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내부 모습.
볼트 속 가상현실 마을 'Tranquility Lane'의 모습.
1. 개요
폴아웃 시리즈에 존재하는 볼트. 폴아웃 3에서 메인 퀘스트 진행 중에 아버지를 찾기 위해 들러야 하는 곳이다.대전쟁 이전 시대의 저명한 과학자, 스테니슬로 브라운이 오버시어 직책을 맡고 있는 볼트. 브라운 박사는 무려 G.E.C.K.의 개발의 핵심 파트를 담당한 유능한 과학자로, 프로젝트 퓨리티의 재개를 위한 단서를 찾던 제임스는 기록을 뒤진 끝에 볼트 112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곳으로 갔다가 행방이 묘연해진다. 외로운 방랑자는 사라진 아버지의 행방을 찾던 중, 제퍼슨 기념관에 남아있는 아버지의 녹음 내역을 듣고 이 곳으로 향하게 된다.
볼트 시설은 지상에 위치한 카센터 지하에 숨겨져 있다. 다행스럽게도 카센터는 라드로치와 몰렛 이외에는 다른 적대적 생명체가 없고, 볼트 내부로 진입하면 볼트 101이 연상될 정도로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친절한 볼트 관리 로보브레인의 마중과 함께 볼트 112 점프슈트를 받는데, 예상보다 202년 늦게 오셨다며 환복하고 입장하라고 안내한다. 112 점프슈트로 갈아입은 뒤에는 전쟁 전 미국의 풍경을 재현한 가상현실 마을인 '고요의 길(Tranquility Lane)'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가상현실 전용 퀘스트를 통해 아버지를 찾게 된다.
놀랍게도 볼트 112는 볼트의 거주민들은 이 장치 속에서 자신이 가상현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지내고 있는 상태였다. 가상현실 안에서 베티라는 어린이로 위장한 스테니슬로 브라운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가상현실 내의 주민들을 괴롭히거나 죽일 수도 있고(카르마 하락), 그것을 무시하고 숨겨진 방 안의 중공군 장치를 켜서 거주민들을 죽임으로써 그 고통에서 해방시킬 수도 있다(카르마 상승). 그리고 어느 쪽이건 거주민들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가상현실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되고, 동시에 아버지와도 재회하게 된다.[1]
장소는 남서쪽의 '스미스 케이시의 차고' 내부에 숨겨져 있다. 볼트 101과 더불어서 황무지 내에서 멀쩡한 두 지구의 볼트 중 하나. 어째서인지 다른 볼트들보다 2년 먼저 봉인되었다고 하는데, 이 볼트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왜 그랬는지 짐작이 간다.
2. 퀘스트 진행
폴아웃 3의 메인 퀘스트 한 축을 담당하는 장소로, 퀘스트명은 가상현실 안 마을 이름이기도 한 Tranquility Lane.[2]가상 현실속으로 들어가면, 여기를 찾아오기 위해 거쳤던 황무지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인, 명랑발랄한 실로폰 배경음악이 울려퍼지는 평화로운 마을이 나타난다. 곧바로 티미의 부모가 반갑게 맞이해주며 놀이터의 베티와 대화해보라고 한다. 다른 마을 주민들과 대화를 해봐도 베티가 평범한 아이는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시키는대로 베티를 찾아가 대화해보면 그가 바로 제임스가 찾던 브라운 박사라는걸 알 수 있다. 이에 주인공은 아버지와 자신을 꺼내주고 G.E.C.K.에 대한 정보도 내놓을것을 요구하지만, 브라운 박사는 한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자신이 요즘 매우 지루해졌다며 재미를 위해 거주민들을 '창조적으로' 괴롭히라는 것.
퀘스트는 두가지 방법이 존재하며 각각 실행 방법에 따라 선 카르마나 악 카르마가 쌓인다.
2.1. 악 카르마
브라운이 '창조적으로' 할 것을 주문하지만 아래에 나온 방법들 중 플레이어가 보기에도 다소 진부한(?) 방법으로 진행해도 큰 문제는 없다. 단지 브라운의 대사만 좀 달라질 뿐.1. 티미 뉴봄을 울려라
보면 다른 거주민들은 반드시 죽여야하지만 티미만은 예외적으로 '울려라'로 끝내는데 이는 어린이에게 해를 입히는 모습을 묘사해선 안되는 미국 창작품의 심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수행시 카르마 -50이 주어진다.
