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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5 04:04:51

볼티모어 오리올스/202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2023시즌
<rowcolor=#000000> 순위 경기수 승패 마진 승차 승률 총 관중수
1 / 5 162 101 61 +40 지구 1위 : -
WC : -
.623 1,900,158명
(AL 10위)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볼티모어 오리올스 2023시즌
구단주 피터 안젤로스
(Peter Angelos)
단장 마이크 일라이어스
(Mike Elias)
감독 브랜든 하이드
(Brandon Hyde)
벤치코치 프레디 곤잘레스
(Fredi González)

1. 개요2. 오프시즌
2.1. 트레이드2.2. 메이저 FA2.3. 외부 FA 영입
3. 정규시즌4. 포스트시즌5. 40인 로스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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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프로야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023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오프시즌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장장 4년 동안 탱킹하던 시절 휴스턴 애스트로스 못지않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드디어 그동안의 극단적 탱킹의 결과를 보여주는 좋은 성적을 보였다. 우선 마운드에서는 펠릭스 바티스타, 시오넬 페레스가, 타선은 팀 최고의 유망주인 애들리 러치맨 거너 헨더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테린 바브라, 로건 길라스피, 카일 브래디시, 카일 스타워스 등의 새로운 얼굴들이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여기에 33홈런의 앤서니 산탄데르가 중심이 된 타선은 10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게다가 근 몇 년 동안의 처참한 성적으로 인해 유망주들을 상당히 많이 콜업했음에도 유망주 팜이 매우 좋은 상태다.

2022년 83승 79패, 승률 .512의 호성적을 거둔 볼티모어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투자에 돌입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엘리아스 단장은 "우리 팀을 이끌어 줄 수 있는 1선발급 투수가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함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엘리아스 단장이 조용히 시장 탐색을 시작했다고 한다. 첫 영입으로 베테랑 선발투수 카일 깁슨을 1년 1000만달러에 영입하였다. 작년의 조던 라일스 역할을 기대하는 듯 하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자를 원했던 팬들과는 다르게 구단주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발언을 하는 등 매우 소극적인 투자 기조를 보였다.

밑의 내용은 타임라인이다.

-12월 2일: 다즈 캐머런의 신분이 마이너로 이관되었다. 또한 제이크 케이브가 필라델피아의 클레임으로 이적하고, 마이너 계약으로 외야수 프란치 코데로를 영입했다.

-12월 5일: 우완투수 오프레디 고메즈를 마이너 계약으로 영입했다.

-12월 6일: 외야수 노마 마자라를 영입했다. 마자라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내야수 조시 레스터도 영입.

-12월 7일: 룰 5 드래프트에서 좌투수 앤드류 폴리티를 영입하였다.

- 12월 15일: 내외야 유틸리티 올스타 출신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했다. 단년 메이저 계약.

-12월 19일: 우투수 카일 도우디, 에드워드 바자르도, 완디슨 찰스를 마이너계약으로 영입했다.

- 12월 21일: 내야수 르윈 디아즈를 DFA하였다.

-12월 21일: 불펜투수 마이클 기븐스를 메이저 단년계약으로 영입했다. 기븐스는 앞서 오리올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12월 22일: 타일러 네빈을 DFA했다.

-12월 23일: 지명할당했던 르윈 디아즈를 현금트레이드했다. 행선지는 애틀랜타.

-1월 1일: 새해 첫 날, 첫 소식은 트레이드다. 타일러 네빈이 디트로이트로 향한다. 현금트레이드.

-1월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1루수 라이언 오헌을 현금트레이드로 영입했다.

-1월 5일: 르윈 디아즈를 다시 클레임으로 영입하였다.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트레이드로 데려온 오헌을 DFA 처리했다.

2.1. 트레이드

2023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트레이드 현황
2023년 1월 3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캔자스시티 로열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라이언 오헌
to 캔자스시티 로열스
현금
2023년 1월 13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뉴욕 메츠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포수 제임스 맥캔
to 뉴욕 메츠
1루수 루이스 데 라 크루즈
2023년 1월 27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투수 콜 어빈
우투수 카일 버빗스키
to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격수 대럴 허네이즈
2023년 3월 27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미네소타 트윈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투수 대니 쿨롬
to 미네소타 트윈스
현금
2023년 5월 3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시카고 컵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포수 루이스 토렌스
to 시카고 컵스
현금
2023년 5월 18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캔자스시티 로열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 로비 그렌디닝
to 캔자스시티 로열스
현금
2023년 6월 2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뉴욕 양키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포수 호세 고도이
to 뉴욕 양키스
현금
2023년 6월 23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현금
to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투수 스펜서 왓킨스
2023년 7월 6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현금
to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우투수 크리스 발리몬트
2023년 7월 20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우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to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좌투수 이스턴 루카스
2023년 8월 1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시애틀 매리너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우투수 로건 라인하트
to 시애틀 매리너스
우투수 에두아르드 바자르도
2023년 8월 3일
파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엠블럼.svg 파일:캔자스시티 로열스 엠블럼.svg
to 볼티모어 오리올스
현금
to 캔자스시티 로열스
우투수 루이스 바로소

