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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Вишнёвый сад
The Cherry Orchard
안톤 체호프의 유작이자 마지막 장막극. '벚나무 동산'이라고도 번역된다.
2. 등장인물
- 류보피 안드레예브나 라넵스카야 (류바) // Любовь Андреевна Раневская
벚꽃동산의 여주인. 이름은 '사랑스러운'을 의미하는 러시아어 단어에서 따왔다.
- 레오니트 안드레예비치 가예프 // Леонид Андреевич Гаев
- 아냐 (아네치카) // Аня
류바의 친딸. 17세
- 바랴 // Варя
류바의 수양딸. 24세
- 예르몰라이 알렉세예비치 로파힌 // Ермолай Алексеевич Лопахин
아버지가 농노 출신이었으나 상업으로 큰 부를 축적한 상인
- 표트르 세르게예비치 트로피모프 (페차) // Пётр Сергеевич Трофимов
만년 대학생. 사회주의 이념에 심취한 운동권. 가정교사
- 보리스 보리소비치 시메오노프피시크 // Борис Борисович Симеонов-Пищик
라넵스카야 가문에 돈을 빌리러 자주 놀러오는 몰락한 지주
- 세몬 판텔레예비치 예피호도프 // Семён Пантелеевич Епиходов
라넵스카야 가문의 회계원
- 피르스 // Фирс
오랫동안 라넵스카야 가문을 섬겨온 충성스러운 늙은 하인. 87세
- 두나샤 // Дуняша
젊고 아름다운 하녀
- 야샤 // Яша
젊은 하인
3. 줄거리
3.1. 1막
Act 1 : Cherry orchard is in danger of being sold (벚꽃동산이 팔릴 것 같다)라넵스카야 부인의 귀향
1900년대 초, 봄
3.2. 2막
Act 2 : Cherry orchard is on the verge of being sold (벚꽃동산이 팔리려 한다)약 한 달 후
3.3. 3막
Act 3 : Cherry orchard is sold (벚꽃동산이 팔린다)경매일
3.4. 4막
Act 4 : Cherry orchard has been sold (벚꽃동산이 팔렸다)약 45일 후
10월 가을
4. 기타
-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사양이 벚꽃 동산에 큰 영향을 받아 쓰여진 작품이다. 다자이 오사무 본인이 일본판 벚꽃 동산을 써 볼 생각으로 써봤다고 밝히기도 했고, 아예 소설 중에 벚꽃 동산의 캐릭터인 '로파힌'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 박경리의 소설 토지 역시 마찬가지로 벚꽃 동산에 큰 영향을 받아 쓰여진 작품이다. 토지의 전반부 스토리는 벚꽃 동산과 거의 동일하며, 라넵스카야 가문과 최참판 가문의 설정이 유사하고, 특히 '로파힌'을 한국 버전으로 바꾼 것 같은 중심 인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벚꽃 동산의 몰락귀족 출신 인물들이 적극적으로 바뀌어가는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고 극복하려는 시도를 보이지는 않는 반면, 토지의 몰락 양반 출신 최서희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준다.
- 일본의 만화가 요시다 아키미가 명문 사립 여고에서 벚꽃 동산을 무대에 올리려 하는 연극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동명의 제목으로 만화화한 적이 있다. 이 만화를 일본의 영화감독 나카하라 슌이 1990년에 영화화하였고, 2008년에 다시 리메이크 되었다. 도쿠가와 시대부터 가부키와 노를 중심으로 극문학의 전통이 남달랐던 일본에서는 극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한국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고, 특히 체호프의 벚꽃 동산안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벚꽃'이라는 소재와 '귀족 가문의 몰락'이라는 허무주의적인 서사 때문인지 메이지 유신 시절부터 일본인들에게 유달리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 사랑 손님과 어머니에서 사회적 압력에 의해 어머님이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된 건 러시아 희곡 벚꽃 동산에서 라넵스카야의 양딸 바랴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신흥 상인 로파힌을 사랑하는 듯 하지만 여자가 고백하면 저평가받는다는 분위기에 의해 결국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다.
- LG아트센터에서 이 희곡을 한국 배경으로 어레인지한 신작 연극을 제작했다. 연출은 사이먼 스톤. 자세한 건 벚꽃동산(한국연극)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