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성우는
사카모토 마아야.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아버지가 언니 은수와 그녀를 사랑으로 키워냈다. 덕분에 넘치진 않았지만 모자람도 없는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냈다. 현재는 가구 편집매장 '마마스튜디오(mamastudio)'의 숍마스터. 가구를 좋아하긴 해도 디자인하는 재능까진 얻지 못했던 그녀지만, 누군가의 재능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과 누군가의 필요를 알아내는 세심한 배려를 지녔다. 매일 다른 얼굴의 수십명의 김우진이 그녀를 찾았을 때, 한결같은 태도와 친절함으로 응대한 것에서 그녀의 성품이 드러난다.
그를 만나기 전의 그녀는 특별할 것 없는 날들을 보냈다. 한두 번의 연애를 했고, 그만큼의 이별도 했다. 덕분에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의 그녀는 세상 모든 연애가 별다를 것 없이 닮아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그녀 안의 소녀는 지금도 여전히 영원을 약속할 용기를 낼 만큼 간절한 사랑이 있을 거라고 때때로 꿈꾸고 희망한다.
박서준의 모습이 된 김우진과의 이틀 간의 데이트 후 호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잠에 들어버려 김상호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 김우진이 그녀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되면서 한동안 그를 그리워하게 된다.
처음 김우진으로부터 그의 비밀을 들었을 때는 강한 거부감을 보였으나[1] 혼자 고민과 의심을 반복하다 김우진에 대한 끌림을 잊지 못하고 결국 다시 찾아간다. 이때 그녀를 맞은 우진의 모습은
우에노 주리. 외국인에다 여자라는 높은 허들에도 굴하지 않고 김우진의 비밀을 정면으로 마주한 것으로 보면 꽤 심지가 굳다.
김우진과의 연애가 시작된 후로도 매일 변하는 김우진에게 한결같은 애정을 주며, 그의 독특함을 잘 받아들이는 듯하였으나,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못하는 연인의 존재, 매일 만나는 연인임에도 수많은 사람들 중 누가 우진인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큰 정신적 압박을 받게 된다. 이수는 힘든 마음에 정신건강의학과치료[2][3]를 시작하고, 상담의와의 면담에서 헤어지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 사람(김우진)은 저 아니면 안 될 것 같다"고 답한다. 이미 어느 시점부터는 김우진과의 연애가 애정보다 그에 대한 연민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이르렀던 것. 여기에 회사에서는 '매일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면서 이수는 김우진과의 연애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
결정적으로 김우진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게 되자, 우진을 만나며 혼란스러운 마음에 우진에게 화를 내다 쓰러져 정신을 잃게 된다. 응급실에서 이수가 먹던 약의 정체를 알게 된 우진은 이수의 고충을 이해하게 되어 이수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이에 이수는 슬퍼하지만 한편으로는 안심하는 자신의 모습에 우진을 잡지 못한다. 이수는 김우진과 연애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은 그렇다 치더라도, 매일매일 다른 얼굴을 대해야 하는 혼란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의 원형 자체를 모른다는 것에 큰 상처와 혼돈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신체화 증상까지 왔었다.
이별한 기간 동안 이수는 늘 주변에서 머무르는 김우진을 느끼지만, 먼저 그를 찾지 않고 일상으로 담담하게 복귀한다. 그러던 중 그녀가 일하는 마마스튜디오에서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규 가구 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이수에게 입점 계약을 성사시켜 보라고 한다. 이수는 한 눈에 김우진의 작품임을 알게 되고 우진의 친구 상백을 찾아갔다가 김우진이 체코에서 가구를 제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김우진에 대한 그리움이 매일 다른 얼굴의 연인과 만나야 한다는 슬픔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달은 이수는 직접 체코에 있는 김우진을 찾아가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며, 자신이 대답을 주저했던 결혼 프로포즈까지 먼저 해버린다. 김우진이 고이 간직했던 반지[4]를 꺼내들자 "네가 (고백) 다시 하라"고 하긴 하지만.