- 티미를 주먹으로 팬다. 이쪽을 선택할 경우 단순무식해서 재미없다며 브라운이 살짝 실망한다.
- [설득] 티미에게 대화하여 '너 때문에 부모님이 이혼한다'고 한다.
- 집안의 사관학교 전단지를 가져다가 티미에게 주면서 '너네 부모님이 널 입대시키려고 한다'고 한다.
- 티미의 부모 중 한 쪽 혹은 둘 다 쳐죽이고 티미에게 그 사실을 밝힌다. 아예 눈앞에서 쳐죽이면 티미가 죽은 부모에게 달려가서 무릎을 꿇고 오열한다. 이쪽을 선택할 경우 브라운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2. 록웰 가문의 결혼생활에 고춧가루를 뿌려라
이것도 경우에 따라선 꽤나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그나마 피나 눈물을 안보고 끝낼 수도 있지만… 수행시 한가지 루트를 빼고 카르마 -50이 주어진다. 참고로 자넷이 로저를 쉽게 의심하고 마사를 증오하는 이유는 실제로 마사가 로저에게 결혼 후에 들이댄 적이 있기 때문. 다만 여기서 로저는 양심을 지켜 마사를 거절했다는 모양.
- [설득] 자넷 록웰(부인)에게 남편이 바람피는 중이라고 고한다.
- 심슨 집안에 놓여져있는 여성 속옷을 가져가 로저 록웰(남편)의 책상에 넣고 자넷에게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다' 혹은 '여장남자'라고 고한다.
- 자넷의 방에 놓여진 일기를 보면 마사 심슨을 죽이고 싶어한다는 투로 적어놓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록웰 집안 주방에서 밀대를 가져다가 그걸로 마사 심슨을 쳐죽이고 그 사실을 로저에게 고한다. 그러면 로저는 마사의 죽음을 아내의 소행으로 안다. 이 루트로 가면 예외적으로 카르마가 -50이 아니라 -100이 주어진다.
3. 마벨 헨더슨 여사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죽여라
그냥 때려죽이면 브라운이 재미없다며 헨더슨 여사를 관리자 권한으로 되살려낸다. 수행시 한가지 루트를 빼고 카르마 -100이 주어진다.
- 거실의 샹들리에를 조작하여 헨더슨 여사가 그 밑으로 지나가면 머리 위로 샹들리에가 떨어지게 한다.
- 계단 위에 롤러 스케이트를 배치하여 헨더슨 여사가 올라가다가 그것을 밟고 미끄러져 떨어져 죽게 한다. 이 루트로 가면 예외적으로 카르마가 -100이 아니라 -50이 주어진다.
- 마사 심슨과 대화하다보면[3] 헨더슨 여사는 요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헨더슨 여사의 집에 들어가 오븐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도록 조작한 다음 헨더슨 여사에게 파이를 해달라고 조르면 헨더슨 여사가 파이를 만들기 위해 오븐에 불을 켬과 동시에 폭사한다.
- 부엌에 있는 보안 콘솔을 열고 보안 시스템을 가동시키면 집 안에 있는 미스터 핸디가 오작동하여 헨더슨 여사를 톱으로 썰어버린다. 참고로 이 미스터 핸디는 주인공도 공격하려 드니 헨더슨 여사가 죽으면 바로 콘솔을 다시 열고 보안 모드를 해제하자.
