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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9:55

블랙보이(블랙보이)

파일:블랙보이_1.png
종족 사왈인[1]
신체 남성 | 170cm | 58kg

1. 개요2. 상세3. 성격4. 작중 행적
4.1. 과거4.2. 데크모돈 입학4.3. 마법사가 되다4.4. 혈통의 비밀4.5. 국가용사 임명식4.6. 흑화4.7. 마력원 전쟁
5. 능력

1. 개요

블랙보이의 주인공. 친한 사람들에게 불리는 명칭은 BB다.

2. 상세

용사가 꿈인 소년이며 그를 위해 용사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하지만 온갓 다양한 능력 혹은 혈통을 가진 본 세계관에서 아무런 재능도 없는 특이점을 지녔다. 이는 혈통 탓이기도 한데, 사왈인의 종특은 그 어떤 종족과도 섞일 수 없으며 그 특징은 무조건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이다. 온갖 혼혈이 판치는 세계에서 순수한 인간이라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자랑할 수도 있지만 본인들 입장에서는 서럽기 짝이 없을 몹쓸 혈통이다.

현재 무투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주먹에 자신 있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단순히 무기를 살 돈이 없는 것 뿐이다. 평범한 무기상점에서 파는 평범한 무기조차 금화 몇푼 정도 하는데 블랙보이는 금화는 만져 본 적조차 없는 나무꾼이다.

데크모돈 입학 후 자신과는 반대로 재능 넘치는 천재 한스와 주로 어울려 다닌다.

3. 성격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 만화의 주인공 치고는 상당히 냉소적이고 계산적인 인물이다. 한스와 같이 다니는 것도 딱히 우정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그저 자신을 위해서고, 초반에 카이드락을 이용하자는 한스의 제안 아닌 제안에도 그다지 태클을 걸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성격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모습을 겉으로는 티내지 않고 사람 구하는 용사를 동경한다는 점에서 본성이 나쁜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강한 용사일 수록 또라이들이 판치는 본작에서 얼마 안되는 상식인이다. 게다가 속은 냉소적이어도 피곤하거나 귀찮아하면서도 은근히 남을 신경 쓰고, 카이드락을 막상 마음 약하다며 이용하자는 모습과 반대로 본인이 정이 드는 등 마음씨 따뜻한 소년이다. 이 때문에 주변 평판이 좋은데, 어째선지 또라이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

또한 학구열이 높다. 평소 취미는 독서로 보이며 한가할 때는 매번 책을 드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또한 마법을 배울 때도 마법의 세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지식욕도 높은 편이다. 릴 그리스가 말하길, 인성평가에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성실한 모범생이며 교사의 말을 잘 듣는다고 한다.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과거

블랙 보이는 사기꾼이었던 아버지 셴과 월 국의 기사단장이었던 어머니 몰가못 아슘드 블랙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 블랙 보이가 생긴 경위는 어느날 술 마시다가 눈 맞고 사고쳐서 태어난 것이라고 한다. 몰가못은 지위상 책임질 수 없어서 셴에게 맡겼고, 셴도 사정이 생겨서 자신의 조부, 즉 블랙 보이의 증조부에게 맡겼다. 다만 둘 다 일단 블랙 보이를 자식으로서 사랑한 것으로 보이며, 증조부네도 블랙 보이가 위화감을 못 느낄 정도로 차별없이 애정을 줬다. 이 사실을 들은 블랙 보이는 큰 죄책감을 지닌다.

데크모돈에 입학하기 2년 전 벌목을 하며 하루하루를 먹고 살고 있던 중, 블랙 보이가 살았던 곳에 신기한 고목이 있었는데, 고목에 700년 전 대마왕 나드문을 쓰러뜨린 용사인 카멜리아에 대한 글이 적혀져 있고 그곳에 누군가가[2] 계속 꽃을 바치고 있다고 한다. 블랙보이는 이를 보고 서서히 용사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4.2. 데크모돈 입학

아무런 능력도 없는 무능력자지만 노력만으로 어떻게든 해쳐나가 2등을 차지한 우수한 학생으로서 두각을 드러낸다. 한편 1등을 차지한 천재 한스 트로이가 어째선지 블랙 보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친구를 자처한다. 본인은 한스가 영 귀찮지만 인맥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일단은 친하게 지내던 중, 근처 마을에 지내는 준마왕을 사로잡자는 제안을 받는다.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거절했지만, 준마왕 카이드락이 상상이상으로 호구여서 속으로 이용해 먹을 생각을 한다.

