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
1. 개요
무협 웹소설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의 등장인물 일람.2. 주요 인물
2.1. 당소혜
자세한 내용은 당소혜 문서 참고하십시오.
* 주령당중이 당소혜에게 선물한 흑담비. 2차 표지 우측 하단과 3차 표지 상단에서 고개를 빼꼼 내민 모습으로 그려진 검은 담비가 이 녀석이다. 영물이라 사람 말을 알아듣고 독을 흡수할 수 있다. 의사표현이 확실한지라 가끔은 사람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까지 주는 본작의 마스코트격 존재. 원래는 임설약에게 피독주로 쓰이던 것을 당중이 받아와 교육시킨 뒤 선물로 줬다. 그 덕분에 주령은 당중과 임설약을 두려워하며 그 둘을 들먹이면 냉큼 복종한다. 작중에서 주인공 이상으로 활약하는데, 어지간한 독은 빨아먹어 버리고, 주인공에게 호의를 가진 사람도 구분하며, 온갖 심부름을 도맡아한다. 다만 식탐이 강하며, 특히 독을 보면 달려드는 습성을 지녔다. 독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취한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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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
원래는 시비시절 소혜의 룸메이트였지만, 소혜가 당가에 입적한 이후로 전속 시비가 된다. 시비 시절부터 소혜와 사이도 좋고 서로 잘 챙겨줬지만, 소혜가 누명을 쓰고 잡혀간 이후로는 당근명 밑에서 새로짓는 당중의 전각에서 일하고 있다가 소혜가 돌아오자 다시 전속 시비로 복귀한다. 하지만 상태가 나빠진 소혜가 살기를 흩뿌리고 경계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음 고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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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심양 무리에게 구정물을 뒤집어쓴 소혜를 도와준 말더듬이 시비로 요리를 좋아해 반빗아치를 목표로 한다. 생김새나 심약한 태도와는 다르게 머리도 잘 돌아가고, 일도 꼼꼼하게 잘한다. 소혜가 당가로 입적한 뒤 개인시비가 되지만, 조부인의 계략을 엿들어 혀를 잘린 뒤로 필담으로만 소통을 하게 된다. 이는 당소혜가 무공을 추구하는 계기가 된다. 소혜가 파문당한 뒤로는 당운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이때 당소혜에게 보낸 서찰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귀수신의를 아주 당연하게 마님이라고 호칭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당소혜의 뒷골 브레이킹에 일조한다.
305화에서 당경원의 지시로 무림맹까지 당도하여 숙수 노릇을 하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무림의 일에 얽히는 것을 걱정한 당소혜는 돌려보내고자 하나, 온 세상이 독인 당가보다 무림맹이 더 숙수 일 하기에는 편한 바 무림맹에 남기로 한다.
399화에서 다시 오랜만에 등장, 당소혜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자마자 간자의 존재를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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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
원래는 당영호의 호위였지만, 당영호가 본인을 희롱하자 두들겨 패서 마구간지기로 좌천당한 것을 눈여겨 본 당중이 거둬들여서 소혜가 당가에 입적한 이후 전속 호위로 붙인다. 소혜의 언급에 따르면 우직한게 진성과 닮은 구석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무뚝뚝하게 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당소혜와 친밀한 관계가 된다. 소혜가 파문당할 시점에 당각무리에게 거세게 저항하다가 부상을 심하게 입지만 회복한다. 이후 흑운대에 소속되어 흑운대주 밑에서 일하고 있다가 소가주 직속부대에 있는게 껄끄러웠는지 살혼대로 전출되었다.[1] 이후 소혜가 복귀하자 즉시 소혜의 호위로 복귀한다.
2.2. 당중
자세한 내용은 당중 문서 참고하십시오.* 당근명
원로원의 7장로. 본래 문지기의 자식으로 당가의 혈통이 아니었지만, 당중의 눈에 들어 당가로 입적해 7장로에 올랐다. 실무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고, 하오문의 정보에 따르면 당가의 장로들 중 가장 뛰어난 무위를 갖춘 고수이지만 당중의 온갖 수발을 드는 잡역꾼 신세다. 평소에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태도를 견지하지만, 당가의 외부출신인 자신과 사생아 출신인 당소혜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유한 태도를 보인다. 소혜의 탈출을 돕기도 하고, 나중에 재회하자 연통 한 번이 없었다고 펄펄 날뛰기도 한다. 이래저래 당가의 몇 없는 조력자이자 상식인 포지션.
원래는 당중에게도 기죽지 않고 눈을 부라릴 정도로 기세가 좋았으며, 그것을 마음에 들어한 당중에게 발탁되었으나, 당중이 폐관수련을 마치자 그 기에 위축되어 벌벌 떠는 모습을 보인다.[2] 그래도 당중이 미쳐날뛰자 떨면서도 직언을 올려 당가주인 당무혁을 겨우 살려낸다. 그후 1년간 요양하느라 당가에서 주인공의 평판이 떨어지자 당중에게 직언을 올려 소혜의 입지를 구축하려 하는 둥 당가와 당중, 주인공 모두를 보전할 최선의 길을 찾고자 고생하고 있다.
2.3. 연량[3][4]
원래는 남궁휘를 돕고 죽어야 했던 비운의 엑스트라지만, 어째 소혜와 만나게 되어 운명이 틀어진 마인. 작중 첫 등장은 75화로 당시 나이는 33세 가량이다. 지나치게 밝은 태도, 있을 때 먹어야 했던 생활상 탓에 식신기질을 가진 남성. 만난 직후인 76화에서는 20대로 보이는 동안에 꾸며 놓으면 제법 미남일 외모라고 평가하나, 나중에는 현실남매화하면서(...) 그렇게 헌앙한지 잘 모르겠다고 하기도 한다. 혼자 떠돌아 다닌 탓에 요리나 살림 실력이 꽤 훌륭하다. 그가 끓인 고깃국을 먹어본 소 귀비가 황궁의 산해진미보다 낫다고 극찬할 정도.당가에서 추방당해 낭중에 도달한 소혜가 추적자에게 당해 죽어갈 무렵, 주령의 안내를 받고 살려준다. 죽기 싫어하는 어린 소혜의 모습에 마음이 동질감을 느껴 은 천냥의 현상금을 마다하고 하루 은전 세닢에 호위를 맡고, 그나마도 두닢으로 깎아준다. 하지만 마공을 다루는 무인인지라 살수의 시체에 마공의 흔적이 남아 오히려 맹의 무력대에게 추격받는다.
진성과 팽지윤을 포함한 맹의 무력대에게 부상당하지만, 당소혜가 팽락에게 줬던 보은패를 팽지윤에게 보여주고 무사히 도망친 뒤에는 칠봉암이라는 이름의 암자에 몸을 숨긴다. 그 과정에서 당소혜가 가진 독을 써서 자신에게 심어진 고를 제거한다. 한편 폐출된 전 황귀비 소씨를 만나 친분을 쌓기도 하고, 요리치인 당소혜를 대신해서 각종 요리와 살림을 도맡는다.
암자에서 내려와 공청석유로 몸을 보한 뒤, 무림맹의 추격을 타개하기 위해 법공을 불러 신원보증인으로 삼는다. 이때 황귀비 소씨나 법공이 말하기를 웃을 때의 눈매가 닮았다거나, 연량 혼자 낳았다 해도 믿을 정도라고 하는 등 외가를 통한 혈연 떡밥이 꾸준히 뿌려지는데... 실제로 당소혜의 이부오빠임이 122화에서 밝혀졌다. 4살에 납치되어 마교에서 키워진 과거를 지니고 있다. 수적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진성과 재회, 하술하듯 일 검에 어깨를 탈골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산공독을 먹고 무림맹에 가서 무림맹으로부터 마인이 아님을 인정받기도 하며, 당소혜에게 당가로의 복귀를 종용하는 당근명에게 직설적으로 반발한다.
금룡상단에서는 직전에 만난 양교진과 함께, 상단을 장악하고 조카와 형을 죽이려 하는 장미려의 숙부 장호중과 싸운다. 그 과정에서 마교와의 연관을 찾아내기도 한다. 이후에는 당중의 안가에서 태허를 처음 만나 고를 제거했음을 밝히고, 태허의 눈에 들어 무당산으로 초청받은 뒤 태허의 비동에서 1년 가까이 치료를 받고 검 사용 금지령을 받는다.
호남 악양 인근에 위치한 당중의 안가에 소혜와 함께 자리잡으나, 마교의 주교를 포함한 추적단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마인들에 따르면 대업에 쓰일 육체라서 반드시 사로잡아야 한다고. 소혜와 함께 처절한 사투를 벌이지만 끝내 사로잡혀 마교로 돌아간다. 이후 1년 가까이 지나 심복으로 추정되는 백야라는 소년을 보내 소혜에게 자신을 찾지 말라는 전언을 보낸다. 이후 292화에서 56호인 독고일에 의해 한 차례 언급되는데, 천하의 망량이 삼주교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후 또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가 330화에서 법공을 통해 서안에 있다는 언급이 나오고, 이어 331화에서 드디어 직접 재등장한다. 여전히 삼주교에게 잡혀 살고 있으며, 만 명의 사람을 베고 흡정하라는 임무를 받은 상태다.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라 삼주교에게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다 받아치고 비아냥거려도 무사하지만, 주교가 사천을 언급하자 곧바로 입을 다문다.
당소혜가 서안으로 납치됨으로써 직접 만날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결국 352화에서 당소혜를 처리해 달라는 난향의 부탁을 받고 직접 등장해서 2년여 만에 당소혜와 재회한다. 장난스러운 말씨는 여전하지만 마공으로 인해 머리카락도 붉어지고 흉신악살 같은 모습으로 변했으며,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텅 빈 눈동자를 하고 있다.
태연한 척을 하며 당소혜에게 돌아가라고 종용하나 당연히 당소혜는 완강하게 거부하고, 지켜보고 있던 난향을 일격에 참살한 뒤 결국 진성을 시켜 강제로라도 당소혜를 돌려보내게 만든다. 그러나 그 와중에 "그건 선택이 아니라 체념"이라는 당소혜의 사자후를 듣고 뭔가 깨달음을 얻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408화에서 백야가 당소혜에게 그의 검을 전해주며 "형님은 (이제 검을) 못 써. 형님 이제 없어, 못 와."라고 말해 죽은 것으로 암시된다. 당연히 소혜는 물론이고 독자들도 충격의 도가니.[5]
원래는 마교에서 24호라고 불렸지만 마공 특유의 붉은 눈이 남들보다도 짙게 돋보여서 망량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한다.일평생 가정이 있는 평범한 삶을 꿈꿔왔기 때문에, 자신에게 괜찮은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당소혜에게 당소혜가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 이상으로 의지한다.
여담으로 진성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첫 만남부터 껄끄러웠고 성격에서도 이래저래 잘 맞지가 않았다. 애초에 도인이라 마인과는 서로 풍기는 기운에서 충돌이 나니 거슬린다고. 더불어 진성이 동생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는 점도 마이너스 포인트인 듯하다.
당소혜가 처음 맞닥뜨린 순간부터 고수라고 평할 만큼의 실력자다. 17호는 감히 그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고, 71호는 그를 거의 신으로 받들었으며, 천살성의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 등 마교 내에서도 나름 고위급으로 끗발을 날린 듯하다. 진심으로 진성과 맞서면 단 일격에 오른어깨를 칼등으로 후려 탈골시킬수 있는 실력자지만 도피 과정에서는 마기를 억눌러야 했고, 후에는 역천으로 기맥이 엉망진창이 된지라 제 실력을 내지 못한다.
2.4. 남궁휘
10화에서 첫 등장한 남궁세가의 소가주이자 고명아들이며, 창천신룡이라는 별호를 가진 작중작 <남궁천하>의 원래 주인공이다. 3차 표지 오른쪽의 검객. 원래 주인공이었어야 할 인물답게 미남에 근골도 훌륭하고, 오성도 남다르며, 머리도 괜찮게 돌아가는 편이고 배짱도 두둑한 작중 공인 팔방미인이다. 임설약은 제자로 눈독을 들였고 당중 또한 그 자질을 보고 소혜를 살리기 위해 내공을 한 갑자나 퍼부은 기행을 납득했을 정도. 수적토벌 당시 만난 진성의 말에 따르면 키도 많이 컸고 재능도 좋으며, 작중에서 마교의 개입을 보고 바로 연량의 정체를 추론하는 등 나름대로 머리도 잘 돌아간다. 하지만 정작 당소혜와 관련되면 눈이 돌아가버린다고 적뢰는 한탄할 뿐이다. 한편 당소혜, 남궁휘, 진성, 양교진 4명으로 이루어진 주인공 파티가 낭월대라는 이름으로 정착한 뒤에는 양교진의 똘끼와 가끔씩 폭주하는 당소혜, 은근히 부채질하는 진성을 감당하지 못하는 츳코미 포지션으로 정착한다.성격은 기본적으로 고귀하게 자란 귀공자다운 성향이 바탕에 깔려 있다. 당소혜의 관찰평에 따르면 예법이 몸에 배어 있으면서도 미묘하게 타인을 하대하는 습관이 눈에 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원작의 주인공이자 소가주로 자란 사람이라는 것이 빈말은 아니라는 듯 독립적인 성향도 눈에 띈다. 13세인 작중 초반부터 이미 당소혜를 이끌고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승부조작을 일삼는 사기꾼들과 시비가 붙자 당소혜부터 지키려고 하기도 하고, 15세 때는 큰누나인 남궁요가 남궁휘가 바깥 음식을 먹는 것을 싫어한다는 적뢰의 말을 과보호라며 일축하기도 한다. 그 직후 가문 전체가 자신의 이목을 가리고 있었음을 깨닫자 이 성향은 더 심화되어 자기 세력 만들기에 광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한다. 가문으로 돌아오라고 떠보는 남궁상의 말을 하도 쿨하게 씹은 나머지 당소혜가 둘이 싸웠다고 생각할 정도(...).
동시에 타인의 시선을 심하게 의식한다. 비무대회에서는 자신의 뛰어난 실력이 필요 이상으로 돋보일 것을 걱정해서 본의 아니게 비무하면서 상대를 가지고 놀아버리거나, 그것도 모자라서 진성이 비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자 자신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어느 정도까지 실력을 발휘해야 할지를 다 계산한 것처럼 행동한다. 진성과의 비무 이후에는 상처가 깊은데도 의약당에 2번 이상 가면 얕잡아 보인다며 가지 않기도 한다. 당소혜 앞에서 내숭 떨다가 양교진한테 까발려지자 펄펄 뛴 끝에 낭월대 공식 놀리기 좋은 사람으로 전락(?)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다만 남궁휘가 격무로 지쳐 쓰러지자 누이동생인 남궁연이 "가솔들 앞에서 소가주가 쓰러진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꼭 본인의 성향 때문만은 아니고 가솔들의 결속을 위해 소가주로서 든든하고 강인한 모습만을 보여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넣은 사람에게는 격의 없고 소탈한 모습도 보이는데, 적뢰가 놀리거나 불평하는 것 정도로는 친한 친구처럼 마주 까거나 조금 패기는 할망정 제대로 분노하는 일은 없다.[6] 오히려 전혀 안 그럴 것 같은 양교진이 적뢰의 불평에 정색해서 저걸 왜 가만히 두냐고 따지는데, 남궁휘는 적뢰는 그래도 된다고 두둔한다.
여담으로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자랐을 남궁세가 소가주 주제에 요리에도 능통하다. 갓 잡은 생선의 비늘도 아무렇지 않게 손질하고 국까지 훌륭하게 끓여내면서 배고프면 그냥 자기를 깨우라고 한소리할 정도. 남궁세가에 있었을 때는 큰누나인 남궁요가 남궁휘를 위해 본가에서 숙수를 데려올 정도로 과보호하던 것을 생각하면 귀수신의의 눈에 띈 뒤 그에게 검을 배우면서 같이 배운 듯하다.
처음 등장한 세가 회동 때는 기관진식이 설치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당가의 담장을 막무가내로 넘어다니거나, 아버지인 남궁상처럼 멋있어 보인답시고 어색한 표정 연기를 하는 등 마냥 어리고 귀여운 꼬꼬마 이미지로 나타난다. 또 무작정 당소혜를 잡아끌고 시장으로 나돌아다니거나 당소혜의 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안휘는 좋은 곳이니 좋아할 것이라며 데리고 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곱게 자란 어린아이답다면 답게 철이 덜 든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그 모든 업보(?) 하나하나가 부메랑이 되어 훗날 단골 놀림감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래도 주인공이라고 아무도 지적하지 않은 실수를 혼자서 알아채고 당소혜에게 사과까지 하는 등 나름 남다른 태도를 보이기도 하며, 과한 호의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등의 당소혜의 언행에 감명을 받고 반해버린 모습을 보인다.
당소혜에게 프러포즈를 보내고서 자나깨나 답장을 기다리나, 정작 당소혜가 서신은 잃어버리고, 회합은 당소혜가 누명을 쓰고 파문당해서 가지 못한 탓에 답장을 받지 못해 그저 속만 썩이게 된다. 그 와중 호남에서 우연히 당소혜를 만날 뻔하나 곁에서 웃고 떠들던 양교진을 남자, 즉 정인으로 오해하고(...) 충격에 빠지기도 한다.[7] 이어서 가주와 가족, 호위 등 가문 전체가 당소혜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자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장로들의 반발을 감수하며 독자적인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다.[8]
독자 세력 구축의 일환으로 직속 무력대인 창룡검대에 대해 숙군 작업을 마치고, 곧바로 당소혜부터 찾기 시작한다. 이때는 당소혜와 연량이 호남에 위치한 당중의 안가에 있다가 진성의 초청을 받고 무당산에 머물던 시기로, 장미려가 퍼뜨린 독접 당소혜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일대를 수색하나 성과를 얻지 못한다. 이에 당소혜를 유인할 겸 그의 명성을 인위적으로 퍼뜨려서 당가가 당소혜를 내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그를 사칭해서 협행을 소문내는데, 무당산을 내려온 당소혜 일행이 이를 알고는 만나자는 서찰을 보내자 크게 당황해서 적뢰에게 긴급하게 연애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어찌어찌 만나는 줄 알았으나 당소혜가 의문의 정파인들(남궁휘와 남궁세가)을 만나러 가던 도중 연량을 잡으러 온 마인들과 맞닥뜨리고 말고, 결국 자신을 사칭하고 뒤쫓는 의문의 정파인인 남궁휘 일행까지 마인인 연량을 뒤쫓는 이들로 오해하고 도주함으로써 몇날 며칠간 추격전을 벌인다. 남궁휘는 남궁휘대로 당소혜가 마인들에게 쫓기는 것을 알고는 이성의 끈을 살짝 놓고 전력을 다해 뒤쫓으나 한발 늦었고, 200화에서 마인들과의 전투 직후 사경을 헤매는 당소혜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목숨이 경각에 다다른 당소혜를 살리기 위해 가진 내공의 절반 이상을 격체전공으로 쏟아부음으로써 남주 후보로서 위상이 아직 건재함을 과시했다. 심지어 천무지체라서 이 짓을 하고도 일류의 실력을 유지 중이라고. 당중이나 임설약이나 이를 보고 미친 짓이라고 혀를 내둘렀다.[9] 답례로 당중에게 만독단을 받고 몸을 어느 정도 회복한다.
무림대회를 위해 모인 225화에서 진성, 소혜와 삼자대면하며 재등장. 원래 주인공답게 용모까지 헌앙해졌다고 한다. 빛이 바랜 매듭 장식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곧이어 비무 대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너무 튀면 평판에 좋지 않을 것을 의식한 나머지 비무를 건성으로 진행하면서 당소혜한테 점수가 까인다(...). 소혜에 대한 걱정과 짝사랑의 답답함으로 거리를 거닐다가 무심코 소혜의 처소 앞을 지나게 되는데, 안쪽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담을 넘고 들어갔다가 소혜의 몽유병을 알고는 착잡해한다. 이어서 나타난 당중이 자신을 경계하는 것을 눈치채고는 당중의 환심을 사야겠다고 결심하며, 소혜에 대한 짝사랑을 간파한 양교진에게 가식적으로 굴지 말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리고 244화에서 당소혜가 청혼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당중의 취향에 맞는 차를 바리바리 싸 들고 찾아온다. 예전과 다르게 당운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중에게도 좋은 차를 선물하는 등 모처럼 점수를 딴다.
당소혜의 몽유병이 더 심각해질 경우 오밤중에 무한 한복판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음을 염려한 당중의 부탁으로 아예 당소혜의 침소를 지키게 된다. 본인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당소혜에게 내공을 불어넣은 옥돌을 선물하기도 한다. 양교진에게는 여전히 교자며 고기를 살 돈을 뜯기는 신세시다(...).
4강에서 독자들의 예측대로 진성과 맞붙는다. 백중세의 경기를 이어가다가 순간적으로 검에 살의를 담은 진성이 패배를 선언하자 당혹하여 만류하나 진성의 확고한 의지에 결국 수긍한다. 그래도 마음 편하게 검격을 날려도 되는 비무가 언제였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진성과의 비무 과정에 크게 만족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살초의 영향으로 부상이 깊어 의약당에서 나온 뒤에도 꼼짝없이 상처를 돌봐야 했는데, 그 와중에 양교진한테 또 들켜서 다시금 케미를 선보인다.
