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명탐정 코난/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 ||||
검은 이카루스의 날개 | → |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3 | → | 지나친 명추리 |
단행본 | 27권 File.4~6 | |
애니메이션 | 일본 | 205~206화 |
한국 |
미공개 X파일 1기 19~20화[1] X파일 1기 46~47화[2] |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 단행본 27권 File. 4~6에 해당하며 일본에서 TVA로는 205~206화로 방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본편 3기에서 불방되었다가 2014년에 미공개 X파일 1기 19~20화로 더빙판이 방영되었고 2021년에 대원방송에서 미방영분 46~47화로 자막판이 방영되었다.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 에도가와 코난(코난)
- 하이바라 아이(홍장미)
- 요시다 아유미(한아름)
- 츠부라야 미츠히코(박세모)
- 코지마 겐타(고뭉치)
- 메구레 쥬조(골롬보)
- 타카기 와타루(신형선)
- 사토 미와코(오지인)
-
시라토리 닌자부로(백동훈)
2.2. 그 외 등장인물
-
사토 마사요시(오정현)
경시청 수사1과 강행범 3계 경부이자 사토 미와코의 아버지. 고등학생 때 야구부 주장을 맡았으며 18년 전 살인범 추적중 트럭에 받혀 사망했다.[3] 이때가 향년 38세였으며 나중에 경부에서 경시정으로 2계급 특진했다. 그가 트럭에 치였을 때 남긴 수수께끼의 말 '슈시로'(더빙판에서는 '수해야')로 인해 이 사건이 '슈시로 사건'이라고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당시에는 드물게 대규모의 수사팀을 꾸려서 수사를 진행했지만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범인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 김영찬 -
사루와타리 히데로(원승기)
사토 마사요시의 고교 동창이자 같은 야구부 소속이었으며 현재는 고등학교 교사를 맡고 있다. 성우는 오모로 마사유키 / 한신 -
카노 슈지(정주하)
사토 마사요시의 고교 동창이자 같은 야구부 소속이었으며 현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다. 성우는 나야 로쿠로 / 김준 -
이노마타 미츠오(오만수)
사토 마사요시의 고교 동창이자 같은 야구부 소속이었으며 현재는 금융회사 사장을 지내고 있다. 성우는 코세키 하지메 / 김용식 -
칸도리 쵸코(신조희)
사토 마사요시의 고교 동창이자 야구부 매니저였으며 현재는 의류매장 사장을 지내고 있다. 성우는 이소베 마사코 / 김현지 -
방화범
도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방화 사건의 범인. 성우는 오오토모 류자부로 / 박성태
3. 줄거리
3.1. 18년 전 사건
18년 전, 한 은행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단서는 범인의 인상착의와 당시 몇초동안 찍힌 cctv 영상 뿐. 하지만 사토 미와코의 아버지인 사토 마사요시는 영상을 보고 범인을 알아내었지만 체포 도중 트럭에 치였고 범인은 도주했다. 트럭에 치였을 때 그는 '슈시로(愁思郎)/수해야'라는 말을 했고 구급차로 이송되는 도중 사망하고 말았다. 경시청에서는 이 사건을 슈시로 사건(수해야 사건)이라고 명명하며 그 당시에는 드물게 대규모의 수사팀을 꾸려서 수사를 진행했지만 끝내 범인의 단서를 잡지 못하고 수사가 종결되었다.3.2. 현재의 사건
도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방화 사건.[4] 요시다 아유미는 우연히 그 방화범을 목격하게 되고, 본청에 가서 인상착의를 설명한다.[5] 그 후 사건의 조사를 하러 가는데 마침 그날이 사토의 아버지가 트럭에 치어 순직한 날이었고, 그 장소로 가는 길에 트럭에 치인 그 장소가 있었다. 작은 꽃 하나를 남겨두고 가려다 죽은 아버지의 고교시절 야구부 친구들이었던 사람 4명을 만난다. 사토는 그 18년 전 사건의 범인을 잡아준다면 뭐든지 해주겠다고 한숨섞인 말을 한다.이후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발견되었다는 메구레의 연락에 의해 타카기, 시라토리는 그쪽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타카기가 깜빡하고 수갑을 두고 왔다는 말을 들은 사토는 아버지가 순직하던 날, 아버지가 급히 나가느라 '수갑을 챙기지 않았다'는 걸 떠올리며 자신이 소지중인 수갑을 쓰라고 빌려준다. 그건 아버지의 유품인 탄흔까지 남은 낡은 수갑이었다.[6]
사토 형사가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남긴 '슈시로'와 경찰수첩에 남아있던 의미 불명의 단어 '칸오(カンオ)'(더빙판에서는 '정중앙') 등을 토대로 18년 전 사건의 범인을 찾아보고 있을 때, 시나가와역(더빙판에서는 청량리역)에 있던 타카기는 우연히 역명판을 보다가 18년 전 사건의 범인과 슈시로의 의미를 깨닫고는 사토에게 전화하다가 누군가에게 큰 돌로 머리를 얻어맞고 기절하는데...