학교에 입학하며 높은 성적을 냈지만 어디까지나 1학년 수준에서 그럴 뿐 상급생 드 뤼넬 윈슨과의 대련에서 떡실신 당해 점점 한계를 느끼며, 기껏 배우려는 녹마법은 적성에 안 맞고, 혈통마저도 별것 없다는 확인사살을 받아서 크게 낙담한다. 이후 슬럼프를 느껴 방학동안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느껴 이리저리 수소문하던 중, 증조부로부터 한때 블랙 보이의 아버지도 용사를 꿈꿨으며, 아버지의 지인들이 오히려 노력만으로 대단한 성적을 낸 블랙 보이를 칭찬하면서 조금은 자신감을 얻는다.

4.3. 마법사가 되다

먼저 마법을 배우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죄다 재능충이어서 감을 잡지 못한다. 이에 명색이 준마왕인 카이드락에게 배우려고 하는데, 카이드락도 비슷한 편이어서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대신 마왕성에 데려가준다. 블랙 보이를 가르칠 선생은 다름아닌 카이드락의 아버지이자 대마왕급 길루크 아서스 디 아몬 에이크리암 아무스티누스여서 부담을 느끼고 괜히 왔다고 급 후회한다. 하지만 길루크는 아들의 친구인 블랙 보이를 정중히 대했고 스승으로서 유능해서 블랙 보이에게 마법의 세계를 알려준다.

큰 재능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블랙 보이도 마법사가 됐으며 길루크에게 배운 영향인지 흑마법에 적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또 시간 낭비했다고 짜증내지만 블랙 보이를 마음에 들어하는[3] 하늘잡이 카르카손에게 괜히 미안해져서 일단은 끝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 큰 죄를 저질렀던 카르카손이 그 죄가 현재 자신을 압박하는 현실에 마음이 약해져 블랙 보이에게 그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 죄는 다름아닌 현재의 국왕 차야는 과거에 암살당했으며 그를 살리기 위해 금기마법인 부활 마법으로 되살렸다는 것이다. 부활 마법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 때문에 차야는 돌변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블랙 보이는 괜히 들었다고 급 후회한다.

4.4. 혈통의 비밀

현재 서드국에서는 마왕 나드문을 쓰러뜨렸다는 무기가 있다는 유적 바빌론에 입장하기 위해 사왈인을 찾는 중이다. 우연히 블랙 보이가 사왈인이라는 걸 안 한스는 왕국의 꿍꿍이를 의심해서 학교측에 부탁하여 블랙 보이의 혈통을 숨기는 처리를 부탁한다.

어느날 B 클래스 1위 폰 월이 블랙 보이에게 왜 맨손으로 싸우느냐고 묻자, 돈이 없어서라고 답한다. 무기는 물론 마법조차 돈 먹는 하마여서 어쩔 수 없이 주먹을 택했다는 사정에 폰은 무기를 만드는게 어떻냐고 제안한다. 흥미를 보인 블랙 보이는 파이어 리자드를 사냥하다가 오히려 폰의 도움만 받아 포기한다.

이에 에고스톤인 혜석을 채집해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데, 무기를 만든 후로 이상한 무언가가 주변에 나타나서 무서워한다. 일단 무기 자체는 잘 만들어져서 폰이 무기를 조사하려다가 자신의 손에 닿자마자 산산조각나자 얼어붙는다. 다행히도 블랙 보이가 들자 다시 원상복구 됐으며 타인의 손에 들때만 이렇다고 한다. 이를 안 키르카손이 블랙 보이가 사왈인라는 걸 눈치채고 현재 상황을 잘 알기에 절대 알리지 말고 숨기라고 경고한다.

