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빅 히어로
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의 논란 요소에 대한 정리.2. 논란
2.1. 원작 욱일기 논란
사진 보기욱일기 논란의 한 축을 담당했던 원작 코믹스의 표지. 이에 대해 비난측에서는 애니메이션의 토대가 되었고 제목까지 따온 원작을 완전히 따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며, 옹호측에서는 원작의 기본 틀만 참고하였을 뿐 애니메이션은 전혀 다른 내용으로 완전히 각색되었으며 원작 전체도 아닌 일부 문제되는 디자인까지 연관지어 연좌제화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여기에 대해 원작 자체는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등의 문제될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작가가 그저 동양적인 문양이라고 잘못 알고 실은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2.2. 팬아트 욱일기 사건
논란의 시작은 해외연예 갤러리의 한 이용자가 빅 히어로의 컨셉아트에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며 글을 올린 것이었다. 이 글은 후술할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해외 연예 갤러리 사용자가 추가로 주장한 일색물 주장과 맞물려 더 큰 이슈가 되는데 일조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해외 연예 갤러리에서 빅 히어로의 트레일러에서 빅 히어로 원작(빅 히어로 6)의 표지가 발견된다며 영화에 대한 논란을 가중시켰다.논란의 전초가 되었던 컨셉아트의 욱일기 무늬. 하지만...
- 공식 아트북
- 팬사이트 사진
공식 아트북과 원작자의 블로그에는 욱일기 무늬가 없다. 논란이 된 해당 그림의 출처는 모 팬사이트이며, 무늬는 한 팬이 덧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즉 공식이 아닌 팬아트가 몇 달에 걸친 키배의 시작이 된 것이다(...) 참고로 해당 그림의 출처가 밝혀진 것은 2015년 2월 경으로 작품이 개봉한 지 꽤 시간이 흐른 뒤였고, 기자의 설레발로 인한 오류 기사가 이미 많이 퍼져나간데다 정정보도가 늘 그러하듯 논란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한국 시장에서의 흥행에 적잖은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빅 히어로 컨셉아트에 욱일기는 애초에 없었다.
위와 더불어 더욱 더 불을 지핀 것은 해외연예 갤러리의 한 갤러가 욱일기 루머 확인을 위해 불법 다운로드해 히로의 방 안에 붙어있는 포스터가 욱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캡쳐한 이미지와 그 외 노을 방사선 등에 대한 주장이다.[1][2] 원본글은 디시인사이드 타 이용자가 저작권 문제로 신고하였기에 삭제됐지만, 해외 연예 갤러리 이용자가 해당 글을 퍼가 오유에도 같은 글을 올렸기 때문에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글을 열람하기 전에 주의할 것이 있는데, 이 글은 반박 측에게 상당한 공분을 일으켰었는데다 개봉 후 반박 여론이 거세지자 글에 상당히 수정이 이루어졌기 때문. 본래 작성자는 강조선이라는 개념 자체를 간과했으며, 햇빛 방사에 대해서도 개념을 몰랐고 햇빛 방사 현상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3] 지금 트위터나 왓챠-비공개 시사회 등등의 언급에 대해서도 개봉 후 추가된 것이다. 다시 말해 상당히 편향된 글을 쓴 것. 본래 글은 상당한 조롱조 일색이었는데, 제3자가 보기엔 다소 억지스러운 근거를 든 것 외에도 글의 말미에 "보러가시는 분들은 안말리겠지만은, 그것 참..."이라는 문장으로 끝을 냈었다. 현재 이 말미 부분은 "덕질하는데 애로 사항이 생길 수 있으니 일색물인 빅 히어로는 숨덕질 하자."라는 문장으로 바뀌었다. 비공개 시사회등을 추가로 기입한 것을 보아 아무래도 나무위키의 본 문서를 보고 뭔가 깨달은 것이 있는 듯(...). 작품의 왜색 논란과는 별개이나 폴 아웃 드러머의 티셔츠 이슈도 한국 개봉 후 추가 된 것. 본 위키문서에서는 추가적인 게시물 수정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카이브 처리된 글의 링크를 사용한다. 한 게시물에 이렇듯 자세한 서술을 붙이는 이유는 위 글이 디시인사이드의 HIT갤러리 글과 같은 베스트 게시판에 올라갔고 4만에 가까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왜색 논란의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 동시에 한국의 인터넷 기자들이 해외 연예 갤러리 사용자들의 제보와 더불어 해당글을 소스로 기사를 썼기 때문에 한국의 인터넷에 본격적인 빅 히어로 왜색 논란을 불러일으켰다.[4] 즉 기념비적(?)인 게시물이기 때문. 위의 "본래 컨셉아트엔 욱일기가 없다."의 글에서 언급되는 모 사이트가 바로 해연갤과 오유다(...) 빅 히어로 반박측 혹은 일반 관람자의 관람 후기에서 "루머를 퍼트리던 모 사이트"라고 하면 해외연예 갤러리와 오유라고 생각하면 된다.[5]
어쨌거나 이와 맞물려 작중에서 욱일기가 보인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지만 # 작중에서 문제가 되었던 이미지는 현대미술이나 국내에서도 흔히 쓰이는 강조선과 다를 바 없으며,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도 10초 정도다. 이에 대해 반박 측은 흔한 강조선 디자인을 자신의 주장과 상치시키기 위해 욱일기로 몰아간 것과 저작권 영상물 컨텐츠를 불법 다운로드 한 것에 비난을 가했다. 업그레이드를 마친 히로와 베이맥스가 샌프란소쿄를 비행한 뒤 광고 비행선에 앉아 바라보던 노을빛이 방사형으로 퍼지는 형태인 스틸샷에 대해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본편에서는 노을빛에 해당 스틸샷같은 방사형 빛줄기 자체가 없는 것을 볼 때 실제 상영판에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측에서 여론을 의식하고 바로 수정한 듯하다. 영화 자체가 샌프란시스코와 도쿄를 모티브로 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이 더욱 더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측에서도 인터뷰에서 국내판 국외판 할 것 없이 작중에는 욱일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공식 해명 하며 작중의 욱일기 논란은 일단락 되었다.