4. 사건의 진상
4.1. 18년 전 사건의 범인의 정체
"예감이 안 좋았어. 여기 들어서던 사토 네 얼굴이 그 날 그 친구 표정이랑 똑같았거든. 혹시 또 날 연행하러 온 게 아닌가 했지." | |
이름 | 카노 슈지(정주하) |
나이 | 49세 → 50세 |
신분 | 이탈리아 레스토랑 사장 |
살해 인원수 | 1명 |
살해 미수 인원수 | 1명 |
동기 | 과실치사(경비원), 입막음(타카기) |
이후 카노는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날을 자신의 50번째 생일로 맞추기 위해 3년간 이탈리아로 유학을 다녀오고, 시효가 만료되는 자정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 사토가 찾아와서 그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카노는 자정이 지날 때까지 침묵하고 있다가 자정이 지난 후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고, 18년 전에 훔친 돈은 한 푼도 안 쓴 채 집의 불단 밑에 감춰놓고 시효가 끝나면 돌려주려 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사토는 즉시 대기중이던 치바에게 압수수색 및 기소를 명령했고, 공소시효가 앞으로 하루 남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사실 카노가 이탈리아에서 일본으로 귀국할 때 비행기가 태풍으로 인해 지연되었는데, 그로 인해 오후 9시에 나리타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비행기가 자정을 넘긴 후 새벽 4시에 도착했던 것이다. 결국 예정일보다 하루 늦게 일본에 도착하게 되어 시효가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것이었고, 체포되게 생긴 카노는 망연자실하게 된다.
4.2. 마사요시의 수첩에 적힌 말의 의미
마사요시가 순직 당시 가지고 있던 경찰수첩에는 '칸오(カンオ)'라는 수수께끼의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는 범인인 카노의 학창시절 별명이었다. 카노를 로마자로 표기하면 'KANO'인데 여기서 음절을 'KA/NO'에서 'KAN/O'로 바꾼 것.더빙판에서는 '정중앙'을 영어로 하면 'Center'가 되고 이를 카노의 더빙판 포지션인 중견수[7]와 연관지어 로컬명인 '정주하'와 발음이 유사한 동시에 그의 포지션도 가리키는 중의적인 별명으로 번역되었다.
4.3. 방화범이 불을 지른 장소들의 관계
방화범이 불을 지른 장소는 순서대로 이케부쿠로역 → 아사쿠사바시역 → 타바타역 → 시모키타자와역 → 요츠야역 순서였는데, 이는 지도에 火자를 그리면서 획순으로 방화를 저지르던 것이었다. 그리고 지도상에서 마지막 획순의 장소에 해당하는 곳은 시나가와역이다.더빙판은 보문역 → 월곡역 → 길음역 → 신설동역 → 안암역으로 현지화되었으며, 마지막 장소에 해당하는 장소는 청량리역이다.[8]
5. 기타
타카기가 18년 전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는 걸 알아낸 것을 본 카노는 그를 기절시켜 시나가와역 근처의 창고에 감금했는데, 하필 그곳은 방화범이 전야제를 마치기 위해 불을 지르려던 장소였다. 수갑이 채워진 채 감금되어 있던 타카기는 범인이 총까지 가져가진 않았다는 걸 알고는 총으로 수갑을 끊어 탈출하려다가 멈칫하는데, 그 수갑은 사토가 빌려준 마사요시의 유품이라서 차마 망가뜨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타카기는 수갑을 끊는 대신 수갑이 달려있던 철창 자체를 떼어내고 탈출에 성공한다.에필로그에선 사토 형사가 아버지의 유언을 풀어낸 타카기 형사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고, 타카기 형사가 어디 놀러가자고 하는데 타카기는 데이트로 생각했으나 사토 형사는 잠입수사를 달고 온다.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시리즈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코난 외에도 몇몆 레귤러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하이바라는 방화 현장들을 비교해보고 방화범의 다음 범행 장소를 정확히 알아내는 추리력을 보여주었으며, 타카기 형사 역시 시나가와역의 지역명만 보고 18년 전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1]
투니버스 (더빙)
[2]
대원방송 (자막)
[3]
참으로 안타까운 게 하필이면 이날은 비가 심하게 내려서 교통 상황이 정체가 꽤 심할 때라 구급차가 제 때 도착하지 못해서 골든타임을 놓치고 만 것이었다.
[4]
본래는 단순 방화사건이었으나 4번째 방화현장 부근에서 칼에 찔린 시체가 발견되어서 권총 휴대까지 허가되는 등 경계가 강화되었다. 정황상 방화범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 살인사건의 범인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5]
하필이면 이때 몽타주 담당이 감기에 걸려 사토 형사가 대신 몽타주를 그렸는데 그림 실력이 영 안좋아서 소년 탐정단한테 까였다...
[6]
원래 쓰던 수갑은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2에서 자르는 바람에 못 쓰게 되었다고.
[7]
원작에서는 타자였다.
[8]
다만 정확하게 火자가 되려면 첫 방화 장소는
성신여대입구역이 되어야 한다.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