현재 자신의 처한 상황에 압박감을 느낀 블랙 보이는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이었던 드록에게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알려줬고 안전을 위해 강제로 감금 당한다. 드록의 만행에 강제로 감금당한 상황에 위험한 실험에도 동원돼서 상당히 구른다. 믿었던 선생님에게 배신감을 느낀 블랙 보이는 화를 내며 풀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드록의 그 부탁은 들어줄 수 없다며 설득하고 만약 그럼에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자신의 약점으로 고통스럽게 죽이라는 답변에 아연실색한다. 그리고 친구라 여겼던 한스가 오히려 이를 알고, 자신의 증조부모들을 찾아가 조사했다는 사실에 격노한다. 한스는 도대체 왜 그러냐며 자신의 소중한 친구(장난감)이니 좋지 않냐고 되묻자, 그건 친구가 아니며 차라리 카이드락이 훨씬 더 좋은 친구라고 부정한다.[4]

감금생활이 계속되던 중, 블랙 보이가 보이지 않아 걱정해서 찾아온 카이드락과 폰 덕분에 구출된다. 구출된 후 블랙 보이는 이상과 한참 다른 현실에 좌절해서 시밀 숲 고목에 갔는데, 고목에 글귀를 쓴 용 자하를 만난다. 자하로부터 글귀의 용사도 블랙 보이와 똑같은 사왈인이었다고 들으며, 이대로 블랙 보이가 용사를 계속하면 그녀처럼 처참한 최후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블랙 보이는 자신과 똑같이 벽에 부딪혔으면서 끝까지 용사의 길을 고수한 그녀를 동경해 용사를 계속하기로 결정한다.

4.5. 국가용사 임명식

적마법사 벨테인으로부터 하늘잡이가 행방불명이며 그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낌세가 나쁜 걸 직감한 블랙 보이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자기 밖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말에 결국 들어준다. 왕궁으로 가기 위해 대비를 하는데, 마키나에 대한 대비도 부탁한다.

이후 드록에게 선전포고한 후 서드국 왕궁으로 향하는데, 이틀날 드록의 공격을 받는다. 산전수전 다 겪은 드록에게 밀리지만, 드록의 방심과 자신을 섣불리 치명상을 입힐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드록을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블랙 보이는 차마 그를 죽이지 못하고 떠난다. 광궁에 도착하지만 드록에게 입은 상처가 고통스러워서 고생하다가 국가 용사 에이커스 호스로프의 눈에 띄인다. 에이커스는 단순히 이전 왕궁을 침입한 침입자가 데크모돈 출신이라 질문 겸 상처를 입은 걸 보고 왕궁 연구원 쿠크리카 키고스를 부른다.

키고스가 블랙 보이의 혈액에 특수한 코팅[5]이 되어있는 걸 보고 흥미로워해서 블랙 보이를 좀 더 체류시킨다. 한편 에이커스와 대화하던 블랙 보이는 하늘잡이가 멀쩡하다는 소식을 전해받는다. 이후 키고스와의 대화 중 치매에 걸린 증조모를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희망을 얻는데, 변장한 한스로부터 숲 밖으로 나오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결국 사왈인을 필요로하는 국왕 차야에게 정체를 들켜 반강제로 국가용사로 임명된다. 꿈이 이루어졌지만 당연히 국가용사 임명식이 자신을 잡아두기 위한 명분이란 걸 안 블랙 보이는 기뻐하지 못한다. 이때 초대받은 길루크에게 어떤 반지 형태 아이템을 선물받고[6], 키울스가 카이드락의 친구인 블랙 보이가 걱정된다며 보호해줄 수도 있다고 제안하지만, 블랙 보이는 속지 않고 그 누구보다 자신을 원하는 사람은 키울스라는 걸 꿰뚫어본다. 모두가 블랙 보이를 노리는 상황이라 속이 복잡한데, 에이커스가 블랙 보이의 맛이 궁금하다며 흡혈해서 스트레스가 상승한다.

