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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16:54:51

사이토 아오이

울려라! 유포니엄 1부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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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아오이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nzyvux3Jrh1umt03ao7_1280.png
일본어 표기 [ruby(齋藤葵, ruby=さいとう あおい)]
영어 표기 Aoi Saitō
155㎝
생일 1월 15일
별자리 염소자리
혈액형 A형
취미 그림 그리기
특기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초상화 그리기
좋아하는 것 리치(과일), 그레이프후르츠
싫어하는 것 식빵, 땅콩버터, 공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히카사 요코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새해
파트/악기 테너 색소폰→탈퇴
1. 개요2. 행적
2.1. 과거2.2. 3학년 시기2.3. 졸업 이후
3. 기타

1. 개요

소설 및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의 등장인물, 키타우지 고등학교 3학년이자 前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테너 색소폰 담당 연주자.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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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과거

오마에 쿠미코 & 츠카모토 슈이치와 소꿉친구였고, 어느 시점에서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다가 고등학교 때 다시 만났다. 쿠미코에겐 학교에선 아오이 '선배'로 불리지만, 사석에서는 아오이 "언니"로 불린다.[1] 이걸 끝으로 애니메이션에선 아오이의 과거 행적에 관해 다루지 않았으며, 이 부분을 파악하려면 원작 1권 및 타카라지마 사 유포니엄 공홈에 올라 온 단편 '그 아이에게는 재능이 있다(あの子には才能がある)를 봐야 한다.

아오이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전교 5등 안에 꾸준히 들어갈 만큼 공부를 잘했는데, 고교 입시 때 무난하게 합격할 거라고 생각해 1지망으로 원서를 넣었던[2] 지역 명문인 호리야마 고등학교에[3] 불합격 했고 안전빵으로 고른 키타우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자기보다 훨씬 더 공부를 잘하는 타나카 아스카가 얼마든지 상위권 고등학교에 갈 수 있었음에도 단순히 통학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키타우지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4] 속으로 움츠러들었다. 입시 학원에 다니며 죽어라 공부하는[5] 자신과 달리, 아스카는 학원도 따로 다니지 않고 취주악부 활동까지 병행해도[6] 자신을 한참 웃도는 성적을 받으니 충격을 받은 것.[7] 내심 아스카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오이가 2학년이던 시점의 키타우지 취주악부는 고문 리카코 선생의 방침에 따라 적당히 즐기는 선의 활동을 하는 것에 목표를 뒀고, 콜쿨 출전 인원도 실력이 아닌 연공서열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관행이 있었다.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꿀을 빠는 입장인 3학년 선배들은 연습도 제대로 안하고 후배들을 적극적으로 이끌 생각도 안 하는 등 상태가 영 좋지 못했는데, 1학년 신입 부원들은 대회 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체계적인 연습을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카사키 노조미가 대표로 3학년 선배들에게 정중히 의견을 건의했다.

그런데 3학년 선배들은 그 의견을 묵살하고 새파란 후배들이 기어오른다고 판단해 괴롭힘을 가했고, 이러한 대접을 당한 1학년들의 불만이 누적되어 취주악부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진다. 이를 보다 못한 아오이 & 하루카 & 나카세코 카오리 등이 학년 간 중재를 시도했으나[8] 소용이 없었고, 교토 콩쿨을 앞두고 발표된 A멤버 명단에 3학년 선배들이 대거 선발되는 일이 벌어지자 빡친 1학년 부원들 다수가 탈되를 선언하며 취주악부 분위기는 그야말로 수습 불가능한 수준으로 박살이 난다.[9] 이 때부터 아오이는 1학년들이 그만두는 걸 막지 못한 죄책감을 갖게 된다.

2.2. 3학년 시기

애니메이션 1기 2화에서는 별 생각없이 꺼낸 예전 이야기 때문에 유포니엄 경력을 숨기고 트럼본을 희망했던 쿠미코가 저음파트에 끌려들어가는 계기를 제공했다. 취주악에 애착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학만은 1지망에서 미끄러지고 싶지 않았기에 3학년 1학기부터 입시 준비에 몰두했다. 1권 초반 및 2화에서는 출산휴가를 떠난 리카코 선생의 후임으로 부임한 타키 노보루 선생이 '올해의 목표'를 전국대회로 잡을지, 아니면 적당히 즐기는 선에서 할지를 부원들이 다수결로 정하라고 주문하는데, 아오이만은 반대에 손을 들었고 '전국대회라는 큰 떡밥이 있는데 누가 과연 싫다고 할까?'라 생각했다.

