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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5:04:29

보색

파일:WqIlfac.jpg

1. 개요2. 설명3. 보색이 이용되는 곳4. 여담

1. 개요

/ complementary color

보색은 서로 반대되는 색이다. 단순하게 본다면 보색은 두 빛을 합할 때 무채색이 되는 색이라고 할 수 있다. 보색은 서로 반대되는 색이니 그만큼 두색의 대비가 강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에발트 헤링(Ewald Hering, 1834-1918)의 이론에 따르면 심리학적으로 느끼는 보색은 실제 보색과 차이가 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빨강 초록, 파랑 노랑이 기본적인 보색관계를 이루고 있다.[1]

2. 설명

보색을 설명하자면 먼셀의 20색상환으로 볼 때에,
빨간색 - 청록색
다홍색 - 바다색
주황색 - 파란색
귤색 - 진청색
노란색 - 남색
노란연두색 - 제비꽃색
연두색 - 보라색
풀색 - 붉은 보라색
초록색 - 자주색
초록색 - 연지

이렇게 된다.

sRGB 상에서의 실제 보색 같은 경우 아래와 같다.
빨간색 - 청록색
주황색 - 바다색
노란색 - 파란색
연두색 - 보라색
초록색 - 자홍색
춘록색 - 장미색
보색은 화려한 그림을 그릴 때 많이 쓰인다.

컴퓨터에서 RGB 값으로 구현된 색상의 보색을 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보색을 구하고자하는 색상의 각 RGB 값을 (10진수로는) 255에서 빼는 것이다. (단, 투명도를 지정하는 알파값은 고려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청록색의 일종인 나무위키의 상징색은 RGB 16진수 값이 00, A4, 95로, 이를 10진수로 환산하면 0, 164, 149가 된다. 이를 통해 나무위키 상징색과 대응하는 보색의 RGB 10진수 값은 255, 91, 106, RGB 16진수 값으로 환산하면 FF, 5B, 6A가 된다.

Adobe Color CC에 들어가서 특정색을 지정하고, "색상 규칙"에서 보색을 클릭하면 그 색의 보색을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3. 보색이 이용되는 곳

디자인에 강조 효과를 주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채도와 명도를 잘 맞추면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지만, 디자인을 잘 모르는 초보원색을 들이부을 경우엔 전체적으로 촌스러워지기도 하니 주의. 특히 을 입을 때 채도와 명도를 조절하지 않은 정직한 보색으로 상·하의를 골랐다가는 패션 테러리스트취급 받거나 모두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인간 신호등이 될 것이다. 파란불이네 건너자. 만화가 조석 전매특허 사계절 룩도 있다. 사실 보색끼리는 잘 어울리는 효과도 있고 신호등도 이를 이용해 시인성(視認性)을 극대화한 것이다.

어떤 을 계속 보다보면 그 색의 보색이 잠깐 보이는 현상이 있다. 이를 '보색 잔상'이라 하는데, 괴테가 발견하고 연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 이것을 소재로 한 책도 있다. 수술복이 초록색인 것은 혈액 때문에 초록색 잔상이 보이는 걸 막기 위해서다. 파란색 수술복은 지방 노란색이라 그렇다.[2]

착화합물은 을 띠는 것이 많은데 이것도 보색과 관련이 있다. 결정장 갈라짐 이론에 따르면 착화합물이 생길 때 배위자 전자 때문에 전이 원소 d오비탈 다섯 개의 에너지 준위에 차이가 생기고 이 차이에 해당하는 파장이 주로 가시광선 대역이다. 따라서 이런 착화합물이 빛을 받으면 특정 가시광선을 흡수하고 우리 눈에는 그 가시광선의 보색이 보인다.[3]

4. 여담



[1] 스웨덴의 Natural Color System, CIE의 Lab과 파생 색체계들도 저 4가지 색을 기본색으로 하고 있다. [2] 다만 해외나 KTV e영상역사관 등에 보존된 1970년대 이전의 수술 영상 자료를 보면 흰색 수술복을 입고 수술하는 사례가 발견된다. 현재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 흰색 수술복을 착용한다. [3] 흡수하는 파장이 짧아지거나 길어질 때, 눈에 보이는 색의 파장도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보색 관계는 원형을 이루기 때문. [4] 강룡신은 빨강과 초록, 환룡신은 파랑과 노랑. [5] 한국판 10기 11화~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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