고고의 성우를 맡으며 다시 한번 논란이 되었던 제이미 정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서, 반박측은 이미 제이미 정이 해당 트윗에 대해 해명을 한 것을 토대로 아버지가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가르쳐줬다는 점을 고려하되 제이미 정의 특수한 성장배경과 미국에 퍼진 사무라이의 이미지에 대한 정보들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이고 실수일 뿐이니 지금 와서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레이시즘"이라는 제이미 정의 반박은 교포가 아니더라도 역사관을 의심할 수 밖에 할 수 없는 발언이다. 욱일기 와펜을 단 옷을 입은 사진이 발견되며 한국에서의 이미지 추락을 면치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재미교포 2세는 한국인이 아니다. 속된 말로 트윙키[6]라고 하는데 한국이 아니라 미국인이기 때문에 역사 교육을 잘 못받았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절대 잘한 일은 아니다.
비판하는 이들은 와패니즘 일색인 원작의 문제점과, 국내판을 위시한 수정본을[7] 내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일 뿐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옹호측에서는 애초에 디즈니가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는 특정 국가색이나 정치색을 띄지 않는다는 것으로 반론한다. 이렇듯 양쪽에서 내세우는 입장이 상이하기 때문에 작품이 극장에 걸린 내내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관람객의 여론에 대해선 개봉 후 반응 참조.
해외 웹에서도 한국의 빅 히어로 논란 이슈는 빠르게 퍼졌고, "왜 빅 히어로 6가 한국 관객들을 뿔나게 했나?"라는 식의 내용으로 기사와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이런 글이 포럼과 기사로 나오는 것은 한국의 인지도가 상당히 상승한 것을 의미하기에 상당히 낯설어하던 네티즌들이 많았다(...) 빅 히어로의 개봉이 약 한달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비난측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어 반박측과 비난측이 마찰을 일으키지 않아 이 이슈가 떠오를 일이 다시는 없어보인다. (참조기사) 한편으로는 해당 기사에 언급된 마지막 의견처럼 논란을 떠나 한국의 문화컨텐츠 활용에서 일본과 비교해서 뒤쳐지는 현실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외국에서의 국가 홍보에 앞서 다양한 2차 파생물을 외국인들에 제작하는 환경을 조성한 일본에 비하면 한국은 너무 열악하지 않냐는 것.
[1]
미국에서 두 달 가량 먼저 개봉했고, 한국에 개봉하기 직전 캠버젼이 인터넷에 공유되기 시작했다.
[2]
이 글은 저작권 문제로 겨울왕국 갤러리의 갤러가 지적했고 며칠 뒤 본인이 삭제했다. 겨울왕국 갤러리는 빅 히어로 욱일기 비난 논란에 반박하는 커뮤니티 중 하나다.
[3]
사실 빅 히어로에 낙일기 개념의 이미지가 쓰인 것도 아니다.
[4]
빅 히어로 왜색 논란 기사들을 보면 위 글이 들은 근거들로 작성된 것이 대부분이다.
[5]
다만 개봉 후 시점에서는 오유에서도 이런 여론은 상당히 잦아들었다.
[6]
비하 발언이기 때문에 쓰지 않는 것이 좋다.
[7]
북미판과는 달리 주인공 형제의 이름을 바꾸고, 건물의 간판 등에 쓰인 일본어를 영어와 한자로 전면 수정했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 왜색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지역에서도 수정본을 사용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