수많은 금은보화를 약속하는 동시에 나무꾼이라며 비꼬는 차야에 이끌려 대마왕 나드문을 쓰러뜨린 장비를 가지러 바빌론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마법 협회 사람들과 서드국 병사들이 죽는 모습에 괴로워 한다. 이후 바빌론 안으로 들어가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물은 이미 용사 카멜리아에 의해 사라진 상태였다. 블랙 보이는 혼란에 빠지지만 꿈을 키웠던 그 고목의 빚나는 부분이 내용물이라는 걸 눈치채는데, 목표물을 못 찾았다고 짜증을 낸 에이커스가 블랙 보이를 구출하러 온 한스를 죽이려든다. 하지만 에이커스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았고, 블랙 보이, 한스, 카이드락의 협공에 의해 에이커스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4.6. 흑화

한편 한스는 블랙 보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벌을 준다. 절망에 빠진 블랙 보이는 길루크의 힘을 받아 흑화한다. 한스가 카이드락이 자신의 원수였던 렌키스의 약혼자라는 걸 눈치채서 탓하자 어쩔 수 없었다고 자기합리화 한다.

4.7. 마력원 전쟁

사왈인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마력원의 소유권을 건 마족과 인간계의 전쟁에서 이리저리 이용당하거나 길루크에게 세뇌당할 뻔 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는다. 그리고 길루크가 블랙보이의 영혼을 지배하려는데, 어째서인지 블랙보이의 영혼은 갈기갈기 찣겨져 있는 상태였고, 기존 영혼과 다른 형태 때문에 길루크는 블랙보이의 영혼을 지배하는 것에 실패하고, 세뇌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세뇌당하는 과정에서 블랙보이 본인도 자신의 영혼의 형태를 직시하였고, 스승인 하늘잡이에게 살아있는 자신에게 부활마법을 써달라고 요구하지만, 부활 마법은 대마법인 동시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 수 없는 마법[7]이기에 하늘잡이에게 거절당한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고, 지배할 수 없는 것을 살려두는 것은 성가시다는 이유로 키울스에게 조종당하는 킨콥의 손에 살해당하고, 하늘잡이가 제자를 잃을 수 없다는 일념+블랙보이가 맨처음에 했던 제안에 따라 블랙보이를 부활시킨다.
그리고 블랙보이 혹은 사왈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 정체는 바로 나이아[8]로, 인간계를 담당한 신이었다. 이후 본모습인 얼굴 없는 자의 형태로 변하여, 마족들을 따라 인간계에 나온 마신 아슈마후에게 더 이상의 침공을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이후 전개에 따르면 전쟁이 심화될 경우 이미 참가한 아슈마후 말고도 천신 에라누시까지 참전할 수 있다고 말을 듣는다.

마력원 전쟁에서 부활하여 먼저 마족들의 신앙 대상인 아슈마후에게 말을 걸어 전쟁을 그만둬달라고 말하나 거절당하고, 아슈마후가 염치도 없게 나이아 대륙의 생명을 먹어치우지 않는 제안을 하자 엄청나게 분노했다가[9] 다시 협상을 위해 화를 가라앉힌다. 그리고 전쟁을 멈출 의사가 없는 아슈마후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서드국으로 가서, 천신 에라누시에게 전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하는데, 마찬가지로 양눈과 심장과 혀와 전신 피부를 주면 200년 정도 늦춰줄 수 있다란 헛소리를 듣고 만다.

그리고, 현인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벌을 내린 에라누시를 비난했다가, 에라누시가 좀 더 원래 모습에 가까워지면 자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준 에라누시가 가지고 있었던 자신의 조각을 받고 뭔가 변화하는 것을 느낀다.