결승에서 당소혜와 맞붙는다. 사람들의 예측과 다르게 자신의 행동 패턴을 훤히 꿴 당소혜를 좀처럼 압도하지 못한다. 그래도 비무 자체를 즐기며 제왕검형을 꺼내드나 만천화우에 막힌다. 만천화우를 펼친 당소혜의 얼굴을 보고 넋이 나가 빈틈을 보이고, 여러 번 이어붙였던 손목의 매듭이 끊어지고 만다. 그러나 비무 뒤에는 제왕검형을 온몸으로 막아낸 여파로 와병한 당소혜와 달리 쌩쌩하게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진성과 양교진, 당소혜의 사천행에 은근슬쩍 꼽사리 낀다.
당소혜가 정풍회주 독고일이 탈마의 경지에 오른 마인일 수 있다면서 의견을 구하자, 마기를 감추는 사술을 쓰고 머리를 염색해서 탈마인 척 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제기하는데 결과적으로 맞는 추측이었음이 드러난다. 적뢰에게 사술에 대해 조사할 것을 지시한 뒤에는 남궁세가 소가주이자 천하제일후기지수 후보라는 명성을 이용해 정풍회원들의 관심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임으로써 당소혜와 사마호선의 전각 수색을 간접적으로 돕고, 마교의 증거인 고독을 확보하고 신호탄을 터뜨리자 제일 먼저 마인들을 상대한다.
사천에서 혜검문을 수색 및 처리하는 일이 마무리되자 진성의 입맹 여부를 묻기 위해 무당산으로 향하는 길에 합류한다.
무당산에서 내려와 정식으로 입맹한 뒤에는 당소혜, 진성, 양교진과 함께 낭월대의 일원으로 편성된다. 용봉단주 제갈효강이 낭월대를 한직[10]에 보내버리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임무를 곧이곧대로 이행하려 하는 진성과 충돌하기도 한다. 사마호선이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 오자 그의 안내를 따라 무덤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만난 낭인들과의 전투 중 부상을 입은 당소혜에게 또 격체전공을 시전한다. 양이 지난번만큼 많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이번에는 당소혜마저 알았고, 보답으로 오래전에 찾았던 공청석유를 받는다. 원작에서 얻었던 여러 기연들을 경로는 다르지만 어떻게든 얻고 있다.[11]
이후에는 일행과 함께 무한을 거쳐 낙양으로 가서 양가장을 방문한다. 그러다가 화홍의 조언으로 낙양을 뜨려고 하는데 갑자기 낙양 성 전체가 봉쇄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당소혜의 신혼 신부 위장을 돕는 과정에서 숨기고 있던 연정을 본인도 모르게 당소혜에게 들켜 버린다.
여차저차하여 낙양 탈출을 목전에 두던 와중, 직접 잠입한 채홍교의 수면향에 정신을 잃고, 그대로 낭월대 전체와 함께 서안으로 납치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다행히 당소혜에 비해 감시가 심하지 않았는지 진성, 양교진과 함께 사파들의 눈을 피해 숨는 데 성공하고,[12]가까스로 살흉을 따돌리고 나온 당소혜를 가장 먼저 발견해서 합류에 성공한다. 이후 대책을 논의하던 중 자운비를 만나러 가자는 양교진의 제안에 찬성표를 던진다. 이후 채홍교와 추격전을 벌이다가 종남산 앞에서 자운비의 개입으로 한숨 돌리게 된다.
가까스로 안전한 곳을 찾았나 했더니, 몸이 좀 낫자마자 양교진과 함께 애병을 찾으러 화월루로 돌아감으로써 당소혜를 기겁하게 한다. 다행히 어떻게 되찾고 돌아오는데, 그 과정에서 혜검문에서 봤던 것보다 많은 고독을 발견, 몰랐으면 모르되 안 이상 그냥 지나갈 수 없다고 하여 당소혜를 감탄하게 한다.
화월루로 들어가서는 직전에 애병을 찾으러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기이할 정도로 길을 잘 찾고, 채홍교와의 싸움에서도 실력이 매우 빠르게 는다. 아울러 당소혜가 처음 눈을 떴던 지하 뇌옥에서는 얼굴이 창백하게 질리고 식은땀을 흘리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서 독자들은 당소혜와 연관된 떡밥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중.
낭월대와 함께 황하를 타고 내려와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무인임에도 불구하고 걷는 와중에 갑자기 휘청이는 등 내적으로 뭔가 혼란을 겪고 있는 듯한 묘사가 이어지다가 결국 몸져눕는다. 몸져누운 사이 꿈을 통해 독자들이 추측하는 떡밥과 관련된 모종의 계시가 있었는지, 깨어나자마자 다짜고짜 당소혜를 끌어안거나, 양교진이 수상해할 만큼 묘하게 어른스러워진 모습을 보이거나, 무공도 갑자기 강해지고 키도 훌쩍 크는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무림 중진들의 협의를 거쳐 안휘 지부로 파견되며, 안휘 지부장이 남궁세가 출신인 남궁진천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일로는 방해받지 않고 안휘 지부와 본가를 오가며 당소혜의 정보 수집에 일조한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적뢰가 마령환혼고에 중독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적뢰를 죽여야 한다는 장로들을 막기 위해 아예 적뢰가 갇힌 뇌옥에 살림을 차리고 두문불출한다. 결국 당소혜가 당중의 조건부 허락을 얻어내 해약을 만들어주고, 당소혜는 일순간에 남궁가의 은인으로 발돋움한다. 또 남궁세가로 찾아온 귀수신의에게 신경독의 일종인 금사독을 이용한 도핑술을 전수받는다.
그러나 이 일이 마교에게 알려져 당가의 소가주인 당영호와 직속 호위대인 흑운대가 마교의 칠주교에게 살해당하고 말고, 무림에 본격적으로 전운이 감돌자 당가로 돌아가기로 한 당소혜를 따라 다시 당가로 간다.
이후 마교와 사도련의 공격에 노출될 위기에 처한 금룡상단을 지키기 위해 악양으로 가는 길에 살흉의 심복인 무영이 이끄는 사파인들에게 습격을 받자, 대원들을 내보낸 뒤 금사독을 먹고 무쌍을 찍는다. 악양에 도착한 직후 당소혜가 새벽에 하오문과 접촉하려 하자 부드럽게 만류하려 하나, 당소혜가 시킨 셀프 마혈짚기(...)에 속는 개그씬을 찍는다. 직후 하오문에서 돌아온 당소혜와 진성의 갈등이 폭발하자 대경하여 양교진과 함께 말린다. 당소혜가 현장을 박차고 나가자 따라가서 달래는 한편, 화제를 자신의 부상과 금사독 개량 방안으로 돌림으로써 분위기 전환을 도모한다. 여담으로 회귀 떡밥과 맞물려서 남궁휘가 본 미래에는 금사독의 개량 방안이 존재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아울러 금사독이 있어야 잘 움직인다고 말해 당소혜가 내심 약효 중독을 우려하는데, 회귀가 기정사실화된 남궁휘가 자신만의 기억 속 훨씬 높은 경지를 현재의 몸이 잘 따라가주지 않아 답답하고 위험해서 도핑에 의존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무림맹의 소환령을 받고 무한으로 떠나기 직전 진성에게 당소혜와의 사이가 더 갈라져서 낭월대 자체가 파국을 맞이하기 전에 사과할 건 사과하고 화해하라고 조언한다. 남궁세가 가주로서의 기억까지 가지고 있을 이답게 남궁휘는 "대주가 강경하게 버티고만 있으면 소혜도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겠지만, 소혜의 성격상 대주가 먼저 사과할 걸 사과한다면 어렵지 않게 화해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들다면 내가 자리를 마련해 볼 것"이라고 논리정연하게 설득한다. 진성 또한 최근의 일에 대해 크게 고뇌하고 있던 터라 사과와 화해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나, 자신의 화법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속 시원한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한다. 한편 제갈세가에 도착한 뒤에는 재차 당소혜를 설득한다. 당소혜는 답지 않게 어른스러운 소리를 한다고 평한다.
악양에 있을 때 무림맹의 소환령을 받고 심부름시킬 것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은 적이 있는데, 맹에 도착해서는 팽지윤의 말에 따라 부상당한 남궁휘가 걱정되어 치료차 소환된 것이라고 생각됐으나 결국 남궁휘와 양교진의 예측대로 제갈세가로 심부름을 떠난다. 제갈에서는 제갈천이 한 마교 간자 색출 작업 협조 부탁의 이면을 대번에 간파, 어차피 피할 수 없으니 대가나 두둑하게 뜯어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다. 그러나 작전이 시작된 뒤에는 부상으로 인해 객잔에 남기로 결정된다.
진성과는 라이벌이었던 원작과 달리 논검을 할 정도로 가까워졌으며, 두 시진에 달하는 논검으로 상당한 수준의 심력을 소모할 정도로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
양교진과는 거의 악우 관계. 마이페이스인 양교진이 일방적으로 남궁휘를 휘두르고 놀리는 관계다. 덕분에 당소혜 앞에만 서면 내숭을 떠는데 그게 또 양교진한테 까발려진다(...).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답지 않게 우물대다가, 양교진의 추가 놀림에 결국 사천행 배 안에서 양교진을 향해 검을 뽑아 들었다가 당중한테 깨지고 선실에 틀어박히신다(...). 당소혜도 놀릴 맛 나게 반응을 해준다고 인정, 거기에 저 나이대 사내애들은 어려 보이거나 지는 것을 싫어한다며 은근슬쩍 애 취급을 하는[13] 진성은 덤(...).
* 적뢰남궁상이 남궁휘에게 붙여준 호위. 남궁휘가 7살 가량일적부터 호위를 보았다. 당소혜의 정보를 차단하던 것을 들켜 남궁휘에게 찍힌 탓에 사정없이 구르고 있다. 그래도 나름 신뢰받는지 여전히 심복으로 여러 업무를 처리하며, 연애상담이나 마교의 준동에 대한 상의도 하는 편이고 서로를 놀리기도 한다. 비무대회에서 직접 마주친 당소혜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형제 같은 느낌이라고 평한다. 다만 그 말을 들은 적뢰는 기겁하며 진저리를 친다.여러모로 본의 아니게 남궁휘를 바보로 만드는 당소혜를 별로 곱게 보지는 않고 있는 듯, 금방 감추기는 했지만 노려보는 기색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독립하여 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 이후로 누구도 믿지 않고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으며, 제대로 심신을 쉬지도 못하게 된 남궁휘가 유일하게 활력을 얻는 원천이 있다면 자신은 응당 그것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남궁휘의 어리숙한 연애 상담도 은근히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다. 또 말로는 놀렸지만[14] 남궁휘가 당소혜를 미행할 때 그 이유로 단순히 짝사랑을 해서가 아니라 "그때의 풋사랑이 나를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들었으니 그 빚을 갚아야 한다."인 것을 듣고 새삼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는 묘사도 나온다.3부에서는 안휘를 습격한 마교도들에 의해 마령환혼고에 중독되어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다행히 당소혜가 해약을 만들어 줘서 목숨을 건진다.여담으로 어머니가 있는데, 적뢰의 어머니는 아들인 자신보다 아들의 주군인 남궁휘를 더욱 예뻐하는 것으로 보인다. 적뢰 말로는 누가 아들인지 모르겠다고(...).
2.5. 진성
태극검선의 제자이자 무당검룡이라는 별호를 가진 무당파 도사로 83화에서 첫 등장. 3차 표지 왼쪽의 상투를 튼 도사. 나이는 사손에 해당하는 삼대제자 송자 배와 비슷할 정도로 어리지만, 태극검선 태허가 강호행 도중 발견한 죽어 가는 갓난아기를 데리고 와서 제자로 삼은 케이스라 일대제자에 속한다. 얼굴로 천하제일인을 뽑는다고 해도 그 후보 안에 당당히 들 수 있다 할 정도의 미남이다. 선이 굵고 건강한 느낌의 구릿빛 피부라는 묘사로 볼 때 남성적이고 중후한 느낌일 듯하다. 대단히 우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당소혜는 그런 벽창호는 난생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두르고, 태허는 저게 도사인지 도관 앞에 세워 둔 바위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평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원리원칙에 충실한 게 참기만 하는 건 아니라는 남궁휘의 평대로 은근히 성격 있는 면모도 잊을 만하면 드러난다.[15] 4인의 법칙에서 관찰자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자리매김.마 부인의 증언에 따르면 어렸을 때도 거의 똑같은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4살 때였던 20년 전에 자신을 거둔 스승 태허가 고기를 먹지 않으니 자신도 먹으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마 부인이 고기를 고기가 아니라고 속여서 먹였다는 걸 알자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고. 그리고 이걸 당소혜에 양교진까지 있는 자리에서 까발려서 고기 먹었다고 운 아기 신선님이라고 놀리는 양교진의 마수에 당해야 했다(...).
술 또한 일절 손대지 않아 본인의 주량을 몰랐는데, 양교진이 추진한 도원결의에서 술 한 잔 먹고는 취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숙취로 고생하기까지 한다.[16]
첫 등장에서는 사형들이 고기먹고 술마시는 말코짓을 하자 속 썩이다가 주인공이 이름을 듣고 너무 빤히 쳐다보다가 사소한 헤프닝을 연출하지만, 맹에서 마공을 발견하고 소혜를 추격하자 위험한 적으로 돌변한다. 현장에 개입한 팽지윤이 보은패를 보고 당소혜 일행을 그냥 보내주자 당황하고, 완고한 성격답게 파견 이래 처음으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며 파견 기간 연장을 요청하며 집요하게 당소혜를 추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단순히 임무를 완수하는 것을 떠나 무한에서 잠시 봤던 당소혜의 모습을 곱씹으면서 당소혜의 처지나 일거수일투족을 신경쓰기 시작하고, 개방에서 산 정보를 토대로 그가 당가 내부 권력 다툼에 휘말려 쫓겨나게 되었음을 간파, 도움을 줄 것을 결심한다.
당소혜와 연량, 법공 일행이 무한으로 가기 위해 장강을 거칠 때, 수적들이 나타날 것을 예상한 법공의 호출에 응해 당소혜 일행과 재회한다. 그리고 당소혜와 합을 잘 맞춰 쉽게 수적들을 상대한다. 그런데 법공이 수룡왕이 열넷 나이에 전대 수룡왕의 노리개로 팔려온 데다 무공도 없는 10대 소녀이며 수적질에 나선 것도 이번이 처음임을 알고 용서할 것을 주장하자, 고지식한 성격의 진성은 이에 강경하게 반대한다. 이에 법공이 "수룡왕이 죄를 지은 건 사실이지만, 수룡왕이 수적이 된 건 자신의 길을 선택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며,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도 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나름의 수를 쓴 것으로 보아 본질적으로 악인은 아니다"라고 설득하고, 여기에 당소혜도 가세해 "모든 사람이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축복"이라고 지적하자 진성은 생각을 바꾸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법공은 진성이 당소혜에게 반했음을 간파한다.
이를 토대로 법공은 당소혜를 이용해 완고한 성격의 진성이 연량 구하기에 협조하게 한다는 계획을 획책하나 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되레 진성의 태도가 완고할 경우 별다른 대책 없이 연량의 희생으로 일을 마무리하기로 계획한 것을 당소혜가 알고 분기탱천하는 등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그러나 직전 있었던 수룡왕의 일은 세상을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나누던 진성의 세계관에 큰 균열을 일으켰고, 연량 또한 거의 같은 경우였기 때문에 진성도 진정한 옳고 그름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된다. 결국 당소혜의 설득, 그리고 연량의 선량한 본질을 본 진성이 나름대로의 출구전략을 내놓으면서 무림맹에서의 에피소드는 일단락된다.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당소혜에 대한 입덕부정기(?)에 들어가나, 투박한 성정 탓에 당소혜에게 관심이 있음을 스승인 태극검선 태허와 송자 배 등 알 만한 사람들한테는 다 흘리고 다닌다(...). 결국 진성의 고뇌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직접 당소혜와 연량을 만나고 온 태허가 그들을 무당의 식객으로 초청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직접 가서 그들을 무당산으로 초대한다. 1년여의 식객 생활을 끝내고 하산하는 당소혜에게 편지를 보내도 되냐고 묻고 흔쾌히 수락을 얻어낸다.
221화에서 소혜에게 편지를 보낸다. 내용인즉 폐관을 끝냈으며 무림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225화에서 남궁휘와의 삼자대면이 성사된다. 소혜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다가 연적과 눈이 딱 마주쳤다(...).
234화에서 밝혀지기를 본선 상대로 양교진을 만났다고 한다.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빅매치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교진과의 비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우위를 점하다가도 한 방 큰 유효타를 허용하자, 성질을 약간 드러내며 패검을 써서 승리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하루 종일 다시 한 번 그 검을 보여달라는 성화에 시달려야 했다.
256화에서는 자신을 향해 열등감을 드러내며 살수를 날리는 백리섭을 두들겨 팬다. 뒤이어 남궁휘와 맞붙는다. 첫 수에 서로를 알아보고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가 순간적으로 살수를 쓰고 말고, 결국 패배를 선언한다. 바로 앞 경기에서 자신을 향해 살초를 쓴 백리섭을 두들겨 팼음을 고려하면 여기서 어물쩍 넘어갈 경우 문제가 커질 수도 있거니와, 본인 또한 원칙을 중시하는 대쪽이라서 무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패배를 선언했다고 하며, 오히려 패배하고 나서야 후련한 표정을 짓는다. 비무대회의 마지막 경기에서 홍은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후 팽지윤이 찾아와 사천의 정풍회를 조사할 것을 의뢰하자 즉각 수락하며 당소혜의 사천행에 동행한다.
당소혜보다 먼저 혜검문의 수상한 점을 눈치채고 무림맹에 보낼 보고서 내용을 고민하는 모습도 보인다. 당소혜가 자신과 같은 생각임을 알자 양교진, 남궁휘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다가 혜검문 압수수색을 결의한다. 혜검문에 도착해서는 망을 보거나 대기 중이던 팽지윤에게 상황을 보고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을 도맡다가, 독고일이 마공을 쓰며 등장하자 파사의 공능이 실린 무당의 내공을 사용하며 등장하는 것만으로 큰 역할을 해낸다.
무림맹주보다 배분이 높은 당가 출신 비무대회 우승자와 후대의 천하제일검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쌍룡, 그리고 글씨체만으로도 얼마나 대책 없는 인간인지가 드러나는(...) 군문 출신 후기지수를 동시에 감당할 수 없었던 용봉단 대주들의 밀실합의(?)로 신설된 무력대인 낭월대의 대주가 된다.
무덤에서 찾은 마교의 동경을 무림맹에 보내려 해서 연량을 찾는 데 단서를 얻어야 하는 당소혜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융통성 없는 면모로 인해 본격적으로 당소혜에게 폐를 끼칠 수 있는 정황도 암시된다.
이후에는 일행과 함께 무한을 거쳐 낙양으로 가서 양가장을 방문한다. 그러다가 화홍의 조언으로 낙양을 뜨려고 하는데 갑자기 낙양 성 전체가 봉쇄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당소혜의 신혼 신부 위장을 돕는다.
여차저차하여 낙양 탈출을 목전에 두던 와중, 직접 잠입한 채홍교의 수면향에 정신을 잃고, 그대로 낭월대 전체와 함께 서안으로 납치되기에 이른다. 다행히 소홀한 감시를 뚫고 남궁휘, 양교진과 함께 은신에 성공함에 이어 당소혜하고도 합류하고, 자운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려고 하는데 검을 잃어버렸다며 난색을 표한다.
가까스로 탈출하여 자운비와 합류에 성공한 뒤에는 내상을 크게 입은 당소혜에게 소청단을 건네준다. 그리고 남궁휘와 양교진이 애병을 찾으러 화월루로 돌아가는 걸 그냥 방치하더니, 송문고검까지 되찾아 오자 얼굴이 펴진다(...).
화월루로 돌아와서는 적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양교진과 함께 깽판을 치며 불까지 지른다. 오른쪽 뺨에 긴 자상을 입은 채 당소혜에게 와서는 갑자기 나타난 난향을 상대하려다가 당소혜와 함께 연량을 맞닥뜨린다.
애초부터 연량을 데리고 갈 생각밖에 없었던 당소혜는 진성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먼저 배를 구하러 간 남궁휘와 양교진도 크게 다쳐 당장 치료가 필요한 데다가 언제 주교급 마인이 나타날지 모르는 등 여러모로 여의치 않은 상황. 거기에 연량의 설득까지 더해져 결국 돕는 척 당소혜를 기습해 제압하고 당소혜의 분노를 산다. 물론 당소혜도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는 있었기 때문에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어쩔 수 없이 분노를 눌러담고 있는 게 느껴지는 어조로 "화풀이할 것 같으니 눈에 띄지 말라"고 말하고 결국 낭월대 전체와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고 만다. 이에 당소혜를 좋아하던 진성은 큰 후회와 자책, 고뇌에 휩싸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은 '당소혜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양교진의 충고와, 진성과의 데면데면한 분위기를 유지할 생각이 없었던 당소혜의 압박 아닌 압박 끝에 자신이 여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물어보고, 흔쾌히 그렇다는 답을 들으며 관계가 거의 회복된다. 다만 데면데면한 분위기가 몇 달째 계속된 관성으로 여전히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로, 당소혜는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특유의 고지식한 성격이 아직 누그러지지 않은 진성은 당소혜가 서안에서 돌아온 이후로 무림맹 안휘 지부에 걸려 있던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보거나, 대놓고 하오문을 들락거리거나,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마인인 백야를 공공연하게 만나고 다니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과 우려를 가지고 있었고, 그때마다 화난 눈초리로 당소혜에게 눈치를 주는 등 당소혜와의 관계가 조만간 파국을 맞이할 것이라는 암시가 지속적으로 드러난다.
