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갑작스레 거지가 된 것을 말한다. 한자로 猝貧(졸빈)[1]이라 쓴다.벼락거지는 단어의 어원이나 어형과 다소 무관하게, 실제로 재산을 잃은 것이 아닌 재산가치의 변화로 생기는 상대적 박탈감을 표현하기 위한 의미로 쓰인다.
2. 의미
일반적으로 사회인은 월급을 저축하고, 가족에게 빌리거나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아 내집마련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임금이나 저축이 따라가지 못하여 평생 월급 전액을 모아도 서울에 있는 좋은 집 1채를 못 사는 상황이 수십년 이어졌다. 게다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부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전세계 유동성 공급이 풍부해졌고, 이와 맞물려 주식과 부동산이 급등(특히 부동산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올랐다.)하자 이 대열에 합류하지 않아 영원히 집을 못 사는 거지라는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여기에는 2009년부터 생기고 2017년부터 붐이 일었던 코인시장도 포함한다.
결국 진짜 거지가 되었다는말은 아니고,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밀리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2022년 전세계 인플레이션과 그를 잡기 위한 대대적인 금리인상이 시행되었고, 한국도 은행 대출이율이 크게 올라 이 단어의 사용빈도가 줄었다. 거기에 2022년 5월 취임한 윤석열 정부도 부동산 공급 증가를 선언했다. 2022년에는 집값 상승 뉴스는 거의 없고 죄다 빠르게 하락한다는 소식 뿐이다.
3. 대항
이후에는 무주택자를 벼락거지라 놀리는 부동산 소유자들의 조롱에 대항하여, 무리한 투자로 인해 빚만 잔뜩 지고 망하게 될 것이라는 벼락빚거지라는 말도 생겨났다지만 이미 하우스 푸어라는 단어가 있었다.그리고 주식과 부동산이 정점을 찍은 2021년 바로 다음해인 2022년 전세계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발생했고 미국연준이 금리를 파격적으로 올리자 진짜로 하우스 푸어들이 늘어났다. 전세계 금리가 인상되자 한국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은행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부채로 집을 산 사람들의 이자부담이 매우 커졌으며, 새로운 매수세력이 사라져 주식 부동산이 빠르게 하락하였다.
4. 비판
상대적인 박탈감이 있을 뿐 실제 손실을 본 것이 아니며, 투자할 여력이 있는 수도권 중산층만이 느낄 법한 이야기를 언론이 확대 재생산하고 이들을 대변한다는 비판이 있다. ‘당정 무능론’, ‘시장경제 파괴론’, ‘갈등 부추기기’를 언론이 촉발하였으며, 가난혐오와 불안심리,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언론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의견이 나왔다. # # # # #5. 관련 기사
[1]
갑자기 "졸", 가난할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