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8:43:50

사신의 눈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wiki style="margin: -1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 #fff" <table width=100%><table bgcolor=#000><table bordercolor=#000> 파일:데스노트 로고.svg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ord-break: keep-all; background-color: #000; color: #fff"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max(33%, 5em); min-height: 2em"
{{{#!folding [ 세계관 ]
{{{#!wiki style="margin: -5px 0 -5px"
등장인물 데스노트 사신 사신의 눈
키라 키라 신도 키라 왕국 와미즈 하우스
}}}}}}}}}
[ 기타 ]
[ 미디어믹스 ]
}}}||

1. 개요2. 사신의 눈 거래3. 능력
3.1. 이름3.2. 수명
3.2.1. 표기 방법과 해독법
3.3. 판별법3.4. 기타
4. 위력5. 사용자
5.1. 라이토는 왜 거래하지 않았을까?

[clearfix]

1. 개요

[ruby(死神, ruby=しにがみ)]の[ruby(目, ruby=め)]
파일:attachment/deye2.jpg
아마네 미사의 사신의 눈
파일:attachment/deye.jpg
류크의 눈으로 본 라이토의 수명

데스노트에 등장하는 특별한 능력. 오로지 데스노트로 살인하는 것에만 특화된 사신의 선천적인 눈이다. 사신은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이름, 남은 수명이 보이며, 이를 통해 그 사람의 이름을 적어 그를 죽이고 수명을 갈취할 수 있다.

사신의 눈을 가지게 되면 3.0을 뛰어넘는 초인적인 시력과 동시에 사람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자리에서 이름을 알 수 있게 된다. 데스노트가 얼굴과 이름을 알게 되면 적기만 해도 죽일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인 만큼, 사신의 눈이 있으면 상대를 마주한 순간부터 상대의 목숨을 쥘 수 있게 된다. 수명도 알 수 있게 되지만 아예 패턴이 없는 불명확한 숫자이기에 사신 빼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사신조차 예측할 수 없는 운명에 당하기도 한다. 작중에서 별다른 의미를 해석하는 건 작가 공인 별 의미가 없다. 한 편으론 사람의 미래를 확실하게 예측하지 못한다는 시사점도 깨알 같이 있다.

2. 사신의 눈 거래

사신은 노트를 주운 인간의 눈을 사신의 눈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대신 노트 소유자의 거래 시점에서 남은 수명의 절반을 사신에게 줘야 한다. 인간 입장에서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는 것이지만, 사신 입장에서는 사실 거의 이득이 없는 거래이다. 사신은 자기 노트만 가지고 있으면 얼마든지 사람을 죽여 수명을 늘릴 수 있기 때문. 사실상 노트 소유자를 위한 일종의 서비스이다.

노트를 소유한 인간의 의사 표현이 있어야 거래가 가능하지만 자발적인 의사일 필요는 없다. 누군가에게 거래를 안 하면 죽이겠다고 위협 당해 거래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칼 슈나이더가 이런 식으로 눈의 거래를 했다.

거래가 성립되면 능력은 순식간에 발현한다. 류크의 말로는 콘택트렌즈를 끼는 것만큼 빠르다고 한다.

3. 능력

3.1. 이름

정확히는 죽이는 데 필요한 이름으로, 가명을 쓰거나 이름이 아예 없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그 사람의 본명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데스노트에 적기 위한 이름이므로, 읽는 법까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사가 라이토를 처음 봤을 때 이름을 '야가미 츠키'라고 생각하는 묘사가 있다.