결국 389화에서 백야 건으로 가볍게 충돌했다가 남궁휘와 양교진의 중재로 넘어가나 싶더니, 395화에서 끝내 본격적으로 폭발하고 만다. 하오문에 다녀온 당소혜를 추궁하는가 싶더니, "이런 식으로 저를 강제하려 드시면 제가 도장을 속이고 따돌릴 수밖에 없다"는 말에 이성의 끈을 놓았는지 "사문의 사형제인 송광이나 송화라도 불가피하다면 포기할 것이다", "그때 연량을 숨기는 일에 협조했던 것이 후회된다. 만약 진실을 밝혔다면 당 소저가 헛된 희망에 사로잡혀서 스스로를 불구덩이에 몰아넣고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다. 적을 탈출시키기 위해 아군을 벤 이가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등 당소혜의 역린을 건드리는 언사를 쏟아내고, 화가 머리끝까지 난 당소혜는 결국 맹원패를 집어던지기에 이른다.
당소혜가 떠난 직후 쫓아가서 사과하라는 양교진의 충고에 착잡한 반응을 보이기는 하지만, 연량은 죽었을 것이며 살아 있다 해도 당소혜에게 보여줄 수 없는 꼴일 것이라는 주장은 굽히지 않으며 묵살한다. 진성은 연량이 천마가 준비 중인 새로운 몸임을 모르기 때문에 보복으로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
사실 따져 보면 진성 본인이 강경한 원칙주의자인 것에 더해, 낭월대의 대주인 진성으로서는 타 대와 달리 사도련과 살흉에게 노려지고, 서안으로 납치당하고, 악양으로 가는 길에 습격도 당하고, 마교와도 본격적으로 얽히려고 하는 등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위기를 넘기고 있는 상황을 기본적으로 좌시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와중에 대원 하나가 자신의 통제를 자꾸 벗어나서 위험한 행동을 할 경우 대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겹쳤기 때문에, 진성 입장에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였던 것. 이 점은 당소혜와 연량의 관계성이나 서사에 무게를 두고 소혜를 편드는 독자들도 이해하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이 최악이었다. '상황이 이러저러하니 자중하고 신중히 행동하는 것이 좋다', '소저가 걱정되어 그렇다'라는 식으로 소혜의 김부터 빼놓고 잘 설득할 수도 있었던 일을 원칙만 내세우며 일방적으로 통제하려 했고, 무엇보다 나름대로 부드럽게 상황을 무마하려 하는 당소혜를 억지로 붙잡아가며 '당신의 행동은 아무 의미 없는 헛일이다'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극언을 퍼부은 것은 분명한 오만이었다.
물론 설득이 언제나 능사인 것은 아니고, 상황과 상대에 따라서는 일단 명령과 원칙을 앞세우고 설명은 나중에 하는 것이 맞는 때도 있다. 하지만 소혜가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할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작중 상황이 명령부터 해야 할 만큼 급박한 것도 아니며,[17] 진성이 소혜가 연량을 각별히 여긴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모르는 것도 아니었기에 진성이 소혜에게 설득을 시도하지 않고 강압해야만 할 이유는 없었다.
다른 낭월대 멤버들의 반응을 봐도 진성의 원칙에는 틀린 것이 없으나 태도에는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남궁휘는 싸운 직후 머리에 한창 열이 올라 있는 상태의 소혜를 곧바로 뒤쫓아가 부드럽게 설득하며 달래는 데 성공했고[18] 양교진조차 '그건 대주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고 두 번이나 말하며 진성의 오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성을 이해하는 독자들은 '어릴 때부터 도관에서 사숙조 노릇 하며 또래들의 윗사람으로만 있느라 사회성 못 길렀던 문제가 이렇게 터진다'라며 한숨을 쉬고, 비판하는 독자들은 '당소혜에게 선을 넘은 것도 그렇거니와 사문의 사형제, 사손조차 포기한다는 말이 무당으로서 할 소리냐'라며 강하게 비판한다.
양교진의 언급에 따르면 당소혜와 달리 싸운 직후에도 평소처럼 집무를 봤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흑점을 방문했다가 돌아온 당소혜와 양교진에게 본단 귀환 명령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한다. 사도련의 습격으로 남궁휘가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를 전하자 답신으로 본단 소환령이 떨어진 것인데, 이 소환령을 두고 남궁휘와 양교진은 심부름시킬 게 있을 거라는 추측을 내놨으나 실제로는 팽지윤이 남궁휘를 걱정해서 제갈효강이 출타 중일 때 용봉단주 대리로서 독단적으로 내린 것이라고 한다.
무한으로 떠나기 직전 남궁휘에게 당소혜와의 사이가 더 갈라져서 낭월대 자체가 파국을 맞이하기 전에 사과할 건 사과하고 화해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남궁세가 가주로서의 기억까지 가지고 있을 이답게 남궁휘는 "대주가 강경하게 버티고만 있으면 소혜도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겠지만, 소혜의 성격상 대주가 먼저 사과할 걸 사과한다면 어렵지 않게 화해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들다면 내가 자리를 마련해 볼 것"이라고 논리정연하게 설득하고,[19] 진성 또한 최근의 일에 대해 크게 고뇌하고 있던 터라 사과와 화해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선뜻 행동에 나서지는 못하고 상당히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듣기 좋게 돌려 말할 요령이 없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라고. '도리어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까봐 섣불리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그간 그와 부딪친 이들이 모두 그랬다'라는 내용의 서술을 보면 이전에도 필요 이상으로 직설적으로 말해 다른 사람의 화를 돋구고, 자신이 사과하고 화해하려 해도 역시 나쁜 화술 때문에 오히려 상황이 악화된 적이 여러 번 있는 듯하다.
제갈천이 부탁한 간자 색출 작전안에 남궁휘의 부상을 이유로 반대하나, 정작 그 남궁휘가 어차피 거절할 수가 없는 안배가 깔려 있다고 주장해 협조하기로 한다. 작전 시작 후 간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같이 움직이던 당소혜가 간자들이 설치한 함정에 걸려 낭떠러지로 추락하자, 기겁하며 몸을 던지고 같이 추락한다. 추락한 직후 빗속에서 동굴을 찾자 안에서 가지고 있던 도경을 불쏘시개 삼아 불을 피우는 등 어느 정도 유연해진 모습을 보이고, 어색한 분위기에 우물쭈물하다가, 드디어 악양에서의 일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한다.[20] 상대가 연심을 품고 있는 당소혜인 데다, 앞에서도 나왔듯 본인이 사과하려 해도 잘 풀려본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받아줄지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혼날 것을 두려워하는 어린아이' 같다고 묘사되는 것이 인상적인 부분.
그래도 당소혜가 그 사과를 받아주고 자신도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잘 화해하나 했는데... 그때 찾아온 백야에게 연량의 죽음을 암시받고 곧바로 심마에 빠져버린 소혜가 눈이 뒤집혀 피아식별도 못 하고 공격을 퍼붓는 바람에 그걸 그냥 맞고만 있는다. 다행히 남궁휘와 양교진이 제때 달려와 소혜를 기절시키고 해독단을 꺼내주지만, '이 정도로 무너질 줄은 몰랐다, 같잖게 상처를 파헤친 내 책임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심란해하며 그들에게도 연량의 검만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당소혜의 남다른 면모와 자신에게 던진 화두 덕분인지 그녀에게 반한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작중작 <남궁천하>에서는 남궁휘의 라이벌이었으며 작중에서도 당소혜를 두고 남궁휘와 경쟁할 것이 유력한 후보다.
남궁휘와는 무림대회에서 검을 맞대며 서로를 인정한 관계. 또
2.6. 법공
본작의 개그 캐릭터 1. 소림의 일대제자이자 연량과는 생사결을 통해 친해진 술친구이다. 하나도 익히기 어려운 소림칠십이종절예를 일곱가지나 익힌 기재이나, 똘끼가 넘치는 성격과 행동거지는 영락없는 파계승으로 술과 고기를 즐기며 머리카락까지 기를 정도이다.[21]첫 언급은 97화. 연량이 "내가 마인임을 알고도 아무렇지 않아한 사람은 소혜 네가 2번째다."라고 말하면서 첫 번째로 언급된다. 연량에 따르면 술자리에서 우연히 시비가 붙었는데[22] 연량의 마기를 보고도 놀라기는커녕 재미있어했고, 한바탕 난리 친 뒤 대작하다가 친해졌다고. 이 이야기를 들은 당소혜는 얼마나 땡중이길래 마인하고 술친구가 되냐고 기막혀한다.
이후 116화에서 연량이 무림맹으로 향할 때 신원 보증을 위해 부르는 것으로 처음 직접 등장한다. 연량의 부탁을 듣자 미친 소리라고 일축하는가 싶더니 무림맹 엿 먹이는 건 재밌겠다는 진짜 광기를 자랑하며 수락한다. 그리고 당소혜를 보고는 나름 진지하게 연량과 그의 미래에 대해 충고하는가 싶더니, 애는 강하게 키워야 한답시고 대뜸 사파 소굴에 밀어넣는다. 몸놀림은 물론 입놀림까지 실시간으로 일취월장하는 당소혜를 낄낄대며 구경하다가 빡친 당소혜와 한바탕 대거리하기도 한다.
이렇게 찰딱서니 없어 보이지만 연량이 당소혜가 자신의 약점인 만독불침을 숨겼음을 알고 자책하자 반연을 지어 번뇌하지 말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기기도 한다. 또 당소혜를 처음 보자마자 연량이 혼자 낳았다고 해도 믿겠다고 한 적 있는데, 당소혜와 대화하던 도중 서로의 부모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가 흐르자 연량의 부모에 대해서도 물어보면서 연량이 당소혜의 이부오빠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무한으로 가기 위해 장강을 거칠 때 수적들이 나타날 것을 예상하고 진성을 부른다. 예상대로 수룡채의 수적들이 나타나자 손쉽게 때려잡는데, 수룡왕이 열넷 나이에 전대 수룡왕의 노리개로 팔려온 데다 무공도 없는 10대 소녀이며 수적질에 나선 것도 이번이 처음임을 알게 되자 용서할 것을 주장한다. 이에 강경하게 반대하는 진성과 충돌하자, 법공은 "수룡왕이 죄를 지은 건 사실이지만, 수룡왕이 수적이 된 건 자신의 길을 선택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며,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도 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나름의 수를 쓴 것으로 보아 본질적으로 악인은 아니다"라고 설득한다. 여기에 당소혜도 가세해 "모든 사람이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축복"이라고 지적하자 진성은 생각을 바꾸게 되고, 이 과정에서 법공은 진성이 당소혜에게 반했음을 간파한다.
이를 토대로 법공은 당소혜를 이용해 완고한 성격의 진성이 연량 구하기에 협조하게 한다는 계획을 획책하나 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되레 진성의 태도가 완고할 경우 별다른 대책 없이 연량의 희생으로 일을 마무리하기로 계획한 것을 당소혜가 알고 분기탱천하는 등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그러나 앞에서 수룡왕의 일과 당소혜의 설득, 그리고 연량의 본질을 본 진성이 나름대로의 출구전략을 내놓으면서 무림맹에서의 에피소드는 일단락되고, 연량이 무혐의로 풀려나자 연량, 당소혜와 헤어진다.
이후 무림맹 차원에서 수적 토벌을 위해 무인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남궁휘와 대면, 남궁휘의 누이인 남궁요의 만류를 가볍게 씹고(...) 남궁휘가 그간 몰랐던 당소혜의 소식을 전해주는 활약(?)을 펼친다.
222화에서 당소혜와 재회. 연량의 일로 주변 사람 모두를 경계하고 무의식중에 살수부터 날리게 된 그를 보고 당황하기도 하며,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며 제갈세가 소가주인 제갈천을 소개시켜 준다. 그동안은 혜각의 무림맹주 취임 건으로 이래저래 바빴다고 한다. 당소혜와 함께 양교진과 제갈세가 간의 분쟁을 중재하고, 이어 당소혜의 소개로 양교진과도 안면을 튼다.
266화에서는 혜각이 당소혜를 불렀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혜각은 천안통이니 그의 앞에서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329화에서 낭월대가 마교의 물건을 발견한 일로 귀수신의가 무림맹을 뒤집어 놓자 낭월대를 데리러 올 보호자로 재등장한다. 무림맹의 분위기가 뒤숭숭해서 연량을 구하러 가기 적절하지 않으니 당소혜를 잘 견제해 달라고 진성에게 부탁하더니, 대뜸 연량이 서안에 있다는 폭탄 정보를 흘린다. 정황상 삼주교의 감시를 뚫고 가까스로 법공에게 서찰 한 장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335화에서는 당소혜에게 직접 연량을 찾지 말라고 충고한다. 평소의 장난기를 싹 지우고 안타깝게 이야기하나 당소혜는 여전히 연량 이야기만 나오면 눈이 돌아가는지라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348화에서는 낙양이 봉쇄된 이후 연락이 두절된 낭월대를 걱정하면서 편지를 계속 보냈던 것으로 드러난다. 이어 남궁세가와 무당, 당가에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2.7. 양교진
본작의 개그 캐릭터 2. 별호는 옥면검, 당소혜와 동갑내기 소녀이다. 3차 표지 맨 뒤의 뒤를 돌아보며 검을 뽑고 있는 검객. 식신에[23] 마이페이스적인 성격이 강해서 타인에게는 생각이 없거나 멍청하다고 평가받는 경향이 있다.맹한 성격과 다르게 가문이 모욕당하면 격정적으로 행동하며, 군문답게 고에 지배당한 정풍회원들을 공격하는 것을 주저하는 당소혜와 남궁휘에게 주저없이 베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또 군인 가문에 내려오는 와공이나 입공에 대해서도 해박하다. 또 일단 한번 아랫사람이라고 확신하면 가히 끝을 모르고 권위적인 면모가 드러나기도 한다. 남궁휘의 부름에 불평하는 적뢰를 보고는 당화엽과 비무했을 때 다음으로 정색하거나, 심지어 과묵한 성향인 덕주에게도 권위를 내세울 정도.
주인공 파티에서 바보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의외로 또 촉은 대단히 정확하다.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하는 말이나 일은 다 틀리지만 본능적인 감으로 할 때는 늘 핵심을 찌를 정도. 이를 두고 독자들 사이에서는 '간헐적 천재', '야생의 감',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사실 좋은 머리를 안 쓰는 것'이라고까지 말하기도 한다.
'옥면검'이라는 별호로 미루어볼 때 외모는 준수해 보이나 중성적인 인상인 것으로 보인다. 키가 크고 남복이 잘 어울려서 남장하면 그 누구도 여자인 줄 모를 정도. 이런 특성으로 인해 여성임에도 신랑감을 뽑는 비무초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 만난 연량은 소형제라고 부르다가 여자라는 것을 알고 기함하고, 악양에서 우연히 당소혜를 본 남궁휘가 따라 다니는 양교진을 정인으로 오해해 큰 충격에 빠질 정도이다(...).
패배한 이후에도 진성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다시 한 번 검을 견식시켜 달라고 조르다가 소혜한테 잡혀 끌려나온다. 숙소에서는 나가야 하지만 남은 비무는 구경하고 싶어서 소혜에게 재워달라고 또 조르는데, 소혜의 몽유병을 들키고 싶지 않은 당중의 계략(?)에 의해 객점 하나를 통으로 빌렸던 임설약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의외로 임설약에게 간식도 받고 초식도 배우며 잘 지낸다. 백리섭과 진성의 비무를 관전하면서도 열받아하는데 살초를 써서 진성이 다치면 자기랑 비무 못 한다는 이유(...).
사마호선이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당소혜를 해하려 하자 함께 붙잡아서 협박, 추궁한다. 당화엽을 상대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살벌한 모습을 보인다. 그 배후를 알아내고는 263화에서는 당소혜와 함께 도박장을 털지만 돌아오는 길에 당중에게 걸린다(...). 이후 무림맹에서의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려던 차에 당중이 당운과 임설약의 관계를 알아차리고 폭주하자 본능적으로 위기를 감지하고 당소혜와 함께 튀려 한다(...). 결국 튀는 데 성공하긴 했는데 당중이 왜 화내는지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진성과 함께 논검을 하는 남궁휘를 찾아내서 또 놀린다.
당가에 도착해서는 육두구가 많이 첨가된 음식을 과다 섭취했다가 봉변을 당하는데, 당소혜는 이를 보고 같은 일을 당한 게 진성이나 남궁휘였다면 자신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좋은 껀수가 됐을 거라면서 경계심을 돋운다. 이어 당소혜가 독고일이 마교도임을 확신하자 특유의 단순하고 직선적인 사고방식으로 진성과 남궁휘에게 도움을 청하게 하는 등 이야기의 빠른 전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혜검문을 수색하러 가서는 독고일의 어그로를 끌기 위해 인종차별 발언을 시전하는 등(...) 인간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격장지계를 늘어놓는다. 혜검문의 사건이 끝난 후에는 팽지윤에게 입단신청서를 개발새발로 써서 내고는 무당산으로 떠난다.
무당산에서는 특유의 분위기 메이커 기질이 빛을 발해서, 마 부인이 남동생인 마건의 임종을 지켜달라는 조카 마균의 청을 거절하는 딱딱한 분위기의 와중에도 쉴 새 없이 마 부인의 음식을 흡입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완시킨다. 무림맹에 입맹할 때 당소혜가 백리섭을 패자 은근슬쩍 진성한테 바람을 넣어서 남궁휘를 뒷목잡게 만들기도 한다. 이후 당가 내부의 권력 암투로 인해 당경원이 위험에 처할 수 있게 된 것을 두고 당소혜가 고민을 털어놓자 당경원을 췌서로 들이라는 폭탄 발언을 던져서 느슨해진 여주 쟁탈전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모습도 보인다(...). 여동빈의 검과 관련된 장보도를 찾으라는 시간 때우기성 임무를 수행한 뒤, 낭월대와 함께 양가장으로 돌아간다. 양가장에서 야밤에 담을 넘는 순간 어머니한테 딱 걸리고 탈탈 털리는 게 킬포.
이후에는 화홍의 조언으로 낙양을 뜨려고 하는데 갑자기 낙양 성 전체가 봉쇄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당소혜의 신혼 신부 위장을 돕는다.
여차저차하여 낙양 탈출을 목전에 두던 와중, 직접 잠입한 채홍교의 수면향에 정신을 잃고, 그대로 낭월대 전체와 함께 서안으로 납치되기에 이른다. 다행히 사파들의 눈을 피해 은신에 성공하고 당소혜하고도 무사히 합류, 과거 백인비무행 때 멋모르고 섬서에 들어섰다가 죽을 뻔한 자신을 구해줬던 자운비에게 의탁할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한숨 돌리나 했더니 남궁휘와 함께 가보이자 애병인 묵환을 찾으러 갔다가 중상을 입고 돌아오고 당소혜, 자운비에게 혼쭐이 난다.
진성과 함께 화월루에서 깽판을 치다가 상처가 다시 벌어지고 당소혜한테 잔소리를 듣는다. 그 뒤 배를 수배하러 북쪽 부두로 간다.
서안에서 탈출한 뒤에도 특유의 짐승의 감은 어디 가지 않아 서먹해진 당소혜와 진성의 분위기를 보고 차라리 그냥 싸우라고 일갈하고, 남궁휘를 놀릴 때 반응이 너무 여유로워져서 재미없어졌다면서 뭔가가 이상하지 않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금룡상단이 사도련과 마교의 물자 유통을 방해하여 보복당할 위기에 처하자 직접 호위해야 한다고 주장, 관철시킨다. 이에 따라 낭월대 전체가 장미려를 호위해 상단의 공식 호위인 양교진의 이모가 대기 중인 의창으로 향하는데 가는 와중 장미려를 노린 살흉의 심복에게 습격을 받는다. 금사독을 먹고 도핑한 남궁휘에게 현장을 맡기고 도망 나온 당소혜가 남궁휘를 걱정해 당장 달려가야 한다고 안달을 내자, 답지 않게 차갑고 단호한 분위기로 만류한다.
장미려와 함께 무사히 악양으로 온 뒤 당소혜와 진성의 갈등이 폭발하자, 남궁휘와 함께 크게 당황해서 말린다. 화를 이기지 못한 당소혜가 퇴장하자 진성의 곁에 남아 말이 너무 심했으니 가서 사과하라고 충고하나, 연량이 마교의 보복으로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진성에게서 "원망을 받더라도 누군가는 헛된 노력을 멈춰야 한다"는 답을 듣자 그건 소혜가 정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린다.
진성의 주장에 대해서는 일단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당소혜가 진성에게 책잡히지 않으면서[26] 백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흑점에 같이 가 달라고 부탁하자 아무것도 묻지 않고 순순히 응하고, 당소혜는 이에 고마움을 느낀다.
팽지윤이 보낸 소환령에 따라 무한의 무림맹을 거쳐 융중에 위치한 제갈세가로 간다. 그런데 제갈효강이 설치한 진법에 갇혀 버리자 마교와의 연관성을 의심한[27] 당소혜의 제안에 따라 진법의 매개체를 다 부수느라 객청 하나를 해먹는다.
본가는 창술이 주류지만 이에 반해 본인은 검술을 쓰며, 이화창의 기술을 물과 같은 뛰어난 검술로 접목시켰다. 다만 창을 못쓰는 건 아니라 오히려 검보다 창 실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진성이 상대해본 바로는 산동악가의 후기지수 열을 모아다가 한번에 덤비게 해도 될 정도로 실력자. 그럼에도 검을 쓰는 이유는 창으로 하면 죄다 한 번 휘두르면 끝나니까 재미가 없다고.