곧바로 취주악부는 타키의 지도에 따라 전국대회를 목표로 연습량을 늘리기 시작했는데, 아오이는 학원을 이유로 연습을 더 하지 않고 먼저 하교하는 일이 잦았다. 그래도 선라이즈 페스티벌에는 출전하여 연주를 했는데, 교토부 대회를 앞두고 타키 선생이 학년순이 아닌 실력순으로 대회에 참가할 A멤버를 뽑겠다고 공지 + 여름방학이 다가오니 연습을 이전보다 더 빡세게 시키게 되는 1기 7화 시점에 취주악부를 그만둔다. 음악실에서 그만두겠다고 말한 아오이가 밖으로 나가자, 뒤쫓아온 쿠미코와 하루카는 아오이를 다시 설득하려 했고, 하루카는 A멤버가 아니라도 상관없으니 탈퇴만은 하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아오이는 이미 결심을 굳힌 뒤였다.
"난 취주악부 따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중략) 서클 활동 따위, 사실은 진작 그만두고 싶었어."
(중략)
"그런데도 뻔뻔하게 전국대회를 목표로 한다니, 나는 그런 말 못 해. 어떻게 다들 태연할 수가 있어? 난 모르겠어. 작년에 그렇게 그 아이들[10]을 책망했던 주제에."
"그건..."
"난 이제 무리야. 못 견디겠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그런 말 할 권리. 나한텐 없어."
그건 하루카도 마찬가지 아니야? 그녀의 단언에 오가사와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김완, 길찾기(2015), 121p에 나오는 대사. TVA 1기 7화에서도 대사가 거의 같다.
(전략)
"아오이 선배는 그 아이노조미를 걱정했어. 오가사와라 부장도. (중략) 뭐, 지금 3학년 중에는 연습 제대로 하던 인간들[11]도 많았으니, 관서나 전국 출전 경험이 있는 1학년들[12]도 들어온 데다가, 나이도 들었으니까 상승효과로 더 잘 하게 됐고, 전국대회에 간다는 멍청한 소릴 할 수 있었던 것도 그것 때문이야. 하지만... 아오이 선배만은, 그때의 자신을 계속 용서할 수 없었던 것 같아."
같은 책 191페이지에서 아오이가 그만둔 이유를 추측하는 나카가와 나츠키.

아오이가 그만둔 이유는 입시 문제도 있었지만, 하루카에게 말한 것처럼 "1학년들이 절반 이상 그만두는 걸 막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전국대회를 목표로 연습할 염치가 없다"는 이유가 컸다. 그 후 1기 후반에 취주악부에 대해 얘기하면서 나누는 대화에서 사실은 취주악에 애착이 있다는 속내를 넌지시 내비치나, 소설 1권 177페이지와 1기 12화에서 쿠미코와 잠시 만났을 때 나눈 이야기에 따르면 탈퇴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 듯 하다.

취주악부를 그만둔 뒤에는 비중은 없고 언급만 되나, 여전히 부원들과는 잘 지내고 있다. 3권 초반 및 2기 7화에서는 딸의 취주악부 활동을 반대하던 아스카의 어머니가 교무실에 찾아왔을 때 "색소폰 하던 애가 그만뒀을 때는 허락했으면서 아스카는 왜 탈퇴를 허가하지 않는 거죠?"라고 따질 때 언급된다.[13]
"아스카 선배가, 부모님과 좀 다툰 것 같아."
"흐음, 그렇구나. 의외인걸."
아오이는 딱히 추궁하려 들지도 않고 그저 솔직한 감상을 말했다. 의외? 쿠미코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야 아스카는 고민 같은 거 전혀 없을 거 같잖아. 머리도 좋고, 운동도 잘 하고, 악기도 잘 다루고... 너무 잘 타고 태어나서 그런 고민은 없을 거라고 나 혼자 생각했지."
"그렇지 않아."
얼른 부정의 말이 튀어나온 것은 얼마 전 오가사와라의 연설[14]을 들은 영향일까.
아스카는 특별하지 않았어. 이를 악문 오가사와라의 입에서 쥐어짜내서 새어 나온 말. 그때 분명 그녀는 후회했을 것이다. 아스카와 자신 사이에 특별하다는 이름의 경계선을 그었던 것을.
"...어쩐지 마음에 놓이네. (중략) 걔도 인간이었구나."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최대의 위기>, 김완, 길찾기(2015), 121p에서 쿠미코에게 아스카에게 느낀 점을 털어놓는 아오이.

