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사이코너츠 2
1. 개요2. 주연
2.1. 라즈푸틴 "라즈" 아콰토 (Razputin "Raz" Aquato)2.2. 릴리 제나토 (Lili Zanotto)2.3. 사샤 나인 (Sasha Nein)2.4. 밀라 보델로 (Milla Vodello)
3. 마더로브 근무자4. 인턴4.1. 노마 (Norma)4.2. 리지 (Lizzie)4.3. 기수(Gisu)4.4. 아담 (Adam Joseph Gette)4.5. 샘 (Sam Boole)4.6. 모리스 (Morris Martinez)
5. 아콰토 일가 (Aquato)6. 사이킥 식스6.1. 오토 멘탈리스 (Otto Mentallis)6.2. 포드 크룰러 (Ford Cruller)6.3. 컴튼 불 (Compton Boole)6.4. 헬무트 풀베어 (Helmut Fullbear)6.5. 밥 제나토 (Bob Zanotto)6.6. 캐시 오피아 (Cassie O'pia)6.7. 루크레시아 "루시" 먹스 (Lucrecia "Lucy" Mux)
7. 적8. 말릭 왕가1. 개요
사이코너츠 2의 등장인물에 대해서 다루는 문서다.전작에 비해서 설정만 있던 인물들[1]이 등장하면서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확연하게 늘어나서 비중이 고르지 못한 문제가 좀 있다.
2. 주연
2.1. 라즈푸틴 "라즈" 아콰토 (Razputin "Raz" Aquato)
시리즈의 주인공. 성우는 리처드 스티븐 호비츠. 1편에서 포드 크룰러에게 사이코너츠로 인정받고, 럼버스 오브 루인에서 트루먼 제나토 총재를 구출해오기까지 했지만, 포사이스 요원이 크룰러에게 요원 선발 권한 같은 건 없다며 개무시하고 그 대신 인턴 자격으로 사이코너츠에 들어오게 된다. 이후 인턴 신분으로 여러가지 일을 해결하고, 다른 인턴들과 함께 주니어 요원이 된다.사이코너츠에 들어와서 다양한 능력을 배우긴 하지만, 주특기는 신통력(타인의 시선으로 보기)이고, 성인 요원도 쉽게 뚫을 수 없는 정신 공격 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
2.2. 릴리 제나토 (Lili Zanotto)
주인공의 여자친구이자 조력자로, 아버지는 사이코너츠 총재인 트루먼 제나토다. 전작에 비해서는 비중이 조금 줄었지만 적지 않으며, 같이 동행하는 스테이지도 있다.파이로키네시스와 식물과의 소통이 주특기로, 전작처럼 텔레파시로 속마음을 말하는 기믹은 없지만 대신에 무력가 기믹이 달려서 힘으로 해결 볼 때가 많다. 무력의 수준도 장난 아니라서[2] 어른도 마구 때려눕혀서 제압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2.3. 사샤 나인 (Sasha Nein)
전작에서 사이 블라스트를 알려주는 주연급 사이코너츠 요원. 이번 작품에서도 비중이 상당하다.전작에서 연구실에서 지낸 것처럼 이번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에서 지내면서 로보토 박사를 심문하는 일을 한다. 노마에게 낚여 옷을 압류당한 라즈에게 자신의 옷을 주기도 하며[3] 카지노 미션이 끝난 이후에는 라즈를 불러 라즈가 한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경고하고 브레인 텀블러와 냄새소금의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2.4. 밀라 보델로 (Milla Vodello)
전작에서 공중부양 초능력을 가르쳐준 요원.초반에 다시 등장해서 공중 부양 초능력에 대해서 다시 상기시켜주며 이후 카지노 미션에 참가한다.
대체적으로 전작 등장인물 비중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밀라 또한 이를 피하지 못했다. 가끔씩 꾸준히 등장하는 사샤에 비하면 중반의 비중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예 초반을 빼면 거의 비중이 없는 코치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다.
3. 마더로브 근무자
마더로브는 사이코너츠의 본부이자 작중에서 대부분의 일이 벌어지는 중심지인지라 대부분의 인원이 마더로브에 있긴 하나 일단은 딱히 어딘가 소속되지 않고 마더로브에 지내는 인물들을 위주로 설명한다.3.1. 할리스 포사이스
트루먼 제나토 다음의 사이코너츠 책임자. 작중에서는 트루먼 제나토가 부재중인지라 총재 대행을 맡고 있으며[4]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냉정하고 원칙을 준수하는 인물 상이지만 내적인 고민 또한 상당한 인물이다. 의사 출신으로, 그녀의 정신세계를 돌아다니는 스테이지는 의학 테마로 되어 있다. 라즈가 인턴으로 선발된 후 첫 수업으로 멘탈 커넥션을 가르쳤는데, 라즈가 인턴 동기들의 부추김을 받아 카지노 임무에 가려고 이를 오용하는 바람에 잠깐 도박 중독 증세를 보인다.
- [ 홀리스의 과거 이야기 ]
사실 그녀도 그녀가 라즈에게 가르친 멘탈 커넥션으로 큰 사고를 친 인물이었다.
그녀가 사이코너츠에 들어오게 된 경위가 가관이다. 원래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의사였으나 그녀가 개발한 수술 기법을 그녀의 지도교수인 포츠 박사가 몰래 자기 이름으로 고쳐 그의 공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사이스가 너무 잘나가는 나머지 그를 능가하는 인지도를 얻게 되자 포츠 박사는 그녀를 어떻게든 잘라내려고 든다. 이렇게 꼬인 상황에서 포사이스는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멘탈 커넥션을 배운 뒤 포츠 박사에 걸어서 정신조작을 시도했으나 이게 완전히 꼬여버리는 바람에 포츠 박사가 정줄을 놓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코너츠가 왔다가 포사이스를 반강제적[5]으로 채용해온 것이다.
엔딩 이후에는 트루먼 제나토가 부재하는 동안 일한 만큼의 휴가를 즐기겠다면서 캐리어들과 함께 제트기 앞에서 대기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3.2. 닉 존스미스
성우는 일라이저 우드[6][7]. 선임 우편 담당자이자 라즈의 멘토. 라즈가 오기 며칠 전부터 본부에 안 보이다가, 놀랍게도 뇌가 없는 상태에서[8] 택배로 배송되며 등장한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비중은 거의 없으며, 우편실에 찾아가면 대부분 머리를 도장찍는 기계에 밀어넣고 뭉개고 있다. 그의 호주머니에 있던 한 카지노 스위트룸의 열쇠를 단서로 카지노 조사 임무가 계획된다.이후 그의 몸은 라즈가 다른 사람의 뇌를 박아서 써먹는다.[9]
- [ 후반부 스포일러 ]
- 그룰로비아의 왕족인 그리스톨 말릭의 위장신분이다.
원래 포드를 심문하려 했으나 실패하고는 사이코너츠 본부에 직접 들어갔지만 초능력이 없는 관계로 요원으로써는 들어가지 못하기에 차선책으로 초능력이 필요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부를 제외하면[10] 그를 의심하는 사람 없이 꽤 성공적으로 잠입했다.
엔딩 이후에 그가 담당하던 우편실 업무는 포드에게서 총천연색의 염색을 받던 로리라는 요원이 넘겨받는다.