2.2. 메이저 FA

투수 1명 조던 라일스
포수 1명 로빈슨 치리노스
내야수 2명 헤수스 아귈라, 루그네드 오도어
외야수 0명

2.3. 외부 FA 영입

투수 2명 카일 깁슨, 마이클 기븐스
포수 0명
내야수 1명 애덤 프레이저
외야수 0명

3. 정규시즌

3.1.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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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부터 우려되던 선발진 문제가 역시 개막부터 터져버렸다. 1선발 카일 깁슨이 개막 첫경기서 5이닝 4실점으로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후 경기에서 딘 크레머 콜 어빈이 각각 3이닝 5실점, 4이닝 6실점으로 깁슨보다 더한 실력을 뽐내면서 보스턴과의 첫 시리즈를 루징으로 장식했다. 게다가 그 다음 경기에서 카일 브래디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안 그래도 불안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겨버렸다. 어쩔 수 없이 팀내 투수 유망주인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예상보다 일찍 콜업했는데, 다행히 1인분은 해주면서 선발진 붕괴까지는 면할 수 있었다. 이후 깁슨은 안정감을 찾으며 6경기 4승 0패 ERA 3.39으로 기대치 만큼의 활약을 하고 있으나 끝내 나머지 선발진 안정화에는 실패하여 볼티모어는 3~4월 선발 평균 이닝 5.0이닝, 평균자책점 5.28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심지어 깁슨을 제외하면 선발 평균 이닝이 5이닝도 채 되지 않는다. 그나마 희망적인 점이라면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메이저에서 나름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는 것.

그럼에도 팀은 19승 9패[1], 6할을 훨씬 웃도는 승률을 기록하며 개막 13연승을 달린 지구 1위 탬파베이를 3.5게임차로 추격 중인데, 이에는 막강한 불펜이 기여한 바가 크다. 5이닝도 막지 못하는 처참한 선발진 때문에 불펜의 역할이 당연히 커질 수 밖에 없는데, 볼티모어의 불펜은 이를 가볍게 소화했다. 작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무리 펠릭스 바티스타는 14경기 13.2이닝 2승 1패 8세이브 ERA 1.32 K/9 16.46를 기록하며 볼티모어의 뒷문을 단단히 지켰으며, 작년 호르헤 로페즈 트레이드로 넘어온 예니어 카노는 9경기 11이닝 무실점 무피안타를 기록하며 미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브라이언 베이커, 대니 쿨롬, 마이크 바우만 등이 선발진의 똥을 말끔하게 치우는 활약을 펼치며 볼티모어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있다. 타격에서도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가 .347/.395/.667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마테오를 필두로 오스틴 헤이즈, 세드릭 멀린스, 애들리 러치맨도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한편 작년에 가능성을 보여주던 거너 헨더슨은 공수 양면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 중인 팬들을 애태우고 있다.

지금 당장은 불펜이 버텨주고 있지만 계속해서 선발이 이닝을 먹어주지 못하면 불펜에 과부하가 오는 것도 시간 문제니,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선발진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다만 4월 일정이 꽤나 좋은 편이었던지라[2] 반등이 쉽사리 예상되지 않는다는 게...

4월 최종 기록: 19승 9패 .679 3.5승차 지구 2위

3.2.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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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선발진들이 기복은 있어도 꾸준히 5이닝 이상 막아주면서 4월보단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딘 크레머 카일 브래디시는 5월 동안 각각 평균자책점 2.45, 2.76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한달을 보냈다. 타일러 웰스도 피홈런 때문에 평균자책점은 3.71로 비교적 높지만 WHIP 0.91, K/9 10.06으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문제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완전히 망해버렸다. 4월에 보여주던 모습은 어디갔는지 5월 평균자책점 11.14에 BB/9 4.29로 전혀 메이저에서 뛸 수 있는 투수라고는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결국 5월 26길 텍사스전에서 3.1이닝 8자책점으로 무너진 후 더이상 안되겠다고 판단한 건지 밸런스를 다시 잡으러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이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버려 불펜데이를 운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현재 상황으로는 존 민스의 복귀가 매우 절실해졌으나 재활 중 또 부상을 입어 당초 7월로 예상되던 복귀 일정이 미뤄지게 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

