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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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colcolor=#000> 비 오는 날 수채화 (1990) A sketch of a rainy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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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 멜로 |
감독 | 곽재용 |
각본 | |
제작 | 윤강혁 |
출연 |
강석현 옥소리 이경영 신성일 김영옥 방은희 외 |
촬영 | 양영길 |
조명 | 박찬호 |
미술 | 양재천 |
음악 | 강인원 |
편집 | 김현 |
제작사 | 청기사그룹 |
개봉일 | 1990년 2월 17일 |
상영 시간 | 124분 |
서울 관객수 | 64,538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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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개봉한 강석현, 옥소리, 이경영 주연의 한국 영화.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 등 멜로 영화로 유명한 곽재용 감독의 데뷔작이다.흔히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영화와 주제가 제목 모두 '비 오는 날 수채화'.
실제 부자관계인 신성일과 강석현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옥소리와 이경영은 이 영화로 충무로의 스타로 발돋음 했다. 영화 포스터는 엄청나게 히트쳤고, 극장에 부착한 포스터를 뜯어가는 팬들도 많았었다.
2. 줄거리
비 오는 날 고아원에서 지수( 강석현)는 지방유지의 집으로 입양되고 그때 한 친구가 하모니카를 부르며 지수를 배웅해준다. 사춘기에 방황하는 지수는 양부( 신성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방황을 하고, 그 집에서 유일한 위안은 여동생 지혜( 옥소리)였다. 결국 지수는 양부의 바램대로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거기서 룸메이트 천호( 이경영)를 만내게 된다. 그리고 천호의 고아원 동기인 술집 접대부로 일하는 경애( 방은희)를 알게 된다. 지방 미대에 입학한 지혜와 떨어져 있는 동안에 사랑은 더욱 절실해지고 경애는 지수에게 접근하려다가 지혜의 벽에 부딪히자 히로뽕에 손을 댄다. 지혜와 결혼하겠다는 결심은 양부의 분노를 사고 집에서 쫓겨난 지수는 경애가 일하는 술집종업원으로 일한다. 경애가 임신을 하게되자 지수는 경애를 술집에서 구해내려하고, 다른 웨이터가 이를 오해해서 지수가 경애를 임신시켰다고 말을 하자 술집 주인은 지수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그 와중에 지수가 술집주인을 찔러 죽이게 된다.인정받지 못한 사랑의 무게로 지혜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지혜를 만나러 간 지수에게 양부는 비수를 찌르는 말을 한다. 결국 둘은 정신병원에서 만나지만 서로에 대한 안타까움만 확인하게 된다. 지수가 출감하던 날 전도사가 된 천호와 그의 부인이 된 경애, 그리고 경애와 천호의 아이가 마중 나온다. 불안한 맘으로 집으로 향하는 지수에게 천호는 지혜가 지수를 기억하지 못할거라는 말을 남긴다. 과연 집에서 기다리는 지혜는.....
3. OST
강인원이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노래는 강인원과 권인하, 김현식, 신형원이 불렀다.1989년 10월 28일에 지구레코드에서 출시되었다.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노래 |
1 | 오래전에(변해버린 친구에게) | 강인원 | 강인원 | 권인하 |
2 | 그 거리, 그 벤치 [1] | 강인원 | 강인원 | 김현식 |
3 | 오늘 하루 | 강인원 | 강인원 | 신형원 |
4 | 비옷을 입은 천사 | 김용범 시 | 강인원 | 강인원 |
5 | 내일, 이별한다해도 | - | 강인원 | (경음악) |
6 | 비오는날 수채화 | 강인원 | 강인원 |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 |
7 | 커피향 가득한거리 | 강승혁 | 강승혁 | 신형원 |
8 | 그대 눈빛이 바로 내마음의 거울이에요 | 강인원 | 강인원 | 강인원 |
9 | 무용수에게 | 강인원 | 강인원 | 강인원 |
10 | 새벽이오면 나는 | - | 강인원 | (경음악) |
11 | 눈뜨면 사랑이예요 | - | 강인원 | (경음악) |
총 11곡 중 타이틀곡은 권인하가 부른 <오래전에>, 서브 타이틀곡은 김현식이 부른 <그 거리 그 벤치>였다. 하지만 가장 큰 히트곡은 후술할 <비오는 날 수채화>였다.