더불어 훌륭한 격장지계를 선보이는데, 이걸 의식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시전한다. 상술했듯 당화엽의 열등감을 긁거나, 독고일에게 인종차별을 하는 등. 남궁휘가 이걸 보고 감탄하는데 작중 초반에 나온 당소혜의 나레이션에 따르면 남궁휘도 한 격장지계 한다(...).
양교진이 좋아하는 사람은 장미려나 송화, 홍은처럼 똑똑하거나, 진성이나 남궁휘처럼 검을 잘 쓰거나, 그것도 아니면 남궁휘나 소혜처럼 재미가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당화엽은 셋 다 꽝이라서 기피 대상인 이른바 8호로 찍었다.
무당파의 삼대제자들과도 만났는데, 개중 송화에게 관심을 보인다. 서당 아들이라 똑똑하고 말도 잘해서 여러번 어울렸으며, 무당산에서는 되려 양교진에게 논검으로 가르쳐주기도 한다. 양가장의 가풍상 미래가 걱정되는 인물.
남궁휘와 은근히 죽이 잘 맞는 듯 안 맞는 듯한 악우 같은 모습을 보여, 독자들 사이에서는 '원래 휘와 이어졌을 캐릭터, 즉 주인공이 빙의하기 전 원래의 여주 아니었느냐'는 농 섞인 추측이나 '휘가 소혜와 이어지지 못한다면 교진과 이어져도 괜찮을 것 같다'는 반응도 조금 있다.[28] 맹해 보이지만 남궁휘를 몇 번 보더니 당소혜를 좋아하고 있음을 귀신같이 눈치채고, 소혜는 진솔한 걸 좋아하지 남궁휘처럼 가면 쓰고 접근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충고해 준
2.8. 임설약
무림십존 중 하나인 귀수신의로, 검술뿐만 아니라 의술로 유명한 여인. 존댓말 캐릭터이면서도 스스로를 '본좌'라고 칭하는 등 특이한 말투를 구사한다. 당중과 또래지만 마찬가지로 반로환동을 해서 젊은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당중과는 어릴적부터 알고 지냈지만 서로 냉랭한 성격이라 사이가 썩 좋진 않았고, 젊은 시절부터 당중이 임설약을 이긴 적이 없는 검수라 당중이 검술을 비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싸울 때는 임설약의 검술과 당중의 암기술의 합이 잘 맞았다고 팽락은 설명한다. 옥환이 마교에게 의해 죽어가자 당중이 그녀를 안락사 시켰던 점, 그 때문에 최후를 같이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이제는 증오에 가까운 감정을 지니고 있지만, 그래도 당중이 자신의 원망을 묵묵히 받아내는 사실을 알기에 거기까지 가지는 않았다.워낙 변덕스러워 당중도 확신을 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비동까지 찾아온 당소혜의 부탁을 받고 결국 당운을 고치러 당가타에 오게 된다. 하지만 넉달가량 당운의 의료를 보다가 죽해로 피접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그만 정분이 나버린다. 그것도 썸도 아니고 아주 화끈하게(...). 본인도 현손뻘 꼬맹이에, 심지어 당중의 후손과 정분난게 쪽팔려서 쩔쩔매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지만 당운과 있을 때만은 과거의 상처를 잊는다며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때부터 개그 캐릭터 3으로 진화하기 시작.
그 뒤에는 당중의 절절한 부탁을 받고 당소혜를 치료하러 호남으로 온다. 소혜가 선천진기를 사용하여 상태가 심각하고 회복이 더딘 것을 보고 스승이 돼서 왜 이렇게 무능하냐고 당중을 힐난하면서도 당중이 자신과 당운의 관계를 모르는 눈치이자 내심 안도한다(...). 당소혜가 걱정되어 뻔질나게 찾아오는 남궁휘를 보고 연정에 미쳤다고 혀를 차면서도 당중을 엿먹이기 위해+남궁휘의 당소혜에 대한 연정이 당운을 떠올리게 해서(...) 남궁휘에게 시험을 낸다. 무림 대회에서 이게 또 성과를 거둬서 당중은 노호성을 지르고 임설약은 그 모습이 보고 싶었다며 낄낄대는데, 이 광경을 본 소혜의 감상은 본인들만 모르지 두 분 친구 맞는 것 같다고(...).
236화에서 결국 그 보복(?)으로 당중에 의해 양교진을 반강제로 돌보게 된다. 양교진이 잘 구워삶았는지
결국 246화에서 공기중의 임설약 성분(?)[30]을 감지한 당운한테 발각된다(...). 모른 척 지나가려 했는데 당운이 기침하면서 혀를 깨물고 아픈 척을 하는 바람에 못 참고 뛰쳐나와서 당운을 안아 든 뒤 사라져 버렸다. 이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당소혜의 한줄평은 "꼴값이다."(...).
결국 268화에서 모든 걸 알아버린 당중을 피해 도망다니며 온 무한을 들쑤신다. 그 와중에 당중이 뿜어내는 독기에 당운이 기침하자 곧바로 목에 핏대를 세우고 대거리하신다. 그래도 찔리는 건 있었는지 당중에게 갖다 달라며 보약을 한 첩 지어서 당소혜에게 건넨다. 정작 당중 본인은 병 주고 약 주냐며 목에 핏대를 세웠지만.
326화에서 강서오귀와 싸우다가 부상을 입은 당소혜를 치료하기 위해 재등장. 정확히 말하면 당소혜의 부상에 안심하지 못하고 무림맹 의약당으로 가자는 진성과 기껏 찾은 동경을 무림맹에서 빼앗기면 연량을 구하러 가는 일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당소혜가 의견 충돌을 빚자 남궁휘가 대안으로 귀수신의를 모셔올 것을 제안한 데 따라 온 것이다. 격체전공을 시전한 남궁휘를 호되게 갈구는 한편 당운의 근황도 전해주는데 사천 이야기만 꺼내면 눈물부터 흘린다고(...). 심지어 당운을 부르는 호칭도 은근슬쩍 핏덩이에서 '운아'로 바뀌셨다(...). 그리고 소혜를 치료하다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으로 327화가 끝난 터라 독자들의 '역시 임신인가...!'라는 반응을 받았으나... 낚시였다. 이후 328화에서 입덧이 아니라 각혈이었음이 밝혀지며 기침을 하는 등 다소 쇠약해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 낭월대가 찾아낸 동경을 보자 마교의 물건임을 대번에 알아보고 분기탱천하여 제갈효강을 죽여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뛴다.
3부에서는 마령환혼고의 해약 제조를 위해 당중이 임설약의 이름을 팔자 어이없어하며 남궁세가까지 찾아온다. 그리고 당운과의 관계를 이용하기로 작정한 당중에게 단단히 코 꿰여 시월드(...)를 경험하게 되고, "내가 네 시할아버지다"(...)라며 유세부리는 당중을 눈빛으로 갈아마시는 등 개그성이 한층 강화된다. 한편 그 와중에도 추후 벌어질 정마대전에서 낭월대가 위험에 빠질 것을 염려해 금사독을 이용한 도핑술을 전수한다. 그 직후 당가의 소가주가 마교도에게 습격당해 전사하자, 복수전에 직접 나선 당중을 대신해 당가타를 지키고, 독인이 된 당화엽이 내뿜는 사이한 기운을 유일하게 감지해 당중에게 경고하나 무시당한다.
3. 정파
3.1. 사천당가
중원 서남부 사천에 자리한 주인공이 속한 문파. 변방에 자리잡아 있어 강호에서 가장 고립되어 있으며, 주요 무공인 독문심공이 독과 암기를 주로 다루기에 외부에서도 음험하다고 꺼리는 경향이 있다. 가풍이 엄격하고 폐쇄적이라 분파를 허용하지 않으며, 파문시 사지근맥을 끊어 무공을 폐하거나 죽여버린다. 가문원들 대부분이 교활하고 과격한 성격에, 가주와 소가주도 성격이 개차반이라 후계 문제로 내부 갈등이 있어 상황이 영 좋지 않다.[31][스포일러] 심지어 당중이 폐관을 끝마친 시점에서는 당가의 삽질을 보고 분노한 그에 의해 가문이 풍비박산이 날 뻔했다.-
당중
상술한 주요 인물 문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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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연
당중의 여동생으로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 당중에게 독공을 알려달라고 떼를 썼지만, 당중은 호북의 세력과 혼인할 처자가 독공을 알고 있으면 처가가 싫어할거라 믿어 가르치지 않았다. 결국 그렇게 시집가게 되었지만 출산 중에 아이와 산모가 모두 죽게되고, 허망하게 동생을 잃은 당중은 부탁을 들어주지 않은 것을 평생 후회하게 된다. 당소혜와 생김새가 닮아 당중이 소혜에게 화연을 투시해서 대하는 일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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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천기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인 사천당가의 전대 가주로 38화에서 언급된다. 당소혜에게는 친할아버지가 되고 당중에게는 종증손이 되며, 당무혁의 아버지이자 당소혜 이전 당중의 마지막 제자다. 당각과는 형제 관계라서 소가주 자리를 놓고 경쟁 끝에 승리한 것으로 보이며, 우모침을 날리는 솜씨가 괜찮아 보여서 제자로 들였다고. 당각과의 비교를 통해 굉장한 수준의 무위를 갖췄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등 가주로서는 무난했을 것으로 보이나 당무혁의 인간성으로 미뤄 짐작건대 자식 농사에는 소질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69화에서는 아들인 당무혁에 이어 그의 손자인 당운까지 자기한테 못 볼 꼴을 보인다며 당중한테 간접적으로 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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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각
당가의 태상장로 중 하나. 전대 가주였던 당천기와 형제관계로 가주자리를 놓고 경합했으나 결국 밀려났다. 그러나 실력만큼은 확실해서 당중의 몇안되는 제자였던 당천기와도 무위가 맞먹었다고 한다. 현재 자신의 손자 당잔을 가주로 만들기 위해 당무혁의 셋째 아내와 야합하며 조종한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당중이 당소혜를 아끼는 것을 알고도 제거하려든 탓에 살해당하고 당잔의 목숨도 경각에 달한다. 덤으로 당각이 살던 저택은 당중의 경고로 본을 보인다며 공터가 된 채로 방치당한다. 향후 10여년 간은 감히 건물을 올릴 수 없는, 일종의 부관참시를 당한 셈. -
당잔
당각의 손자. 당각이 차기 당주로 세우려 했으며, 본인도 술만 마시면 직계들 상대로 거리낌 없이 차기 당주는 자신이라고 자랑했다. 당각이 당중에게 사망한 후 보복을 두려워한 원로원에 의해 처분된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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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혁
현재 사천당가의 가주이자 당소혜의 아버지. 얼굴은 상당한 미남이지만 호색한에 냉혈한인 작중 인간쓰레기 1. 술에 취해 주인공의 어머니인 초련을 덮쳤다가 회임하자 학정홍을 먹여 독살하려고 했으며, 당소혜가 태어나자 외성에 던져놓고 눈에 띄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동안 당소혜를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백안시하다가 후에 누명을 쓰자 가주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파문을 방치한다.
이후 당중이 폐관수련에서 나오자 어떻게든 당중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분노한 당중에 의해 사지분골을 당하고 아슬아슬하게 목숨만 부지한다. 덕분에 주인공에게도 평소 보이던 냉기를 보이지 못하며 주인공도 마찬가지로 증오심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 반폐인이 되었다.
37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소가주인 당영호가 마교의 보복으로 습격당해 살해당할 때 불길한 징조를 감지한다. 다른 자식들과 달리 당영호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꼈는지 당영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자 분노와 복수심으로 점철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사천당가의 가주라고 무위에 있어서만큼은 당가 전체에서도 수위권에 꼽히기는 하는 듯하다. 124화에서는 '모두가 기재라 떠받들던 당천기의 아들이 당가를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중의적인 표현이라서 당천기가 기재라는 것인지 당무혁이 기재라는 것인지 애매한 측면이 있으나, 어느 쪽이든 전후 맥락으로 보나 설정으로 보나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저 대사를 독백한 당각의 의도로 미루어볼 때 당무혁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약간 더 자연스럽긴 하다.
본인은 명예와 체면을 중시하는 성격이지만[34] 무림에서의 평판은 명문세가의 가주임을 감안하면 심각할 정도로 나쁘다. 게다가 무위와 별개로 가주로서의 시야나 판단력도 저열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90화에서는 당가를 방문한 악지백이 당운의 면전에서 당무혁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힐난한다. 또 작중 초반에 있었던 세가 회동 때도 장자이자 소가주인 당영호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추태를 보임으로써 자식 농사를 단단히 실패했음이 만천하에 까발려진 것은 물론 제갈세가 가주에게 대놓고 조롱을 당했고, 제갈세가 소가주 제갈천은 소혜에게 '편히 제갈 숙부[35]라 불러라' 했다가 '그럼 저희 아버지랑 의형제 되시는 셈인데 괜찮으시냐'라는 대답에 대놓고 정색할 정도. 당가 내부적으로도 마찬가지라서 당온정은 누이동생인데도 당소혜를 보고 당무혁 닮지 않고 잘 컸다고 말할 정도이고, 당각은 당천기의 아들(당무혁)이 가문을 어떻게 망치고 있는지 보라며 조소하고, 아들인 당운마저도 가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악지백의 말에 순순히 수긍할 정도이다. 작품 외적으로도 무림 공식 폐급인 당영호가 처음 등장할 때 소제목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로, 당무혁의 저열한 인간성과 가정교육, 그리고 그걸 물려받은 당영호의 개차반스러운 행적이 오버랩된다. -
제갈모란
당가의 대부인. 제갈가의 금지옥엽이지만, 몸이 좋지 않아 회임하는데 오래걸렸다. 당운 외에 자식을 갖지 못했으며 당운의 몸이 좋지 못하기에 입지가 불안하다. 414화에서 처음으로 직접 등장, 셋째 아들 당화엽의 죽음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당무혁 대신 사태를 수습하다가 조 부인의 죽음을 알고 당황한다. -
당운
당가의 제2공자. 당가답지 않게 순한 눈매와 옅은 밀색 머리칼을 가진 미남으로 주인공이 꽃사슴을 닮았다고 묘사한다. 본래 적자이지만 절맥증을 앓아 소가주의 자리에서 밀려났으며,외가인 제갈세가도 자신의 딸을 고생시킨다며 독살을 시도할 만큼 입지가 위태롭지만, 온화한 성격덕분에 소혜나 당주희와 친하게 지내고, 당초희도 나름 온정적으로 대한다. 하지만 소혜를 가르칠 때는 아픈 자기 몸을 이용해먹거나, 소혜에게 집적거리는 남궁휘를 돌려까거다가 책상까지 부숴먹는 등 당가 사람다운 성격도 가지고 있다.
당소혜의 정체를 알고 어릴 때부터 챙겨줬지만, 빙의한지 얼마 안 된 주인공이나 당중은 당운이 소혜에게 흑심을 품은게 아닌가 잠깐 의심한다. 작중에서 얼마가지 않아 독 때문에 실명했지만, 주인공에게 부탁받은 귀수신의 임설약에게 치료받으며 낫기 시작했다. 그런데 임설약과 썸을 타기 시작하더니 196화에서 확인사살을(!!!) 해버렸다. 묘사상 한두번이 아니라 수십번은 한듯. 몸이 이럭저럭 낫는 모습이 보이자 당중이 차기 가주로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36] 당연히 임설약은 아직 다 낫지도 않았는데 욕심부리지 말라고 대차게 까버렸다.
229화에서는 임설약이 당운에게 약을 먹여 기절시킨 뒤(...) 당가로 돌려보낸다. 그러나 240화에서 집나간 여친 찾으러 호위도 없이 냅다 돌진한 끝에 무한에 도착한다. 그것도 눈에는 핏발이 서고 입술은 어찌나 깨물었는지 피를 질질 흘리면서(!). 약이 효과가 좋았는지 생기가 느껴진다고 좋아하다가 가까워질수록 생기가 아니라 광기인 걸 깨닫고 기겁하는 당소혜의 모습이 일품. 그러나 당소혜의 일행이었던 임설약은 자기는 무한에 있던 적이 없다며 그대로 줄행랑치고, 당운은 집착과 광기를 연료 삼아 달리던 몸이 한계에 달해 기절한다.
자고 일어나니 차인(?) 경험이 대단한 충격이었는지 이전부터 조금씩 낌새를 보이던 집착이 이때를 기점으로 폭주, 작품 내내 점잖고 유약한 시한부 이미지였던 당운이 로판 정통 집착남주(...)로 돌변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한동안은 임설약이 없어서 좀 멀쩡하나 싶더니 246화에서 공기중의 임설약 성분(...)을 감지하자 곧바로 혀를 씹어 각혈하는 시늉을 하고, 기겁한 임설약이 이형환위를 시전하는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를 찍은 끝에 재회(?)한다. 임설약에게 안기는 순간 자연스럽게 팔을 목에 감아 공주님... 아니 왕자님 안기기를 취했는데, 당소혜 왈 "꼴값이다.", "기억에서 지우고 싶다.".
그리고 267화에서 드디어 당중에게 임설약과의 관계를 고백하려 한다. 중간에 임설약이 틀어막고 그에게 이끌려 도주하지만, 이미 당중은 눈치챈 뒤다(...). -
임부인
당가의 제2부인. 유력 상가 백풍상단의 고명딸로, 상재라고 불릴만큼 계산이 빠르지만 성격이 예민하다고 한다. 자식들 성격이 하나같이 개차반이거나 똘끼가 넘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성격이 예민한 데다가 무인도 아니기 때문에 당영호가 죽은 뒤 큰 충격에 빠졌고, 결국 친정인 백풍상단으로 돌아간다. 더 나아가 백풍상단 측에서도 당가와의 절연을 선언, 협상을 위해 달려간 가주 당무혁을 문전박대해 버린다. -
당영호
당가의 대공자이자 소가주이자 인간쓰레기 2. 여러모로 가주를 닮아 성격도 더럽고, 술과 여자도 밝힌다. 하지만 아버지보다도 멍청하고 다혈질에, 무력도 딸리기 때문에 모두가 괄시한다. 호위인 덕주에게 두들겨 맞고 훈련받은지 몇달도 안된 당소혜에게 제압당할 만큼 실력이 떨어진다. 법공에 말에 따르면 그 나이에 보기드문 열등감 덩어리로 본인도 자기 실력이 떨어지는 것을 아는 듯, 법공조차도 그건 열등감 덩어리라고 평한다. 당소혜를 보자마자 대뜸 너네 가문은 소가주 경합 다시 안 하냐고 물을 정도이며, 무림맹주인 위지곡은 당영호를 가리켜 머리통 대신 장식을 달고 다니더라고 할 정도다.
2부에서도 그 열등감은 여전한데, 주인공이 인사를 하자 얼굴을 구기며 무시한다. 당세호는 이를 보고 둔재에 얼간이 소가주가 당중의 제자이자 만독불침의 기재에게 보이는 열등감이나 무시하라고 한다. 결국 무림대회가 끝난 후 소가주 경합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언급된다. 현 소가주인 당영호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가주의 다른 직계가 소가주 자리를 대신 이어받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 소식을 전한 당경원과 당천영 등은 당소혜에게 소가주 경합에 나가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하나 당소혜는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37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당중과 임설약이 마령환혼고의 해약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보복을 위해 달려온 칠 주교의 손에 끔찍한 죽음을 맞는다. 아무리 개차반이라지만 당장은 엄연히 당가의 소가주인 이가 마교의 손에 죽은 대사건인지라 무림맹에서도 본격적으로 정마대전에 대한 대책 논의에 나서며, 막장 부모지만 당영호만은 편애했던 당무혁과, 당무혁 부자를 증오했던 당중마저도 대노해 대대적인 복수전에 나선다.
죽은 뒤 당초희의 회고에 따르면 어리석은 건 맞지만 본인이 어리석다는 걸 모르지는 않아 실무를 부하들에게 일임할 줄은 알았다고 한다. 나쁘게 보면 떠넘기는 거지만 당초희 왈 차기 소가주 유력 후보인 당화엽은 그조차도 없고, 독선적이고 오만한 성격으로 당가를 망칠 것이라고. 당초희는 이 말을 하며 당소혜에게 소가주 경합에 나가 달라고 부탁한다. 여담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당화엽이 시비들의 목숨을 제물 삼아 독인이 되어 나타나면서 당영호는 죽은 뒤에야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37] -
당주희
당가의 대공녀이자 당가의 미친개. 당무혁과 비슷하게 눈초리가 올라갔지만 냉정한 얼굴은 아니며 전체적으로 장신구며 옷이며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성격이 마이페이스라 맘에 든 사람에게는 잘해주지만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에게는 냉정하다. 게다가 맘에 든 사람에게도 제 딴에나 잘해주는 거지 제가 할 말만 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등 여러모로 골칫거리. 심지어 난폭해서 비무를 하면 오빠이자 소공자인 당영호를 비무를 핑계로 팰 수 있어서 좋다고 자기입으로 말했다. 성격에 맞게 당가의 무공인 암기술보다는 조법이나[38] 권각술을 선호하고, 심심하라 치면 당가 사람답게 독을 먹어보라고 권한다. 그러나 정작 소속된 당은 의약당인데 이유는 골때리게도 사람살리는게 더 어려우니까 더 재밌다는 이유로 여러모로 대하기 어려운 마이페이스라서 소혜는 주희와 엮이는 것을 꺼린다.