그러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수준'으로만 가리면 사신의 눈으로도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가령 가면을 쓰거나 오토바이 헬멧을 써서 맨얼굴을 확인할 수 없으면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다. 드라마판에서는 강한 역광이 비쳐서 시각을 제한 당하여 라이토 L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어 죽이지 못했던 사례도 나온다. 단, 규칙에 명시된 대로 얼굴 전체가 보이는 상태에서 눈과 코, 입만 가린 상태에도 이름은 볼 수 있다고 하니 앞부분만 가리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역시 선글라스처럼 얼굴의 일부분만 가리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3.2. 수명

사신의 눈을 가진 인간은 다른 데스노트 소유자와 사신을 제외한 모든 인간의 수명을 볼 수 있다. 반면 사신은 인간의 수명은 볼 수 있으나 다른 사신의 수명은 볼 수 없다. 그래서 사신끼리도 서로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인간의 수명은 볼 수 있으나 동족의 수명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마 사신은 다른 사신의 수명을 빼앗을 수 없기 때문인 듯하다. 사신계의 군주 사신대왕도 다른 사신의 수명을 볼 수 없는지, 아니면 그래도 왕이니 다른 사신과는 달리 다른 사신의 수명을 볼 수 있는지는 불명이다.

공식 설정집에 의하면 노트를 사용한 순간부터 생명을 '빼앗기는 입장'에서 '빼앗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거울 등을 통해 본 자신이나 다른 데스노트 소유자의 수명은 보이지 않는다.[1] 미사도 이거 덕분에 아오야마에서 단번에 라이토를 찾았다. 다만 여기선 약간의 꼼수가 있는데 데스노트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소유권 없이 노트(한때 소유했던 노트)만 들고 다니면서 기억을 유지하는 식이면 사신의 눈 소유자에게 자신의 수명을 보여줄 수 있다. 라이토는 이 방법을 써 사신의 눈을 가진 소이치로에게 자신의 수명을 보여줌으로써 키라라는 의심에서 벗어난다.

3.2.1. 표기 방법과 해독법

수명이 사람의 머리 위에 5~8자리의 숫자로 뜬다. 사신만이 그 해석법을 알고 있고, 사신은 규칙상 절대로 그걸 가르쳐주지 않는다. 때문에 본편에서 수명은 노트 소유 여부를 가리는 데만 쓰였을 뿐이고, 노트를 소유한 인간이 타인의 수명을 계산해 언제 죽는지 알아내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2]. 다만 선천적으로 사신의 눈을 가지고 태어난 비욘드 버스데이의 경우는 해석법을 알고 있었다. 비욘드는 데스노트가 없지만 사람이 죽는것들을 계속해서 봐왔기에 그 사람들이 죽은 시각과 자신의 눈으로 보여졌던 숫자들을 조합해서 해석법을 알아낸 듯. 작가의 말로는 초기에 실제 수명으로 환산하는 계산법도 있었다고 하지만 중간부터는 잊어버려서 아무렇게나 적었다고 한다.

드라마 데스노트에서는 설정이 좀 다르다. 미사가 사신의 눈으로 보이는 숫자를 해독할 줄 안다. 그라비아를 촬영하던 카메라맨의 수명이 1년밖에 안 남았다고 독백하는데 아마도 렘이 가르쳐 준 듯. 또한 라이토가 류크에게 미사의 수명을 묻자 류크는 사신의 규칙상 알려줄 수 없다고 하지만 라이토가 '알려주면 사과 2개 준다'고 하니까 그냥 알려줬다.

사실 라이토가 제2대 L이 된 시점에서는 수명의 해석법을 알아낼 방법이 있었다. 고령이거나 중병에 걸려 위독한 유명인들의 사진들을 미사에게 보여주고 사신의 눈으로 보이는 숫자와 해당 인물들이 사망한 날짜를 대조하여 분석하는 식으로 가능하다. 비욘드가 해석법을 알고 있듯이 적어도 인간의 지능으로 실제 죽는 날짜와 사신의 눈으로 보여지는 숫자를 대조했을 때 해독법을 알아내는 게 가능하긴 한 모양이다. 이후 소이치로가 사신의 눈을 가졌을 때 한 것처럼 노트를 몸에 붙인 채 잠시 노트의 소유권을 포기했다 되찾는 것으로 미사가 라이토의 수명을 볼 수 있게 하면 자신의 수명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라이토는 자신이나 남들의 수명을 알아내는 일에는 관심이 없어서 굳이 알아내려 하지 않았다.[3]