4. 학살
마지막으로는 남은 사람들까지도 다 죽이라고 한다. 버려진 저택 뒤에 있는 개집에 상호작용 키를 눌러 살인마 가면과 식칼을 습득해서 그 길로 거주민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끔살시킨다. 헨더슨 부인의 미스터 핸디는 거주민이 아니니 죽이던 말던 관계가 없고, 브라운의 아바타인 베티를 건드리면 역으로 전기구이 끔살을 당한다. 한명을 죽일 때마다 카르마 -50이 주어져서 다 죽이면 총합 카르마 -400이 주어진다. 참고로 여기서 티미 뉴봄은 역시 심의 문제 때문인지 사라져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헨더슨 여사는 바로 직전에 쳐죽였기에 여기서 죽일 수 없다.[4]
여기까지 마치면 브라운이 주인공을 칭찬하며 주인공을 내보내줄 문을 열어주는데… 여기서 브라운이 한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사실 제일 재미있었던건 너의 막장 행각들을 네 아빠에게 구경시켜주는 거였어!" 베티 옆에 있었던 개가 바로 제임스였다.[5]
이후는 선 카르마로 진행했을 때와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다만 현실로 돌아왔을 때 실제 볼트 112 거주민들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과, 현실에서 마주한 아빠의 대사가 자식의 막장 행각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한 쪽으로 변할 뿐. 유감스럽게도 정말 중요한 유저의 심리 상태 같은 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2.2. 선 카르마
고요의 길 내부에는 정돈된 여러 거주지와 달리 왠 '버려진 집' 하나가 있다. 사람도 살지 않고 내부도 엉망이 되어있는 상태인데 베티는 절대로 마을 내의 버려진 저택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다른 거주민들에게 물어보아도 '베티가 접근하지 말랬다'고만 할 뿐이다.그런데 고요의 길 주민 중 '디더스 할머니'는 다른 주민들과 달리 주인공을 마주하자 당황하여 왜 이곳에 있냐며, 여기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이상한 말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디더스 할머니는 가상현실 기기의 설정에 따라 기억이 덮어씌워진 다른 주민과 달리 고요의 길 자체가 모두 가짜이고, 브라운 박사가 주민들의 기억을 조작하여 못된 짓을 벌이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버려진 집 내부에 가상현실의 설정을 조작하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주인공에게 알려주며 모두의 고통을 끝내줄 것을 요청해온다.
버려진 집 내부에는 노움 인형, 빈 병, 라디오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건들이 많고 하나씩 눌러보면 왠 실로폰 소리가 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내부에서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지만 정답은 바로 고요의 길에서 들려오는 전용 BGM의 소리를 따라하는 것. 물건마다 음표가 다르게 울리기 때문에 적절한 순서로 소리를 연주해주면 된다. 다행히 실패해도 기회는 무한정 주어지니 그냥 열심히 시도해보자. 핍보이를 못 써서 퀘스트 마커도 없기 때문에 퍼즐 장르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넘기기 힘들 수도 있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순서대로 오브젝트를 건드렸을 때 실로폰 소리가 아닌 경고음 같은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 소음은 순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효과로 이 소리가 들리면 마지막으로 어떤 순서로 오브젝트들을 눌렀는지 기억했다가 다시 시도할 때 다른 오브젝트로 바꿔서 시도해본다. 즉 라디오 → 맥주잔 → 벽돌(경고음)으로 진행되면 라디오 → 맥주잔 → 노움... 이런 식으로 찾아내서 해야 한다.[6]
순서대로 제대로 연주하고 나면 집 구석에 안보였던 터미널이 생성되는데, 여기에 접속하면 지금까지 브라운 박사가 해왔던 짓의 진상이 담긴 로그를 읽을 수 있고 중공군 침입 프로그램(포맷 프로그램)을 가동시킬 수 있다. 가동시키고 밖으로 나오면 중공군 돌격소총으로 무장한 중공군[7] 부대가 나타나 베티, 닥, 티미(심의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로 나가서 티미의 상태가 나와있는 터미널을 보면 죽었다고 나온다)를 제외한 거주민들을 모조리 사살하고 사라진다.[8]
본래 가상현실 거주민이 살해당하거나 사망하는 행위는 일종의 정신적 '리셋'이라 실제 거주민은 살아 있기 때문에 가상현실에서 다시 부활시킬 수 있지만 중공군 침입 프로그램으로 인한 사망은 실제 거주민의 목숨을 끊기 때문에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행위다. 이런 프로그램을 끼워넣은 이유는 외부에서 가상현실이 해킹 당하는 등의 사태가 터졌을 때를 대비해 모두 자살하기 위해서였을 터이나, 정작 운영자인 자신은 프로텍트가 걸려서 죽지 못하니 발동하면 결국 영원히 혼자 가상현실에 갇히는 꼴이기에 쓰지 않고 있었다. 플레이어가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면서 브라운 박사만 남기고 그의 살아있는 장난감들을 모두 없애버린 셈.