210화에서 에라누시에게서 자신의 파편(사왈인들의 영혼)을 받은 나이아는 에라누시의 기대와 달리 딱히 성격이나 인격이 변화하지 않았다. 왜냐면 원래 사왈인이라는 종족 자체가 블랙보이처럼 착하고 번민하며 나사 빠진 인물들만 존재하기 때문. 즉, 나이아는 옛날부터 인간적인 신이었다는 것.

파편을 돌려받아 보다 더 완전한 상태에 가까워진 나이아는 에라누시에게 고마움을 표한 뒤에 때려눕힌다. 그리고 에라누시가 자신을 지성소에 가두고 사라지자, 맨처음에는 나갈 방법이 없어 곤란해하다가 신의 모습으로 변해서 물리적 간섭을 무시하고 다시 지성소 밖으로 나온다.

217화에서는 자꾸 신의 힘을 써서 어린 인간 몸이 견디지 못해 고역을 치르다가, 하늘잡이의 조언대로 혜석[10]이라는 검은 광석에 자신의 영혼 일부를 두어서 안정화하려고 한다.

현재 아슈마후와 에라누시가 마계와 인간계에 끼친 영향이 너무 커서 신앙을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을 듯 하다.

218화부터 신관장의 명령을 받고 자신을 공격하는 뤼코스를, 인간적으로는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죽이지 않으려 노력하나, 계속되는 뤼코스의 공격에 내장을 다치는 등 피해를 입어, 어쩔 수 없이 뤼코스를 죽여버리고 만다.

236화에서는 안정화된 힘을 기반으로 에라누시를 포획해버린다.[11] 그리고 원래 그 땅의 신이었던 만큼 힘으로 에라누시를 압도하는데, 에라누시가 자신들이 찬탈자인 것은 맞으나 성력과 마력 둘 다 이 별의 인간들에게 힘과 편리를 주고 있다며 그게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어떻게 될 것인지 아느냐, 인간들이 정말로 그것을 원할 것이냐고 물음을 가장해서 목숨구걸을 하자, 잠시 고민하다가 빼앗아버리면 된다며 에라누시를 삼켜버린다. 하지만 신 하나를 삼킨 탓인지 혜석으로 조금 덜었던 부담이 너무 심해져서 눈과 입에 검은 피 같은 것을 토하는 중이다.

현재 부담을 덜기위해 신도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인간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고집부리다가 한스의 제안을 받고 악마들에게 계약하는 법을 배우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을 가르친 악마 중 하나인 삼하인과 계약했다.[12]

248화에서 대마왕이 되고나서 자신의 결혼식에 오라며 초대장을 보내는 카이드락의 초대를 한번 거절, 카이드락이 도시 하나를 날려버리고 또 거부하면 이번엔 지금 사는 도시인 시밀을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한다. 또한 동시에 천신의 힘이 사라져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블랙보이를 정신적으로 압박했고, 그래서 그는 자신이 어리석고 무력하고 오만했다며 자책한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카이드락의 초대장을 받는다.

251화에서 카이드락과 렌키스의 결혼식을 구경하다가, 인류를 위해 마족을 멸망시켜야 한다는 한스의 말을 듣고 번민에 빠진다. 그리고 아슈마후에게 조종 당하는 카이드락에 의해 발 게이트가 발동하여 봉인 당하기 시작했다.

252화에서 자신과 계약한 악마인 삼하인을 통해, 폰의 몸을 아바타로 쓰고 있는 큐드에게 발 게이트에 의해 봉인 당하기 시작했으며, 봉인을 풀기위한 병기인 바벨을 만들어야 한다며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고, 설계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자 혜석을 넘겨주며[13] 바벨[14]을 건조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정말로 봉인 당한 것인지 급속도로 약해져 간다. 결국 254화에서 정말로 봉인 당한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방[15]과 유사한 형태인 발게이트 내부에서 에라누시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매개체라고 할 수 있는 블랙보이로서의 정체성이 강한지 천신이나 마신 같은 존재가 되어가는 것을 역겹게 느끼고 있다.