여러모로 대하기 어려운 인물이지만, 주인공인 소혜와 첫 대면(당주희 기준)부터 소혜가 예뻐서 마음에 든다고 호의를 보인다. 문제는 갑자기 쳐들어와 옷을 입히거나, 독을 먹어달라 비무해달라 조르고, 의약당에 들어오라 조르는 등 호의를 받는 입장에서는 난감하다는 것. 작중에서 보이는 호감도 순위는 당운>>>당소혜=당초희>>>기타로 보인다.[39] 일단은 오빠인 당화엽이 당소혜를 무시하자 본인이 더 분노해서 그 낯짝 역겨우니까 꺼지라고 일갈하는가 하면, 후에 주인공이 누명을 쓰자 당운과 함께 탈출을 돕는다. 부탁은 당운이 했지만 여러종의 독을 훔쳐오거나 독을 분무하는 귀걸이, 시체를 녹이는 화골산과 암기 등 물품을 조달하는 쪽에서 큰 도움을 준다.
2부에서 주인공이 돌아오자 호갑을 후리는 등 별로 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주인공의 몸을 걱정한다던가 눈치를 살피는 등 좀 더 세심함을 탑재한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조 부인이 쓸데없이 시녀를 붙여 주인공의 뒤를 캐는 모습을 보이자 바로 잡아다가 협박하는 등 여러모로 주인공을 챙겨준다. 그러나 당소혜는 양교진이 당가에 갔을 때 기피해야 할 인물 1순위로 당주희를 꼽는다(...).
3부에서는 당영호 피습 사건 이후 칩거 중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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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세호
당가의 제5공자. 소가주인 친형의 위세를 믿고 밥상을 뒤엎거나, 기절한 당주엽의 얼굴에 낙서를 하는 등 외부에서는 천지분간 못하고 날뛰는 천방지축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주인공이 감기에 걸려눕자 산사자[40]를 주거나, 누명을 쓰고 추포당할 처지에 처하니 도망치라고 오밤중에 달려오는 둥 나름 정이 있는 성격이다. 사실 나이 자체는 주인공 소혜와 같고 누가 먼저 태어났는지 확실치 않다고 하는데, 제 나름대로 소혜를 챙기거나 소혜가 대충 부르면 오라버니라고 하라고 방방대는 걸 보면 아무래도 오랫동안 남매들 중 막내였을 테니 오빠 노릇을 해보고 싶은 모양. 소혜가 무림맹에서 건 혐의를 벗고 무당산에 잠시 기거할 무렵쯤에는 왜 초희한테는 편지쓰고 자기한테는 안보내냐고 찡찡거린다.
이후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가 2부 210화에서 재등장하는데 너무 훌쩍 커서 소혜가 못 알아봤다(...). 어울리지도 않게 수염까지 길렀는데 주인공은 당장 밀라고 깐다. 생김세와는 별개로 정신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데, 돌아온 주인공을 홀대하는 경비를 꾸짖거나, 당가에서 길을 잃을까 직접 안내도 해주고, 여러모로 걱정해주거나 위로도 해주며, 소혜가 아프다는 당가내부의 소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형제 중 가장 적극적으로 소혜를 도와준다. 주인공이 당각장로에게 끌려간 것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걱정하고, 아버지가 동생을 내치는 것을 보고 실망하며 여러모로 성장한 듯하다.
당소혜가 무림대회에서 우승한 뒤 입맹 전 잠시 당가에 들렀을 때도 등장하는데, 무려 진성과 남궁휘를 데릴사위로 오해하신다(...). 그리고 성도에 있는 이름난 음식점들을 소개한 책자를 건네는데, 당소혜의 손님들이 당가의 독을 먹고 곤경에 처할까봐 본인이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당중의 언급에 따르면 당주엽, 당영호와 마찬가지로 무재는 딸리는 듯하다. 그래도 나름 그걸 커버한다고 글공부에는 열심이라고.
3부에서는 당영호 피습 사건 이후로 칩거 중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
조부인
당가의 제3부인. 호남 대부호 조권의 막내딸이다. 표독스러운 성격으로 비밀을 엄수하기 위해 시비들의 혀를 잘라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덜떨어진 당영호가 가주라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당화엽을 가주로 올리기 위해 당각과 모략을 꾸민다. 당각이 당중에게 죽은 후 언제 소혜에게 살수를 보낸 것을 들킬 지 두려워하며 신경쇠약에 걸려 하루가 멀다 하고 처서의 시비들이 송장이 되어 나오다 보니 대부인 제갈씨에게 꾸지람을 들었다고 한다. 광증이 심해졌는지 당중이 건재한데 소혜를 음해하려는 얕은 수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이후 414화에서 갑작스레 사망한다. -
<독협(毒俠)> 당화엽
당가의 제3공자. 키가 크고 외모와 성격 모두 당무혁을 복제한 수준으로 닮아 있다. 당무혁과 닮은 성격답게 저열한 인간성을 보여주지만, 실력은 당영호보다 나아서 사천땅으로 외부업무를 나가는 등, 사실상 소가주의 역할을 수행하며 독협이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다. 청성파의 도사들과 교류가 많으며 독협이라는 별호를 붙인 것도 청성의 제자들이라고 한다. 5화에서 당부경과 대련을 하는 모습으로 지나가듯이 첫 등장을 하는데, 이때 이미 자신의 스승 되는 당부경에게 반말과 욕설을 찍찍 해댐으로써 인성의 편린을 보여준다. 이후 48화에서 제대로 등장하는데, 당소혜를 보자마자 사생아라고 무시하다가 당주희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비무대회에서는 양교진의 가문인 양가장을 모욕했다가 평소 쓰던 검을 버리고 창을 들 정도로 분노한 양교진에게 진짜 복날 개처럼 얻어맞고 리타이어했으며, 심지어 양교진의 다음 상대가 진성이라서 양교진에 의해 비무를 했다는 사실까지 지워져 버린다(...). 이유는 그동안 했던 백인비무행의 마지막 상대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이 진성을 놔두고 겨우 당화엽 따위에게 가기에는 아깝다는 것. 더해서 양교진 본인은 아직 앙금이 다 풀리지 않았는지 또 마주치면 패주려고 했다고 한다.
이후 폐관에 들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자신이 종처럼 부리고 다니던 당경원이 당소혜 쪽으로 붙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이로 인해 당소혜가 마지못해 소가주 경합에 뛰어들 수 있다는 복선이 생겼다.
이렇게 패악질 심한 공자인 줄만 알았지만, 3부 379화에서 폐관을 마치고 나왔을 때 시비들의 목숨을 제물로 독인(毒人)이 된 채 재등장한다. 정황상 당주엽의 부추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분기탱천한 당중에게 수련동으로 들어가라는 명을 듣고[41] 수련동으로 가던 중, 열등감으로 속을 끓이고 있던 차에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던 당천영과 당서헌이 자기를 비웃는다고 생각해 그들에게 중상을 입힌다. 달려온 당경원에게는 당소혜까지 들먹이며 모욕하고 죽이려 했지만 당소혜의 개입으로 저지당하고, 당중에 의해 수련동에 던져진다.[42]
독인이 되어 고통에 잠식된 상태에서도 소가주 경합에는 꾸역꾸역 참가하나 당소혜에게는 한주먹거리조차 되지 않았고, 결국 당소혜에게 팔이 잘린다. 이후 의약당에서 정양에 드나 했으나, 갑작스레 잠입한 당주엽에 의해 처참한 죽음을 맞는다. -
당주엽
당가의 제4공자. 성격이 능글맞아 태연히 거짓말을 하며 독을 먹이거나 당영호를 조롱하지만, 제 독을 자기가 먹고 중독된다거나[43], 순수하게 타인이 자기 음악을 들어주기를 원하거나, 외모비하를 듣고 상처받고 시무룩해지는 평범한 십대의 모습도 보인다. 생김새는 전체적으로 여우를 닮았다고 하는데 본인은 자기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듯 하다. 독 말고도 음악에 관심이 많아 예술을 추구하는 모습이 있지만 소혜의 평에 따르면 끔찍한 음공 수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가 자주 찾아가는 홍화루의 기녀들은 아예 솜으로 귀를 몰래 틀어막고 대한다. 월향루를 찾아갔을 때 당영호가 당소혜의 호위인 덕주를 보고 적반하장격으로 분노하자 능글맞은 팩폭으로 당영호의 속을 살살 긁다가 대신 얻어맞는 등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약간 모자라지만 착한(...) 오라버니 이미지였으나, 독자들에게는 기절했을 때 언급한 '종주'라는 단어와 고독에 대한 관심 탓에 마교와 결탁하는게 아닌가 의심받고 있다. 이후 220화에서 등장한, 마교와 결탁한 당가인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인물이다.[스포일러1] 여담으로 당소혜는 양교진이 당가에서 기피해야 할 인물 2순위로 당주엽을 꼽는다. 1순위는 당주희.
당경원은 276화에서 그를 두고 모든 당가 식솔들 중 가장 정신이 나간 자라고 평한다. 9살 때 독으로 가축을 죽여 놓고는 놀란 어른들이 달려오자 본인이 더 놀란 것처럼 울음을 터뜨려 무마를 시도한 적이 있으며, 심지어 어린 방계들의 살갗을 찢고 뼈를 으깨면서 즐거워할 정도. 당소혜도 이 말과 과거 금룡상단에서 만났던 마교도의 말, 그리고 백야가 전했던 간자의 존재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당주엽이 마교의 간자임을 확신한다.
3부에서는 더욱 섬뜩해진 분위기를 풍긴다. 서안에 납치당했다가 돌아온 당소혜를 작정하고 도발하는가 하면, 당소혜가 없던 사이 시비들을 납치해 당화엽을 독인으로 만들 제물로 썼다는 충격적인 언급이 흘러나온다. 이것으로 모자라서 독인이 된 당화엽이 고통에 시달리며 나를 속인 거냐고 분개하자, 아무렇지 않게 재료를 더 가져다 줄지 묻기도 한다. 당중이 당화엽에게 분개하고 소가주 경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빠르게 분위기를 눈치채고 호남의 외가로 도망치는데, 외가가 아니라 마교의 지부로 갔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당초희
당가의 제2공녀. 생김새는 당무혁과 닮아 날카로운 눈매에 치켜올라간 눈썹을 가졌지만, 언니인 당주희와는 다르게 화장도 하지 않고 불에 그을려 얼굴이 까무잡잡한데다가, 손은 철가루 투성이고 복장는 소탈하다 못해 허름한 수준으로 다닌다. 아버지에게 대놓고 대들며 친오빠인 당주엽도 배척하는 등 성격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이 많고 부끄럼을 잘 타 칭찬이나 감사를 하면 귀와 목덜미가 빨개진다. 기실 아버지에게 대들면서 한 말도 " 있는 자식 없는 취급하는 거 잘하시잖냐."인 것을 보면 오히려 올곧은 윤리관의 소유자다. 아버지인 당무혁과 어머니 조 부인, 동복오빠인 당화엽, 당주엽이 점입가경의 인성을 보여줌에 따라 독자들 사이에선 어떻게 그렇게 바르게 자란 거냐는 의혹 아닌 의혹이 존재할 정도.
야장일을 좋아하며, 반년밖에 안했지만 천직에 가까워 항상 철방에 틀어박혀있다고 한다. 야장 일을 하게 된 계기는 현모양처 흉내내느니 철이나 두들기겠다고 철방으로 도망쳤다가 뜻밖의 천직을 찾아서라고. 주인공에게 정이 붙어 비접이나 암기 등 이것저것을 선물한다.[45] 이런 당주희와 비교되는 행동 덕분에 당소혜는 그녀를 좋게 평가하며 서찰도 주고 받는다. 에 따르면 소혜가 독접으로 중원에 이름을 떨치자 별호에 알맞은 무기를 만들겠다고 철방에서 새 비접을 만드는 등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철방에 틀어박혀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문의 직계들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고, 그들 중에 가주가 나올 경우 당가가 겪을 미래를 오랫동안 걱정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느 날 늦게까지 야장 일을 하다가 우연히 당주엽이 시비를 납치하는 것을 목격해 이를 당소혜에게 알려주고, 동시에 소가주 경합에 나가줄 것을 부탁한다. -
초련
하단의 하오문 문단 참고. -
당소혜
해당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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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홍
당가의 의약당주. 당소혜에게는 종조부에 해당한다.[46] 가문 내에서 항렬은 높지만 물 흐르듯 조용히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당소혜가 의약에 소질을 보이자 반색하고 달려들지만 생각없다고 거절하자 곧 풀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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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경
당가의 소가주 직속부대인 흑운대의 부대(部隊)주. 당화엽의 스승이고 여러모로 지도하는 포지션이지만, 당화엽에게서 딱히 존중받지는 못한다. 당각에게 크게 다친 덕주를 흑운대에 다시 넣고 비호해준 듯하다. 무림대회에서 당화엽이 양교진과 비무할 때 주제도 모르고 당소혜와 양가장을 모욕하며 날뛰는 것을 보고 몸 둘바를 모르며 당중의 눈치를 봐야만 했다.
3부 371화에서 마교의 습격을 받고 당영호와 함께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마지막까지 주인 잘못 만나 개고생을 했던 여러모로 안타까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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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숙경
당가의 총관. 등장은 2화부터 나왔지만, 이름은 36화에 나온다. 총관업무를 20여년간 하고 있다. 당부경과 형제관계로 당숙경 쪽이 형이다. -
당경원
당가의 방계로 총관이 될 자다. 229화에서 당화엽에게 얻어맞고 원한을 불태우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 뒤 소혜와 안면을 튼다. 가주의 직계인 당화엽에게는 뼈가 부러질 정도로 얻어맞고 다니는 처지지만 방계의 후기지수들은 그를 중심으로 돌아갈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한다. 소혜와는 방계들의 모임에 초대할 정도로 제법 친해졌으며, 양교진이 당화엽을 두들겨 패자 가장 통쾌해하면서 당화엽이 의약당에서 보인 추태를 미주알고주알 늘어놓는다. 본인도 나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상승무학을 익히지 못한 대신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졌으나, 방계이기 때문에 직계 전용 무학을 익히지 못해 한계를 드러내고 곤륜파의 검수인 청수에게 분전 끝에 패배한다. 당중의 평에 따르면 그래도 하독할 수 있었으면 이길 수 있었다고 한다.
당소혜에게는 이래저래 관심과 호의를 보이다가 243화에서 뜬금없이 청혼한다(!). 일단은 당소혜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본인은 총관 후보로서 당소혜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당가의 소가주 후보랑 연을 맺어둔다는 계산적인 이유이며 그래서 혼인이 거절당한 뒤에는 심복으로 받아달라고까지 했는데, 당소혜에게 보였던 지속적인 호의와 소혜에게 차인(?) 뒤 떠나지 않고 물끄러미 서 있었다는 서술로 볼 때 과연 정말 마음이 없었는지는 두고 볼 일(...). 당소혜에게는 당예원이 놀릴 거라면서 소문내지 말라고 했지만 귀 밝은 무인들이 널린 대로에서 그 짓을 했기 때문에 당소혜가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그 짧은 사이에 당중, 당운은 물론이고 무당에 남궁세가에까지 소문이 쫙 퍼졌다(...).
당소혜가 질색하든 말든 당소혜의 뒤치다꺼리를 한답시고 졸졸 따라다녀서 독자들이 '댕경원'이라는귀여운별명을 붙일 정도이다(...). 당소혜에게 수작을 부리려 한 사마호선을 보자 그의 정보를 줄줄 읊으면서, 고문해서 온갖 정보를 빼내려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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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예원
당가의 방계로 당경원의 누이다. 독왕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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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온정
당가의 독왕당주. 목소리도 크고 덩치도 큰 중년여성으로, 당소혜에게는 고모, 즉 당무혁의 누이동생에 해당한다. 그러나 당소혜를 처음 보고 "오라버니 닮지 않고 잘 컸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당무혁과는 사이가 나쁜 듯. 당몽이라는 데릴사위와 결혼했지만, 남편은 온정의 성질을 못 이겨 자주 가출한다고 한다. 당중이 어릴 적에는 예뻐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목소리 크고 괄괄하다고 면박주는 관계다. 만독불침을 지닌 소혜를 발견하자 독왕당으로 데려가겠다고 벼르고 있었으나, 소혜가 파문당할 때는 외면하며 도움을 주지 않았다. 덕분에 다시 돌아온 시점에서는 친한 척을 해도 장로나 다른 친척들과 함께 싸잡혀 역겨운 사람으로 묶였다. 애초에 당소혜의 감상으로는 친한 척 자체에도 당중의 눈치를 보는 기색이 역력하게 느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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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천영
당경원과 함께 다니는 방계. 말투가 건방져서 소혜는 재수없음이 당가 유전인가 의심했다. 무림대회에 참가했으며 아버지가 철방의 무기 관리자라서 방계에게 가끔 좋은 암기를 공급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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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서헌
당경원과 함께 다니는 방계. 아쉽게도 16강에는 못 올라왔지만 방계중에는 가장 실력이 좋다고 한다. 살혼대원으로 덕주가 부조장으로 있던 2조에 소속. 호위인 덕주를 버리고 무한까지 온 소혜를 보고 재밌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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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인
시비들을 통솔하는 위치에 있는 당가의 사용인. 초련과는 친구사이라서 소혜를 알아보자마자 각별히 대해준다. 하지만 정작 소혜는 눈에 띄지 않아야하는 입장이라서 진부인이 팔자를 돕겠답시고 세가회동에 시중을 들게하자 난감해한다. 후에 소혜가 당가에 입적하자 화장이나 의복, 자수등 여러방면으로 교육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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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
초반에 소혜를 시기해 괴롭히는 시비무리의 리더. 독이 잔뜩 뭍은 장포를 세접시키거나 독가루가 날리는 연무장 청소를 시키며, 저항하면 독에 내성이 약한 송지를 시키겠다고 협박한다. 오대세가의 회합에서 소혜가 시중을 들자 분노해 구정물을 붓고 단검을 휘두르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당근명에게 제지당한다. 어머니가 당가의 먼 방계 혈통인 것을 믿고 방약무인하게 굴었지만, 소혜가 얼굴에 상처를 입자 분노한 당중의 명령에 의해 무리와 부모까지 전부 몰살당한다. 당근명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모가 혈통을 내세워 당가에 일자리를 주선해 주겠다고 뒷돈으로 은을 200냥 넘게 받았다고 한다. 소혜를 건드렸든 말든 당가의 이름을 판 시점에서 걸리면 죽을 운명이었던 셈.
3.2. 남궁세가
중국 동부 안휘에 세력을 둔 가문으로 천주산에서 합비로 근거지를 옮겼다고 한다. 원래는 작중작 <남궁천하>의 주인공 남궁휘가 속한 세가이며 남궁휘의 활약으로 부흥해야하지만, 현재는 주인공이 남궁휘의 기연을 쏙쏙 빼먹느라(...) 요원해 보인다. 그래도 남궁휘 자체가 천무지체라서 남궁휘의 대에 명성이 올라가기는 할 듯.도(刀)가 아닌 검으로 중(重)과 패(霸)를 추구하는 검가로, 같은 검객인 귀수신의 임설약에게 미친 짓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그 어려운 일을 해낸 결과 독과 암기를 쓰는 당가와의 궁합이 좋아졌다고 한다.
당가와 달리 상당히 개방적인 가풍을 지닌 듯하며 이미지도 좋다. 남궁휘의 막내 누이동생인 남궁연은 시비인 교교와 매일 함께 식사한다고 하며, 가주인 남궁상은 서양 기사도에 가까운 부인과의 금슬을 자랑한다. 그리고 남궁휘 정도를 제외하면 당가와 달리 나름 상식인들이 모인 가문이다(...). 사실 그 남궁휘도 연정에 미쳤을 뿐 공식 팔방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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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상
남궁세가의 가주. 처음에 남궁휘가 주인공을 안휘로 데려가자고 조르는 소리를 듣고 남녀관계인가 의심했지만, 곧 오해를 푼다. 당소혜가 마교와 관련돼 무림에 쫓기는 정보를 남궁휘에게서 차단했지만,[47] 사실을 알고 반발한 아들이 독자적인 세력을 키우는 모습은 방관하고 있다고 한다.
비무대회 직후 당가에서 열린 세가지회에서도 당소혜가 눈치챌 정도로 남궁휘와 소원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본인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를 알기는 하는지 회동이 끝나고 다른 가문들이 돌아간 뒤에도 마지막까지 남아 남궁휘를 떠보다가 싸늘한 대답만 듣고 돌아간다.
그렇다고 아들을 아끼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357화에서 서안으로 납치당했다가 돌아온 아들을 데리러 직접 숭산까지 찾아온다. 그리고 당중을 끈질기게 설득해 낭월대에 대한 관할권을 받아낸 뒤 낭월대를 데리고 합비로 돌아간다. -
천예화
남궁세가의 대부인, 즉 남궁상의 부인이다. 냉정한 성격의 남궁상을 물경 30년 동안이나 휘감아 버릴 정도의 미모의 소유자로, 남궁휘를 비롯한 자녀들에게 그 특유의 미모를 물려준 장본인이다. 안휘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는 천가장의 딸로 남궁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경지에 오른 검수다. 당가의 부인들과 여러모로 상반된 인물로, 무공도 강하고 건강하며 무엇보다 자상하고 자애로운 도량과 자식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 책임감까지 겸비한 여인이다.