불펜에선 예니어 카노, 펠릭스 바티스타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8, 9회를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있다.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며 4월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팀의 승리를 지키기에는 충분했다. 타선에선 앤서니 산탄데르가 반등에 성공하며 .337/.422/.634 OPS 1.056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스틴 헤이즈, 애들리 러치맨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드릭 멀린스도 여전한 타격감을 보여줬으나 부상을 당해(...) 당분간 못나오게 생겼다. 라이언 오헌도 타석은 많지 않지만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었다. 다만 4월 미친 폼을 보여준 호르헤 마테오가 5월 들어 정반대 쪽으로 미친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흠.

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소 험난할 것이라 여겼던 5월 일정을 무사히 마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같은 지구의 세 팀을 상대로 모두 최소 위닝을 만들었다는 게 인상적. 하지만 잔여 일정 난이도가 여전히 리그 상위권이고 좋은 폼의 선수들이 부진이나 부상으로 제 구실을 못하게 되어버려 앞으로의 길이 어두워졌다.

5월 기록: 16승 12패 .571
5월 최종 기록: 35승 21패 .625 4승차 지구 2위

3.3.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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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산탄데르와 러치맨의 타격 사이클도 많이 내려와 있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뻔했으나,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간신히 버텨냈다. 우선 거너 헨더슨이 3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320/.354/.640을 기록하며 알을 깨고 나와 자신의 본 기량을 뽐내었고, 메이저 적응에 성공했는지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결국 6월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기까지 했다. 또다른 신인 조던 웨스트버그도 이달 콜업되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트캐슬의 대체 선수로 기용된 라이언 오헌도 3할 타율을 치며 누가 후보 선수인지 헷갈리는 활약을 펼쳤다. 멀린스의 부상 공백을 메꾸기 위해 양키스에서 방출당한 애런 힉스를 영입했으나, 방출당하기 전 상태를 아는 사람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그저 멀린스가 오기 전까지 사람 구실이나 해줬음 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예상을 비웃듯 힉스는 미친 타구질과 많은 장타를 생산해 양키스 팬들에 비수를 꽂았다.

마무리 펠릭스 바티스타는 여전히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셋업맨 예니어 카노도 페이스가 살짝 떨어진 듯하지만 그래도 최상위 불펜 투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대니 쿨롬, 마이크 바우만도 괜찮은 한달을 보내며 바티스타, 카노의 부담을 어느정도 덜어내는 데 성공했다. 선발진 문제는 이제는 당연한 것처럼 생각될 정도다. 밸런스를 조정하러 마이너로 내려간 지로드를 대신해서 올라온 콜 어빈이 잠깐은 구멍을 메꿔줬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고, 깔끔하게 막지는 못해도 이닝은 잘 먹어주던 카일 깁슨이 최근들어 이닝도 먹지 못하는 등 불안감을 내비치는데,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습자지 같은 선발 뎁스에 큰 위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팀 전체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다 보니 불펜진의 분투에도 6월 승패마진 +2만을 기록하며 5할을 간신히 넘기는 승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피스윕은 면하면서 연속 무피스윕 기록은 계속 진행중.

6월 기록: 13승 11패 .542
6월 최종 기록: 48승 32패 .600 6.5승차 지구 2위

3.4.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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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록: 17승 9패 .654
7월 최종 기록: 65승 41패 .613 1.5승차 지구 1위

3.5.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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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록: 18승 9패 .667
8월 최종 기록: 83승 50패 .624 1.5승차 지구 1위


이 때, 구단에서 논란이 될 만한 행동을 한 사건이 있었다. 현지시간 8월 11일, 당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중이었는데 트로피카나 필드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사실을 소속팀 아나운서인 케빈 브라운[3]이 방송 중에 얘기를 하자 구단주가 그의 출연을 2주간 금지시킨 사건이 생긴 것이다. 이 사실이 퍼지면서 다른 팀의 중계진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역방송 캐스터인 제이슨 베네티는 "저도 이런 얘기를 하다가 짤리지 않기를 바라야겠군요, 허허허..." 라면서 오리올스의 행동을 비판했다.[4] 뉴욕 메츠 중계진의 고참 아나운서 게리 코헨은 "역겹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라디오 캐스터인 존 스털링도 "제가 64년 간 방송 생활을 하면서 이런 치졸한 징계는 처음 봅니다. 대체 이게 무슨 짓입니까? 언론의 자유를 짓밟는 행태가 과연 옳다고 보시나요?"라며 오리올스를 향해 날을 세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명콤비 두에인 카이퍼 마이크 크루코도 "오리올스의 이런 결정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이 젊은 친구에게서 하루 빨리 힘든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그를 위로했다.

