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6대 산유테이 엔라쿠(6代目 三遊亭円楽, 1950년 2월 8일 ~ 2022년 9월 30일)는 일본의 라쿠고가이자 배우로, 본명은 아이 야스미치(會 泰通). 선대(5대) 엔라쿠의 뒤를 이어 엔라쿠일문회의 간사장이자 사실상 장문인으로 활동했다. 데바야시(出囃子)는 겐로쿠 하나미오도리(元禄花見踊).2. 생애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에 다니면서 운동권에서 활동했지만 활동에 소극적이었고 결국 운동권 단체에서 나와 라쿠고 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당시 대학에 강연을 나온 5대 엔라쿠에게 부탁해 그의 로드매니저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제자가 되어 밑에서 라쿠고를 배웠으며, 그 당시 활동했던 이름은 산유테이 라쿠타로였으나 5대 엔라쿠가 2009년에 사망한 후 엔라쿠라는 예명을 물려받아 6대 엔라쿠로 활동했는데, 주로 쇼텐에 멤버로 출연했다.2007년, 후쿠오카시에서 열렸던 어느 축제의 프로듀서로 일한 적이 있었고, 2016년에는 불륜 소동이 일어난 적 있다.
2022년 1월 25일부터 6대 엔라쿠의 소속사 측에서 엔라쿠가 뇌경색으로 계속 고통받고 있으며, 더불어 계속 투병중인 폐암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결국 2022년 9월 30일에 향년 7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년 뒤 2024년, 6대 산유테이 엔라쿠 본인의 유서에 의거해서 산유테이 오라쿠(三遊亭王楽)가 그 이름을 이어받아 7대 산유테이 엔라쿠가 되었다.
성우이자 같은 라쿠고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 이치타로(산유테이 이치타로)의 친아버지이다.
3. 여담
-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미스터 프로레스' 텐류 겐이치로의 동창이자, 전일본 프로레슬링의 창설자이자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아버지 중 한 명인 '세계의 거인' 자이언트 바바와도 친분이 있었다.
- 이러한 배경에다 본인도 프로레슬링계에 관심이 있어서 프로레슬링계와 굉장히 많은 관계가 있었으며, 프로레슬링계의 숨은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혔다.
- 동창 텐류의 스모 시절 베야 후배였던 타우에 아키라(시코나 타마키린 야스마사)가 스모 폐업 후 방황하자 프로레슬러 전향을 권유하였고, 이를 받아들인 타우에는 나중에 프로레슬러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 현 신일본 프로레슬링 해설자 밀라노 콜렉션 A.T.가 선수 데뷔 직후 가난했을 때[1] 4개월 정도 아예 거둬먹이고, 밀라노가 드래곤 게이트를 퇴단한 이후 드래곤 게이트의 창시자이자 밀라노의 스승이었던 울티모 드래곤과 사이가 멀어지자 사이를 중개해 주었다.
- '와일드 하트' 오오모리 타카오의 신인 시절, 바바와의 친분으로 바바가 창설한 전일본에 드나들던 산유테이가 뜬금없이 오오모리에게 팔씨름을 하자고 제안했다.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일단 받아들인 오오모리가 팔씨름 자세를 취하자 전혀 힘을 안 주고 있다가 오오모리가 자신의 팔을 넘기자 "하하, 역시 프로레슬러에게는 안 되겠네"라고 말하며 미리 손바닥에 숨겨뒀던 무언가를 오오모리의 손에 쥐어주고 떠났다. 오오모리가 그것을 확인해 보니, 1만엔 싸리 수 장이었다. 즉 당시 신인급이여서 쪼들리던 오오모리에게 슬쩍 먹고살 용돈을 준 것.
[1]
밀라노는 데뷔 후 집안 사정(부모 이혼)으로 성씨가 바뀌었을 정도로 개인 사정이 좋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