3.3. 모르소 "코치" 올랜더
전작에서 첫 스테이지의 배경을 담당하고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의 뇌를 이용한 전차를 만들어서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깽판을 피운 사이코너츠 요원. 1편에서의 비중 때문인지 몰라도 첫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비중이 확연히 줄어들어서 어째 존재감이 없다. 심지어 전작 주연 요원들이 다 개인실이 있는데 코치만 개인실이 없다.전작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고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건지 이번에는 살인로봇을 만들자는 타령을 한다. 본부에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포사이스에게 살인로봇 만들 예산을 달라고 하다가 박대 당하는 것이다. 이후엔 주로 외전에서 들고 나온 어인 꼬리를 입고 수족관 안에서 수영하고 있거나 살인 로봇 설계도를 붙잡고 고민하고 있다.
3.4. 트루먼 제나토
1편과 2편 사이, 럼버스 오브 루인에서 로보토 박사에게 잡혀있던 사이코너츠 총재. 전작의 샤워가운 차림새 그대로 사이코너츠 본부로 들어와 치료를 받던 도중 라즈에게 말리귤라를 물리칠 방법에 대해서 알아낼 수 있도록 포드 요원의 정신세계를 복구하라는 비밀 지령을 내린다.- [ 후반부 핵심 스포일러 ]
사실 진짜 트루먼이 아닌 사이코너츠의 내통자로, 정확히는 트루먼의 몸을 차지한 그리스톨 말릭이 그의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11] 이를 위해 사이코너츠 본부에 잠입한 뒤 로보토 박사와 협력해서 트루먼을 납치했고, 그의 뇌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치기하고, 뇌 없는 원래의 몸은 사이코너츠로 보냈다.
처음엔 위스퍼링 락 캠프에서 포드를 심문해서 말리귤라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했으나 포드는 비밀을 엄수하기 위해 자신의 정신세계를 반쯤 박살내놓은 상태라[12] 심문이 통하지 않았고 차선책으로 트루먼의 뇌를 바꿔치기 해서 포드 뇌에 들어갈수 있는 사이코너츠 요원을 통해 심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것이다.
트루먼의 뇌(정확히는 그리스톨 말릭의 뇌)에 들어가 사정을 다 파악한 릴리는 다급히 펠리칸 제트기를 타고 뇌를 회수하러 가고, 엔딩에서는 뇌를 교체해서 원래의 트루먼으로 돌아온다. 정상적인 트루먼은 의외로 평범한 가장 같은 느낌으로, 릴리와 라즈가 단순 친구 이상의 관계인 것을 눈치채고 놀려먹는 모습을 보여준다.[13]
4. 인턴
작중에서 캠프 등으로 뽑힌 사이코너츠 교육을 받는 인재들. 각자 사이코너츠 내 근무자 1명씩을[14] 멘토로 배정받아 교육을 받는다.사이킥 능력을 빼면 정확히 무엇을 교육받는가에 대해서는 잘 안 나오나, 마더로브 주변을 자유롭게 마구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딱히 크게 하는 일은 없다. 이들이 멘토들의 개인지도를 많이 받는다는 묘사가 있지만 인턴들은 멘토들이 주는 임무에 대체로 미온적이고, 코치처럼 인턴십에 영 신경 안 쓰는 멘토도 있다.
4.1. 노마 (Norma)
라즈의 라이벌.[15] 라즈를 처음에 골탕먹이는 일을 주도하며[16] 카지노 작전 이후에는 난데없이 라즈를 사이코너츠 내부의 첩자라고 의심하며[17] 막판에 헛다리로 라즈를 밀고하는 바람에 위험에 빠뜨렸다. 엔딩 이후에 말을 걸면 결전 때 다른 인턴들이랑 지원 온 걸로 은근슬쩍 퉁치려고 한다. 이에 라즈는 '네 덕에 포드랑 하던 일도 방해받고, 말리귤라도 깨어났고, 다들 물에 빠져 죽을 뻔했다'며 팩트로 후려패고, 리지조차 혀를 내두르며 노마를 비꼰다.특기는 파이로키네시스, 위력이 미쳐 돌아가는지라[18] 그녀가 능력을 쓰는 모습을 보면 주변 인물들이 그 위력에 경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2. 리지 (Lizzie)
노마의 여동생. 패션도 그렇고, 냉소적이면서 염세주의적인 성격도 그렇고 대놓고 EMO족이다. 특기는 얼음을 다루는 초능력.컴튼 불 요원이 그녀의 멘토인데, 컴튼이 거주하는 사이킥 차단실 관리자인 테릴에 따르면 "허수아비 같은 무서운 아이"이라고 한다. 다른 인턴들과는 다르게 컴튼이 요원 임무에서 배제되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자가 격리를 한지라 멘토와 관련된 언급은 크게 없고, 동물을 데려오라는 컴튼의 지시로 동물을 잡으려다가 라즈만 두 번 잡는다.
4.3. 기수(Gisu)
스케이트보드를 타고[19] 다니는 여자아이. 인턴 동기들 중에서는 정상인 축에 속한다. 특기는 공중부양과 텔레키네시스.오토 박사가 그녀의 멘토인데 일단은 다른 인턴들과는 다르게 오토 박사가 주는 업무를 순순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른 인턴들과 마찬가지로 그다지 일을 좋아하는 건 아닌지라 라즈에게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떠넘기기도 한다. 아콰토 가족이 마더로브에 처음 찾아왔을 때 디온과 눈빛 교환을 하는 걸 보면 은근히 디온에게 호감이 있는 모양이다. 나중엔 아예 디온이랑 같이 있으면서 디온이 사이킥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름이 정말 특이한데 성이 안 알려져서 어디 출신인지 알 수가 없다.[20]
4.4. 아담 (Adam Joseph Gette)
성우는 트루 발렌티노. 인턴 중에서 가장 장신으로, 영국 억양을 쓴다. 주 특기인 텔레키네시스 능력을 응용해 요요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마더로브 중앙에 있는 사이코너츠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라즈를 무시했지만 성격이 나쁜 건 또 아니라서 카지노 임무 이후로는 괴롭히는 녀석 있으면 말하라며 라즈에게 호의적으로 대한다.
4.5. 샘 (Sam Boole)
얼빵하게 생긴 여자아이. 행동이나 대화문 또한 매우 느긋하며 한 박자 느린 모습을 보여주지만 어딘가 섬뜩한 면도 있고, 진지할 때는 또 대사 톤이 바뀌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할아버지인 컴튼 불처럼 동물을 다루는 초능력이 주력이며 "에스메랄다"라는 고래를 주로 다루지만[21]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동물로 취급되는 건 다 다룰 수 있는 듯하다.
담당 멘토는 코치다. 헌데 코치는 자기 살인로봇 계획 때문에 인턴십 같은 거 귀찮다며 대충 '팬케이크나 가져오라'고 아무렇게나 임무를 줘 버린 것을, 샘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돈도 없이 팬케이크를 가져오라고 한 걸 보니 임기응변 능력 시험이구나!' 하고 버려진 식당에서 팬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재료가 없다며 쓰는 대체재들도 어째 정상이 아니다. 감칠맛을 낸다며 밀가루 대신 흙을 쓰고, 어차피 시럽만 많이 뿌려주면 모른다며 계란 대신 뱀알, 심지어 우유 대신 염소젖도 아닌 무언가다.[22]
1편에서 등장했던 캐릭터인 도건 불이 샘의 동생이다. 라즈가 자기 동생과 친한 사이라는 걸 알자 좀 더 잘 대해준다. 작중 묘사되는 걸로 보면 불 일가는 하나같이 어딘가 나사빠진 구석이 있는 모양.
