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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23:21:36

벤데르

벤데르
Bender
1. 개요2. 역사3. 교통4. 출신인물

1. 개요

몰도바의 도시이자 미승인국 트란스니스트리아 제2의 도시. 면적 97.29㎢에 인구는 2017년 기준 약 7만 6천 명[2]이다. 드네스트르강 서쪽에 있어 몰도바가 인정하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자치 구역에 들어가지 않음에도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2. 역사

1408년 창건되어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수도 티라스폴보다 역사가 오래되었다. 본래는 몰다비아 공국의 영토였으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티기나(Tighina)였으나 1538년, 오스만 제국 쉴레이만 1세가 몰다비아 공국으로부터 이 지역을 빼앗아 오스만 제국 직할령으로 편입시켰으며 이름도 벤데르(Bender)로 개칭하였다.

이후 오스만 제국은 점점 쇠락하고 러시아 제국이 강성해지면서 1812년 체결된 부쿠레슈티 조약에 따라 러시아 제국에 양도되었으며 베사라비아 현(Бессарабская губерния)에 속했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전간기에는 티기나라는 이름을 되찾아 루마니아 왕국에 편입되었지만, 오랜 외세 지배의 여파로 이미 러시아어가 우세한 지역이 되어버렸다. 1940년에 루마니아 왕국이 베사라비아를 소련에게 강탈당하면서 몰도바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편입되었고 루마니아 왕국이 일시적으로 되찾았다가 1944년 다시 소련이 빼앗았다. 이후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편입되었고 소련 붕괴 후 1992년에는 미승인국인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점령하여 현재는 몰도바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1월 4일 여기서 이고르 도돈 몰도바 대통령과 바딤 크라스노셀스키 트란스니스트리아 대통령이 역사상 최초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

3. 교통

티라스폴과 일종의 광역권을 이루고 있어 무궤도전차 노선을 공유한다. 키시너우에서 티라스폴, 우크라이나 오데사 방면으로 가는 철도도 있다.

4. 출신인물



[1] 옛 명칭은 Tighina(티기나). [2] 인구 최고점이던 소련 말기 1989년에는 약 13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