3.3. 판별법

없다. 인간계의 어떠한 과학, 의학 기술로도 사신의 눈을 가진 인간을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눈의 소유를 검증하는 방법은 사진을 보여주어 이름을 알아내는지 확인하는 것뿐이다. 인간이 아니라 사신조차도 직접 거래를 한 사신이 아니라면 사신의 눈을 알아볼 수는 없다고 한다. 이 미사가 류크와 2번째 눈 거래를 한 걸 알아낸 것도 사신의 눈을 알아볼 수 있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래 알고 있던 미사의 수명이 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에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았던 인물이 어느 날 갑자기 라식 등의 별도 시술 없이 시력이 좋아진 것이 발견된다면 의심해볼 만할 여지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은 단지 가능성 높은 추정일 뿐 명백한 판결법은 아니다. 그리고 들키기 싫다면 여전히 시력 나쁜 척 하면 그만인데다 애초에 일반인이 사신의 눈과 거래 시 시력이 매우 높아진다는 규칙 같은 걸 알 리가 없는지라...

3.4. 기타

부가적인 기능으로 사신의 눈을 가진 인간은 시력3.6이 된다. 우스갯소리로 시력이 무려 6.0인 사람은 눈이 오히려 나빠지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사신의 눈 보유자의 시선은 마치 모든 것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색맹처럼 연출되는데 이건 그냥 사신의 눈을 강조하는 묘사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진짜 빨간색으로 보인다면 색맹 검사 1번으로 들통날 테니 "인간의 검사로 사신의 눈 판별 여부를 알 수 없다"라는 규칙과 맞지 않을 것이다. 데메가와 등을 이용해 SPK를 처리하려고 스크린을 응시하는 미사가 사신의 눈을 발동(?)할 때에는 마치 사륜안처럼 눈동자가 붉어지는 묘사 역시 애니메이션의 연출적 허용으로 봐야 할 것이다. 데스노트에 사람 이름을 적을 때에도 평범한 볼펜에서 푸른색과 붉은색 빛이 뿜어져나오는 연출이 나왔던 애니메이션이니 더욱 그렇다.

사신의 눈의 기능은 끄고 켤 수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 원작 기준으로 기억이 돌아온 미사가 L의 본명이 기억 나지 않는다며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산다는 걸 언급한다. 즉 류우가 히데키가 L인 걸 몰랐을 당시엔 사신의 눈으로 보이는 본명이랑 다른 점에 놀랐을 뿐 특별히 기억해 놓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평소에도 사람들 이름과 수명을 너무 많이 보고 살아서 한 명만 특별히 인상에 남길 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도 위의 사륜안 묘사가 그냥 연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위력

사신의 눈을 가지게 되면 본명을 볼 수 있게 되므로 이름을 숨기는 방법으로 데스노트를 방어할 수 없게 된다. 사신의 눈을 가진 데스노트 소유자의 마수를 피하고 싶으면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모조리 없애고 히키코모리처럼 처박혀있다가 가끔 나올 때는 헬멧을 쓰고 다녀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사실 라이토가 자신의 자만심을 좀 접어두고 사신의 눈을 초반부에 거래했다면 비참한 꼴을 당할 이유는 전혀 없었을 거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더 나아가서 사신의 눈을 가졌다면 방해꾼을 제거하기 수월했을 것이다. 아니, 사실상 지는 가능성이 전무해진다. 라이토의 비상한 머리를 감안하면 L을 제거할 때까지는 본명이 드러나지 않은 범죄자들의 심판은 미뤄둬서 살상 능력이 강력해진 걸 숨기고, L이 토오대학에 나타나서 얼굴을 밝힐 때 가짜 친분을 쌓아서 수사본부에 출입하는 것만 허락 받아도 완전한 일망타진이 가능해진다. 수사본부를 L(류우가/류자키)이 지휘한다는 확신이 생긴 순간 그를 조종해서 수사본부 멤버들을 전부 같은 호텔이나 레스토랑 같은 곳에 모이게 하고, 이름을 외워뒀다가 언제든지 저격하면 되기 때문에. 또한 이렇게 될 경우 그다지 치밀하지 못한 미사나 히구치 등의 협력도 필요 없어지니까 데스노트의 존재가 드러날 일도 없으니 멜로 니아가 몇 년 후 나타나도 정보전 면에서도 상당히 유리해진다.