덧붙이자면 감독은 한효주가 최대한 예쁘게 나오게 하기 위해 고개를 트는 각도까지 따로 요구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영화의 투자사가 '이수창업투자'이다. 구애의 대상인 여주인공[5]과 이름이 같은 것은 비단 우연은 아닌 것 같다.(알게 모르게 또는 대놓고 투자사는 영화제작자 입장에서 구애의 대상이기도 하니까)포토그래퍼 홍장현의 딸 홍이수에서 차용했다
김우진이 18살 생일을 맞아 첫 발병하게 됐을 때 나타난 얼굴이다. 어제만 해도 18살이었던 우진이 하루아침에 40대 아저씨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고, 우진은 큰 충격을 받아 울부짖는다. 이 때 우진이 울면서 엄마한테 찾아갔는데 엄마는 처음에는 그냥 손님인 줄로만 알았지만 교복에 붙어있는 자신의 아들의 이름을 보고 다가가 꼭 껴안아준다.
김우진이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결심한 날의 모습. 김우진은
이범수의 모습일 때 이수를 마주친 후로 키크고 멋있는 모습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박서준의 모습이 나오자 비로소 만족하며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러 간다. 비중이 매우 큰 편이며, 사실상 이수가 우진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 첫 번째 모습. 우진은 이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무리하게 밤을 새가며 이수를 만난다. 이수 역시 가구, 음악 등 자신과 너무나 잘 맞는 우진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
박서준 모습의 우진과 이수는 첫키스까지 나누게 된다. 그러나 결국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이수와 아침식사를 함께 하기로 한 날 지하철에서 잠이 들어버려 다음 우진의 모습으로 변한다.
김우진이 이수와 아침 데이트를 앞두고 변한 모습. 김우진은
박서준의 모습일 때 어떻게든 잠을 안 자고 이수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려 했지만 결국 잠들어버리고 충격적인 비주얼로 변신하게 된다. 정류장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이수를 처연하게 바라보기만 하다가 그녀가 일하는 가게에 가서 가구를 사오는 모습이 상당히 애잔하다.
김우진의 정체를 이수에게 밝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모습의 우진.
김상호의 모습으로 변한 후 이수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다가 결국 포기하지 못하고 마마스튜디오의 신입 직원으로 일하면서 이수에게 다시 접근한다. 여느때와 변함없이 친절한 이수를 보며 망설이다가 자신의 집으로 이수를 데려가[7] 모든 사실을 털어놓지만, 당연히 이수는 이를 한번에 받아들이지 못하고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 이수로서는 자신의 스토커이거나 미쳤다고 생각한 듯. 천우희가 두렵지만 용기를 내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 우진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연기했다. "다신 안 만났으면 좋겠다"며 혐오어린 표정을 짓던 이수의 반응에 상처받은 감정을 훌륭히 표현했다.
자신의 정체에 관한 우진의 고백에 혼란을 겪던 이수가 다시 우진을 찾아갔을 때 모습. 하필 그 때 모습이 여자에다가 외국인이다. 외국인으로 변한 우진은 말할 때는 해당 나라 언어로 말하지만 들을 때는 자신이 아는 언어로 말해야만 이해가 가능하다는 설정.[8][9]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의 모습을 맡은 것인데, 우에노 주리의 덤덤하고 서글픈 내면연기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표현됐다는 평. 실제로 이수 역의
한효주는 "짧게 나오는 장면을 위해 대본 가득 캐릭터 분석이 적힌 것을 보고 감탄했다"고 했으며, 우에노 주리가 연기하는 우진을 보고 비로소 자신도 우진과 이수의 관계에 대해서 납득이 됐다고 언급했을 정도. 이수는 여성의 모습을 한 우진과 대화를 하며 정말 우진이 맞는지, 자신을 좋아하는지 묻고는[10]좋아한다면 같이 자자고 한다.[11] 이수와 한 침대에 마주보고 누운 우진은 이수에게 자신의 비밀에 관해 덤덤하게 털어놨고, 이수를 좋아하게 된 이유를 고백한다. 좋아하게 된 이유를 말하기전에 이수가 우진한테 일본어로 "(몸이 바뀌어서)좋은건 없어?"라고 묻자[12]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없는 우진은 이수를 멀뚱멀뚱 쳐다본다.