여하튼 정리가 되고 나면 베티와 대화할 수 있는데 브라운의 목소리로 역정을 낸다. 그러다 '난 이제 영원히 혼자야...' 라며 절망에 빠지며 '니 아빠랑 가버려'라며 개를 내보내준다. 여하튼 탈출구는 열리고 거기로 나가면 끝.
현실로 돌아오면 실제 볼트 112 거주민들은 모두 죽어있다. 무고한 사람들을 몰살시킨 것이나 다름 없지만, 200년 넘게 가상현실에 갇혀서 브라운 박사의 장난감으로 끊임없이 고통받던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기 때문에 이 루트로 완료시 카르마 +300이 주어진다.[9]
3. 기타
VR 기기 내부의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보여주는 단말기가 있는데, 검색해보면 아버지는 미확인 거주자로 뜨며, 스트레스 수치가 최고도다.여담이지만 거주민의 몸뚱이를 두부로 만들었는지, 밀리 100 찍으면 머리에 밀대[10] 2대만 박아주면 머리통이 폭발한다. 팔다리는 덤. 밀봉으로 티미를 울리려면 그 부모를 죽이면 되는데, 부모 죽이는 게 스피치 체크보다 확실하고, 싸움보다 안전하다. 이곳의 어른들은 저항을 안한다!
가상 현실 내에서는 핍보이를 사용할 수 없다. 늘상 하던 대로 핍보이를 열려고 Tab 키를 누르면 핍보이 대신 양 팔(시계 바늘)을 기묘하게 꼬고 있는 볼트 보이 시계를 볼 수 있다. 이 시계는 한때 베데스다 스토어에서 60$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 볼트에서 쓰인 요소들은 많은 곳에서 재활용되었다. 일단 중공군 침공 프로그램은 군사 훈련용 프로그램으로 쓸 예정이었던 가상현실 프로그램에서 가져온 거고[11] 가상현실에서 살인 퀘스트 도중 나오는 작은 살인자 가면은 포인트 룩아웃의 호텔방에서 구할 수 있다. 옵션은 인지력-1 밀리+5. 가상현실 기기는 히든 밸리의 구석(BoS의 자폭 스위치가 위치한 그 방)과 넬리스 공군 기지에도 사용되었다. 용도는 각각 BoS 신병들 가상 전투훈련 및 폭격기 조종 시뮬레이터. 같은 기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굿네이버에도 추억 회상 시뮬레이터로 몇 대가 들어와 있다. 고요한 길 프로텍터를 해제해서 나오는 로그 등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가상현실 포드 자체는 브라운 박사의 전유물이 아니며, 민간부문은 어떨지 몰라도 정부, 군사시설 등에서는 폭넓게 운영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가상세계의 마을인 고요의 길은 훗날 폴아웃: 뉴 베가스의 DLC Old World Blues에 나오는 힉스 빌리지에 사용되었는데, 크리스 아발론에 의해 공개된 Old World Blues의 삭제된 배드 엔딩 내용을 보면 "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국민 전원이 자신들이 고요의 길의 국가 버전에 살고 있다는 내용의 세뇌를 받았다"면서 고요의 길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싱크 탱크 역시 이 볼트의 존재와 볼트에서 벌어진 가상현실 실험들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해당 볼트는 시타델 지하의 볼트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에 찍히지 않는다. 또한 심지어 볼트-텍 본사에서도 위치를 찾을 수 없다. 아무래도 철저히 기밀로 붙여진 모양. 이것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설정상 이 볼트는 약 80여 명까지 수용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게임상에서는 꼴랑 열 명 내외만 보인다. 그나마도 몇몇 포드는 공석 상태.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사람이 볼트 시설을 사용한 흔적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입주 첫날부터 가상기기만 줄창 돌린 모양이다. 그런 목적으로 만든 것 치고는 아이템이나 가구등은 참 충실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걸 반영해서인지 이 볼트에서는 무엇을 집어가도 범죄로 걸리지 않는다.