287화에서 남궁상이 남궁휘에게 가끔씩은 가문에 들러달라고 할 때 어머니의 수심이 크다고 말하며 처음 언급되고, 358화에서 처음으로 직접 등장. 남궁상과의 잉꼬부부 씬과 남궁휘, 남궁연의 거푸집급 외모로 남궁휘를 제외한 낭월대에게 2연속 컬처쇼크를 선사한다. 당소혜가 당중의 이름을 팔고 해약을 만들어 마령환혼고에 중독되어 사경을 헤매는 적뢰를 구하자, 남궁상과 함께 크게 고마워하며 남궁휘의 그 시절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물론 남궁휘는 이불킥. -
남궁요
남궁세가의 장녀로 대공녀라고 불린다. 남궁휘가 좋아하던 누나였지만, 정보를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거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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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란
남궁세가의 공녀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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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남궁세가의 막내. 천주산 인근에서 당소혜를 만났다. 남궁휘와 닮은 생김새를 해 주인공을 착각하게 하지만 서로 금방 잊게 된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고 서안에서 탈출한 낭월대가 남궁세가에 머무르게 되자, 당소혜, 양교진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외모는 물론 성격과 행동거지도 모두 그 시절 남궁휘(...)와 쏙 닮아 있어 존재만으로 남궁휘에게 놀림감이 된다. 적뢰가 마령환혼고에 중독되어 뇌옥에 갇히자 당소혜 전용 프리패스 역할로 조력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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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검> 남궁위천
남궁휘의 조부로 남궁세가의 전대 가주로 추정된다. 206화에서 임설약이 마지막으로 검을 맞댄 남궁세가의 무인이었다고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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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룡
남궁휘의 숙부, 즉 남궁상의 동생이자 남궁세가의 의약당주. 11화에서 그가 직접 만든 약을 남궁휘가 소혜에게 발라주면서 언급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367화에서 직접 등장, 마령환혼고에 중독되어 사경을 헤매다가 당소혜의 해약으로 쾌차한 적뢰를 돌보고, 이어 적뢰를 지키느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크게 무리한 남궁휘가 또 쓰러지자 예상했다는 듯 치료한다.
3.3. 모용세가
중국 북동부 요녕에 세력을 둔 가문. 색목인의 피가 강해 금발이나 벽안이 드물게 나타난다고 한다.-
모용기
모용가의 소가주로 나이는 첫 등장 당시 50세, 281화에서 재등장 시 55세. 중년에 얻은 외동딸을 애지중지하며 아끼고 말 한마디에 풀죽고 웃는 팔불출의 모습을 보인다. 모용소예가 당중과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세상이 무너진 표정을 짓는게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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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소예
모용가 소가주의 외동딸로, 금발벽안을 한 미소녀라고 한다. 작중 첫등장에서는 고작 8살에 불과했는데, 150살을 넘긴 당중을 보고 반해 결혼하자고 고집을 부린다. 어른들이 한 소리를 그대로 읊거나 나이와는 다르게 논리적으로 밀어 붙이는 등 주변을 쩔쩔매게 한다.
281화에서 5년 만에 다시 당가에서 열린 세가지회에 참석하며 재등장, 5년이 흐르고 13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당중을 잊지 못하고, 당중을 보자마자 달려가서 반갑게 인사한다(...). 모용세가 가주의 말에 따르면 세가지회 석 달 전부터 설레했다고 한다(...). 당중에게 차인(?) 뒤로는 같은 중성적인 인상의 남자로 보이는(...) 양교진한테 혼인 여부를 묻기도 하고, 아버지인 모용기와 혼인 상대를 논하다가 간접적으로 남궁휘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얼굴을 중요시하신다.
3.4. 제갈세가
호북성 융중에 위치한 오대세가의 일원으로 가장 정보가 적은 세가. 가솔들이 의뭉스럽게 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천당가나 남궁세가와 달리 가문의 본진도 검소한 외양을 하고 있다.-
제갈효강
제갈가주의 조카이자 무림맹 용봉단의 단주. 성격은 대단히 나쁘다. 첫 등장부터 당영호를 조롱하며 시비걸고 있었으며, 팽지윤의 언급으로도 성격이 더럽다고 한다. 222화에서는 당소혜의 인사를 무시했다가 대뜸 귀찮은 티를 팍팍 내면서 다시 당소혜를 불러 주의를 준다. 이후 입단한 4인방을 감당하기 힘들어 차라리 새로운 조로 묶지만, 입단 처음부터 소혜가 모욕을 참지 못하고 백리섭을 박살내는 사고를 친다. 이에 반 년만 조용히 있으라고 장보도 수색 임무를 주는데, 그 장보도가 마교와 관련된 것임이 알려져서 애들에게 마교 물건을 맡기냐며 격노한 귀수신의와 당중이 맹을 뒤집어 놓는다. 결국 낙양으로 일주간 휴식 겸 처박아두기로 하지만, 정작 낙양이 봉쇄되고 낭월대는 서안으로 납치되는 등 악재만 계속되고 있다.
결국 401화에서 심부름차 제갈에 찾아온 낭월대의 당소혜와 양교진을 진법에 가둬 버렸다. 연량과 사마호선에게서 마교와 제갈세가 간자의 관계를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당소혜는 제갈효강을 의심해 진법을 싹 부숴 버리는데, 이를 보고는 불쾌해하며 당 소저를 외부 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한다.
이런 태도 때문에 독자들의 추측은 크게 둘로 나뉜다. 한쪽에서는 마교 간자가 아닌가 의심하고, 다른 쪽에서는 반전으로 그냥 성격이 나쁠 뿐(...) 자기 나름으로는 주인공 일행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추측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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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효원
제갈효강의 누이. 남궁휘의 또래로 기존 정파세력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남궁휘가 마교와 결탁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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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천
제갈세가의 소가주이다. 나이는 삼십 대 중반. 107화에서 연량을 통해 법공이 제갈 소가주랑 친하다고 지나가듯이 언급되고, 이후 222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발이 넓은 법공의 친구 중 한 명이며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호감이 가는 인상이라고 한다. 주인공에게 편하게 제갈 숙부라고 부르라고 하다가 당무혁이랑 의형제 맺고 싶냐는 주인공의 일침(...)에 곧바로 입을 다문다. 이후 소혜와의 호칭은 선후배로 타협을 본 뒤 양교진과의 술게임에서 털려 배첩을 빼앗긴 동생 제갈규를 후드려 깐다.
비무대회가 끝난 뒤에는 282화 세가지회에서 재등장, 당소혜와 어색한 인사를 주고받은 팽소평과 달리 넉살 좋게 비무대회 우승 축하를 포함한 인사를 주고받는다. 이때 어렵게 구한 거라면서 만독문의 독을 선물한다.
401화에서 재등장. 낭월대가 제갈세가에 도착하자 당소혜를 반갑게 맞이하고, 이어서 제갈세가 내에 간자가 있는 것 같다며 색출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이 주변에 있을 테니 무한으로 돌아가는 길에 객잔에서 적당히 쉬는 척을 하면 간자들이 유인당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처리해줄 것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은패를 넘겨준다. 그러나 제갈효강이 예상과 달리 사천행을 지시하자 당황하나, 자신이 상황을 잘 안배해 간자들이 유인되게 만들겠다고 말하며 계획을 그대로 추진한다. 그렇게 간자들과 조우하게 되고 추격전을 펼치는데, 제갈천은 그대로 따라와 무력대를 이끌고 추격에 동참하지만 당소혜는 간자 중 1명이 그려 낸 진법에 걸려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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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규
제갈천의 막내 동생. 223화에서 양교진에게 덤볐다가 배첩을 잃어버리고 제갈천에게 복날 개처럼 두들겨맞는다. 224화에서 그 전말이 밝혀졌는데 제갈규가 사마호선이 속한 사마세가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도발했다가 양교진한테 얻어터졌다고 한다.
3.5. 하북팽가
중국 북동부 하북에 근거를 둔 가문. 호랑이를 닮은 무공과 안광, 장대한 근골과 거대한 덩치가 특징이다. 팽락의 말에 따르면 하나같이 문짝만 해서 땀 냄새나 풍기고 다닌다고(...).-
<맹호도제(猛虎刀帝)> 팽락
하북팽가의 태상가주이자, 무림십존의 한명. 호탕한 성격에 큰 덩치, 호랑이 같은 눈을 가진 노인. 당중과 어릴적부터 친구였으며, 젊을적에 어울렸던 이가 거의 사라진 지금은 몇없는 술친구사이. 반로환동은 하지 못해서인지 자기 몸에 맞는 관짝을 준비하고 있다는 농담을 한다. 당중이 소혜를 소개시켜주자 매우 귀여워했고 보은패를 넘겨준다. 나중에 보은패를 사용한 전말을 듣자 좀 더 제대로 도와야 했다고 팽지윤을 닦달했다고 한다. 당중이 폐관에 든 사이 소혜가 파문당해 바깥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소식에 당중이 폐관을 끝내고 상황을 알기 전에 때 빼고 광 내서 당가에 도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걱정했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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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력도(霹靂刀)> 팽지윤
무림맹의 용봉단 휘하 무력대 묵월대의 대주. 호탕한 성격에 술을 좋아하는 덩치 큰 여성이며 대도를 사용한다. 법공과 술친구지만 그보다 연상이라고 한다.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어서 칼질 한번에 연량의 등짝을 쪼개 뼈를 드러내고 땅을 가른다. 용봉단 내에서 사실상 단주인 제갈효강 다음 가는 위치인지, 제갈효강이 출타하자 그가 단주 대리를 맡는 장면이 나온다.
첫 만남에서 무림맹의 추격을 받는 소혜를 공격하지만 보은패를 받자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도와준다. 나중에 무림맹에 연행 했을때 당소혜와 회포를 풀며 대화를 하는데 주인공을 꽤 마음에 들어한다.
당중이 보낸 편지의 회답과 빙정을 소혜에게 선물을 보내자 당세호는 호들갑떨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 팽지윤이 멋있다고 생각하며 만나보기를 고대하고 있었던 듯.
비무대회에서는 진성에게 정풍회의 조사를 의뢰한다.
282화에서 세가지회 참석차 재등장하는데 원래는 이런 모임에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당소혜에게는 넉살 좋게 접근해서 환담을 주고받지만, 자신을 흠모하며 다가오는 당세호한테는 귀찮은 티를 팍팍 낸다.
당소혜 일행이 혜검문을 조사한다고 하자 염려하며 신호탄을 건네준다.
3부에서는 399화에서 등장. 악양에서 금룡상단을 노린 사도련의 습격으로 남궁휘가 부상을 입었다는 보고를 받자 출타 중인 제갈효강을 대신해 직접 소환령을 내린다. 이유인즉 남궁휘가 걱정되어 본단에서 안전하게 쉬라는 것인데, 정작 남궁휘는 여러 가지 이유로 간자에 대해 의심하고 있고 무림맹을 믿지 못하며 당소혜를 더 믿기 때문에 맹의 의약당에서 치료받는 것은 거절한다. 이어 마교의 발호 상황을 알려 준다. 곤륜 주변에 마인들이 출현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사도련과 마교가 장악한 서안과 마교의 본진인 신강 사이 감숙에 위치한 공동파에도 비상이 걸리는 등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무림의 정세가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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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소평
하북팽가의 소가주. 282화에서 세가지회 참석차 당가를 방문, 당중의 소개로 당소혜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다.
3.6. 소림사
소림칠십이종절예를 주력으로 하는 불교 문파. 북숭소림 남존무당(北崇少林, 南尊武當)이라는 이름으로 정파 제일 문파로 명성이 드높다. 무공을 익히기가 워낙 어려워 칠십이예중 하나를 익히기도 어렵다고 한다. 배분은 장로는 혜자 배, 일대제자는 법자 배, 삼대제자는 명자 배를 사용하며 이대제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법공
상술된 '주요 인물' 문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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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각
소림 방장으로 위지곡이 은퇴하고 차기 맹주로 취임한 인물이며, 법공의 스승이다. 233화에서 직접 등장하는데 기운을 매우 잘 갈무리해서 무위를 짐작할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인상의 노승이라고 한다. 266화에서 비무대회 우승자인 당소혜를 불러 만나는데, 온화한 표정과 달리 속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당소혜를 당황시킨다. 멸마단에 들어가고 싶다는 당소혜의 청을 반려한다. 이때 자신이 법공을 처음 봤을 때를 언급하며 "작고 순한 아이가 파계승이 되어 닥치는 대로 살업을 행하고 사문을 불바다로 만드는 환상을 보았다."라고 회고한다. 나중에 채홍교가 같은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숨겨진 떡밥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이때는 신비로운 노고수 이미지였지만 더 배분이 높고 나이도 많은 당중이나 임설약에게는 신입 맹원 관리 못 한다고 허구한 날 털리는 신세다.
3부에서는 당소혜와 독대, 독괴낭자에 대한 질문을 받자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당소혜가 캐묻자 천기의 편린을 엿봤다고 하며 남궁천하 원작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현재의 선택이 과거는 몰라도 미래는 바꿀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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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학
소림의 삼대제자로 나이는 비무대회 시점에서 당소혜보다 5살 어린 15세. 242화에서 당소혜의 비무대회 8강 상대로 등장한다. 비무대회 8강에 진출한 데다가 법공이 자신의 제자 후보로 침을 발라 놓은[48] 것을 보면 상당한 재능의 소유자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와의 대화에서 법공이 자신과 달리 명학을 아주 곱게 키웠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당소혜에게 얻어맞는다. 문제는 언급했다시피 명학이 노안에 말투가 어른스러워서 그렇지 아직 어린애라는 것. 나중에 성격 더러운 누나(...)에게 억울하게 혼나고 맞기까지 한 게 서러워서 울었다는 걸 알고결정적으로 법공한테 소환단을 받고당소혜는 몹시 미안해했다.
3.7. 무당파
호북성 균현 인근 무당산을 근거지로 두는 도문. 소림과 함께 북숭소림, 남존무당(北崇少林, 南尊武當)이라 하여 추앙받는 명문이다. 참배객의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거나, 향을 피우는 명분으로 기부금을 받아 도관을 꾸리고 있다. 배분은 장로는 태자 배, 일대제자는 진자 배, 이대제자는 현자 배, 삼대제자는 송자 배를 사용한다.보통 무협에서 등장하는 무당파에 비해 기풍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듯하다. 술은 원칙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암암리에 다들 마시며, 장로인 태극검선과 일대제자, 이대제자,[49] 삼대제자에 이르기까지 술을 좋아할 정도로 말코끼가 다분하다. 고기에 대해서도 탁기를 줄인다는 이유로 채식을 권장하고, 자발적으로 육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긴 하나 어린 제자들에게 공공연하게 고기를 먹이는[50] 마 부인이 식모 생활을 하고 있기도 하며, 무엇보다 술을 금하는 진성조차도 고기는 금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육식에 대해서는 상당히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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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능진인(太能眞人)
무당파의 장문인. 태허와는 다르게 진중하고 고고한 분위기를 가진 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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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검선(太極劍仙)> 태허
무당파의 천하제일검이라는 칭호를 가진 무림십존의 하나로 161화에서 첫 등장. 장난스러운 성격에 해진 도포를 입고 술을 좋아하는 등 도인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지만 칼질로 무당산에 협곡을 냈다고 하는 실력자다. 진성이 번민을 가지자 직접 소혜와 연량을 만나 확인하고, 그들이 마음에 들자 곧장 무당산으로 초대한다. 특히 첫 대면에서는 연량이 마인인 것을 눈치채자 대놓고 혐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의 심성과 상정을 파악하고서는 마인만 아니었어도 제자 삼았을 것이라고까지 말하면서 마기에 먹히려는 연량을 무당산 비동에서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돌봐주었다. 장문인이 알면 뇌옥에 처박히면 그만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목숨을 걸고 도운 것. 그럼에도 진맥을 겨우 잇고 기운을 눌러놓은 정도라 연량이 다시 마공을 써서 기맥이 뒤틀린다면 끝장일 것이라고 경고한다.
2부에서는 217화에서 재등장. 당중의 초대로 당가에 방문해서 당소혜를 만나 진성의 소식을 알려준다. 아울러 가지고 있던 연량의 운철검을 돌려주는데, 연량의 존재도 알고 어떻게 됐는지도 대강 눈치를 챘기 때문에 누구보다 안타까운 눈길로 당소혜를 바라본다.
비무대회에서는 당소혜 등과 재회하며, 남궁휘와의 비무에서 순간적으로 살수를 쓴 뒤 패배를 인정하는 진성을 보고 흐뭇해한다. 그러면서도 속세 구경을 시켜주고 싶은지 팽지윤 등을 들들 볶아가면서 진성을 무림맹으로 꼬셔 낼 것을 종용하고, 결국 진성이 낭월대주를 맡기로 하자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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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 진현, 진곡, 진옥
일대제자. 진자돌림을 사용하는 진성의 사형이지만 나이차가 많이나며 노도사들이며, 술과 고기를 사랑하는 땡초들. 진성을 나름 아껴서 당소혜에게 이것저것 간식을 주고 몰래 지켜보는 모습을 보인다. 진혜가 대사형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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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
무당 삼대제자 중 둘째. 배분은 송광보다 낮지만 나이는 많아서 다른 사제들과 송광을 챙기는 포지션에 더불어, 학당 선생의 아들인지라 당소혜가 입문 전에 이야기꾼 일을했었느냐고 물을 정도로 언변이 좋아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도 하기에 분량을 많이 챙긴다.
첫 등장에서부터 내공도 쓰지않는 연량을 상대로 고전하다가 소혜에게 독탄을 맞았다. 그나마 유일하게 서있었다고 하니 삼대제자 중에선 실력이 나쁘지 않은 듯. 하지만 이때 소혜가 내팽겨치면서 팔이 부러지고, 다시 비무할 때도 한합에 팔이 부러지며 주역들과의 현격한 실력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당산에 들른 양교진에게 버릇을 지적하고 초식을 풀이하는 등 이론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은 남궁휘도 감탄했으며 교육에 재능이 있으니 비급을 쓰면 좋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168화에서 송광과 함께 무당에 초대받은 당소혜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등장. 진성과 당소혜의 비무를 지켜보며 감탄하기도 하는 등 당소혜와 친해진다. 당소혜가 무당을 떠난 뒤에는 비무대회에서 오랜만에 만나는데, 당소혜에게 팔이 부러진 기억에 거의 경기를 일으키며 비무를 하다, 팔 대신 검을 부러트려 달라고 청탁을 해서 진성한테 크게 깨진다(...). 이후에는 남궁휘에게 적뢰와 양교진이 했던 것처럼 진성의 연애 군사(?) 노릇을 한다. 본인 비무 챙기랴, 눈치 없는 사형 송광을 챙기랴, 진성의 연애사를 챙기랴 삼중고를 겪으며 장문인의 자질을 과시하고 있다. 양교진이 눈을 떼지 못하고 이래저래 관심을 보이기도 하는 것을 보면 인물도 괜찮은 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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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
무당 송자 배의 대제자. 그러나 나이는 송화보다 어리고 입이 싸서 진성에게 화풀이 겸 비무를 핑계로 많이 얻어 맞으며, 그런 송광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송화가 수습하고 챙겨주는 등 사형제관계가 역전된 듯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아가리 파이터 기질도 꽤 있고 근성이 있어서 249화에서 그 남궁휘를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싼 입은 어디 가지 않아서 남궁휘한테 진성의 흉을 보다 못해 아예 진성의 검에 대한 정보까지 술술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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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 송인, 송명
삼대제자. 송자돌림을 사용하며 나잇대는 진성과 비슷하지만 진성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실력을 가졌다. 소혜와 송광, 송인, 송명이 3대 1 비무를 했는데도 삼대제자 측이 압도당했다. 막내는 송명으로 소심한데다가 소혜보다도 두세살 어려서 뜬소문, 특히 소혜의 소문에 겁을 먹거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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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부인
무당파에서 식모 일을 하는 대략 초로의 아주머니. 나이가 어린 무당의 삼대제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들을 자식처럼 챙겨 주며 삼대제자들도 어머니처럼 따른다. 태능진인은 마 부인을 일컬어 아픔이 많으신 분이라고 하는데, 사실 무당의 십구대 전인인 현소의 어머니라고 한다. 마 부인은 젊었을 때는 혼인하지 않고 싸움이나 하고 다니다가 다정한 사내를 만나 혼인하고 정착해 아들을 낳았는데, 그런 마 부인을 닮은 현소가 검에 재능을 보여 무당파에 입산하고, 삼대제자였을 때 흑도인들과 대치하다 전사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당의 다른 제자들이 고된 도관 생활 끝에 죽을 수도 있음을 안타까워해서 무당산에 올라 일을 하고 있다고.
3.8. 화산파
무당파와 함께 도가의 쌍두. 매화검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현재의 세는 시원치 않은지 87화에서 봉문 중이라고 언급된다. 255화에 따르면 봉문한 지 무려 15년이나 되었다고 하며, 이 때문에 서안과 섬서가 사파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한다. 전진교가 망한 이래로 섬서는 쭉 화산의 앞마당이었다는 언급과 종남산 빈 도관에 사파가 우글거린다는 언급을 보면, 전진교의 후신 또는 무림 문파로서의 종남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280화에서 사마호선에 의해 이면의 진실들이 드러나는데, 화산의 장문인과 장로들이 마공에 손을 댔다가 위지곡의 손에 직접 폐공 처분된 뒤 50년간 봉문하는 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원래는 멸문을 시켜야 하나 화산 자체가 구파일방의 중추인지라 이 사태가 알려질 경우 초래될 망신과 위기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50년간 산문 안에 가둬 버림으로써 서서히 잊혀지고 자연스럽게 멸문하게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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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천
무림맹의 용본단 휘하 무력대 적월대의 대주. 진산제자가 아니라 속가제자이지만 속가제자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매화를 검 끝에 피워내던 실력자다. 팽지윤과 법공의 술친구이며, 법공이나 팽지윤보다는 예의를 챙기는 성격이다. 법공이 형님이라고 하는 것으로 볼 때 나이는 법공보다 연상인 것으로 보인다.