김우진과 이수의 연애가 한참 무르익을 때 나타난 모습. 배우 조달환이 매우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내 의외로 작 중 등장하는 수많은 우진들 중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이 모습의 우진은 이수가 자신에게 쉽게 반말을 못하고 어려워하자 "나 좀 불편하게 생겼지?"라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 조달환이 2015년 10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밝힌 바로는 한효주가 실제로 연기하기 어려워하자 조달환이
애드립을 친거라고
한다.
이수가 일하는 마마스튜디오의 큰 파티가 열리는 날, 이수는 우진을 초대하지만 잠이 들어 할머니 모습으로 변했던 우진은 멋진 모습으로 이수를 찾아가기 위해 다시 한 번 잠에 들고자 노력한다. 결국 성공해 깨어났을 때가 바로 이 때 모습.[13] 잘생기고 늘씬한 미남이 된 우진은 당당하게 이수를 찾아가고, 이수는 마마스튜디오 사람들에게 정식으로 우진을 소개할 수 있게 된다. 우진이 이 모습이 된 날,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CF감독 출신다운 독특하고 유려한 영상미가 빛나는 장면인데, 이 장면의 색감이 마치 맥주 광고를 연상케 한다. 또한 배우
이진욱의 적절한 느끼함과
한효주와의 케미에 대한 관객반응이 뜨거웠다. 그가 등장하자 영화관에서 탄성이 나왔을 정도.
김우진과의 관계에서 이수가 큰 감정의 동요를 겪게 되는 분기점에서 나타난 모습이다. 데이트 약속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우진은 이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라며 농담을 건넨다. 하지만 늘 우진을 알아보지 못할까봐 겁을 먹고 있던 이수는 이런 장난을 용납하지 못하고 무척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각자의 집으로 간 후 우진은 이수에게 미안하다고 계속 문자를 보내고, 결국 이수가 다시 우진의 집으로 찾아와 여전히 자신이 화나있다고 말하고, "오늘의 우진보다 내가 먼저 네 모습을 확인해야겠다"며 함께 잠든다. 이 말에 히죽 웃으며 "그럼 자고 가겠네?"하는 서강준의 능글맞은 연기가 백미. 이때 이수는 최초로 우진이 잠든 사이 모습이 변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배우
이동욱은 김우진이 이수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중요한 장면을 연기한다. 이수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관계 속에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할 무렵, 우진은 이를 잘 모르고 와인을 마시며 프로포즈하지만, 이수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우진은 농담이었다며 바로 아무 일 없는 듯이 넘기려 하지만 상처받은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고, 결국 이수는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복잡한 심경들을 토로하며 두 사람은 다투게 된다. 정신질환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던 이수는 차[15] 안에서 어지럼증을 느끼고 쓰러지고 만다. 쓰러진 이수를 병원에 데려다 준 우진은 비로소 이수가 자신과의 관계를 유지해나가면서 받은 고통과 아픔을 돌아보게 된다.
김우진은 이수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슬퍼하고,
고아성의 모습으로 깬 우진은 엄마를 찾아가 매일 얼굴이 바뀌는 자신의 증상이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진의 엄마는 얼굴이 바뀌는 사람과 살아가는 것에 대한 아픔과 고통을 덤덤하게 이야기해주며, 결국 우진이 이수를 포기하게 만든다.
김주혁 모습을 한 김우진은 이수에게 이별을 통보하게 된다. 자신과의 연애를 하면서 이수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낀 우진은 눈이 쏟아지는 날 이수를 집까지 데려다 주면서 헤어지자고 말한다. 배우
김주혁은 한효주와 만나자마자 이별하는 장면을 찍어야 해서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다만 한효주는 김주혁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주혁 특유의 자연스럽고 덤덤한 연기가 빛났다.
영화에서 나타나는 마지막 김우진의 모습. 이수가 체코까지 우진을 쫓아온 날의 모습이다. 우진은 찾아온 이수를 마주치고 모른 척하면서 그녀를 돌려보내려고 하지만, 이수의 눈물어린 고백에 자신도 결국 눈물을 쏟으며[16] 그녀를 받아들이게 된다. 참고로 유연석은 영화 내내 김우진의 내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유연석이 우진의 나레이션을 맡은 것도 그렇고, 우진의 몸이 계속 바뀌지 않고 평범한 모습의 사람이었다면 우진 123의 모습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고등학생 이전 부터 절친이었던 한상백과의 나이와 우진 123의 얼굴 나이를 서로 비교해봐도 우진의 모습 중에서 가장 나이도 비슷해보인다. 즉 몸이 안 바뀌어도 본체 역시 미남이다...
