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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의 5번째 시즌 |
사사키 로키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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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사키 로키의 2024 시즌 문서.2. 시즌 전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로키를 올해 150이닝을 넘기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롯데 자이언츠와의 스프링캠프 교류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 정규 시즌
3.1. 전반기
풀 시즌을 뛰어오다, 몸이 늦게 풀린다는 이유로 교류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되며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다. 이후 히로시마전에서 등판하며 복귀했으나, 또 상반신 컨디션이 늦게 회복된다는 이유로 6월 13일에 말소되며 내구성에 의문을 주게 되었다.이전까지 로키의 내구성에 대해서 걱정하는 모습은 있어도 짜증을 내는 팬은 거의 보이지 않았으나, 올해는 감독마저도 고의로 쉬게 하는 일 없이 몸이 된다면 무조건 풀로 던지게 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또 규정이닝 투구 여부가 불확실해지자 점점 메이저 가기 위해 일본에서 과도하게 몸을 아끼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1][2]
지금까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포스팅/FA 진출한 선발투수들[3] 중 '팀을 리그 우승 한번은 시켜줘야 한다' 는 조건은 마에다 켄타라는 반례가 있으나[4] 규정이닝을 한 번도 못 던진 선발투수가 메이저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뛰어난 퍼포먼스 대신 내구성이 아쉬웠던 투수의 대표격인 사이토 가즈미도 03~06시즌 중 3시즌 이상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그 4시즌동안 무려 64승 16패 사와무라상 2회 수상 등 풀타임 시즌에는 메이저리그로 갔던 다르빗슈와 이와쿠마에 뒤지지 않는 포스를 보여주었다. 사사키에게는 퍼펙트 게임의 임팩트 말고는 사실상 제대로 된 타이틀은 고사하고 풀타임 기록조차 없기에 차츰 비판적인 시선이 늘어나는건 자명한 상황. 당장 본인의 우상인 다나카 마사히로도 뉴욕 양키스 진출 직전 3시즌간 초특급 성적을 냈으며 진출 바로 전인 2013 시즌에는 24승 무패는 물론이고 팀을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시키며 화려하게 떠났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다만 시즌 후반에 우천취소 경기를 다시 하는 것도 있고 하니 이번에 휴식하고 바로 올라온 후 남은 시즌 내내 건강하게 던진다면 15경기 정도 더 등판할 수 있어서 23~24경기 정도는 등판이 가능한지라 규정이닝이 물 건너간 것은 아니다. 현재 로키는 9경기에서 59.2이닝을 던질 정도로 이닝 이팅은 준수한 수준이라 이 페이스로 22경기만 등판해도 145~146이닝 정도 되는 급이니 본인에게도 빠른 회복이 중요한 상황.
문제는 6월 13일 말소 이후 20일째 못 나오고 있다. 7월 초에 바로 올라온다면 최대 21~22경기 등판이 한계인데 남은 경기 내내 7이닝씩 던져준다면 규정이닝이 겨우 가능한 수준이다. 7월 초에도 못 올라온다면 올해도 규정이닝은 물 건너갔고 2년 전의 120이닝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상황. 이 때문에 이토 츠토무 전 롯데 감독에게도 쓴소리를 들었다.
7월 중순에도 못 올라오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복귀한다면 진짜 하루도 등판을 안 미루고 남은 시즌 내내 개근해도 시즌 20경기 등판이 최대라서 규정이닝 달성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야 한다.[5] 만약 이번 시즌에 20경기는 커녕 작년처럼 10경기 남짓 나오거나, 아예 시즌아웃 판정을 받아놓고 미국에 가버린다면 최악의 경우[6]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금지어로 전락할 수도 있다.
8월 1일 세이부전에 선발 등판하며 1군에 복귀했고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8일 소프트뱅크전에서 5이닝 9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15일 니혼햄전에서는 2회에 아사마 다이키가 친 타구가 왼쪽 아킬레스건에 맞아서 관리 차원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팀은 사사키가 내려간 3회에만 6점을 내주며 패.
