 편이다.

하지만 외전에서 작가가 점점 폭주하면서 묘사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기 시작했고 위에서 말한 외전에서의 살무사와 본편의 살무사가 동급이라는 말은 신빈성이 없어져버렸다. 어느정도냐면 콘크리트 바닥이 금이 갈 정도로 여러번 내리꽃혔는데도 데미지를 전혀 안 받는다. 심지어 마지막엔 10미터 높이에서 파일드라이버를 당해서 돌에 깔렸는데도 멀쩡이 일어난다. 벼락에 맞아도 잠깐 쓰러졌다가 바로 일어나는 수준. 그리고 상대를 철골에 처박아버렸는데 철골이 움푹하게 파였다. 게다가 싸움의 여파로 건물 바닥이 무너지는 등 바키 수준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외전의 살무사였으면 자동차와 충돌해도 오히려 자동차가 박살났어야 정상이다. 다른 등장인물도 똑같아서 똑바로 서있는 철골을 달려서 올라가거나 콘크리트를 스티로폼 부수듯이 박살내는 인간들이 튀어나오고 무기는 폭탄까지 쓴다. 외전이 아니라 이름만 따온 스핀오프라고 불러야 될 정도로 외전은 우시지마 본편과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그러다 2022년 8월 7일 콜라보로 휴먼버그대학교에 출현했다. 두 시리즈가 모두 같은 회사에서 영상툰으로 만들어지기에 가능한 콜라보로, 내용은 살무사와 라이징의 보스인 죠가사키의 다툼에 사타케 히로후미가 말려들어버린다는 설정. 콜라보 캐릭터로 출연하긴 했지만 죠가사키를 상대로도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식중독에 휘말리지 않았더라면 죠가사키가 패했을 것이다.

[1] 잘 보면 이름대로 살무사같은 뱀의 얼굴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게 보인다. [2] 정확히는 위에는 파카 말고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마약중독자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그 때문일 수도 있다. [3] 나중에 사진을 찍어버리는데 이것이 들통난다. [4] 나오야의 이빨을 죄다 뽑아버리고 정황상 구타도 한 다음 묶고 뜨거운 물을 몸에 계속 뿌리는데 나중에 발견됐을 땐 허벅지 쪽의 피부가 화상 때문에 흐물흐물해져 있었다. [5] 에자키, 카노가 차에 치여 어버버하고 있는 살무사를 붙잡고, 철망을 떼낸 하수구에 팔을 고정. 그리고 높이 올라가 있던 우시지마가 '엿차' 하는 기합 아닌 기합을 뱉으며 팔 위에 착지한다. 여기서 우시지마가 착지하는 모습을 상당히 위트있게 표현했다. [6] 이때 마사루가 이 사이코와 한편이 되기 위해 일방적인 폭행은 기본에 얼굴에 유성매직으로 낙서를 당하는 등 고생깨나 한다. 오락실에서 안 어울리게 마이마이를 신나게 즐기는 건 덤. [7] 크레인에 치이기 전 우시지마는 살무사에게 1:1에선 니가 최강이지만, 너는 말이 너무 많다고 디스한다. [8] 자기 앞에서 걸어갔다는 이유로... [9] 자전거를 휘두르거나 주민등록증으로 상대의 눈알을 세로로 찌르는 장면이 나오고, 길가에 세워진 도로표지판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모습도 나온다. 최신본에서는 아예 이걸 뛰어넘어 무려 불곰을 상대하기까지 한다. [10] 한 예로 작중 살무사가 죽이려고 한 인물들 중 한 명인 오카다란 남자는 패션쇼를 개최하다 습격당했는데, 살무사에게 당해 몸에 기름이 뿌려지고 산채로 불타며 공중에 매달리는 걸 패션쇼의 모델들 전원이 냉소를 지으며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 모델들이 오카다에게 낚여 AV를 강제로 찍어야 했기 때문. 그 외에도 살무사는 구제불능인 사이비 종교 단체, 불량 서클, 마약 카르텔 등 다양한 악의 조직들과 싸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