4.6. 모리스 (Morris Martinez)
다리가 불편한지 공중부양 능력으로 띄운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현재까지는 거의 유일하게 사이킥 에너지를 물질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능력으로 트램펄린을 만든다.꽤 능글맞은 성격이지만 사고 방식이 정말 특이하다. 그의 멘토인 밀라 요원이 외부와 소통하는 임무를 주자 그걸 해적방송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인기 욕심이 많은지 이 해적방송을 유명하게 만들 궁리도 계속 한다.
그래도 말리귤라와의 싸움에서 해적방송 덕분에 라즈가 말리귤라와 싸우고 있다는 걸 인턴 동기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 다만 끝까지 라즈에게 그 대가로 생방송 독점 인터뷰 나와달라고 요구해서 깨는 모습을 보여준다.
5. 아콰토 일가 (Aquato)
전작에서 아버지만 등장하던 아콰토 일가가 전부 나온다."하늘을 나는 아콰토"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아크로바틱 전문가 집안이다. 원래 조상들은 이름에 걸맞게 수중 곡예의 달인이자 그룰로비아라는 나라에서 국립 서커스의 일각을 차지하는 유력가 집안이었다. 그러나 경쟁자이자 사이킥 능력자 가문인 갈로키오 가(Galochio Family)가 어느 날 아우구스투스와 노나를 제외한 일가를 몰살하고, 아우구스투스와 그의 자손들은 물에 들어가면 죽게 될 것이라며 저주[23]를 거는 바람에 오늘날에는 노나를 제외하면 수영할 줄 아는 사람이 없으며, 사이킥을 '점쟁이(fortune-teller)'라고 부르며 혐오하게 되었다. 이후 20년 전 그룰로비아가 멸망하면서 타국으로 건너와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조상들의 유전자는 못 속이는지 가족 전체가 아크로바틱에 재능이 있어서 서커스 쇼를 하면서 유랑을 하는데, 라즈가 사이코너츠에 들어가게 되자 가족 전체가 라즈를 따라서 사이코너츠 본부까지 따라 들어오게 된다. 또한 사이킥 재능 또한 충분한지 가족 중 다수가 사이킥이다. 현재까지 라즈, 아우구스투스가 확실한 사이킥이고, 포사이스 요원에 따르면 프레이지와 퀴피 역시 사이킥의 잠재력이 있다고 한다.
- [ 스포일러 ]
- 사실 갈로키오의 저주는 포드 크룰러가 주입한 가짜 기억으로 만들어진 가짜 저주로, 노나가 말리귤라로 각성하는 계기를 없애고자 그녀의 능력인 물과 최대한 떨어지도록 주입해둔 것이다. 왜 아콰토 가가 몰살당했는지와 노나의 결혼 전 성이 갈로키오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라는 게 아이러니다.
이후 저주가 사실 가짜라는 게 밝혀지면서, 모든 일이 끝난 뒤에 아콰토 가는 드디어 가문의 옛 명성에 걸맞은 수중 곡예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라즈가 물에 빠지면 나타나는 손 역시 암시에 의한 공포에 무의식적으로 물을 조종하는 능력이 발현된 것이라서, 엔딩 이후로는 물에 빠져도 '갈로키오의 손'이 라즈를 해치는 게 아니라 구해줘서 피해 없이 원래 위치로 복귀할 수 있다.
5.1. 아우구스투스
아콰토가의 가장. 1편의 사건으로 사이킥에 대해서 관대해진 입장을 가지게 된 후부터는 직접 사이킥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이 때문에 아내와 갈등을 겪기도 한다.5.2. 도나텔라
라즈의 어머니. 사이킥 능력에 대해서 잔꾀라고 하면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그외에는 자상하면서도 가족에 헌신적인 부모. 자식들과 남편 걱정을 항상 하며 사이킥에 대한 우려도 가족이 걱정되어서 한 부분이기도 하다.
5.3. 디온
아콰토 일가의 장남. 노나가 가장 좋아하는 손자이기도 하다[24]라즈가 사이킥으로 농땅부린다고 생각해서인지 라즈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25] 한편 사이드 퀘스트에는 그를 도와 천막을 세우는 미션이 있다. 은근히 기수와 썸을 타는지, 첫 등장 때부터 기수와 눈이 마주치고는 서로 그윽한 눈빛을 주고받기도 하고, 엔딩 이후에 찾아가 보면 기수랑 함께 있다.
5.4. 프레이지
라즈의 누나. 라즈가 questionable area에 놀러왔을 때 라즈한테 커다란 솔방울을 던지고 자기가 어딨는지 찾아보라고 하는 등 장난스러운 성격이다.5.5. 미탈라
라즈의 여동생. 대단히 활기찬 성격으로, 할머니, 부모님, 언니, 오빠들에게 칭찬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많다.5.6. 퀴피
라즈의 남동생. 아콰토 가의 막내로, 나이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라즈가 10살이고 그 중간에 미탈라까지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무리 못해도 7살 이하로 보인다. 마더로브에 온 이후로는 모리스의 해적방송을 라디오로 즐겨듣고 있다.노나의 정신세계에서 퀴피가 차력을 하고 있었고 아콰토 타워를 자랑할 때 퀴피가 맨 아래쪽에서 라즈와 노나를 제외한 가족 전체를 받치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힘이 장사인 것으로 보인다.
5.7. 노나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이자 라즈의 할머니.나이 때문인지 하드한 체조등은 하지 않으며 주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며 가족에 걸린 물의 저주를 매우 두려워해 매번 "물 근처에도 가지 마라"라고 말한다
- [ 후반부 스포일러 ]
- 사이코너츠의 시발점이자 1편에서 라즈에게 위스퍼링 락 캠프와 사이코너츠의 존재에 대해서 알려준 정체불명의 인물이 바로 노나였다.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이코너츠와 접촉하려고 했고 그 방법으로 자기 손자 중 한 명을[26] 사이코너츠와 접촉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 [ 스토리 핵심 스포일러 ]
- 사실 라즈의 친할머니가 아니며, 진짜 정체는 라즈의 이모할머니인 루크레시아 먹스 (말리귤라)였다.
라즈의 진짜 친할머니인 마로나는 댐 붕괴로 인한 참사 때 남편과 함께 사망했다. 루크레시아를 사랑한 포드는 말리귤라를 생포한 뒤 영혼 공작기(Astralathe)를 이용해서 말리귤라의 인격을 루크레시아 먹스의 깊은 곳에 봉인한 뒤 아콰토 가족에 대한 기억을 덮어씌웠고, 동시에 아우구스투스의 정신도 조작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노나 스스로도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을 꾸민 것이었다.
말리귤라가 깨어날 때 정신조작이 깨지면서 아우구스투스 또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동시에 노나 또한 어느 정도 과거 기억을 되찾았지만, 노나는 후에 말리귤라의 인격에서 벗어나 노나로 돌아왔을 때 "난 여전히 네 할머니로 남을거란다" 라고 말하고 다른 아콰토 가족들 또한 혈연 관계인 건 사실이니 여전히 그녀는 자신들의 가족이라고 말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사건이 끝난 뒤에는 사이코너츠의 관찰 하에 포드와 함께 초록바늘 협곡에서 지내게 된다.