다행히도 케빈 브라운은 복직에 성공했다.

3.6.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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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기록: 18승 11패 .621
정규시즌 최종 기록: 101승 61패 .623 2승차 지구 1위

3.7. 총평

파일:orioles2023divchamps.jpg

크리스 데이비스가 다른 의미로 전설이 된 2018년부터 오리올스는 4년 동안 리그 최악의 팀이었고 2021년에는 승률 30개 팀 전체 꼴찌로 전체 1순위까지 픽했을 정도였다.[5] 하지만 탱킹장군 크데가 팀을 강제로 패배시켜 어쩔 수 없이 탱킹했을 동안 모아놓은 유망주들이 착실히 성장하여 2022년 5할 승률로 가능성을 보였다. 덕분에 2023 시즌은 지구 우승은 무리여도 와일드카드 진출로 암흑기를 끊을 확률은 있다고 기대받았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2년 전만 해도 110패를 하는 약팀이 101승을 거두어 암흑기 청산은 물론 동부지구 우승 및 아메리칸 리그 전체 1위[6]까지 한 번에 달성하는 기적을 만들며 신데렐라 팀이 되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유구한 역사를 자랑했던 불펜진은 최강급이었고 신인 선수들이 주가 된 야수진도 작년 신인왕 2위 포수인 애들리 러치맨과 올해 신인왕 수상자인 거너 헨더슨을 중심으로 골고루 활약해 주었다. 선발진은 전체적으로는 리그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카일 브래디시가 기대 이상으로 초대박이 터져 에이스 자리를 꿰찬 건 물론 사이 영 상 4위까지 차지했고 유망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도 비록 처음에는 좀 털리긴 했지만 어찌저찌 선발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오프시즌에 빅네임 영입이 없었고 개별 선수들의 성적도 화려하진 않았지만, 반대로 크데가 나간 이후론 특출나게 못하는 선수도 없었고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면서 필요한 점수만 딱 내고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신인 위주의 팀[7]이라 앞길도 창창하며 오랜 기간 동안 가을야구 단골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잭슨 홀리데이 등 아직 데뷔하지 않은 특급 유망주들이 팜에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 역시 큰 호재.[8]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2010년대 초중반의 볼티모어 역시 오랜 기간 가을야구 팀이 될 거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결국 자금력 부족으로 인해 매니 마차도, 잭 브리튼, 케빈 가우스먼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뺏겼고 오히려 큰 마음 먹고 지른 크리스 데이비스가 사상 최악의 먹튀가 되면서 탱킹팀이 된 전례가 있다. 볼티모어는 21세기 이후론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역사가 없는 게 현실이고 올해 성적 역시 기존의 강팀인 양키스-레드삭스가 동반 부진을 겪은 덕도 봤기에[9] 올해와 같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다. 하다못해 볼티모어가 휴스턴 수준의 빅마켓이면 젊은 선수들을 죄다 염가로 붙잡거나 이들이 다소 삐끗하더라도 외부 FA 영입으로 구멍난 전력을 벌충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인색한 편인 앙헬로스 가문이 구단주 자리를 꿰차고 있는 상황이기에[10] 만약 올해 활약했던 젊은 선수들 중 일부가 부진을 겪으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다. 물론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먹튀가 없는 한 한동안은 동부 지구의 다른 강팀들과 경쟁이 될 것이며, 타팀에 악재가 발생한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포스트시즌

정규시즌에서는 용이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뱀에 가까웠을 정도로 용두사미에 가까웠는데 7년 만에 AL 동부지그 1위 챔피언으로써 가을야구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하는데 성공한 오리올스였지만, 포스트시즌의 벽은 아직 높았다. 아메리칸 리그 1번 시드를 차지하여 진출한 디비전 시리즈에서 AL 동부 2위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올라온 텍사스 레인저스를 만나 3전 전패로 광탈하고 말았다.

대대적인 현질과 적절한 시기에 터져준 유망주들을 통해 신구조화를 이룬 텍사스[11]에 비해 전체적으로 팀 구성이 어리고 포스트시즌 자체를 처음 경험해보는 선수들이 많았을 뿐더러 감독인 브랜든 하이드 역시 미숙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투수 운영을 보여주면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던 페넌트레이스와는 영 딴판으로 광탈하고 말았다. 그러나 텍사스처럼 오프시즌 경험이 있는 빅네임이나 베테랑들을 더 영입하면서 신구 조화를 어느정도 이뤄낸다면,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준 어린 선수들 위주인 볼티모어로서는 이후에 더더욱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는 평가가 중론.[12]

자세한 내용은 2023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참조.