[1]
특히 비밀을 밝히는 타이밍의 김우진이 여성이어서 더 그랬던듯.
천우희가 연기한 김우진의 고백에 질겁한다.
[2]
상담의는 이수를 믿는 듯 면담과 상담을 이어갔지만 결국 조현증 치료제를 처방하였고 이로 인해 부작용인 어지러움, 나른함이 일어나 정신을 잃게 된다.
[3]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단상담에서는 환자의 인지부조화에 대한 정도를 알기 위해 환자가 하는 말을 부정하지 않고 경청한다. 또한 환자의 부정과 거부 반응에 따른 치료 및 복약 거부를 우려하여 진단 내용을 단순 스트레스, 처방약을 단순한 신경안정제로 안내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정신분열로 진단코드가 나오고 처방받는다면 관련하여 취업의 제한 및 보험심사 등 여러면에서 영향을 받게 된다....
[4]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한효주 손가락에 맞춘 반지라 하며, 한효주가 보관 중이라 한다.
[5]
DVD 코멘터리에서 감독에 따르면 회사 직원의 딸 이름이 이수라 한다.
[6]
총 123명으로, 엔딩 크레딧에는 우진 001~우진 123으로 표기했으며 각 배역 옆에 배우의 이름을 띄워준다.(예를 들면 우진 001 ○○○)
[7]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마마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장면과 집에 데려오는 장면의 촬영은 실제 한달 가량의 텀이 있었으며 그 사이에 천우희가 곡성을 찍고 와 자세히 보면 살이 빠진게 티가 난다고 한다.
[8]
쉽게 말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는 여전히 한국어고 한국어로 말하지만 몸이 외국인이라서 그게 외국어로 나가는 것.
[9]
일반적으로 외국인 배우에게 한국어 대사를 시키거나, 한국인 배우에게 외국어 대사를 시키면 발음이 좋지 않아 분위기를 깰 수도 있고 대사 암기도 힘들고 뭐 그런 다양한 이유로 인해 외국어(한국어)로 말은 못해도 알아듣기는 한다는 설정을 사용하곤 한다. 더구나 이쪽은 원래 모습이 한국어를 매우 유창하게 해야 하는 인물인데 외국인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국어 발음이 뭉개진다면 굉장히 부자연스럽기도 하다.
[10]
이때 이수가 "저 좋아하는거 맞죠?" 라고 물었는데 바로 "아닌가"라며 말하자 우진이 속사이듯이 "스키다요(좋아해요)"라고 말하였다.
[11]
자고일어나면 바뀌는 우진의 모습을 보고싶다는게 이유.
[12]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원래 시나리오엔 없는 내용이나, 한효주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현장에서 넣은 부분이라 한다.
[13]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원래 이 역할은 박서준의 역할이었으나 사정이 있어 이진욱과 박서준의 배역이 바뀌었다고 한다.
[14]
뷰티 인사이드 포토에세이에 나온 내용.
[15]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감독의
갤로퍼 차량이라고 한다. 튜닝을 많이 해서 실내가 화려했는데, 한효주가 이를 보고 비웃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마이크가 켜진 상태여서 감독이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16]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체코의 강가 화면으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에, 유연석의 뒷모습이 풀샷으로 나오고 한효주가 그 옆에 서있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유연석이 어깨가 들썩거리며 우는데, 사실 어깨는 CG로 들썩거리게 한 것이라 한다. 촬영 당시 덤덤하게 가는 걸로 했는데, 편집과정에서 감정을 끌어올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CG를 넣었다고 한다. 한효주는 영화에 나온 CG 중 가장 배신감이 들었다고 하며, 자신의 지인이 이 장면을 보고 감동을 느꼈는데, 그 앞에서 이 사실을 도저히 밝힐 수 없었다 한다.
[특별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