이라클리오가 서드 왕궁 지하에서 홀로 의식을 진행해서 에라누시의 수족 일부가 되려 하자, 에라누시는 이를 느끼고 그것을 거절하고자 블랙보이에게 도움을 구한다. 그 내용은 심장을 빌려 달라는 것. 당연히 블랙보이는 단칼에 거절하나, 에라누시는 블랙보이를 설득하고 압박하며[16] 요구를 듣게 하려 한다.
파일:블랙보이아.jpg
죄책감 분명 가지고 있지. 구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내 마음은 네가 말하는 것처럼 상냥하지 않아. 난 단지 가장 덜 잃는 방법을 언제나 찾을 뿐이야. 그게 나에게 있어서 이득이기 때문이고.

하지만 나만 잃는 상황이 온다면

내가 뭘 선택할 것 같아?

블랙보이는 역으로, 에라누시에게 이라클리오 구명의 대가로 자신에게 모든 것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 에라누시는 끝없이 입을 털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에라누시는 불평등 거래에 응하게 된다.

5. 능력

아무런 능력도 없는 맨손 격투가지만 1학년 A클래스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능력자다. 아무런 능력이나 재능 없이 순수한 노력만으로 온갖 능력자들이 모인 용사학교에서 그 정도 성적을 낸 것이다. 굳이 특수능력을 찾아보자면 아비아의 샘을 사용한 덕분에 마족들로부터 육체와 정신을 보호하는 강한 힘을 가지게 됐다는 점. 하지만 그나마도 지속적으로 샘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블랙 보이 수준으로는 마왕급의 경계망에 부상을 입을 정도로 큰 도움은 안된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 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기 시작하고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어서 무능력자인 자신에 대해 열등감이 많다. 이 때문에 마법을 배우거나 무기를 습득하는 등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 초반부에는 자신이 사왈인이라는 걸 몰랐다. [2] 이 인물의 정체는 이후 자하라는 이름의 용으로 밝혀진다. [3] 본래 제자인 한스는 인성이 영 돼먹지 못해서 좋아하지 않으며 잠깐 배우는 수강생 정도로 취급한다. [4] 이에 대해 한스는 카이드락을 안 그래도 마족을 싫어하는데 자신과 블랙 보이와의 사이를 비집혀 망쳤다고 분노한다. [5] 블랙 보이가 진작에 사왈인이라는 걸 눈치챈 한스가 드록에게 요청해서 만들었다. [6] 이 아이템은 마력량을 늘리고 회복시키는 아이템이지만, 사실 진짜 효능은 블랙 보이의 정신에 틈을 만드는 것이다. [7] 제물로 바친 인간의 인격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8] 작중 인간계의 대륙 이름도 나이아이다. [9] 이 때 침범하고 찬탈하고 더럽혔다며 화를 내는데, 원래 마족이 마족이 되기 전에 신앙하고 있었던 신이 나이아였던 걸로 보인다. [10] 하늘잡이가 혜석이 자아를 가진 이유는 나이아가 에라누시와 아슈마후에게 살해당했을 때 흩뿌려진 영혼조각이 특정 바위나 돌에 흡수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11] 다만 이는 에라누시가 릴 그리스를 비롯한 용사들과의 싸움에 신경이 쏠려있어서 가능한 요행이었다. [12] 이후 삼하인은 맨처음에는 변화를 느끼지 못했지만 인간계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거나, 일시적이지만 나이아의 아바타로 쓰이거나 한다. [13] 바벨은 사왈인 전용 병기라서 사왈인의 영혼이 없으면 발동시킬 수 없다. [14] 287화에서 알려진 바로는 일정량의 영혼을 집어넣으면 그곳을 통해 어디로든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된다. [15] 봉인된 자의 의식에 따라 구현되는 형태가 다르다고해서 그런 듯 [16] 블랙보이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며, '전부 무능한 당신의 책임이며, 당신의 존재 때문에 수많은 인간들이 죽었고, 당신의 거절로 왕도의 인간들이 죽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몰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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