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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9:40:28

복고주의

復古主義 revivalism
reactionism
1. 개요2. 상세3. 목록
3.1. 정치3.2. 문화3.3. 종교

1. 개요

과거의 정치, 사상, 문화, 제도, 풍습 따위로 되돌아가려는 태도, 혹은 자기 나라의 전통문화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외국의 것은 거부하는 사고방식. 영어로는 전자를 일컬어 revivalism이라 하고, 후자는 reactionism이라 한다. 후자는 반동주의라고도 한다. 이 문서에서는 전자를 주로 설명한다.

2. 상세

복고주의는 전통주의의 한 갈래로 볼 수 있다. 다만, 전통주의는 과거의 유물을 보전하자는 사상을 모두 포함하며, 복고주의는 그보다 더 나아가, 쇠퇴한 과거의 체제나 문화를 부흥시키거나, 사회를 과거의 상태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을 뜻한다.

인류 역사상 복고주의는 여러 차례 유행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진나라 분서갱유라는 희대의 반달리즘이 일어나 유학이 크게 쇠퇴한 후, 한나라 때부터 훈고학이 일어나 유학이 다시 흥하였고, 유럽에서는 14세기부터 중세 시대 암흑기로 규정하고,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의 복원을 추구하였던 이른바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복고주의가 하나의 사상으로서 자리잡은 것은 나폴레옹 전쟁이 끝난 이후에 열린 빈 회의에서부터였다. 당시 유럽은 프랑스 혁명 이래로 시민혁명이 퍼져 왕정이 위협을 받고 있었는데, 각국의 지도자들은 나폴레옹 전쟁을 계기로 유럽의 정치 질서를 프랑스 혁명 이전의 왕정 시대로 되돌릴 것을 협의했다.

빈 회의와 같은 정치 체제에서의 복고주의는 현대에는 반동주의라고 따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고, 복고주의라는 용어 자체는 19세기 이후의 정치 체제에서의 반동주의와 문화적 복고주의를 모두 포함되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복고주의는 현재 시점을 쇠퇴기로 규정하고, 쇠퇴기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사회적 운동이라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특히 현대의 선진국이나 중진국 저성장기가 도래한 이후 과거의 전성기 성장기를 그리워하여 복고주의가 크게 유행하곤 한다. 다만, 문화적 복고주의의 경우는 굳이 저성장기라고 하여 유행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기성세대가 과거를 그리워하는 향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3. 목록

3.1. 정치

3.2. 문화

3.3.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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