또한, 해당 볼트는 일단 볼트라는 특성상 몬스터가 접근할 일이 거의 없고, 그나마 있는 거주민(?)인 로보브레인들도 절대적으로 협조적인 존재들(아무리 공격해도 적대 상태가 되지 않는다!)인데다가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고, 창고들도 대부분 리스폰되지 않는 창고들이므로 의외로 하우징 용으로도 적합할 수 있다. 다만, 볼트 입장의 선행 조건인 차고에서는 주기적으로 몰렛이 소환되니 그건 좀 골치아프다. 물론 Animal Friend가 있다면 앞마당에서 뛰노는 애완견 정도밖에 안되겠지만...
포드들이 배치된 층의 폐쇄된 방을 해킹해서 열어보면 약간의 탄약 등 잡템과 오버시어(닥터 브라운)의 비밀번호를 입수할 수 있다. 이 번호로 위층에 있는 닥터 브라운의 방을 열어보면 포드 안의 닥터 브라운을 볼 수 있는데, 물론 열거나 조작할 순 없다.
고요한 길의 전용 OST가 있다. 대체적으로 조용한 편인 폴아웃 3의 배경음악 중에서도 유독 독보적으로 발랄한 음악. 고요한 길 퀘스트 이전에도 어린 주인공이 SPECIAL 스탯을 정할 때(메인 퀘스트 BABY STEP) 편곡 버전이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폴아웃 시리즈 통틀어서 독보적으로 발랄한 배경 음악과는 정 반대로, 퀘스트는 폴아웃 시리즈에서도 독보적인 잔혹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1]
아버지는 브라운 박사와 대면하기 위해 가상현실 내부로 진입했다가 그만 감금당해버렸다.
[2]
한글화 번역은 '고요의 길'인데, 고생길,
제3의 길 같은 뜻은 아니고 그냥 길 이름이 "Tranquility"인거다. 대한민국 도로명 주소로 바꾸면 "고요로," "평온로" 정도? 물론 길 이름을 이렇게 지은 이유가 있으니 딱히 오역이라고 하긴 힘들다.
[3]
앞서 록웰 가문을 망치는 루트에서 마사를 죽였더라도 브라운 박사가 관리자 권한으로 부활시켰기 때문에 이 루트를 고를 수 있다.
[4]
따라서 원래 사살해야 하는 거주민은 총 10명(카르마도 -50 카르마 x 10 명 = -500 카르마)인데 이 두명이 빠지기 때문에 총 8명으로 -400 카르마이다. 만약 앞선 퀘스트에서 마사 심슨을 죽였다면 한명 더 깎여서 -350 카르마.
[5]
가상현실로 진입한 이후 브라운 박사가 주인공에게 그랬던 것 처럼 여러가지 '놀이'들을 제안했는데 제임스가 이를 거절하자 관리자 권한으로 제임스를 개로 바꿔버리고 가지고 놀고 있었다.
[6]
정답은 라디오 → 맥주잔 → 노움 → 맥주잔 → 벽돌 → 노움 → 콜라병 순.
[7]
오퍼레이션 앵커리지 이전 본편에서는 유일하게 제대로 나오는 중공군 NPC들이다.
마마돌체의 중공군은 죄다 구울이니...
[8]
참으로 얄궃은 것이 볼트 112의 거주민들은 볼트에 입장하기 전까지 정부로부터 끊임없이 중국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혐오하고 두려워하도록 교육을 받아온데다가 가상현실 내에서는 기억이 상당수 조작되어있는만큼 거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도 두려워하던 중공군에게 학살을 당하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한 셈이지만, 현실 기준으로는 오히려 그들을 가지고 놀던 브라운 박사의 마수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된 것이니 오히려 그토록 두려워했던 중공군 덕분에 해방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아이러니 중에서도 아이러니의 극치.
[9]
훗날 출시된
미스터 하우스의 예시를 볼때, 200년 간 살아있었다고 한들 육체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 없어서 주인공이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영원한 안식을 주는 것 뿐이다. 여담으로 게임 내에서는 묘사의 부족으로 가상현실 기기 내부의 주민 육신이 팔팔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10]
사실 가상현실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수한 밀대라 공격력이 20이다. 밀대 주제에
슬레지해머 수준.
[11]
물론 거기 나오는 건 정규군이고 여기 나오는 중공군은 특수부대(Commando)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