5. 사용자

매우 강력하지만 사용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사실 인간은 무슨 짓을 해도 자기 수명을 늘릴 수 없기 때문에[4] 주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사신의 눈을 거래한 사람은 매우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이들뿐이다. 아마네 미사, 미카미 테루는 극단적인 키라 사상에 경도되어 자신의 목숨을 키라를 위해 바치려 한 인물들이었다. 야가미 소이치로는 경찰로서의 의무를 지키지 못하고 테러범에게 데스노트를 넘겼다는 자책감에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우울한 상태였으며, 칼 슈나이더 히구치 쿄스케는 당장 사신의 눈을 거래하지 않으면 남은 수명의 절반은커녕 당장 죽거나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판이었기에 선택권이 없었다.

특히 미사는 작중에서 무려 2번이나 눈의 거래를 했다. 중간에 데스노트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기억을 잃은 경우 사신의 눈은 사라지며, 원한다면 다시 남은 수명의 절반을 바치고 거래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사의 수명은 (본래의 수명+제라스가 더해준 수명)/(2*2)+(렘이 더해준 수명)이다. 공개된 설정상 미사는 20대에 죽었는데 본래 수명은 원래 제라스가 구해준 시점에서 끝났어야 했다는 걸 감안하면 사신 2명분의 수명을 받고도 그렇게까지 장수할 운명은 아니었던 모양. 하지만 데스노트에 한 사람의 이름이 적히면 그와 연관된 사람의 수명이 의도치 않게, 혹은 사신의 의도에 따라 변하는 경우가 있다고 서술되기 때문에, 미사의 죽음은 자신이 얻은 수명과 무관할지도 모른다. 미사가 20대에 자살한 이유는 연인인 라이토가 죽었기 때문이고 라이토도 데스노트에 죽은 것이기 때문.

5.1. 라이토는 왜 거래하지 않았을까?

라이토가 사신의 눈을 얻었다면 스스로가 꿈꾸는 미래를 조금의 실패 확률도 없이 완벽하게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의 메리트는 충분했는데 왜 거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작품 외적인 요인으로 파워 밸런스를 해칠 수 있어서일 것이다. 작중 최고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라이토가 상대의 이름까지 바로 알아차려버린다면 대응법을 찾기 어려운 먼치킨이 되고 만다. 사신의 눈을 거래하지 않은 본래 전개의 라이토조차도 스테판 제반니의 초인적인 복사 능력이라는 다소 논란을 산 방법으로 타개할 수밖에 없었는데 사신의 눈이 있는 라이토는 그마저도 통하지 않았을 것이다.

작품 내적인 이유로는 라이토 본인이 직접 말하는데 수명이 아깝기 때문이다. 인생에 별 뜻이 없다면 모를까, "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라는 거대한 야망에 차있는 라이토로서는 수명을 더 늘릴 수 있다면 모를까 수명이 줄어드는 방법은 선택하고 싶지 않다고 직접 언급한다. 보통 사람의 평균 수명이 80살이라 친다면 데스노트를 주울 당시 20살도 안 된 라이토가 거래한다면 수명을 어림잡아 30년 이상이 깎여나갈 가능성이 크다. 라이토 본인이 살아온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삭제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 시점의 라이토로서는 선뜻 내키지 않을 만한 대가이긴 하다. 작중에 라이토에 대한 사랑으로 2번이나 사신의 눈을 거래한 아마네 미사 같은 사람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아보이지만 상당한 대가이기는 하다. 실제로 위 거래자들도 상당수가 사신의 눈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작중 취급은 '어지간해선 거래하지 않는' 분위기에 가깝다.