6. 사이킥 식스
사이코너츠를 설립한 6명의 사이킥 능력자들. 전작에서는 포드 크룰러만 나왔고 나머지 구성원들은 이름만 언급되었으나 2편에서는 전원이 스토리의 중심 인물로 직접 등장한다. 세계관 내에서 거의 전설의 레전드와도 같은 인물들로, 마더로브 중심에는 이들을 본뜬 조각까지 있을 정도다.이들은 과거에 초록바늘 협곡이라는 곳에서 함께 사이킥을 연구하였으나 20년 전 모종의 일 이후 뿔뿔이 흩어지고, 대부분은 정신이 망가진 늙은이들이 되어 은둔해 있다. 또한 실은 7명, 즉 사이킥 세븐이었지만 그 7번째 멤버는 어떤 이유로 존재가 잊혀져 사이킥 식스로 불리고 있다. 라즈는 이들의 정신을 탐험하며 무너진 마음을 바로잡아주고 20년 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6.1. 오토 멘탈리스 (Otto Mentallis)
작중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사이킥 식스 구성원. 포드와 함께 사이코너츠의 전신이 된 사이킥 연구회를 만든 과학자로, 다양한 사이킥 장비들을 개발해 온 공학자이기도 하다. 사샤 요원이 로보토 박사를 심문하는 걸 참관하다가 라즈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며, 나중에 그를 직접 찾아가면 라즈가 자신의 일화에 대해서 말하면서 살갑게 굴자 친절하게 대해준다.작중에서는 주로 오토-매틱(Otto-Matic)이라는 이름의 상점 겸 개인 연구실에서 지내면서 사이타늄을 받고 라즈에게 장비를 제공하며, 가끔 사샤의 연구실에 방문하기도 한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있어서 상당히 괴악한 물건도 만들며, 엔딩 이후에는 더 정신나간 발명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27]
6.2. 포드 크룰러 (Ford Cruller)
사이킥 식스의 리더. 사이킥 식스 이전에는 국립공원 관리인이었으며, 초록바늘 협곡에서 사이킥 반응성 물질 '사이타늄(psitanium)'을 최초로 발견하면서 오토 박사와 함께 사이킥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는 20년 전 싸움의 영향으로 인해 정신이 파편화되어 버린 상태로, 이 탓에 1편에서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의 포드를 만날 수 있었고, 2편에서도 그때보다는 덜하지만 여러 곳에서 등장한다.트루먼은 조직 내의 첩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단서와 말리귤라를 쓰러뜨릴 방법을 포드가 알고 있다며, 라즈에게 포드를 만나서 그의 정신을 복구하라는 비밀 지령을 내린다. 베이컨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1편에서는 라즈의 머릿속에도 자리잡고는 베이컨 냄새를 맡으면 나와서 조언을 해 줬는데, 이번에는 라즈가 식당에서 딱 하나 남아있던 베이컨으로 그를 끄집어낸 덕에 마더로브로 오게 된다.
1편에서는 오만 곳에서 등장하던 것이 이번 편에서는 그의 분열된 정신이 스토리의 주요 소재로 변했기 때문에 볼링장 직원/우편실 직원의/이발사의 인격 정도로만 분열되어 있다.
- [ 스포일러 ]
- 과거 그는 사이킥 식스의 잊혀진 멤버, 루크레시아 먹스의 연인이었다.
포드와 오토가 사이킥에 대한 연구를 처음 시작하고 얼마 뒤, 오토의 소개로 그룰로비아 출신의 과부 루크레시아 먹스가 사이킥 연구회의 세 번째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 머지않아 포드는 루시와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어느 날 오토 몰래 단둘이 간 볼링장에서의 첫 데이트 이후 둘은 완전한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이것이 볼링장 직원 포드가 가진 짧지만 즐거웠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다.
이후 동료들이 하나 둘 모이고, 이들은 오토가 개발한 영혼 공작기(Astralathe)라는 기계를 통해 뇌 속 모든 가능성의 문들을 열고 인간의 정신에 대한 본격적으로 탐구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룰로비아에 이웃 나라의 침략으로 전쟁이 일어났고, 루시는 가족과 고향을 지키기 위해 포드를 두고 떠나버렸다. 그래도 루시는 한동안 동료들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전쟁 이후 루시는 점차 내면의 어둠에 삼켜져 변해갔다. 사이킥 식스는 그녀의 섬뜩한 변화에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마지막 편지를 보냈지만, 이미 그룰로비아라는 나라는 사라지고 없었기에 편지는 전해지지 못했다. 우편실 직원 포드의 인격에는 헤어져 버린 사랑을 잊지 못하고 그 감정을 억눌러야만 했던 고뇌가 담겨 있었다.
얼마 뒤, 루크레시아가 고향에서 자르의 압박에 못 이겨 대홍수를 일으키고 난 뒤 미친 학살자가 되어버렸다는 소식이 사이킥 식스에게도 전해진다. 루크레시아는 결국 완전히 말리귤라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국제사회는 이들을 찾아와 말리귤라를 막아줄 것을 부탁했고, 그렇게 사이킥 식스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사이코너츠로서 최초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포드가 도착해서 본 것은 도무지 자신이 알던 상냥하고 인정 많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그녀가 수많은 무고한 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참상이었다. 포드의 이발사로서의 인격은 전쟁이 그녀의 상냥함을 앗아간 것에 대한 슬픔이었다.
그러나 라즈가 그의 정신을 복원한 뒤, 그가 처음으로 기억해낸 사실에는 또다른 반전이 있었다.
- [ 최후반 스포일러 ]
- 그의 정신을 박살낸 건 자기 자신이었다.
사이킥 식스는 결전 끝에 말리귤라를 제압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포드는 자신이 사랑한 여자를 도저히 죽일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두기에는 세상이 그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었기에, 세상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녀를 초록바늘 협곡으로 다시 데려왔다. 그리고는 영혼 공작기로 말리귤라의 인격을 봉인하고 기억을 조작해서 루크레시아에게 노나라는 새로운 정체성과 물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넣었고,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아우구스투스도 장치를 이용해서 루크레시아를 자기 어머니로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혹시라도 자신이 그녀를 잊지 못해 이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정신까지 파괴하게 된 것이었다.
6.3. 컴튼 불 (Compton Boole)
도건과 샘의 할아버지.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이 특기로, 샘의 말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좋은 사람이긴 한데 어딘가 좀 특이하다는 것 같다.젊은 시절, 어느 펫샵에 들어가 비좁은 우리에 갇힌 동물들을 풀어주다가 고마워서 달려드는 동물들을 사이킥 능력으로 전부 죽여버린 적이 있었다. 그 충격으로 자진해서 유치장에 있었던 것을 포드가 스카우트하여 사이킥 식스의 일원이 되었다. 사이킥 식스에 들어와서는 캐시 오피아와 절친이 되었고, 그녀에게 많이 의존했다.
사이킥 식스와 말리귤라의 대결에서 그는 주변의 동물들을 불러모아 말리귤라를 덮쳤지만 말리귤라는 동물들을 전부 파도로 휩쓸어버렸다고 한다. 이후 사이코너츠가 정식으로 설립된 이후에도 본부에 있었지만, 캐시가 조직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초록바늘 협곡으로 은둔하면서 점차 외로움과 의무감에 짓눌리게 된다.