그 후 아스카가 어머니 눈치를 보느라 취주악부에 자주 오지 못했을 때, 2기 8화에서 하교길에 만난 쿠미코에게 아스카 소식을 전해듣자 "걔도 인간이었구나"라 말한 뒤 2기 10화 및 3권 후반에는 카오리로부터 아스카가 전국 모의고사 30등 안에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스카에게 전했다.

2.3. 졸업 이후

입시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1순위로 지망했던 지역내 유명 사립 대학 문학부에 들어갔다.[15] 입학식에서 오사카 출신의 이토 안즈(伊藤杏子)라는 동갑내기 여학생과 안면을 트게 되는데, 서로 고등학교때 취주악부 활동을 했다는 공통점 때문에 금세 친해지게 된다. 아오이는 자신이 1학년때 발생했던 취주악부 내 사건과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썰을 푸는데, 안즈가 취주악 동아리에 견학을 가보자고 제안한다.

그 후 아오이는 취주악 동아리 신입생 환영 행사에서 우연히 다른 대학에 입학한 하루카와 재회하게 된다. 하루카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해 아오이가 이유를 묻는데, 하루카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엔 취주악 동아리가 없어 이래저래 알아보던 중 이곳 대학의 취주악부는 외부인도 받아준다는 사실을 파악해 가입하고 싶어서 왔다고 답한다. 이를 계기로 1년 전 퇴부 이후 하루카와의 소원했진 사이도 회복되고 함께 대학 취주악 활동을 하면서 마음속 한구석에 남아있던 음악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게 된다. 그리고 소설 6권에서는 하루카와 함께 후배들을 응원하러 교토부 대회 응원도 간다.[16]

3. 기타


[1] 일본어판에선 쿠미코가 "아오이 "이라 부르며, 요비스테를 하는 일본의 호칭문화를 따랐다. 한국어 정발판에선 선배에게 대놓고 반말하는 걸 금기시하는 한국 정서상 문제 때문에 '언니'라 부르는 것으로 바뀌었다. [2] 일본은 고등학교 비평준화제도를 사용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입시 시험 결과에 따라 입학 가능한 학교가 갈린다. 이걸 피하려면 중고일관교에 다녀야 한다. [3] 1권 46화 및 1기 2화에서 학교 이름이 언급된다. [4] 아스카의 집은 학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다. [5] 1권 84페이지의 묘사에 따르면 취주악부 연습 시간에도 오른쪽 손등에 수학 공식을 적어둔 걸 보고 암기하고 있었다. [6] 단순히 부 활동만 하는 게 아니라 저음 파트 + 취악부 부부장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7] 참고로 아스카는 자신이 취주악부 활동 하는 걸 매우 싫어하는 어머니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무조건 학교 최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조건을 걸고 잠자는 시간 외엔 죽어라 공부 + 그 사이에 짬을 내서 약기 연습까지 하며 뛰어난 유포니움 연주 실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즉, 남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오이는 이러한 뒷사정을 알리 없으니 타고난 천재성으로 다 커버하고 있다고 오해한 것. [8] 이 과정에서 남기로 마음먹은 부원 중 한 명이 요시카와 유코다. [9] 1권 58페이지와 1기 4화에서 슈이치가 파트 선배에게 들은 이야기를 다시 쿠미코에게 들려준다. [10] 타키 부임 전에 1학년이었던 부원들. [11] 아스카, 카오리, 하루카를 포함해 3학년 때 A멤버로 뽑힌 선배들. [12] 쿠미코, 레이나, 하즈키, 사파이어, 슈이치 등. [13] 2기 7화 및 3권 49페이지에 따르면, 타키는 아스카가 제출한 퇴부 신청서는 어머니의 강요로 썼기에 자발적으로 그만둘 의사를 밝힌 아오이와 경우가 다르다고 답했다. [14] 3권 64~65페이지. [15] 출처는 제 2악장 후편 46페이지, 단편집 2권, 55 ~ 56페이지 & 100페이지. [16] 국내에선 소설 4권부터는 정발되지 않았고, 맹세의 피날레에서는 저음 파트 에피소드와 아가타 마츠리, 오디션에서 바로 관서대회로 건너뛰어서 교토부 대회는 생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