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 일 없는 나를 사랑해주세요(드라마)

배역명 / 배우

시바타 미치코 (柴田ミチコ) ( 후카다 쿄코 분)

30세. 다니던 회사가 부도 나면서 무직에 무일푼인 여자. 일도 못하고 사랑도 못하는 데다가 좋아하는 연하남에게 사채까지 써서 돈을 퍼다주는 호구. 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배고파서 길가에서 고양이 밥을 줍다가 우연히 만난 천적이었던 옛 직장 상사 쿠로사와 아유무가 자신에게 밥도 주고 일자리도 제공해준다고 해서 카페 '해바라기'에서 일을 시작한다. 아유무 덕분에 뺏긴 돈도 되찾고, 돈 아끼자고 그의 가게 2층에서 동거까지 한다. 그러다가 아유무가 미치코의 장점을 일깨워줬고 그걸 바탕으로 편의용품 회사인 '라이프닉스(LIFeNix, ライフニクス)'에 재취업한다. 거기에서도 남의 일까지 도맡는 호구가 되었지만, 그 덕분에 난생 처음 '일 잘하는 시바타'라는 칭찬을 듣게 된다. 인연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가미 다이치와 회사 동료로 알게 되었고, 마침내 그와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한 뒤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었다. 다이치와의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다이치에게 걱정끼치기 싫어서, 아유무의 집에서 나와 아키라와 함께 살게 되었다. 다이치와 결혼을 준비하면서 계속 허전함을 느꼈고, 어느 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 '아유무'란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본가에서 도쿄로 돌아오는 길에 아유무에게 자신과 결혼해달라고 먼저 프러포즈를 하지만 당연하게도 까였다. 그럴수록 아유무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졌다. 이후 혼자 살던 미치코는 치한이 쫓아온 사건을 계기로 아유무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배역명 / 배우

쿠로사와 아유무 (黒沢歩) ( 딘 후지오카 분)

35세. 한 회사의 오너 아들. 미치코가 다니던 회사의 상사(영업 주임). 스스로를 마스터(Master)로 불리기를 원하지만, 미치코는 예전 호칭 그대로 주임님이라고 부른다. 회사가 부도나면서 카페 '해바라기(ひまわリ)'를 개업했다. 학창 시절 싸움을 잘 하는 데다가 의외로 따뜻한 구석이 있어서, 얻어맞던 후배를 구해주기도 했다. 길가를 지나다가 고양이 밥에 손 대는 직장 부하였던 미치코를 발견하고,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서 먹이고 그녀를 채용해준다. 요리랑 인형뽑기, 피아노를 잘 하고, 중국어도 유창하게 말한다. 미치코와는 수시로 티격태격 하는 사이다. 미치코가 가족에게 솔직히 털어놓는 바람에 실패했지만 이미 파혼한 미치코가 약혼남을 가족에게 소개시켜주는 날에 가짜 약혼남 역할을 흔쾌히 맡아주기까지 한다. 미치코에게 치한이 따라온 사건 이후로 걱정이 되어 그녀를 찾아 헤매고, 자신이 미치코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배역명 / 배우

모가미 다이치 (最上大地) ( 미우라 쇼헤이 분)

26세. 라이프닉스 영업기획부 직원. 길거리에서 해바라기 장식을 단 미치코를 처음 봤고 수시로 그녀를 보게 되자, 인연이 아닌가 싶어서 그녀에게 과감히 데이트를 신청한다. 직장의 모든 여직원에게 대시를 해댄 전력이 있지만, 미치코에 대한 마음이 커지자 그녀에게만 전념했고 또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고 말했다. 미치코의 마음 속에 아유무가 항상 존재한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서는 그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미치코와의 결혼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외동아들인데다가 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못해서 미치코와 함께하는 순간에도 마음은 함께할 수 없었고, 결국 그녀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미치코와 다시금 친구로서 시작한다.

배역명 / 배우

이쿠시마 아키라 (生嶋晶) (노나미 마호 분)

35세. 언더웨어 가게의 점장. 아유무의 전 여자친구. 아유무와 헤어지던 날에 미치코랑 만나 술 한 잔 하며 친구가 되었다. 아유무와 7년간 사귄 터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아유무의 마음 속에는 더 이상 자신은 없다는 사실, 그리고 미치코가 아유무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서는 미치코와 아유무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배역명 / 배우

쿠로사와 하루코 (黒沢春子) (미무라 분)

35세. 아유무의 죽은 형 쿠로사와 하지메(黒沢一)의 아내. 형수. 아유무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나, 하루코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 그러다가 아유무의 형수가 되었고, 형이 죽은 이후에도 아유무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어찌할 줄 몰랐다. 하루코는 남편이 죽은 후에도 그에 대한 마음이 간절해서 선뜻 어떤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

aiko - もっと(좀 더) (엔딩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