라즈가 찾아갔을 때는 자기불신을 겪고 있었다. 이로 인해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여, 너무 많은 동물들의 소리가 지나치게 크게 들리는 바람에 사이킥 격리실에 틀어박혀 있다.[28] 그의 뇌 속으로 들어가보면 TV 요리경연 프로그램에서 동료 요원들의 모습을 한 염소 인형 심사위원 앞에서 요리를 만들게 된다. 캐시 없이 홀로 동료들 앞에서 능력을 평가받는 것에 대해 큰 불안을 느끼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6.4. 헬무트 풀베어 (Helmut Fullbear)
성우는 잭 블랙[29]. 사이킥 식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텔레파시로 심상을 전달하며 노래하는 떠돌이 음악가로, 인기는 없었다. 하지만 포드가 그의 사이킥 재능을 발견하게 되면서 사이킥 식스의 일원이 되었다. 20년 전 말리귤라와의 결전 때, 사이킥 식스는 오토의 장치를 이용해 호수를 얼려서 말리귤라의 물을 다루는 능력을 막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장치가 작동하려던 순간 그는 얼어붙은 호수 속에 빠져버렸고, 장치가 작동하면서 그는 초얼음(Hyper-ice) 속에 갇혀 목숨을 잃었다.- [ 중반부 스포일러 ]
- 하지만 그는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었다. 뇌만은 어떻게 탈출하여 오토의 연구실에 있는 브레인프레임(Brainframe)[30]에 '헵타돔 해리'라는 이름으로 보관되어 있었다. 라즈가 우편실 직원 닉 존스미스의 몸에 뇌가 필요해서 적당한 뇌를 집어넣었는데 그 뇌의 주인이 바로 헬무트 풀베어의 것이었다. 20년 넘게 잠들어 있다가 라즈에 의해 몸을 얻고 감각이 돌아오자 감각 과다로 인한 공황발작을 겪게 된다.
그의 정신세계는 낭만주의적이고 추상적인 그의 세계관을 잘 드러내듯이 화려하고도 어딘가 몽롱함이 느껴지는 원색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옛 동료들은 한 명씩 감각기관에 대응되는데[31], 콘서트를 위해 그들의 악기를 되찾아주면서 그의 감각을 회복하고 20년 전 사건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내도록 돕는 것이 라즈의 목표가 된다.
바깥 세상에서는 20년이었지만, 그에게는 1000년과도 같았던 그 시간 동안, 그는 잊혀졌다고 생각했다. 말리귤라와의 싸움에서, 그는 말로 말리귤라와 싸우려 했던 자신이 쓸모없었으니 잊어버린 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독백극으로 루시가 사이킥 식스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를 노래한 덕분에 잠깐이나마 말리귤라에 묻혀 있었던 루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밥은 말리귤라에게 죽었기 때문에 찾아오지 못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실은 그가 온몸을 던져 지켜낸 덕에, 비록 그를 잃고 많이 망가지긴 했어도 밥은 살아남아 그를 추억하고 있었다
무정하게 그를 버렸다 생각했던 포드와 오토 역시 그렇지 않았다. 오토는 자신의 장치가 너무 늦게 작동한 바람에 그를 잃었다고 생각해 아직도 그 일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게다가 둘은 그의 몸을 찾기 위해 얼어붙은 호수를 파고 또 팠지만 너무 깊은 곳에 있었기에 찾지 못했을 뿐이었고, 다만 포드가 그의 뇌를 가지고 왔으나 그때의 일 이후로 정신이 쪼개진 탓에 잊어버리고 만 것을 오토가 발견하여 가져온 것이었다. 친구들이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으며 그는 마침내 모든 감각을 온전히 회복하게 된다.
엔딩 이후엔 뇌를 별도의 용기에 담아서 마더로브의 지휘실에 있으며, 옛 동료들과 그의 몸을 찾으러 그룰로비아로 떠날 계획을 짜고 있다. 그의 뇌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바이킹 헬멧이 올려져 있다.
6.5. 밥 제나토 (Bob Zanotto)
사이코너츠 총재 트루먼 제나토의 외삼촌. 식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조카와 조카손녀도 식물 능력자인 걸 생각하면 이 능력은 가족 내력인 것 같다.내향적인 성격이고 인간관계에 서투르다. 마더로브 건립 당시에도 초창기부터 있었던 원로 요원이었으나, 어떤 이유로 쫓겨난 뒤엔 초록바늘 협곡의 온실에 틀어박힌 채 찾아오는 이들을 모두 거부하고, 정원을 가꾸고 버섯술이나 만들어 마시며 살고 있다.
- [ 후반부 스포일러 ]
- 그는 동성애자로, 헬무트 풀베어와 결혼한 사이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갑작스레 여읜 뒤로 그의 어머니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뒷마당의 온실 속에서 아들 몰래 술로 달랬다. 밥은 이 사실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조문객 없는 쓸쓸한 장례식을 치른 뒤에야 알게 되었고, 사랑하는 어머니의 남 모를 속앓이에 대한 뒤늦은 깨달음은 그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이후 사이킥 세븐의 동료들을 만나고, 헬무트와 결혼하면서 그는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몇 년 뒤, 루크레시아는 학살자 말리귤라가 되어버렸다. 사이킥 식스와 말리귤라의 싸움에서 밥은 거대한 덩굴로 말리귤라를 묶어두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말리귤라는 오히려 그 속박을 풀고 그를 죽이려 들었고, 헬무트가 몸을 던져 그를 지켜내고 희생했다.
밥은 평생의 반려자를 잃은 슬픔으로 우울증에 시달렸고 자꾸만 밥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었다. 결국 조카 트루먼은 그를 어쩔 수 없이 사이코너츠에서 내보내게 된다.
그의 정신세계에서는 무인도에서 황폐화된 정원을 가꾸고 있는 밥을 도와, 바다 건너에 있는 씨앗을 찾아오게 된다. 자라난 씨앗들은 밥을 미워하고 경멸하는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밥은 자신이 그들에게 사랑받았다는 기억마저 왜곡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라즈의 도움으로 자신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떠올리면서 밥은 술로 도피하는 것을 멈추게 된다.
이후 밥은 원래의 몸을 잃은 뇌뿐이지만 헬무트와도 극적으로 재회하게 된다. 엔딩 후에는 사이코너츠에도 복귀하여 헬무트의 몸을 회수하기 위해 그룰로비아로 떠날 계획을 세운다.
6.6. 캐시 오피아 (Cassie O'pia)
사이킥 식스의 유일한 여성으로, 트루 사이킥 테일즈 등의 각종 초능력 관련 책을 저술한 작가이기도 하다. 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컴튼이 그녀를 찾기 위해 벌을 갖다 달라고 하며 처음으로 언급된다.- [ 중반부 스포일러 ]
- 작중에서 리지가 라즈에게 초록바늘 마녀가 아이들을 껴안아서 가시로 찔러 죽인다는 괴담으로 겁을 주는데, 그 초록바늘 마녀의 정체가 바로 캐시다.
키가 상당히 크고 홀쭉한데, 벌집을 관리하기 위해 야밤에 돌아다니다가 꿀을 몸에 범벅으로 하고 다니면서 숲을 돌아다니다가 가시덩굴의 가시를 묻히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무시무시해서 초록바늘 마녀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자기도 초록바늘 마녀라고 불리는 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모양이며, 이를 초록바늘 협곡에 누군가 함부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데에 써먹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상하이에서 부모에 의해 위폐 공장에 팔려갔고, 그곳에서 강제로 일하면서 뒷세계에서 유명한 위조범이 되었다. 그 때문에 경찰에게 잡히게 되었고, 조직의 내막과 배후자에 대해 진술하게 되었다. 다행히 그저 위폐조직을 협박하여 돈을 뜯어먹으려던 부패경찰들이 그녀를 풀어주었지만, 조직의 보복이 두려웠던 캐시는 탈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세운다. 이때 처음으로 쓴 책이 'Mindswarm'이라는 자기계발서였다. 캐시는 위폐공장의 윤전기로 책을 대량인쇄하여 팔았고, 책이 히트를 치면서 번 돈의 일부로 배를 타고 해외로 도주했다.