3.9. 청성파
당화엽이 당가 밖에서 이들과 안면을 쌓았다고 한다. 독협이라는 별호를 붙인 것도 청성의 제자들이라고. 이를 들은 주인공은 청성파를 송두리째 블랙리스트에 올려 놓는다.-
운양
청성의 삼대제자. 비무대회에서 남궁휘의 상대로 등장하여 압도적으로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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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형
청성의 삼대제자 중 대제자. 정풍회 소속이다.
3.10. 아미파
비구니들의 문파로. 남성의 출입을 금한다. 권각술을 주로 쓰는 소림과 달리 검을 쓰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한다. 덕분에 적뢰한테 불문이긴 하냐고 디스당했다.-
홍은
아미의 이대제자. 장미려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먹으로 그린 듯 단아한 미인으로 249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태도는 점잖지만 술 한 동이를 다 비우고도 멀쩡한, 굉장한 주량을 가진 주당. 남궁휘가 당소혜를 불러내기 위해 당소혜를 사칭해 쌓은 명성을 듣고 당소혜를 만나기를 고대했다고 한다. 단목설을 통해 당가에 연락을 넣으려 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소혜에게는 연통 자체가 오지 않았다. 사천의 후기지수들의 모임인 정풍회에 당소혜를 초대한다. 실력은 상당히 뛰어나서 무림대회에서 무려 4강에 진출하여 당소혜와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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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사태
아미의 일대제자로 홍은의 스승. 250화에서 지나가듯이 언급된다.
3.11. 곤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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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
비무대회 본선에 출전해서 당경원을 이긴다.
3.12. 점창파
3.13.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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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개
당소혜의 본선 첫 비무 상대로 233화에서 처음으로 직접 등장한다. 왼손을 써서 격투를 하는 스타일이며 노안인지 나이를 속인 것인지 불혹은 되어 보이는 외모에 똥 냄새를 풍긴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를 보고 절대 몸에 손 안 대고 이겨야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3.14. 산동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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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왕(槍王)> 악지백
무림십존의 하나이며 멸마단의 단주. 당운의 지인이자 창을 사용하는 여인. 자존심이 강해 여성이라든가 창이 검보다 못한다던가 하는 소리를 들으면 두 시진(약 4시간) 동안 상대를 창에 걸어 지붕 꼭대기에 메달아버린다고 한다. 당운의 말에 따르면 파천검마(破天劍魔) 자운비의 정인으로 인해 서로 반목한 사실이 유명하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당소혜를 심문하는 척, 차를 즐기고 나온다.
305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당가와 당중을 욕보인 백리섭을 잘근잘근 팬 당소혜를 하루 동안 창대에 거꾸로 매달아 버리신다. 그리고 밤늦게 찾아와서 풀어주며 한다는 말이 "네 오라버니처럼 뒤에서 독을 먹어야지."(...)
3.15. 양가장
낙양의 이화창(梨花槍)으로 유명한 가문. 여성이 가주를 맡으며 혼인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를 낳아 가문을 잇는다고 한다.-
양교진
주요 인물 문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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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국위
양가장의 총관. 159화에서 처음 등장해 혼인사기극 등 각종 사고를 치고 다니는 양교진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3.16. 정풍회
사천 지역의 후기지수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모임. 아미의 이대제자인 홍은이 당소혜에게 참여를 권유하면서 처음 소개된다. 그러나 무림맹 측에서는 마교와 관련해서 수상쩍은 부분이 있는지 팽지윤을 통해 진성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당소혜, 진성, 남궁휘, 양교진이 함께 사천을 방문하는 계기가 된다.-
<백발공자(白髮公子)> 독고일[51]
정풍회주. 마교와 관련해서 수상쩍은 낌새를 보여 무림맹의 비밀 조사 대상이 된다. 277화에서 처음 직접 등장한다. 그리고 초면부터 당소혜를 은밀한 곳으로 불러내더니 오라버니가 보고 싶지 않느냐고 도발하며 자신이 마교도임을 공공연하게 드러낸다. 당소혜도 당연히 격분하지만, 손을 쓸 명분이 없어 가까스로 참는다.
그러나 독고일에게서 수상쩍은 낌새를 눈치챈 것은 당소혜뿐만이 아니었고, 후일 낭월대가 되는 당소혜, 남궁휘, 진성, 양교진 파티와 사마호선이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혜검문을 수색한다. 이에 따라 진법 속에 숨긴 고독을 들키게 되고, 곧 본색을 드러내서 고로 정풍회원들을 조종한 뒤 그들이 모두 당하자 본인이 직접 마공을 끌어올려 등장한다. 그러나 상대들 하나하나가 전부 미래에 천하제일을 논할 기재들인 바 곧 패배하고, 연량에 대해 언급하며 당소혜를 도발한 뒤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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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
아미파 문단 참고.
3.17. 무림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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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곡
낚시대를 무기로 삼는 무림맹의 맹주. 성격은 교활하고 음흉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나깨나 은퇴를 부르짖으며 과로로 고통받는 직장인. 첫등장에서 마활과 관련하여 당중에게 조력을 요청하러 왔지만 옥환의 호패를 들고 온지라 그의 심기를 건드린다. 본인도 팔 한짝은 내줄 각오로 왔지만 당중이 이성적으로 구는 것을 보고 당소혜를 눈여겨본다.
사실 그는 60년전 대략 20살 무렵에 아무것도 모르고 당중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가 무림맹 정문에 거꾸로 매달리는 수모를 겪었고, 보고서나 야근으로 이것저것 구박을 많이 당한듯 한다. 그러다가 막판에 당중에게 무림맹으로 추대받아 은퇴도 못하고 있는데, 정작 당중은 손녀 재롱이나 보면서 꿀빤다고 원망하고 있다. 현재 당중을 무림으로 끌어들이기물귀신하기위해 당소혜에게 접근해서 이것저것 선물하며 간보고 있다. 당연히 당소혜는 음흉한 영감이라고 싫어하고 있다. 2부에 들어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은퇴에 성공하고 금분세수식을 앞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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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곤
무림맹의 부맹주. 87화에서 화산의 봉문으로 인해 서안에 사파들이 침투한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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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무림맹의 첩보 기관인 비선당의 당주. 소자곤과 함께 서안에서 준동하는 사파 무리에 대한 해결 방안과 당소혜와 연량이 남기고 간 추혼비접과 마공의 흔적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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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각
'소림사' 문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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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목설
무림맹 사천지부의 지부장. 평소 덕주와 교류하며 알고 지내던 검수로 소혜가 넝마가 된 위지곡의 추천장을 들고 가자 난색을 표하며, 대신 후기지수 무림대회에 출전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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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천
남궁세가의 방계 출신 무림맹 안휘지부장으로, 가문의 이름이 아니라 실력으로 안휘지부장까지 출세한 장년의 검수다. 359화에서 처음 등장. 제갈효강과 달리 성실한 태도로 낭월대를 대하고, 마교의 준동으로 추정되는 보고를 받자 신입을 함부로 위험에 몰아넣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남궁세가로 돌려보내려 하나 당소혜의 의료 지원 제안을 수락해서 낭월대를 머무르게 한다. 얼마 뒤 부하들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정식으로 낭월대에 지원을 요청한다.
3.17.1. 용봉단
무림맹의 무력대. 주인공을 포함한 4인방이 입맹하고 들어간 곳이다.-
제갈효강
단주. 상술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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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천
적월대주. 상술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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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원소
청월대주. 후배기수인 진성과 무승부가 나서 열등감을 느낀 듯 분해하고 있다. 덕분에 팽지윤에게 대놓고 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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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지윤
묵월대주. 상술항목 참고.
4. 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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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
한때는 연량과 눈도 감히 마주치지 못했다고 한다. 연량은 입만 살았다고 하고, 삼 주교는 쓰레기라고 하는 등 실력이 영 미덥지 못한듯. 악양에서 주인공 일행을 습격했다가 오른팔이 날아가고 머리가 터져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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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호
서안 화월루의 루주이자 사도련의 핵심간부이자 마교 신도. 삼 주교의 심복으로 평소에는 난향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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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호
장미려의 숙부가 끌어들인 마교 단원. 상대방을 도발하기를 즐기거나 상황이 좋지 않으면 의뢰주도 바로 배신하는 나쁜 성격을 가졌다. 그나마 머리는 제대로 돌아가서 자신이 연량에게 상대가 되지않는 다는 점은 똑바로 알았지만, 죽어가면서도 광소하며 도발과 저주를 멈추지 않다가 소혜에게 목이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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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호[스포일러2]
당가의 내부자와 공모해서 주인공을 노리고 있는 마교 교인. 하지만 당가의 오만한 태도에 치를 떨며 언젠간 보복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 그와 공모한 당가 내부자로는 당주엽이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었는데, 이후 결국 확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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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호
47호가 언급한 단원. 연량을 존경해 거의 신처럼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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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호 백야
연량이 아꼈다고 하는 단원. 주교가 그를 미끼로 연량을 끌어낼 계획을 세우지만 1부에서는 등장하지 않다가 2부에서 등장한다. 연량이 마교로 끌려가고 난 뒤 소혜에게 머리끈과 함께 소혜에게 자신을 찾지 말라는 연량의 말을 전한다. 등장 당시 88호로 추정되었으며 220화에서 확정된다. 비교적 어린 소년으로 행동이 어눌해서 다른 마인들에게는 덜떨어졌다고 여겨지지만 주교가 그의 검솜씨를 보고 탈마의 경지를 기대하고 있을 정도의 기재이다. 하지만 연량을 형님으로 따르며 연량의 명만을 듣기에 마교에 충성하고 있지는 않다. 때문인지 연량은 백야에게 주인공의 안전을 부탁했다.
청력이 좋아서 56호와 당가의 공모자간의 대화를 엿듣고 이를 주인공에게 알려주려 사천으로 향했다. 소혜와 만난 뒤 연량의 운철검을 가지고 마교로 돌아간다.
288화에서 재등장, 당소혜에게 56호와 먹는 것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독고일이 56호일 수 있으며, 사천 지역의 후기지수들에게 고독을 먹이려 한다는 떡밥을 남겼다. 당소혜는 이를 듣고 동료들에게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353화에서는 연량의 부름으로 당소혜와 진성에게 서안 북쪽 부두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388화에서 다시 성도에 직접 나타난다. 당소혜는 백야를 발견하고 만나려 하나 진성에게 막혀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빠져나갔고, 백야가 왜 사천까지 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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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주교
왼쪽 손목이 없고 흉측한 얼굴을 곱추 노인. 마교의 대주교를 대행하고 있는 거물로 연량에게 금제를 건 장본인이며, 당중이 날뛰며 마교를 사냥할 무렵 왼손을 잃었다고 한다. 실력은 얼추 악지백에 필적하거나 더 높다고 예상될만한큼 기운을 흩뿌렸지만, 당중에게 당했던 기억이 발목을 잡아 당소혜에게 왼팔이 날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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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교
독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보이는 주교. 삼 주교나 연량과 별개로 당소혜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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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주교
371화에서 등장하여 당영호와 흑운대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모든 당가인이 그 정도 수준인 줄 알고 자만하다가 당중의 손에 끔살당한다. 삼 주교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강하지 않은 편인 것으로 보이며, 흑운대주 당부경이 죽으면서 추종향을 남겼음에도 추종향의 존재를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유능한 인물은 아닌 듯하다.
5. 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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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소씨
96화에서 첫 등장. 무림맹의 추격을 피해 무한에서 도망친 당소혜와 연량이 머물게 된 칠봉암에서, 혜오 스님이라는 법명으로 비구니가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당시에는 폐비였으며 홧병과 곡기를 끊은 탓에 앓아누운 상태였는데 당소혜의 치료로 회복한다. 이후 귀비가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칠봉암 측의 청으로 당소혜 일행과 함께 여행을 다닐 계획이었으나, 거짓 장례를 치르기 전 마지막으로 보낸 연통에 황제가 직접 찾아와 협박함에 따라서 결국 귀비 신분을 회복하고 궁으로 돌아간다. 후에 회임해서 셋째를 가졌다고 소식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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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73화에서 당주희가 당운의 부탁이라면 금릉의 황제도 독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지나가듯이 언급된다. 이후 109화에서 직접 등장하는데, 그 행실은 가히 당무혁에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사이코패스. 죽어가는 줄 알았던 폐귀비 소씨가 건강을 되찾은 모습을 보고는 거짓 연통을 했다고 분노하는 척하며 "귀비 작위를 복원시켜 줄 테니 금릉으로 돌아와서 진비를 견제해라. 오지 않는다면 귀비 소생 황자들을 외국에 볼모로 보내겠다." 라는 비정한 협박을 가해 끝내 귀비로 하여금 금릉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이에 분노한 소혜와 연량이 그냥 도망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소씨는 결국 황제를 따라가기로 한다. 덤으로 소씨의 친정을 풍비박산 낸 것도 그 자신이다.
6. 사파
6.1. 하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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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련
월향루의 기녀 출신으로, 당대 사천최고의 미녀로 유명했다. 당무혁에게 덮쳐져 회임하게 되자 학정홍으로 독살당했다. 하지만 뱃속에 아이만은 지켜냈고 주인공을 낳게된다. 생전 성격이 온화하면서 올곧아 여러사람에게 호의를 샀다. 등나무그림을 잘 그렸고 육계차를 좋아했다고 한다. 언급에 따르면 열일곱살에 연량을 낳았다고 하니, 연량과 소혜의 나이차가 16~17임을 감안하면 향년 33세즈음에 소혜를 낳고 죽은 셈.
357화에서 당중의 회상으로, 당중이 초련의 핏줄에 대해 화홍에게 추궁하자 화홍은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당중이 탄식하며 당소혜가 천마의 핏줄이라는 것을 직감했다는 것으로 보아 천마의 후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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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
월향루의 현 루주이자 하오문도. 사파이지만 나름의 음공과 역용술, 등을 익힌 실력자이다. 더러운 일에 엮이는 하오문의 특성상 본인이 내키지는 않아도 마교와도 일을 하고 있다. 원래는 기루 뒷골목의 고아였으나 초련이 몸종으로 거두어 큰 은혜를 느끼고 있다. 주인공은 화홍을 조금 껄끄럽게 여기나 소혜에게 무한정의 호의를 보내기에 이런저런 조언과 도움을 받는다.
연량이 네살 무렵일 때도 초련의 옆에 있었으며 초련은 연량이름보다 화홍이름을 더 많이 불러서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연량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 다급히 안위를 묻지만 주인공의 문맥에서 마교를 읽어내자마자 위험하다며 단념시킨다. 대신 축골공과 역용술에 대해 알려주며 무림맹의 멸마단에 들어가면 연량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한다.
6.2. 녹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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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
사천과 호북 사이에서 활동하는 적호채의 채주. 쫓겨난 직후의 당소혜와 연량을 보고 가진 걸 모두 내놓으면 목숨만은 살려 주겠다는 틀에 박힌 대사를 늘어놓으나, 둘에게 실컷 조롱만 당한 뒤 되레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리타이어한다.
6.3. 사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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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흉(殺凶)> 채홍교
사도련주. 122화에서 법공에 의해 미친 여자이니 엮이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된다. 332화에서 등장하는데, 소혜에게 친근한 척 다가온다. 하지만 법공이 오자 날카롭게 구는데, 자신이 짓지도 않은 죄로 인해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는, 업이라는 관념을 논하는 불교 자체를 증오한다. 이후 대사로 보아서는 회귀나 아니면 천통을 통해 운명을 본 듯 하며, 소혜가 전혀 다른 루트를 타는 것을 보고 그녀도 자신과 비슷한 루트를 탄 것으로 착각한다. 이때의 서술에 따르면 그녀가 봤던 루트에서는 소혜는 당주엽의 실험체가 되어 독괴낭자라고 불렸으며, 법공은 살인귀가 되어 사문을 박살낸 듯 하다. 심지어 영생을 얻은 인물까지 존재했던 듯.
아무튼 이를 계기로 당소혜에게 관심을 가진 끝에 그를 낭월대째로 납치해 서안 화월루에 가둬 버리기에 이른다. 마교의 마령환혼고가 당소혜와 천살성, 즉 연량의 피에 반응하는 것을 보고 당소혜와 연량의 관계를 추궁한다. 당소혜가 대답하지 않자 확인한답시고 고를 강제로 먹이는데, 당소혜의 독기가 고를 순식간에 녹여 없앤 줄 모른 채 너무 쉬운 고 처리에 당황한 당소혜의 눈빛을 이지를 상실한 것으로 오해, 방심하다가 독권(毒拳)에 얻어맞아 얼굴이 뼈째로 녹아내리고 당소혜를 놓친다.
그 직후 화월루에서 도망쳐 나온 낭월대 일행을 추격하는데, 순식간에 따라잡을 수 있음에도 바로 뒤에서 바짝 추격하며 의도적으로 주인공의 피를 말리게 하는 악취미를 선보인다. 일행이 종남산으로 들어가려 하자 본격적으로 저지하려 하나 산을 내려온 자운비에게 저지당한다.
화월루로 돌아온 낭월대가 고를 다 녹여 없애자 다시 등장하며 당소혜를 노리나, 남궁휘와 자운비에게 막힌다. 그리고 자운비에게 꾸지람을 듣는데, 이미 마공에 입문해서 흡정도 닥치는 대로 하고 있었고, 그 부작용으로 새 살도 안 돋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 되는 등 여러모로 상태가 나빠지고 있었다고 한다.
6.4. 장강수로십팔채
- 수룡왕
- 가짜 수룡왕
- 기삼
7. 기타
7.1. 사마세가
무림세가이긴 하지만 현재는 제갈세가의 제갈규에게 노골적으로 무시당할 정도로 세가 작은 중규모 세가이다. 224화에서 과거에는 왕조를 이루었을 정도의 명문가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실제 역사의 서진과 동진으로 보인다. 255화에서 언급되기로는 정사지간이라고 한다.-
<호리서생(狐狸書生)> 사마호선
223화에서 양교진과 동행한 사마세가의 사람이라고 언급된다.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마른 얼굴에 홍조가 짙으며, 눈의 흰자위가 노랗고 온몸을 벌벌 떠는 병색이 완연한 모습이다. 주인공은 주상(酒傷)증 같다고 생각하는데 본인 입으로 술 없이는 잠을 못 자긴 하지만 괜찮다고 한다(...). 무림 공식 폐급(...) 같은 이미지와 달리, 오만하고 성격이 더러운 제갈효강이 인정한 진법 실력을 갖췄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양교진을 만나고 양교진의 재력에 빌붙어 비싼 술을 얻어먹으며 따라다니다가 무한에 도착해서는 사마씨 따위가 무림 대회에 참가하느냐고 대놓고 무시하는 제갈규와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당주엽의 독에 당한 적이 있어서 당가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의뢰를 받고 겁도 없이 당소혜에게 독을 먹이려다가 참교육당한 뒤 본인이 역으로 독을 먹고 해독단을 미끼로 의뢰주에 대한 정보를 요구받는다.
261화에서 당경원에 의해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가문에서도 쫓겨난 뒤 그 타고난 머리를 바탕으로 사기를 치고 다녔다고 한다. 당경원은 이를 근거로 죽여도 사마세가와 원수질 일이 없으니 죽이자고 하나 당소혜가 만류한다.
주인공 파티가 무림대회 직후 사천으로 가는 배에 밀항해서 같이 사천으로 온다. 그리고는 당경원에게 감시받다가 정풍회에 대한 얘기를 듣자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한다. 이를 받아들인 당소혜가 데려갔는데 정풍회주인 독고일을 보자마자 대뜸 출수했다가 나가떨어지고, 이어 독고일의 도발을 들은 당소혜가 마교와의 관계에 대해 캐묻자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소문과 달리 마인들로부터 누이를 지키려다가 실패하고 되레 누이를 죽였다는 누명을 써서 파문당했다고. 아울러 독고일이 자신의 누이를 죽였다고 말하고는 머리가 하얗게 셌음을 근거로 탈마의 경지에 올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53]
실제 혜검문 압수수색에서는 진법과 기관도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혜검문에 있는 전각에 진법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알려줘서 고독을 찾아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러나 그러고도 당경원의 신뢰는 얻지 못해서 여전히 감시당하다가, 여동빈의 신병을 찾는 척을 하는 임무를 받은 당소혜의 지시로 재차 합류한다.
장보도에 쓰인 정보를 따라 무덤을 발굴하러 들어가는데, 본인을 쫓는 사파 낭인인 강서오귀와 맞닥뜨린다. 이에 낭월대를 버리고 혼자 살기 위해 도망쳤다가 당소혜가 자신에게 해줬던 대우를 떠올리고는 다시 들어가 낭월대를 돕는다. 심지어 당소혜를 향한 강서오귀의 공격을 대신 막다가 사경을 헤매기도 한다. 전투 후에는 정신을 차리고 임설약이 온다는 소식에 잠시 몸을 빼기도 한다.