22일 다시 만난 니혼햄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5볼넷 4실점으로 다시 패전투수가 되었다. 롯데 입장에서는 2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니혼햄과의 3연전을 꼭 가져와야 했는데 선발로 오지마 - 메르세데스 - 사사키를 내고도 홈에서 스윕 당하면서 4위 라쿠텐과의 간격만 크게 줄어들고 말았다.
3.2. 후반기
10월 1일 라쿠텐전에서는 9이닝 5피안타 1실점 10K 완투승을 거두며 롯데의 가을야구를 자신의 손으로 확정짓고 커리어 첫 선발 10승을 거두었다.10월 12일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무실점 9K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팀은 나카무라 쇼고, 그레고리 폴랑코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하여 승리 투수가 되었다.
4. 총평
큰 경기에 강한 모습 등 고점 자체는 매우 높았으며,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재능은 역대급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지만 계속 문제로 지적되는 내구성은 올해도 증명하지 못했다. 그래도 2년만에 100이닝/100K를 다시 넘겼고 선발 10승을 거두며 작년보다는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다만 줄어든 구속 문제가 본인이 제구/내구성 때문에 고의로 줄인 것이 아니라, 몸 밸런스가 깨져서였다는 사실이 시즌 후반 밝혀졌다는 것은 걱정거리.
시즌 종료 후 작년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포스팅 시스템 요구설을 보도했던 스포니치에서 또 다시 같은 내용의 보도를 내놓은 후 여러 언론들에서 비슷한 내용의 기사들이 계속 쏟아졌다. 다만 해당 기사 포함 대부분 기사들에서 공통적으로 구단 본부장이 "입단했을 때부터 매년 해왔던 얘기고, 올해도 똑같다"라고 언급한 부분 외엔 별다른 내용이 없기 때문에 해당 기사 역시 향후 메이저 계약이 가능해졌을 때의 포스팅 시스템 행사를 두고 양 측 모두 상의를 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부풀린 찌라시로 보인다.
[1]
사사키 본인도 본인의 내구도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몸을 아끼다 미국에 가려는 심산이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이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구단 측에서는 오히려 몸을 아껴줘서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찌라시가 현지에서 돌고 있다.
[2]
다만 사사키의 유리몸 기질은 mlb 진출에도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큰데, 인종차별 이슈때문에 대놓고 언급만 안 할 뿐 아시아인 투수의 내구성은 암묵적인 화두이며, MLB에서도 내구성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다. 당장 양대리그 사이영에 빛나는
블레이크 스넬이 FA시장에서 무슨 대우를 받았는가?
[3]
전력외로 밀려서 도피성으로, 혹은 은퇴 전 도전으로 미국을 간 선수는 제외. 예를 들어 무라타 토오루(요미우리->클리블랜드->닛폰햄)는 소속팀에서 방출당해서 갈 곳이 없어지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이너에 건너갔다가 메이저까지 밟은 케이스다. 하지만 메이저 통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4]
다만 반대로 보면 최근 이름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들 중 마에다를 제외하면 모두 리그 우승을 시켜봤다는 뜻이다. 마에다는 리그 우승은 물론 업셋 등을 해서 일본시리즈를 밟은 적도 없다. 그러나 마에다의 경우, 소속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재직 기간동안 2013~2014년 간신히 3위에 오른 것 빼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없을 정도로 안습한 약체임을 감안해야 된다. 물론 마에다의 실력은 뛰어났지만, 팀이 받쳐주질 못했다.
[5]
규정이닝을 달성하려면 83.1이닝을 11경기 안에 던져야 한다(경기당 7.1이닝+@). 이론상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규정이닝 달성시키겠다고 무리시키는 성향은 아니라 본인이 매 경기마다 최소한의 투구수로 이닝을 많이 먹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6]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1년차부터 규정이닝을 돌파하고 200이닝을 던지는 등 뛰어난 내구성을 과시한다든가 하는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