3.1. 노래 <비오는날 수채화>
권인하, 김현식, 강인원이 부른 해당 영화의 주제곡이다. 영화 자체도 그럭저럭 흥행하여 속편을 남겼지만, 주제가인 이 곡은 그야말로 엄청난 히트를 쳐 현재까지도 영화보다 주제곡이 훨씬 유명하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한국 시티팝의 대표적인 곡"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티팝 항목을 참고하면 알 수 있듯 당시에 저런 음악들을 만든 한국 뮤지션들은 서양의 퓨전 재즈, 블루 아이드 소울 등에서 직접 영감을 얻었지 일본 시티팝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원래 이 곡은 권인하와 김현식의 듀엣곡으로 기획되었으나 김현식의 병세가 이 시기에 접어들며 확연히 악화되면서 강인원이 추가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실제로 노래를 들어보거나 아래 파트를 보면 강인원과 김현식의 분량을 합친 정도가 권인하와 비슷함을 알 수 있다. 김현식은 이미 이 노래를 녹음할때 상태가 좋지 않았고, 4소절밖에 부르지 못한채 돌아가야했다고 한다. 강인원은 어떻게든 조절해서 노래를 만들려했지만 4소절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자신까지 들어가 3인조를 구성해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위 영상에서 같이 부르거나 본래 김현식 파트였을 부분에 강인원과 김현식이 가까이 붙어서 노래하는걸 확인 가능하다. 김현식은 1989년 대 쯤 간경화를 앓고 있는 중이였는데, 다음해 11월 1일, 간경화가 악화되어서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노래는 곡 마디 수, 코드까지 녹음실에서 즉흥적으로 정한 일종의 가이드 송으로 급조한 곡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영화의 어느 장면에 삽입할지조차 마땅치 않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 영화 관계자들도 신통찮게 여겼기에 음반에는 B면 첫 곡으로 간신히 실렸다. 영화의 중요 장면에는 권인하가 부른 <오래전에>가 메인 배경 음악으로 깔렸다.
그러나 푸대접을 받았던 이 노래는 영화 개봉 후 예상치 못한 놀라운 현상을 불러왔다. 영화의 엔딩 자막이 올라갈 때 관객들은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자막이 올라가는 마지막 부분에 간신히 삽입된 이 노래를 끝까지 듣기 위해 자막이 끝날 때까지 꼼짝 않는 관객이 많았다고 한다.
비 오는 날 수채화 가사 |
김현식 권인하 강인원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면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 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간주)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 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면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와~아아~ 아~아~ 워어~어~ 하~하~ 아아아아~ |
이 곡은 1990년에 제2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주제가상, 제1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음악상, 일간스포츠 골든디스크상, KBS 가요대상 작사상, 한국 노랫말 대상 등 무려 7개의 각종 가요 관련 상을 휩쓸었다.
4. 수상
- 1990년 제2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주제가상
- 1990년 제1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강인원), 신인연기상(이경영)
- 1990년 제14회 황금촬영상 촬영상-금상(양영길), 감독상(곽재용), 조명상(박창호), 신인연기상( 강석현), 특별상-준회원(양범식)
5. 속편
느티나무 언덕: 비 오는 날 수채화21편의 성공에 힘입어서 2편이 제작되었다. 감옥에서 지수가 출소하고 난 후의 1편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소설로 먼저 출간되었다. 지수 역할이 강석현에서 김명수로 바뀌어서 적응이 안된다. 그리고 내용도 1편처럼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다루는 내용이 아닌 성인이 된 두 주인공들이 이러저러한 일들로 인해 현실은 시궁창임을 깨닫는다는 이야기이다.
93년 추석특선프로로 국도극장에 개봉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당시 경쟁작은 가슴달인 남자와 사랑하고 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3파전이었고,
장기상영으로 서편제와 그여자,그남자도 추석까지도 개봉했었다.
내용이 심히 막장이기에 1편 영화를 아름답게 본 사람이라면
정식 속편은 아니지만 1편 영화의 주연인 옥소리, 이경영이 1991년에 하얀 비요일 이라는 비슷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참고로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변우민. 변우민과 옥소리는 이 영화 출연에 같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사귀기 시작하였으나 1992년 4월 12일에 변우민이 병역 기피로 잡혀가는 바람에 얼마 못가서 헤어졌다.
[1]
김현식이 5집 앨범에서 재녹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