또한 '그런 대가를 바치지 않더라도 충분히 계획을 성사 시킬 수 있다'라는 라이토 본인의 오만함을 표현하는 부분으로 볼 수도 있다. 라이토는 작중에서 지나친 자신감을 몇 번 드러낸 바 있으므로 이 역시 그럴 듯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의 작품 전개를 생각해보면 라이토에게는 사신의 눈을 거래할 만한 수명도 별로 남아있지 않았을 수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난 뒤 사형을 당하거나 혹은 그 에피소드에서 부상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마 라이토의 정해진 수명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수명이 애초에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그나마 남은 수명조차 반 토막 내며 라이토가 사신의 눈을 거래하면 2부가 시작하기도 전에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있다. 노트로 인해 정해진 수명보다 더 일찍 죽을 수 있다는 공식 설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본래의 스토리에서 일찍 죽었다고 해서 그것이 라이토의 정해진 수명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눈을 거래하여 정해진 수명이 반 토막이 나더라도 원작에서 최후를 맞았던 시점보다 더 오래 살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실 라이토의 수명을 읽을 수 있는 류크가 '감옥에 들어가면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다'라고 발언한 걸 보면 마츠다에게 입은 총상으로 죽을 운명은 아니고 감옥살이를 상당히 오래 하다 절명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8] 사신의 눈 거래를 했더라도 그렇게 일찍 단명하지는 않았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1] 물론 사신은 데스노트 소유자라 해도 이름과 수명을 모두 잘 볼 수 있다. 때문에 보이는 수명보다 빨리 죽으면 자연사가 아니라 데스노트를 통해 죽었다는 걸 알 수 있고, 수명이 줄어든 것을 보고 눈의 거래를 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2] 사신인 은 기억이 돌아온 미사의 수명을 보고 류크와 눈을 또 계약한 것을 알아냈지만, 눈을 소유한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3] 똑똑한 라이토가 이런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 다만 라이토는 신세계의 신이 되어 오래도록 누리며 살겠다는 계획을 가졌고, 이미 사신인 류크에게 천국도 지옥도 없고 죽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을 들은 라이토의 입장에서는 언젠가 자신도 죽어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기 싫었을 것이기에 의도적으로 수명의 해석을 시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자신의 수명을 알아낸다 해도 연장할 방법 따위는 없으니 얻을 것이라곤 죽음의 순간이 다가올 때 느낄 공포감 뿐이다. [4] 딱 하나 방법이 있긴 한데 사신이 자기에게 호감을 가지도록 유도한 뒤 그 사신이 자기를 살리는 데 노트를 쓰도록 만드는 것. 하지만 이론상으로나 가능하다 할 수 있지 딱 봐도 너무 어려운 방법이다. 작중에서 이 루트를 통해 유일하게 수명을 늘린 사람이 있는데, 바로 아마네 미사. 그녀가 어릴 적 스토커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순간 하늘에서 구멍을 통해 오랫동안 그녀를 지켜보던 사신 제라스가 자신의 데스노트에 스토커의 이름을 적어 그녀를 구하고 대신 자기가 죽었다. 그래서 미사의 수명이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나중에 미사를 위해 L과 와타리를 제거하면서 미사의 수명을 늘려주게 된다. 혼자서 사신을 2명이나 죽였다.. [5] 사신은 인간의 얼굴을 보면 그 인간의 수명을 볼 수 있으나 다른 사신의 얼굴을 봐도 그 사신의 수명은 볼 수 없다. [6] 사신의 눈에 대해 알게 된 멜로가 눈의 거래를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면서 어영부영 얻게 되었다. 데스노트 소유자에게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데스노트 소유자 수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의해 라이토에게 금방 정체가 발각되어 아지트 위치를 알리도록 조종 당한 뒤 사망. [7] 임종 직전 라이토를 직접 보았으나 라이토는 일본 수사팀에게 사신의 눈 거래를 시키기 위해 키라의 이름으로 노트를 보냈던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를 위하여 노트의 소유권을 일시적으로 포기(대신 노트가 항상 몸에 닿도록 한 상태로 숨겨두는 것으로 기억을 유지 시켰다.)한 상태라 수명이 보였고, 이 덕분에 소이치로는 자신의 아들이 키라가 아니라는 (표면적) 사실에 안심하고 눈을 감을 수 있었다. [8] 이 부분은 사람들의 의견이 상당히 갈리는 편인데, 라이토는 키라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위험분자이기 때문에 살아남은 라이토를 생포하면 더 이상의 변수를 없애기 위해 빠르게 사형 시켰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