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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지하철 Budapesti metr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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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1e1e1e><colcolor=#fff> 첫개통 | 1896년 5월 2일 |
| 운영 노선 |
1호선 2호선 3호선 4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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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있는 도시철도. 1896년 개통하여 유럽 대륙 최초의 도시철도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통된 도시철도다. 2002년에는 세계 도시철도 중 유일하게 UNESCO 세계유산(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2. 역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수립한 이후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와 오스트리아 정부는 헝가리 왕국의 민심을 다독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빈보다 부다페스트에 먼저 도시철도를 개통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오헝 제국군 열병식을 하는 언드라시 거리가 당시 부다페스트의 중심 거리인 만큼 이곳에 도시철도를 놓는다면 효과적인 선전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892년 언드라시 거리에 도시철도를 착공하여 1896년[1] 5월 2일에 부다페스트 지하철 1호선을 개통하였다. 부다페스트 1호선은 유럽 대륙 최초의 도시철도라는 타이틀도 획득했다.[2]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는 부다페스트 1호선 개통 이후 빈과 부다페스트, 프라하 등 제국의 주요 도시에 도시철도를 세우려고 했으나 발칸반도의 정치 긴장이 극대화하면서 오헝 제국에서는 더 이상 도시철도를 깔지 못했다.[3] 그리고 사라예보 사건으로 오헝 제국은 세르비아 왕국한테 선전포고를 하였고, 이는 제1차 세계 대전으로 발전하고 말았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전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구성국들이 이탈하기 시작했고, 1918년 협상국이 최종적으로 오헝 제국을 멸망시켰다.
오헝 제국 멸망 이후 독립한 헝가리 왕국은 기존 오헝 제국 내 트란스라이타니아 영토의 27% 정도만을 간신히 지킬 수 있게 되어 유럽의 약소국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전간기 유럽의 혼란상때문에 헝가리는 부다페스트 지하철을 확장할 엄두를 못 냈다. 이후 헝가리 왕국은 아돌프 히틀러와 베니토 무솔리니를 잇는 추축국에 적극 가담하여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다시 한번 패전국이 되었다. 그 결과 헝가리는 소련의 영향권으로 인정되었고, 헝가리 인민 공화국이 들어서게 된다. 당연히 해당기간 동안에는 지하철로 감당이 안 되는 수요는 노면전차에 의존했다.
소련의 지배를 싫어하던 헝가리 국민들은 1956년 헝가리 혁명으로 저항했으나 소련군의 침공에 힘없이 진압되고 말았다. 그러나 소련 역시 헝가리를 군사적으로만 통제할 수는 없었기에 유화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부다페스트 지하철 2호선과 부다페스트 지하철 3호선을 건설해주는 유화책을 동원하였다.[4] 그러나 여전히 헝가리 국민들은 소련을 미워했고, 1989년 빅토르 오르반이 이끄는 민주화 시위대가 헝가리 민주화 혁명을 달성하게 된다.
헝가리가 소련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헝가리 공화국이 되면서 헝가리 정부는 부다페스트에 새 지하철 계획을 하였다. 그러나 동유럽 붕괴의 혼란상으로 1990년대에 부다페스트 지하철을 놓을 수 없었고, 2000년대 와서야 부다페스트 지하철 4호선을 착공하였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위기를 겪고 2014년에 간신히 4호선을 개통하였다.
빅토르 오르반 정부에서는 부다페스트 바깥으로 나가는 부다페스트 지하철 5호선 계획을 수립하여 2018년 착공하였다. 이 노선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4호선 때처럼 지연 가능성이 높다.
노선마다 지어진 당시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어 노선별로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1호선은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지어진데다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골동품스러운 분위기가 진하게 난다. 2, 3호선은 전형적인 구 소련식 지하철이고 4호선은 한국이나 서구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전형적인 21세기풍 지하철이다.
3. 노선
가운데 다뉴브 강을 기준으로 왼쪽을 부더, 오른쪽을 페슈트라고 부른다.
부다페스트 인구의 80%가 페슈트 지역에 거주하므로, 노선 또한 페슈트 지역에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노선색 | 호선 | 명칭 | 영업 구간 | 길이(㎞) | 역수 |
| 노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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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지하철 1호선 M1-es metróvonal Metro Line M1 |
보로슈마르티 테이르 ↔ 멕시코이 우트 | 4.3 | 11 |
| 빨간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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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지하철 2호선 M2-es metróvonal Metro Line M2 |
데일리 파이어우드버르 ↔ 오르슈 베제이르 테레 | 10.3 | 11 |
| 파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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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지하철 3호선 M3-es metróvonal Metro Line M3 |
우이페슈트-코즈폰트 ↔ 코바녀-키슈페슈트 | 17.3 | 20 |
| 초록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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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지하철 4호선 M4-es metróvonal Metro Line M4 |
캘레티 파이어우드바르 ↔ 켈렌폴드 버슈트알로마쉬 | 7.3 | 10 |
4.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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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
1987년 부다페스트의 도나우 강 연안과 부다 성 지구, 언드라시 거리 Budapest - a Duna-partok, a Budai Várnegyed és az Andrássy út |
1987년 홀로쾨 전통 마을과 그 주변 Hollókő - Ófalu és táji környezete |
1996년 파논할마의 베네딕토회 수도원과 자연 환경 Pannonhalmi Bencés Főapátság és természeti környez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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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호르토바지 국립공원 : 푸스터 Hortobágyi Nemzeti Park – a Puszta |
2000년 페치(소피아나)의 초기 기독교 네크로폴리스 Pécsi (Sopianae) ókeresztény sírkamrák |
2001년 페르퇴 노이지들러 호 문화 경관 Fertő / Neusiedlersee kultúrtá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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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토커이 와인 역사 문화 경관 Tokaji történelmi borvidék kultúrtáj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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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유산 |
1995년 아크텔레크와 슬로바키아 카르스트 동굴군 Aggteleki- és a Szlovák-karszt egybefüggő barlangrendsze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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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유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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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한국어 |
부다페스트의 도나우 강 연안과 부다 성 지구, 언드라시 거리[5] |
| 영어 |
Budapest, including the Banks of the Danube, the Buda Castle Quarter and Andrássy Avenu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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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어 |
Budapest, avec les rives du Danube, le quartier du château de Buda et l’avenue Andráss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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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위치 | 헝가리 부다페스트 |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 등재연도 |
1987년 2002년 추가지정[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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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재기준 | (ⅱ)[7], (ⅳ)[8] | |
| 지정번호 | 400bis-002 | |
2002년 UNESCO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기존 부다페스트 시내 거리들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는데, 부다페스트 지하철 1호선, 2호선, 3호선 3개의 노선을 2002년 세계유산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1]
헝가리인의
판노니아 분지 정착 1000주년이기도 했다.
[2]
다른 후보들이
도시철도의 관련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뭔가 하나씩 부족한 점들이 있어, 보통은 부다페스트 지하철을 세계 2번째 도시철도로 쳐주는 편이다. 게다가
런던 언더그라운드는 대륙이 아닌 도서지역이다.
[3]
프라하 메트로가 개통된 것은 1974년,
빈 지하철이 개통된 것은 1978년이었다.
[4]
오헝 시절 지어진 1호선에는 가공전차선을 사용한 반면, 소련 영향 시기 지어진 노선들에는
제3궤조를 썼다.
[5]
부다페스트 지하철을 포함한다.
[6]
추가지정된 곳이 언드라시 거리와 부다페스트 지하철이다. 안내문 본문에 명시하고 있다.
[7]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
[8]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