5. 40인 로스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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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df4601><colcolor=#ffffff> 투수 24 에플린 · 28 로저스 · 30 로드리게스 · 37 포비치 · 38 브래디시 · 43 베이커 · 45 에이킨 · 49 수아레즈 · 56 도밍게스 · 58 페레스 · 60 셀비 · 64 크레머 · 65 G.소토 · 68 웰스 · 74 바티스타 · 78 카노 · # 맥더못 · # 곤잘레스 · # 스트로드 · # · # 스가노
포수 35 러치맨 · 81 헌트 · # 핀토 · # 산체스
내야수 2 헨더슨 · 3 마테오 · 6 마운트캐슬 · 7 홀리데이 · 11 웨스트버그 · 16 마요 · 26 리베라 · 29 유리아스 · 32 오헌 · 73 L.소토
외야수 13 커스태드 · 17 카우저 · 31 멀린스 · # 캐머런 · # 오닐
'''''' 파일:미국 국기.svg 브랜든 하이드 파일:베네수엘라 국기.svg 로빈슨 치리노스 파일:미국 국기.svg 코디 애시 파일:미국 국기.svg 토미 조셉 파일:미국 국기.svg 팀 커진스 파일:미국 국기.svg 드류 프렌치 파일:미국 국기.svg 미치 플래스메이어 파일:푸에르토리코 국기.svg 호세 에르난데스 파일:미국 국기.svg 토니 만소리노 · 파일:미국 국기.svg 앤서니 샌더스 파일:미국 국기.svg 라이언 킬멕 파일:미국 국기.svg 그랜트 앤더스 파일:미국 국기.svg 벤 카하트 · 파일:도미니카 공화국 국기.svg 조엘 폴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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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티모어 역사상 4월 최다승 기록 [2] 오클랜드를 4번 만나 3승1패, 디트로이트를 7번 만나 6승1패 [3] 투수가 아닌 2023년 기준 33살의 젊은 아나운서이다. [4] 오리올스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1980년 사이영 상을 수상한 스티브 스톤도 구단의 졸렬한 행동을 비난했다. [5] 참고로 이때 뽑은 잭슨 홀리데이는 마이너리그를 순식간에 때려부수며 유망주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6] 양대 리그에서는 2위. 1위는 104승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위는 100승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7] 보통 신인 위주의 팀은 두 가지 경우로, 2023년의 워싱턴 내셔널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처럼 부진하거나 2010년대 후반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처럼 잘하거나 중 하나인데 2023년의 볼티모어는 완벽한 후자가 되었다. [8] 역시나 오랫동안 탱킹으로 유망주들을 쓸어모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처럼 유망주들이 다 안 올라왔는데도 이미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줬기에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밝다고 볼 수 있다. [9] 양키스는 영입을 많이 하기도 했고 전력은 강한 줄 알았지만 막상 영입한 선수들이 대부분 부진하거나 부상을 겪으며 윈나우 탱킹팀이 됐고, 영입도 크게 안 했고 전력도 그저 그랬던 레드삭스는 올스타 브레이크쯤까지는 간을 보다가 리툴링을 하기로 결심하고 드러누우면서 하위권에 박혔다. 레드삭스는 아예 페이롤 순위가 MLB 전체를 통틀어 봐도 중위권 수준이 될 정도로 존버를 타고 있어서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노린다는 찌라시가 돌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고, 양키스도 선수들의 클래스는 있기에 올해처럼 단체 부진을 겪거나 부상에 시달리지 않는 이상에는 와일드카드 정도는 노릴 수 있다. [10] 이들, 특히나 구단주 피터 앙헬로스는 특히나 크리스 데이비스의 실패로 인해 더 크게 충격을 받은 건지 아예 탬파베이 레이스처럼 유망주 위주의 팀으로 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이전보다 월등히 투자에 회의적이고 인색해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11] 게다가 텍사스에서는 타선의 주축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은 가을 야구 경험이 많은데다가 투수진의 네이선 이볼디 또한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게다가 감독 브루스 보치는 월드 시리즈 3회 우승까지 있는 베테랑 감독답게 앤드류 히니 조던 몽고메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망설이지 않고 1,2차전 데인 더닝 코디 브래드포드 등을 기용하는 탠덤 선발전술을 활용하여 위기를 넘겼다. [12] 2015년부터 유망주들이 서서히 터지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도약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영입 전후로 영입 이전까지는 정규 시즌에서의 모습을 포스트시즌에서 재현하지 못했었으나 영입 이후로는 오히려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