이후 사이킥 식스에 합류한 뒤에는 벌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과, 볼링과 양봉이라는 취미를 공유하며 컴튼과 크게 친해졌고, 동료들과 함께 인간의 정신에 대해 탐구하며 지냈다.
수 년 뒤, 루크레시아가 동료들을 떠난 뒤 그룰로비아에서 여러 일을 겪고 말리귤라로 변해버렸을 때, 그녀 역시도 말리귤라와의 싸움에 함께했다. 헬무트의 노래에 이어 그녀는 동기부여 연설로 그녀를 설득하려 했지만 말리귤라는 캐시의 얼굴에 물을 끼얹을 뿐이었다.
말리귤라와의 싸움이 끝나고, 마더로브의 설립 때까지도 캐시는 사이코너츠에 있었다. 대부분의 주목은 오토와 컴튼이 가져갔지만, 그래도 그녀는 조직 내에서의 위치를 최대한 찾고자 했다. 하지만 미쳐버린 포드는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무능하다고 느껴지자, 그녀는 다시 초록바늘 협곡으로 돌아가 포드가 원래대로 돌아올 날만을 기다리며 옛 보금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무력감에 휩싸여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서, 캐시는 무의식적으로 벌떼를 자신의 형상으로 조종하게 되었고, 자신의 모습을 한 벌떼는 캐시를 지키는 한편 협곡 밖으로 나가는 것마저 막아버렸다.
그녀의 내면에 들어가면 여러 자아들이 힘겨루기를 하며 싸우고 있다.
- [ 작중 나오는 캐시의 자아들 ]
- * 작가 캐시:처음으로 만나는 캐시의 인격이자 책을 쓴 작가로서의 열정을 상징하는 정체성. 캐시 스테이지의 첫 장에서 등장하고 바로 감금되는지라 나머지 인격에 비하면 비중이 작다.
- 사서 캐시: 캐시의 부정적이거나 독선적인 모습으로, 20년 전의 싸움에서 동료들을 지킬 수 없었다는 좌절감에서 만들어진 인격이다. 다른 캐시들을 위험하다고 보고 무조건적으로 격리하려고 들고 마지막에 가서는 라즈마저도 위험하다고 막는다.
- 교사 캐시:사서 캐시가 찾아달라고 한 책 당사자이자 캐시의 교육자적인 면을 대면하는 인격. 라즈에게 아키타입 능력[32]을 가르쳐 준다. 사서 캐시의 횡포를 잘 이해하고 있고, 사서 캐시의 독주를 저지할 계획을 주도한다.
- 위조범 캐시: 마지막으로 찾게 되는 캐시의 인격. 범죄자 생활을 하던 시절 살아남기 위해 살아야 했던 시절을 상징한다. 상당히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속어도 사용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그녀 인생 초창기의 원초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라즈의 도움으로 캐시는 그 모든 것이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무력감을 씻어내고 진정한 자아를 되찾게 된다. 엔딩 후에는 컴튼과 함께 초록바늘 협곡에서 양봉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7. 루크레시아 "루시" 먹스 (Lucrecia "Lucy" Mux)
사이킥 식스의 잊혀진 7번째 멤버. 그룰로비아 출신으로, 결혼 전 성은 갈로키오(Galochio)다. 전 남편인 겔신 먹스를 전쟁으로 잃고는 타국으로 넘어왔다가 오토의 소개로 포드와 오토의 사이킥 연구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포드 크룰러와는 연인 관계였으며, 이후로 모인 동료들과 함께 초록바늘 협곡에서 초능력을 연구했다. 그러던 중 모국에 전쟁이 일어나자 가족들을 지키고 조국을 돕기 위해 모국으로 돌아간다.- [ 스포일러 ]
- 정체는 본작의 최종보스 말리귤라. 그녀의 존재가 잊혀지게 된 이유는 말리귤라 항목을 참조.
7. 적
7.1. 로보토 박사
전작에서 뇌 전차를 만들고 럼버스 루인에서 트루먼 제나토를 납치해서 세뇌하던 의사양반으로, 무허가 치과의사이자 아마추어 신경외과의(...)라고 한다. 럼버스 오브 루인에서 결국 주인공 일행에게 잡힌 박사는 사이코너츠 본부로 끌려와서 심문을 받게 된다.여전히 지능이 딸리는 모습을 보여주나, 비행기 안에서 사이킥 심문을 받는 동안에도 함정을 파서 일행을 엿먹이면서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어필한다. 엔딩 후에는 사샤의 실험실에서 탈출하여 위스퍼링 락으로 돌아가려 한다. 거기에 자기 자식을 두고 와서 데리러 간다나.
7.2. 말리귤라
I am the Deluge of Grulovia!
나는 그룰로비아의 대홍수다!
나는 그룰로비아의 대홍수다!
작중 핵심 소재이자 매우 유명한 악당으로, 물을 다루는 초능력자다. 자신의 능력으로 그룰로비아라는 나라를 멸망시켰으며,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그녀를 막고자 사이킥 식스가 소집되어서 매우 격렬한 싸움을 벌인 끝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녀의 추종자를 자처하는 '홍수의 사람들(Deluginists)'이 그녀를 부활시키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은 사이코너츠 내부에서 암약하며 제나토 총재의 납치에 도움을 주었다. 라즈는 그 내통자를 찾아내기 위해 움직인다.
- [ 스포일러 ]
- 사실 말리귤라는 루크레시아 먹스의 또다른 인격이며, 20년 전 사이코너츠와의 싸움에서 죽지 않았다.
사이킥 세븐은 인간의 정신에 대한 연구를 위해, 영혼 공작기로 뇌 속의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열어젖혔다. 그러나 루크레시아는 영혼 공작기의 영향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조국으로 돌아가 전쟁에 참전했고, 그룰로비아의 왕자를 구한 공으로 그룰로비아 전쟁성 장관의 자리에도 오르게 된다. 그러나 전쟁을 겪은 영향으로 그녀는 점차 민중을 잔혹하게 탄압하는 사람이 되어갔고, 국민들에게 '말리귤라'라는 멸칭으로 불리게 된다.
그러다 시어도어 자르의 압박으로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비를 내리다가 댐을 무너뜨려 시위대를 포함해 수많은 그룰로비아 사람들을 익사시키는 대형 사고를 쳤고, 마로나 부부 역시 그 때 죽고 말았다. 가족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영혼 공작기가 열어젖힌 원초아의 생존본능 속에 있던 공격성과 결합하면서, 말리귤라라는 파괴적인 인격이 탄생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그룰로비아 전역을 홍수로 휩쓸어 나라를 멸망시켜 버렸고, 전 세계를 멸망시키기 전에 폭주하는 그녀를 막고자 국제사회는 그녀의 친구였던 사이킥 식스를 소집하여 말리귤라를 해치우게 된다.
