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 소설 SKT에 등장하는 국가. 주인공 엔디미온 키리안의 조국이다.북쪽에 마키시온 제국, 서쪽에 이오타 왕국, 남쪽에 악투르 왕국이 있으며, 악투르 남쪽에 북 콘스탄트가 있는 내륙 국가이다. 한마디로 사면초가.
그야말로 모든 국가에서 무시당하면서 어디로든 뻗어나갈수 없는 약소왕국이지만 그럼에도 멸망당하지 않는 이유는 정중앙이라는 기가막힌 위치선정으로 인해 세 왕국의 힘겨루기의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무주공산 취급을 받기때문. 한마디로 베르스를 침공하는것은 다른 두 국가에게 전쟁을 선포하겠다는 암묵적인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중립국으로써 권리를 취하기도 애매한것이 이런 상황은 베르스의 멸망이 전제조건이라 겨우 구색만 갖추고 있는 베르스의 입장에서는 꿈꾸기도 힘든 상황이라, 현재의 교착 상황만 근근히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2. 작중 묘사
2.1. SKT
세계 최약소국 중 하나로 말 그대로 코딱지만한 나라라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를 정도이다. 쇼메 블룸버그가 이 나라쯤은 손가락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대놓고 할 정도. 그런 주제에 귀족들의 부패도가 가장 심하며[1] 권위를 내세워 떵떵거리며 살아 독자들의 심기를 건드린다.강대국들 사이에 있다는 점을 이용해 베르스 국왕이 세계 평화 회의를 주최하면서 중립국 지위를 얻고 그 특수를 누려보려 했지만[2] 결과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렇게 작은 국가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혈 재상 아이히만 대공과 오르넬라 성녀(파견이지만), 은의 기사 카론 샤펜투스 등 인재가 많은 걸 보면 무언가 미스터리한 느낌. 여러모로 대한민국을 본뜬 것 같다. 앞에서 말했듯 부패도 심하고 강대국들에게 이리저리 휩쓸리는 나라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의기 있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대로 간판 유지를 하고 있다.
다행히도 11권에서 왕자인 페르난데스 라스팔마스가 즉위한 뒤로는 제대로 된 나라로 다시 서는 모양이다.
2.2. SKT 2
페르난데스 국왕 즉위 후 안정되나 싶었는데 세계 밖에서 온 권속들의 술수로 국왕은 쫓겨나고 이후에는 총독부가 들어선 모양. 이오타 왕조 분해 이후 이오타 영토가 베르스로 흡수되었다.
현재는 페르난데스 라스팔마스가 정통 왕가의 당주로서 국왕 자리에 있지만, 치안유지국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실질적 권력은 별로 없는 듯하다. 카론 샤펜투스의 수배지에 국왕이라고 쓰여 있었으나 이것이 공식적으로 왕가를 인정하는지의 여부는 작중 서술이 부족하여 정확히 알 수 없다.
3. 소속 인물
- 왕궁
- 길레르모 라스팔마스 (국왕)
- 페르난데스 라스팔마스 (왕자)
- 제냐 라스팔마스 (공주)
-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 (재무대신)
- 위고르 (법무대신)
- 오르넬라 무티 (성녀)
4. 기타
김정률 작가의 소설 하프블러드에서 잠시(딱 한줄 레벨) 언급되어 SKT 애독자라면 잠시 움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쟁 중의 내용으로 가볍게 언급된 것이나, SKT의 베르스 왕국과의 관계는 없는 모양.
[1]
명색이 왕실 기사단장이라는
블리히가 뇌물을 먹고 수사를 엉터리로 해 검거율이 20% 수준이라든가, 개념찬 옆 영주를 반역죄로 몰려고 미온에게 뇌물을 주려 들지 않나, 국경 경비단장이 뇌물을 먹은 탓에 왕족이 납치되어 나라가 망할 뻔하지 않나...
[2]
생각해보면 강대국들 정중앙에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오히려 베르스의 영역을 불가침 영역으로 만들고 때로는 4대국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무서운 전략이기도 하다. 물론 그런 상황을 이용해 돈을 좀 더 벌겠다는 꿍꿍이가(...) 있긴 하지만, 돈만 밝히는 베르스 국왕이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걸 면면히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