3부에서는 362화에서 등장. 당경원의 지시로 남궁세가를 찾아와 낭월대를 만난 뒤, 낭월대에게서 고를 먹었던 일에 대해 듣자마자 당소혜의 피가 해약 역할을 했을 것임을 한번에 추론해 낸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지는 순간 무림맹에게 마교의 간자로 찍혀 쫓기다가 뇌옥에 갇히고 평생 피를 뽑히는 처지로 전락하거나, 마교의 추격을 받은 끝에 살해당할 거라고 하며 당중과 마찬가지로 함구할 것을 신신당부한다. 당소혜는 이를 바탕으로 뇌옥에 갇힌 이를 대상으로 실험, 사마호선의 가설이 맞음을 알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당중과 임설약의 이름을 팔아[54] 적뢰를 구한다.
그 뒤 당영호 피습 사건으로 사천으로 돌아간 당소혜를 뒤따라 사천당가로 와서, 당소혜에게 마교의 구조에 대해 조금 더 알려준다.
7.2. 백리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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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섭
256화에서 등장한 진성의 8강 비무 상대. 진성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살수를 날리다가 참교육을 당한다. 철천지원수를 바라보기라도 하는 듯한 눈빛에 관전하던 당소혜가 진성하고 원수라도 졌냐고 생각한다.
305화에서 재등장하는데 행실이 가관이다. 비무대회에서 자신에게 망신을 선사한[55] 진성을 발견하고는 태극검선이 꽂아줬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대주직에 오를 수 있었던 게 아니냐면서 강짜를 부리더니, 당소혜에게는 당중 욕을 시전하다가 당소혜한테 깨지고 앞니가 다 나가 버린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나 상황을 보고받은 악지백한테도 호된 갈굼을 당한 뒤 의약당으로 실려간다.
7.3. 금룡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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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려
금룡상단의 단주로 152화에서 첫 등장. 원래 단주였던 아버지가 숙부에 의해 독에 중독당하자 입지가 좁아진 상태였다. 숙부가 혼인을 강요하자 비무초친을 열어 상황을 타개하려하고 양교진을 대전사로 세운다. 마교가 개입했지만 양교진과 당소혜, 연량이 개입해 해결해 주고, 그 대가로 당소혜에게 상단 지분의 오푼을 넘겼다. 상인답게 계약에 철저한 성격으로 상대에게 일방적인 손해를 보게 하지는 않지만, 자신도 계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부를 이용한다. 가령 위의 조건도 당소혜와 계약을 맺으므로 당가의 이름을 뒷배로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덕분인지 상단의 일년 이윤이 대략 금화 일만냥에 달하며, 소혜가 맡긴 금화 천냥을 일년하고 조금만에 3천냥으로 불리는 등 뛰어난 상업적 솜씨를 보인다. 원래는 피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심약한 성격이었으나 사건을 겪으며 여러모로 단련이 됐는지, 어투도 강해지고 양교진을 이용해 상단에 꼬인 벌레들을 정리해나간 일을 해맑게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변모했다.
그동안 주인공의 부탁으로 꼬박꼬박 군산은침을 보내던 것을 기억한 당중이 친분 과시용으로 선물을 보내자, 금세 눈치를 채고 보답으로 당가의 소가주도 받지 못할 재물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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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열
금룡상단의 전대 단주이자 장미려의 아버지, 장호중의 형. 동생인 장호중의 계략으로 독에 중독당해 본인은 물론 딸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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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중
장미려의 숙부이자, 당무혁과 함께 본작의 3대 인성파탄자 중 하나. 장미려의 평에 따르면 음험한 사람으로, 오랫동안 겉으로는 장호열의 충실한 가신인 척하면서 뒤로는 본인의 세력을 키워왔다고 한다. 마교와 결탁하고 상단을 장악하기 위해 형인 장호열을 독에 중독시키고, 장미려의 남편이 될 사람을 자기 사람으로 찔러 넣어 장미려까지 암살하고자 한다.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장미려가 끌어들인 양교진과 당소혜, 연량의 저지로 계략이 실패로 돌아가고, 본인은 되려 끌어들인 마교도가 생기가 필요하답시고 흡정해서 목내이와 같은 몰골로 끔살당한다.
8.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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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선녀(月下仙女)> 옥환(玉環)
만나본 이에 따르면 모두 다정하고, 사려깊고, 아름다웠다고 평가한다. 월하선녀라는 별칭을 얻으며 당대에 이름난 미녀였던 듯하다. 20대에 불과할 무렵에 마교와 싸우다가 치명상을 입어 당중이 안락사 시켰다. 이는 당중이 마교라면 이를 갈고 잡아죽이며, 임설약이 당중을 노골적으로 원망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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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검마(破天劍魔)> 자운비
창왕 악지백과 원한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여고수. 양교진이 '자 할멈'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나이가 꽤 많은 듯하다. 39화에서 당운이 당소혜의 공부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무림 썰을 풀 때 처음 언급된다. 그의 정인은 문사였다가 가문의 몰락으로 마부 일을 하고 있던 사내였는데, 그 사내로 말미암아 악지백과 원한을 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파인은 아니라서 정파의 후기지수를 돕는 일에는 꽤 적극적이라고.
343화에서 오랜만에 언급되며 직접 등장할 가능성이 열린다. 살흉에게 납치당한 낭월대가 탈출한 뒤 몸을 의탁할 가까운 정파인으로 그가 언급되는데, 몇 년 전 백인비무행 때 멋모르고 섬서에 들어섰다가 죽을 뻔한 양교진을 구한 뒤 안면을 텄다고 한다. 이어서 344화에서 낭월대를 추격하는 채홍교의 공격을 막아내며 직접 등장하는데 오른팔이 없는 외팔이다.
악지백과 원한이 있다는 세간의 소문과 달리 당소혜에게 대뜸 악지백의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낸다는 대답을 듣자 악지백과의 과거를 풀어 놓는데, 자신이 심마에 빠져 이지를 상실했을 때 어쩔 수 없이 팔을 자른 것이라 오히려 고마울 일이라고 말하며, 더 나아가 모질지 못해서 평생 그 기억을 안고 있을 거라고 걱정하기까지 한다. 이후 화월루로 가서 고를 제거하는 것을 도와 달라는 요청을 거절한다.
그리고 마교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하는데, 마교의 주인인 천마는 혼백은 유지한 채 윤회를 거부하고 육체를 옮기면서 영생을 도모한다고 한다. 그것을 대업이라 하고, 대업의 마지막 조각이 연량이라 했던 것을 볼 때 마교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다음 대 천마는 연량을 죽인 뒤 그 몸을 빼앗고 살아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백도는 정의라는 명분 뒤에 욕망을 숨기고, 흑도는 실리를 내세워 권모술수를 합리화하며, 마도는 신의 뜻을 앞세워 혈겁을 정당화한다."라고 양비론을 펼친다. 무림 자체에 환멸을 느끼고 은거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낭월대가 떠난 뒤 은밀하게 그들을 쫓고, 채홍교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당소혜를 구해준 뒤 채홍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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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균
마 부인의 조카. 사천 혜검문의 일을 해결하고 무당산으로 가는 주인공 일행의 앞에 등장하여 함께 무당산으로 온 뒤 마 부인에게 아버지, 즉 마 부인에게는 형제가 되는이가 위독함을 알린다. 증상을 들은 당소혜가 무공을 익히지 않고 영약을 과다 섭취한 게 병의 원인일 것이라고 추론하자 무당파 의약당 소속 이대제자와 함께 하산한다.
[1]
여담으로 이때 흑운대에 남지 않고 살혼대로 전출된 것이 나중에 덕주의 목숨을 구하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2]
좀더 정확히는 '안 그래도 더욱 커진 당중의 위압감+본인이 없는 사이 소혜가 무슨 꼴을 당했는지 알면 당중이 얼마나 분기탱천할지 직감함'의 콤보였다.
[3]
마교에서 그를 돌봤던 간부의 성이 연씨였고, 거기에 별명인 망량(魍魎)의 '량'자를 붙여 연량이었다. 주인공은 량자를
亮(밝을 량)으로 고쳐준다.
[4]
화홍에 의해 밝혀진 본명은 월. 소월은 아명이다.
[5]
댓글란에서는 천마의 새로운 몸으로 준비되고 있다는 암시가 있어 그리 쉽게 죽게 뒀겠느냐는 추측, 목숨을 끊은 게 아니라 스스로 단전을 폐해 검을 들지 못하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추측, 감금이나 세뇌 상태로 만들어 나중에 주인공 일행이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 소혜가 자신을 더는 찾지 않도록 검을 전해주고 죽은 척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 등 아직 희망을 놓지 않은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6]
작중 딱 한 번 적뢰에게 제대로 분노했던 것은 그가 자신에게 소혜에 관한 정보를 차단하는 데 가담했음을 알아서였다. 심지어 친한 형제처럼 투닥거리는 장면이 그 뒤에 나오는데, 남궁휘가 아버지와 누나들마저 믿지 않고 남궁세가 본가에 발걸음조차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인간불신에 걸렸음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7]
나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양교진에 대해 뒷조사를 살짝 해서 금룡상단의 사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안 뒤에는 분노하기도 하나, 양교진이 여자이고 친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안 건 그로부터 또 5년이나 지난 뒤였다(...). 비무대회 이후에야 금룡상단의 비무초친에 참가한 게 양교진이었음을 깨닫고 뒷목을 잡는 게 백미.
[8]
다만 모든 장로들이 반발한 건 아닌지 정보 담당인 무영각주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듯한 묘사가 나온다. 적뢰에게 장로들의 뒷조사를 시킬 때 "무영각주가 자리에 없으니 네가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무영각주는 평소에도 남궁휘의 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9]
다만 당중은 소가주라는 놈이 이런 미친 짓을 하면 어떡하냐고 열을 내다가도 자기 가문 소가주인 당영호를 떠올리고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라며 입을 다문다(...).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 미친 짓도 벌일 수 있었던 것이라며 부러워한 건 덤.
[10]
여동빈의 검을 찾으라는 것인데, 사실상 불가능한 임무로 알려져 있어 시간 때우기용 임무로 알려져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현실로 비유하면 몇몇 블랙기업에서 권고사직용으로 면벽수련을 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11]
당중의 만독단은 당소혜를 살림으로써 목숨값으로 받고, 귀수신의의 비동을 찾는 대신 아예 귀수신의 본인에게 가르침도 받고 각종 약도 받는다. 그에 이어 공청석유도 이제 어떻게 보면 당소혜에게 돌려받은 셈이 되었다.
[12]
일행과 함께 고를 강제로 삼켰으나 당소혜의 피가 담긴 도원결의주 때문인지 고가 거부 반응을 일으켜 도로 빠져나왔고, 이를 본 남궁휘가 총대를 메고 고에 조종당하는 척 연기를 해서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도망칠 수 있었다고 한다.
[13]
실력이 비슷하고 남주 후보로서 경쟁자라서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나, 남궁휘는 진성보다 6살이나 어리다. 작품 시작으로부터 작중 5년이 지난 무림대회 시점에서 남궁휘는 18세, 진성은 24세, 당소혜와 양교진은 20세다.
[14]
이것도 남궁휘가 아버지인 남궁상과 척지는 그림은 좋지 않으므로 일부러 가볍게 대꾸한 것이라고 한다.
[15]
보통 때는 '이 녀석도 인간적인 면이 있다' 정도로 묘사되곤 하지만, 395화에서 이게 심각하게 부정적인 형태로 터진다. 자세한 것은 후술.
[16]
마신 술이 50도가 넘는 옥로주라서 조금만 마셔도 취하기 쉬운 상황이긴 했다.
[17]
실제로 서안에서 연량과 조우했을 때는 명령하기조차 벅찰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음을 당소혜도 모르지 않았기 때문에 당소혜 쪽에서 먼저 진성의 행동을 이해하고 인정해 줬던 전적이 있다.
[18]
물론 이 시점에서 휘의 내면에는 노련한 회귀자가 들어앉은 것이 기정사실이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19]
그 와중에 오늘 저녁도 옥면검이 밥을 세 그릇밖에 안 먹었다는 증언을 통해 양교진의 식사량을 간접적으로 폭로(?)한다. 이 말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사과하는 진성은 덤.
[20]
이때 연량을 어떻게 불러야 하나 한참 망설이다가 일단은 '선배'로 지칭한다.
[21]
이 머리카락을 정말 소중하게 여겨서 당소혜가 머리카락에 독을 붓겠다고 협박하면 말을 정말 잘 듣는다(...). 머리카락이 없으면 모양이 안 난다는 것이 본인 주장.
[22]
나중에 덧붙여진 이야기에 따르면 뭔가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연량 혼자 밥 먹는데 갑자기 법공이 나타나서 실력 좀 보자고 덤볐다고(...).
[23]
분위기나 기분이 다운되어 식욕이 저하됐을 때 기준 식사량이 밥 3그릇이다. 당소혜는 주령과 다를 것이 없다고 혀를 차고, 양가장의 총관인 진국위는 양교진과 함께한 기간 동안 당소혜가 지출했을 식비부터 걱정해 두툼한 전표 뭉치를 내밀기도.
[24]
배는 고픈데 객잔이 안 나와서 마차나 기다렸다가 히치하이킹을 할 속셈으로 기다리던 와중에 눈이 오니까 그냥 드러누웠다는 대책 없음을 선보이셨다(...).
[25]
당연히 견문이다. 당소혜가 지적하자 양교진 왈 그거나 그거나 알아들었으면 된 거 아니냐(...)
[26]
당소혜와 싸웠을 때 진성이 처음 했던 말은 "혼자 다니지 말라"였다.
[27]
강호행 중일 때 연량과의 대화와 혜검문 사건 당시 사마호선과의 대화를 통해 제갈에 마교의 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갈효강이 간자가 아닌지 순간 의심한 것인데, 제갈효강 본인은 습격으로부터 당소혜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
[28]
다만 양교진은 송화를 찍은 것 같다는 추측도 존재하긴 해서 이 또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애초에 남궁휘와 당소혜 사이의 서사가 보통 무거운 것도 아니기도 하고.
[29]
양교진 왈 계속 꾸벅꾸벅 졸았다고 한다. 보통 무림십존쯤 되면 잠도 두 시진 이상 자지 않으며, 당장 당중도 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 임설약이 존다는 것은...
[30]
난향이 난다면서 눈을 섬뜩하게 빛냈다고 한다.
[31]
그래도 작중에서 추가적으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소가주인 당영호, 당화엽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가주의 자식들, 즉 소혜의 형제자매들은 똘끼가 충만하기는 해도 심성이 악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소혜에게도 파문당해 쫓겨날 때 힘을 합쳐가며 도와줄 정도로 소혜와도, 자기들끼리도 나름 사이도 좋다. 심지어 당영호 다음으로 철부지였던 당세호조차 친딸을 사지로 몰아넣는 아버지를 어떻게 존경할 수 있겠느냐고 할 정도. 하필이면 제일 개차반인 당영호가 소가주라서 그렇지(...).
[스포일러]
다만 예외적으로 당주엽은 마교와 결탁한 상태라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됐다. 차후 전개될 정마대전에서 내부의 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3]
정확히 어떤 처분을 당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당각을 죽인 직후 당중은 당잔까지 죽여버릴 기세였지만 결과적으로 직접 죽이지는 않았고, 장로들은 '당잔을 죽여야 한다 vs 죽이는 건 너무하다'로 옥신각신하는 데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갔기 때문. 하지만 당근명이 당중에게 '당각의 식솔들 처분 건'을 말하거나, 소혜가 당가로 돌아왔을 때 세호가 하는 말을 보면 일단 그 사이 처분 자체는 끝난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쫓겨나는 것은 면치 못했을 듯하다.
[34]
당근명이 직접 '병적으로 집착한다'는 표현까지 쓸 정도이다. 만약 무림에서 본인의 평판이 실제로 어떤지 안다면 그야말로 자업자득.
[35]
소혜의 적모라 할 수 있는 당무혁의 1부인이 제갈세가 출신이니, 제갈천과 같은 항렬이라면 대충 숙부뻘 비슷한 관계이긴 하다.
[36]
이립에 가까운 나이이니 무재로는 가망이 없지만, 가주는 무력으로 뽑히는 자리가 아니며 당운은 여러모로 시야가 넓으니 제격이라는 이유. 애초에 현 소가주인 당영호도 무재는 개판이다. 심지어 이쪽은 머리도 인성도 안 돼서 끝난 거나 다름없다고 당경원이 딱 잘라 말할 정도. 뭐 애초에 지금 당무혁의 자식들 중 운은 병약해서 수련을 못 했고, 영호와 세호는 무재로서는 싹수가 노랗고, 주희와 초희는 아예 전공을 다른 쪽으로 골랐고, 주엽과 화엽도 그리 싹수가 좋은 편은 못 되니 무재라고 말할 만한 게 주인공 소혜뿐이긴 하다.
[37]
사실 당영호는 평소에 패악질이 심했던 건 맞지만, 따지고 보면 조금 더 인성이 더러운 당세호 정도에 불과한 사람이 과분한 자리에 앉아 문제가 됐던 것뿐 심각한 죄악을 저지른 적은 없다. 아버지 당무혁은 기녀를 강간한 뒤 살해하고 그 딸을 사지로 내몬 패륜아고, 당화엽은 수많은 시비의 목숨을 제물로 독인이 된 마인과 다름없는 인간이며, 당주엽은 아예 마교도인 것을 생각하면 당영호 정도면 그래도 양반이었던 셈.
[38]
손톱보호개인 호갑에 독을 발라 싸우는 사용하는 무술.
[39]
외모지상주의가 꽤 있는 듯하다. 당주희 본인이 직접 "오라버니의 부탁이라면 금릉의 황제도 독살할 수 있다"라고 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당운은 꽃사슴 같은 미남, 당소혜는 어디서나 눈에 띌 미녀, 당초희도 허름하게 입고 다녀서 그렇지 나름 미인이다. 반대로 호시탐탐 비무를 핑계로 팰 기회만을 노리는 당영호는 넙데데한 가자미 같이 생겼다고.(...)
[40]
산사나무 열매. 원래
탕후루 재료로 쓰이는 과일이라, 작중에서도 탕후루의 한국식 한자 독음을 써서 "당호로 해 먹어"라고 말하며 준다.
[41]
본래 당중은 당화엽에게 몸속에 찬 독기를 버리라고 타일렀으나 듣지 않자 극히 노했지만, 당영호가 죽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가주 직계를 죽어나가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일단은 숨기기 위해 이런 명을 내렸다.
[42]
앞에서 '독인이 되면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게 된다'는 말도 있었기에, 당중이 당화엽에게 내린 명을 '독기를 버리든지, 수련동 안에서 죽든지 해라'라는 뜻으로 보는 독자들도 있다.
[43]
이때 당소혜의 반응은 "저기, 저기요? 주엽 오라버니? 야, 죽었냐?"(...)
[스포일러1]
결국 296화에서 마교와 결탁했음이 확실히 밝혀진다.
[45]
당운의 말에 따르면 초희가 선물을 주는 것은 소혜가 처음인 듯하다. 그 와중에 선물하면서 하는 말이 '누가 독 주면 바보같이 받아먹지 말고 면상에 비접을 박아버려.'(...) 즉 자기 친오빠 당주엽이 소혜에게 독을 먹여보려다 도리어 자기가 먹고 쓰러진 일을 두고 하는 돌려까기였다.
[46]
고모인 당온정이 숙부라고 부른다.
[47]
당소혜가 당가의 무학을 익힌 독왕의 직전제자이기 때문에 데릴사위가 아닌 이상 혼인할 수 없는데, 소가주라서 데릴사위가 될 수 없는 남궁휘가 계속 당소혜와의 혼인을 원할 경우 문제가 복잡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유는 타당하지만 명색이 오대세가의 소가주인 이가 마교의 발호에 대한 정보마저도 원천 차단당해 아무것도 모를 정도로 모든 정보를 차단한 것은, 당소혜에 대한 연정을 떠나서 소가주로서 최소한의 위신마저도 짓밟은 행위임은 물론 소가주로서의 업무 처리와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지라 비판의 여지가 크다. 실제로 남궁휘도 "아버지는 나를 소가주가 아니라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 정도로 보고 계셨던 거냐"라며 격노한다.
[48]
다만 정식으로 제자로 들이면 배분이 꼬이는 문제가 있어서 침만 발라놓은 상태라고 한다.
[49]
이대제자인 현문이 사질들이 술을 꿍치는 걸 모른 척해줬다는 언급으로 볼 때 이대제자들도 술과 인연이 깊은 듯하다.
[50]
사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어린 제자들에게는 영양 균형을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긴 하다. 같은 이유로 현대의 사찰에서도 동자승에게는 육식을 허락한다. 애초에 불교의 원래 교리도 육식 금지와는 거리가 있기도 하지만. 작중 마 부인도 진성이나 송명에게 잘 먹어야 근골도 좋아지고 검도 잘 쓸 수 있다고 열심히 설득한다.
[51]
마교의 56호 교도이다.
[스포일러2]
정풍회주인 독고일이다.
[53]
나중에 실제로는 탈마가 아님이 밝혀진다.
[54]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는 당중의 도움만 받으려 했으나 당중이 자신의 이름을 팔 것을 강권하고, 일을 처리하는 와중에 임설약의 이름까지 슬쩍 끼워넣은 것.
[55]
사실 살초 쓰다가 실격패 판정을 받은 뒤에야 진성에게 얻어맞은 것이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