- [ 최후반 스포일러 ]
- 사실 포드는 자신이 사랑한 여자를 죽일 수는 없었고, 다른 사이킥 식스 역시 친우를 해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들은 결전 끝에 루크레시아를 생포하였고, 포드는 말리귤라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해도 루크레시아의 마음 깊은 곳에 봉인할 수는 있었다. 그리고 그 봉인의 자물쇠로 노나 아콰토라는 정체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은 말리귤라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친구를 둘이나 잃고, 포드 또한 미쳐버리자 남은 넷은 마음이 꺾이며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하지만 봉인이 완벽하지는 않았기에 세월이 지나면서 노나는 기억이 돌아오고 있었고, 언젠가는 말리귤라가 깨어나게 될 것이었다. 그래서 포드는 라즈와 함께 영혼 공작기를 이용해서 말리귤라를 완전히 제거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리스톨 말릭이 중간에 끼어들어서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결국 말리귤라가 깨어나는 참극이 벌어지게 된다. 말리귤라는 자신을 배신한 말릭 왕가의 왕자와 옛 연인과 옛 친구들과 사이코너츠를 모두 없애버리려고 물로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어 초록바늘 협곡을 휩쓸어버린다.
말리귤라의 인격에 잡아먹혀 버린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온 아콰토 일가가 힘을 합쳐 라즈를 노나가 있는 곳까지 던져주었고, 라즈는 노나의 정신세계 속에서 말리귤라와 최후의 싸움을 벌인다. 이때 말리귤라는 성격이 어지간히 꼬여서 사람을 벌레 취급하면서 거리낌없이 마구 죽여도 된다는 생각을 하며, 정신이 오락가락하는지 마로나를 추모하다가도 아직 충분히 더 죽일 수 있다면서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말리귤라는 강력한 물의 소용돌이와도 같은 모습으로 라즈를 밀어붙였으나, 라즈는 인턴 동기들이 말리귤라의 힘을 약화시킨 덕분에 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었고, 끝내 말리귤라로부터 노나를 분리하는 데에 성공한다. 덕분에 밖에서는 말리귤라의 소용돌이가 약화되면서 다시 영혼 공작기를 가동할 수 있었다. 궁지에 몰린 말리귤라는 거대화까지 사용했으나, 노나에게 사이킥 파워를 받아 똑같이 거대화한 라즈에게 패배하여 영혼 공작기가 만든 무의식의 구멍 속으로 밀쳐지게 된다.
그러나 말리귤라의 인격은 마지막 발악으로 "난 그년의 일부야! 날 없앨 수는 없다!"라며 노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매달렸다. 하지만 포드의 "우리 모두에겐 말리귤라와 같은 면모가 있다"는 말을 라즈가 상기시키면서, 노나는 말리귤라가 붙잡은 옷자락을 잘라내 버렸고, 말리귤라의 인격은 노나의 무의식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8. 말릭 왕가
그룰로비아를 다스리던 왕가. 왕을 칭하는 명칭이 차르를 연상케 하는 자르(Gzar)인것과 문화적인 묘사[33]를 보면 동유럽을 모티브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8.1. 시어도어 말릭
옛 그룰로비아의 마지막 자르. 민중을 탄압하면서 자기는 사치를 누린 잔혹한 독재자로, 그룰로비아가 대홍수로 멸망하자 추하게 나라를 버리고 도망쳤고, 망명 생활 도중 타지에서 죽었다. 꿍쳐둔 돈이 상당했는지 도피 중에도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 스포일러 ]
- 그리고 실질적인 사이코너츠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
그룰로비아가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아 전쟁이 일어났을 때, 루크레시아가 그리스톨을 적국의 병사들로부터 지켜내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그는 루크레시아의 능력을 높이 사 그룰로비아 전쟁성 장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시어도어는 그녀의 능력을 이용하여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전쟁 영웅이 되어 대중의 지지를 얻은 루크레시아의 정치적 입지를 시기했다.
전쟁이 끝나고 난 뒤, 그룰로비아 국민들은 말릭 가의 독재 타도와 생존권 보장을 외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 중에는 루시의 자매인 마로나와 그 남편인 라자루스도 있었다. 시어도어는 루크레시아에게 이를 진압할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전쟁의 참혹한 기억과 초록바늘 협곡에서의 사이킥 실험으로 인해 루시의 정신은 취약해져 있었고, 계속되는 자르의 압박에 그녀는 점차 잔혹해져 간다. 이를 보고 국민들이 경멸하며 별명을 붙인 것이 말리귤라의 첫 시작이었다.
어느 날, 자르는 루시에게 시위대를 영원히 해산시키라고 명령한다. 루시는 처음에는 그저 비를 내리게 해서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했다. 그러나 자르의 압박이 계속되면서 비는 더 거세졌고, 결국 비의 양을 감당하지 못한 댐이 무너지면서 범람한 물이 수도를 쓸어버리는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마로나 내외 역시 이때 목숨을 잃었다. 루시는 사랑하는 가족을 자기 손으로 죽여버렸다는 슬픔에 원초적 본능 속 공격성이 깨어나면서, 말리귤라의 인격에 잡아먹히고 말았다.
시어도어는 참사를 빌미로 말리귤라를 숙청하려고 했으나, 말리귤라는 오히려 자르가 보낸 암살자를 죽여 경고의 의미로 그의 수영장에 시체를 던져놓았다. 결국 생명의 위협을 느낀 시어도어는 말리귤라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온 그룰로비아에 홍수를 일으키자 나라를 버리고 도망치게 된 것이다.
8.2. 그리스톨 말릭
시어도어 말릭의 아들. 루크레시아 먹스 관련 스토리가 진행될때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 스포일러 ]
- 로보토 박사를 조종해 트루먼을 납치하게 시킨 바로 그 인물.
아직 어리고 독재자 밑에서 자라 던 그의 입장에서 나라가 망하고 도주해버린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관계로 그룰로비아의 멸망에 대해 "말리귤라가 나라를 지키는데 사이코너츠가 나와서 말리귤라를 해치워 버리고 나라가 망했다" 쯤으로 기억하고 있으며, 왕의 자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품고 있다. 그의 목표는 말리귤라를 재기시켜서 나라를 수복하게 하고 자신은 자르의 자리에 앉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포드를 심문하거나 닉 존스미스라는 위장신분으로 사이코너츠에 잠입하여 여러 공작을 벌였다. 사이코너츠 2 시점에서는 트루먼의 뇌를 자신의 뇌와 갈아치운 뒤 요원들을 이용해서[34] 말리귤라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에 성공했고, 마침내 말리귤라를 깨우게 되었다. 하지만 말리귤라는 자신을 배신한 말릭 왕가를 아직도 증오하고 있었고, 말리귤라가 토네이도를 일으켜 주변을 쓸어버릴 때 휘말리면서 죽을 뻔하기만 한다.
엔딩 이후엔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온 뒤 컴튼이 감금되어있던 사이킥 차단실에 감금되어 있다. 포사이스 요원에 따르면 그를 감금하다가 사샤 나인 요원에게 줘서 그를 대상으로 여러가지 "연구"를 해볼 것이라고 말하면서 결말이 좋지 않을 것을 암시한다.[35] 한편 격리 중인 그에게 가서 직접 대화를 나눠보면 자신이 말리귤라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 실수를 인정하긴 하지만 자신이 왕이었으면 달랐을 거라며 완벽하게 반성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1]
사이킥 식스&아콰토 가족 등등
[2]
릴리의 부탁을 들어줄 때 릴리가 뜬금없이 "니 어깨 좀 쳐도 되냐?"라고 묻는데 그냥 아무거나 다 들어준다고 한 라즈는 릴리의 주먹을 맞고 엄청 고통스러워 한다.
