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전반부
중심 거리
아르달란 후국 시절 세워진 두르올이흐산 모스크
사난다즈 박물관으로 활용되는 옛 저택의 문창살
1. 개요
페르시아어: سنندج쿠르드어: سنە
영어: Sanandaj / Senah Dezh
이란 서부 쿠르디스탄 주의 주도. 케르만샤에서 북쪽으로 90km, 하마단에서 서북쪽으로 110km, 부칸에서 동남쪽으로 120km 떨어진 분지에 위치한다. 국경 도시까지는 아니지만 서쪽의 이란-이라크 국경에서 불과 60km 떨어져 있고, 다른 이란의 10만 이상 도시들보다 이라크령 할라브자와 더 가깝다. 인구는 42만명으로, 이란에서 21번째로 큰 도시이자 케르만샤에 이른 제2의 쿠르드 도시이다. 다만 쿠르드어 사용 주민 비율은 무려 95%로, 케르만샤보다 높다. 주민들은 대부분 이란에서 비주류인 수니파 무슬림이며, 쿠르드 정체성이 강하다. 특산물로 카펫과 가죽 제품, 설탕 등이 있다.
본래 '산 기슭'이란 의미인 센네로 불렸고, 현재도 주민 대다수의 모어인 쿠르드어로는 그렇게 불린다. 다만 1636년 사파비 왕조의 쿠르드계 제후국인 아르달란 토후국이 성채를 세운 후 '산 기슭 요새'란 의미인 세넨데즈라 명명한 것에서 현 지명이 유래되었다. 시가지는 북쪽 평지의 구도심과 남쪽 구릉 지대의 신도심으로 구분된다. 전자에는 19세기 저택 등 카자르 왕조 시기 옛 건물들이 많고, 후자에는 쿠르디스탄 (코르데스탄) 대학교 및 각종 병원들이 있다. 시가지 남쪽 끝에는 사난다즈 국제공항이 위치한다. 해발 1550m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겨울에 매우 춥고, 동시에 분지라 여름에는 덥다.
2. 역사
쿠르드 공국인 아르달란의 수도 세나 (사난다즈)
압바스 왕조 시절부터 요새가 있었고, 중세 지리가 이븐 쿠르다지바는 이곳의 지명을 '30개의 머리'란 의미인 시사르라 기록하였다. 다만 당시에는 북쪽의 사케즈에 밀려 한적한 산간 마을에 불과하였다가, 14세기 쿠르드계 바니 아르달란 부족이 일대에 정착하였다. 이로써 세워진 아르달란 토후국은 16세기 사파비 제국에 복속하였고, 그로부터 베이렐베이 혹은 왈리 칭호를 받아 자치적인 총독으로 봉해졌다. 1636년 아흐메드 칸의 반란으로 기존 수도이던 하사나바드[1]가 파괴된 후 총독에 오른 솔레이만 칸은 사촌인 샤 사피의 도움으로 동북쪽의 현 도심의 언덕에 성채를 세워 천도하였다. 성채 언덕을 중심으로 모스크, 하맘, 바자르 등이 세워졌고 카리지 강으로부터 관개 수로가 놓이며 세네는 도시화가 이루어졌다.
사난다즈 옛 사진
카자르 왕조 대에 이르러 세넨데즈로 불리게 된 도시는 17-19세기에 걸쳐 2세기간 아르달란 후국의 수도로 번영하였다. 1705년에는 여러 저택 및 학교들이 세워졌고, 모스크에는 상징적인 쌍첨탑이 더해졌다. 다만 쌍첨탑은 19세기 초엽 종교적으로 신실했던 총독 아마눌라 칸에 의해 철거되었다. 1868년 카자르 조의 나세르 앗딘 샤가 추진한 중앙 집권화의 일환으로 아르달란 후국은 폐지되고 일대는 이란 정부의 직할령이 되었다. 다만 반정부 & 분리주의 정서가 남아있었고,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쿠르드 인들은 이라크에 호응하여 봉기하였고, 이라크 공군은 시내의 정부 거점을 폭격하였다. 2022년에는 인근 사케즈 출신의 여대생이 종교 경찰에 의해 살해당하며 촉발된 마흐사 아미니 시위의 거점 중 하나가 되었다.
3. 갤러리
시가지 전경
사난다즈 박물관이기도 한 카자르 왕조 대의 살라르 사이디 (하비비) 저택
호스로 아바드 저택 (1808년 건설)
아세프 바지리 저택 (1899년 건설)
모쉬르 디완
잔드 왕조 대의 바킬올몰크 저택
- [저택들 기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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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르 사이디 (하비비) 저택
아세프 바지리 저택모쉬르 디완
호스로 아바드 저택
바킬올몰크 저택
구도심의 바자르
시가지 동쪽 케슐라크 강 위에 놓인 사파비 왕조 시절 다리
칸 하맘 (1805년 건설) | 다르올이흐산 모스크 |
다르올이흐산 모스크
- [다르올이흐산 모스크 기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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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난다즈 기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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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풍경
바자르 풍경
케슐라크 다리
[1]
현재는 사난다즈의 서남쪽 교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