[3]
자신이 가진 옷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라고 한다. 라즈는 서브퀘스트를 완료해서 노마에게 옷을 돌려받기 전까지는 사샤의 옷을 계속 입고 다닌다.
[4]
리더십 하나는 확실한지 트루먼은 그녀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
[5]
그녀의 기억에서 사이코너츠가 온 뒤 그녀에 대한 다른 의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 정황상 트루먼 제나토가 이 사건의 경위를 말하면서 포사이스가 한 행위에 대해서 말한 것으로 보인다.
[6]
캐릭터의 비중에 비해 캐스팅이 지나치게 화려한데, 실제로는 반전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캐스팅이다.
[7]
더블 파인의 전작인
Broken Age에서 주인공 중 한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8]
사이코너츠 세계관에서는 뇌가 없다고 죽진 않으며 대신에 기초적인 사고도 못할 정도로 지능이 퇴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9]
몸은 닉의 몸이라 그런지 다른 사람이 들어가도 자막은 일단 닉이라고 언급한다.
[10]
트루먼 제나토나 일부 인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그를 좋아한다는 언급을 볼 수 있다.
[11]
복선이 있다. 엔딩 이전에 트루먼을 신통력으로 들여다보면 라즈를 허름한 옷을 입은 건달 같은 모습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트루먼의 뇌를 차지한 그리스톨 말릭이 라즈를 천민 취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후에 그의 정신세계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그리스톨 말릭은 라즈를 그냥 이용해먹는 도구 이상의 취급을 하지 않았다.
[12]
전작에서도 그렇고 이번 작품에서도 그렇고 포드가 여러 명으로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으로, 사이코너츠에서는 그냥 박살났다고만 설명해서 알 수 없었던 그 전말을 이번 작품에서 알 수 있다.
[13]
라즈가 트루먼이 없던 동안 올랜더가 벌인 사건 등이 일어났다고 둘러대는데 트루먼은 "나는 딸이 키스하고 그런 줄 알았다"라면서 딸을 놀려먹고, 전편에서 진짜로 했던지라 릴리는 이에 당황한다. 한편 이 시점에서 신통력으로 그를 들여다보면 라즈를
정장을 입고 꽃을 든 모습으로 보고 있다.
[14]
일반적으로는 요원을 붙여주나 뜬금없이 아무런 능력도 없는 우편 관리자 같이 대충 배정해주기도 한다.
[15]
노마가 라즈를 밀고하는 등 엿을 먹이긴 하지만 엔딩을 본 뒤에 라즈가 "남은 일을 마저 해서 노마를 골탕먹이자"라고 하는 걸 보면 라즈도 라이벌로 생각하는 듯하다.
[16]
옷을 압수해 버리고는 유니폼을 입으라고 하는데 라즈가 "너흰 왜 안 입냐"라고 하자 창고에 가두고 가 버린다. 이후 노마에게 압류해간 옷에 대해서 계속 물어볼 수 있는데 보물찾기 선택 퀘스트를 다 못하면 절대로 안 돌려준다.
[17]
그래서 신통력으로 노마를 들여다보면 라즈를 두더지(Mole. 두더지를 말하기도 하지만 스파이를 의미하기도 하고 작중에서도 내부 배반자를 Mole이라는 단어로 부른다.)로 보고 있다. 엔딩을 본 뒤에는 신통력으로 다시 보면 오해가 풀려서 라즈를 정상적인 사이코너츠 요원으로 보고 있다.
[18]
작중 묘사만 보면 구 형태인 라즈랑은 다르게 빔처럼 쓰는데 아주 두꺼운 철벽을 한방에 박살내거나 토네이도를 한방에 증발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19]
정확히는 공중부양 초능력으로 띄워서 다닌다.
[20]
컷 오디오에 따르면 성은 '네루만'이다. 다만 외모를 보고 맞추는 건 사이코너츠 세계관 인간의 특징상(실제로 존재 불가능한 피부색이나 머리색, 신체구조를 가진 인간이 밥먹듯이 나오는 세계관이다) 불가능에 가깝고, 성도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서 사용되는 성은 아니라 여전히 출신지는 알 수 없다.
[21]
서로의 유대가 정말 강한 것인지 에스메랄다 또한 초능력 고래인지는 확실히 몰라도 정신세계에까지 불러올수 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동물을 다루는 능력이 있는 사이킥 식스의 일원인 캐시 오피아나 할아버지인 컴튼이 벌을 심상세계에 투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놀라운 능력.
[22]
라즈가 우유를 설마 염소에게서 난 거냐고 묻자 샘은 조용해지더니 차라리 그편이 더 쉬웠겠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다. 그러자 뒤에서 새가 무언가 성난듯이 짹짹거리며 사실을 폭로하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라즈로선 혼란스러울 뿐이다.
[23]
이 때문에 라즈가 물에 빠지면 '갈로키오의 손'이라고 불리는 물로 된 손이 나와서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 버린다.
[24]
노나한테 직접 물어볼수 있는 사실인데 그녀가 라즈를 디온이나 퀴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한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이는 최후반부에 다시 나오는 대사의 복선이다. 아콰토 일가가 도착했을때 노나한테 직접 물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후반부에 이 내용이 다시 등장하면 눈치 못챌 수 있다.
[25]
그를 신통력으로 들여다볼 경우 라즈를
샌드백으로 보고있다는걸 알 수 있다.
[26]
초능력에 재능이 보였던 프레이지나 라즈가 그 대상이었다고 하는데 라즈가 만화를 좀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더 잘 넘어올 것 같아 그를 선택했다고 한다.
[27]
사이코너츠의 모든 사건의 시발점인 영혼 공작기(Astalathe) 또한 이 인간의 작품인데, 다시 사용한 뒤에 여기서 영감을 받아서
주름을 줄여주는 것과 같은 미용적 영적 시술에 쓸 수 있는 소형화 버전을 개발하겠다고 한다. 위험하지 않냐고 묻는 라즈에게는 '네가 내 나이 돼서 주름 생기면 이해할 거다' 라고 답한다.
[28]
격리실 담당자인 테릴이 질문을 적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면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질문을 너무 많이 하거나 하면 사이킥 능력이 폭주해서 사이 블라스트를 마구 날려 폭발하는 일이 벌어지고는 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29]
더블 파인 프로덕션의 전작인
브루탈 레전드,
Broken Age 이후로 세번째 참여작
[30]
사이코너츠 요원들이 사후 기증한 뇌를 저장해놓는 공간. 여기서 뇌의 전당(Hall of Brain) 폴더 쪽은 실제 게임 내에서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들의 이름이 기록된 후원자 페이지의 역할 또한 겸하고 있다.
[31]
포드 - 시각, 오토 - 촉각, 밥 - 청각, 컴튼 - 미각, 캐시 - 후각. 그리고 헬무트 본인은 정신세계에서 싸이-킹(PSI-King)이라 불리운다.
[32]
자신의 평면 복제체를 생성하는 능력.
[33]
작중에서 중요한 소재중 하나인 보석으로 장식된 계란은 러시아권의 부활절 문화다.
[34]
원래 트루먼의 딸인 릴리를 이용하려 했으나, 라즈의 활약상을 보고 라즈를 이용하게 된다.
[35]
순서를 바꾸어서 사샤에게 먼저 처분에 대해서 물어볼수도 있는데 사샤도 해당 사실에 대해서 별 거 아니라는 식으로 웃으면서 답해준다. 대부분은 치료 목적이고 무해하다고 둘다 실험이라고 말한 뒤 조사라고 돌려 말하는 것도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