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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1:15:54

4벌쳐 드랍

벌처 드랍에서 넘어옴


1. 개요2. 실전

1. 개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시절에 있던 테란의 빌드로써, 원팩 원스타류의 빌드로 말그대로 4기의 벌쳐 드랍십에 태워 상대방에게 견제하는 빌드다. 대개 마인을 추가하며, 빌드를 갖추는 도중 상대가 초반러쉬가 들어올 시 방어가 쉽지않기 때문에 입구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드랍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 들키는 선에서 플레이 해야된다.

보통 8,9서플 이 후 배럭 확보 뒤, 16시점에서 팩토리를 추가한다.[1] 팩토리가 완성되면 바로 머신샵을 달아주면서 스타포트를 함께 올려준다. 머신샵이 다 지어지면 마인 업그레이드를 돌려주고, 벌쳐를 1기 찍어주며, 스타포트 완성 시 스타포트에도 컨트롤 타워를 달아준다. 컨트롤 타워가 부착된 스타포트에서 드랍십을 찍어주고, 마인 업글이 완료된 머신샵에는 벌쳐 속업을 해주면서 벌쳐를 4기까지 계속 찍어주면 4기 나오기 전에 드랍십이 뜬다. 4기까지 벌쳐가 생성된 후 드랍십에 태워 상대 본진이나 앞마당에서 견제로 상대 일꾼을 잡아주며 경제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드랍십 나오기 전에 있던 벌쳐는 상대 멀티나 길목에 미리 마인을 매설해 놓은 뒤[2] 중간 길목에서 날아가는 드랍십에 합류하면 높은 효율이 나온다.

상대가 프로토스인 경우, 상대가 더블넥서스를 가면서 캐논을 늦게 깔때 효과가 좋다. 본진에 벌쳐드랍 이 후 게이트나 넥서스 근처에 마인 심어주고, 일꾼을 잡아주면,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질럿이 벌쳐 잡을려고 함부로 접근하면 마인 맞고 주변에 프로브까지 모두 파괴될 수 있으며, 원거리 공격수인 드라군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일꾼관리가 힘들다. 또 막히더라도 후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운영도 가능하다. 옵저버가 늦다면 마인 트리플처럼 마인 믿고 쨀 수도 있다.

대신 이를 감안하는 토스 쪽이 아예 캐논을 일찍 깔거나 2게이트 옵드라로 갈 시 보기좋게 막힐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패스트 다크템플러나 패스트 리버같이 가스를 초반에 집약적으로 다른 곳에 써야 해서 드라군이 적게 나올 수밖에 없는(사업도 늦고) 빌드를 선택할 시 좀 더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땅거미 지뢰 의료선으로 이뤄진 '지뢰 드랍'으로 계승된다.

2. 실전

주로 벌쳐와 마인이 잘 먹히는 테프전에 나온다.[3] 2002년 11월 29일 이윤열 박정석을 상대로 투팩토리 이 후 4기의 벌쳐를 드랍십에 태워 박정석 선수의 본진을 견제. 사실 이 경기는 마인대박으로 유명한 김대엽보다 더 이전의 원조 마인 일꾼대박을 볼 수 있다. 마인으로 일꾼이 모두 산화되면서, 마인대박 후 박정석이 가진 일꾼은 단 2기. 정말 시원하게 일꾼이 날아갔다. 관련 영상

2012년 3월 18일 준플레이오프에선 김대엽 신상문과의 경기에선 그 유명한 김대엽의 마인대박이 일어났다. 신상문 선수의 4벌쳐 드랍 이 후 본진에 배치한 마인이 김대엽 선수의 드라군에게 반응하면서 도망가던 프로브가 무려 12기나 잡히고, 이후에도 벌쳐에게 6기나 더 잡히면서 아예 본진 프로브가 전멸하는 등 그야말로 회생 불가능 상황까지 갔고, 계속되는 신상문의 마린, 탱크 드랍에 시달리다 결국 GG를 쳤다. 관련 영상

테저전에서는 바이오닉에 약했[4]던 대신 메카닉 위주의 빌드 조립에 강했던 정명훈이 잘 썼다. 특히 본진에 사각지대가 많고, 본진의 바깥부분이 물이나 우주공간이 아닌 육로로 밟을 수 있는 땅 지역이라서 3cm 드랍이 되며, 일반적인 테저전의 바이오닉 VS 뮤탈리스크 메타로 가면 앞마당의 지형과 회전형의 센터 형태, 럴커로 시간을 많이 끌 수 있는 등등 저그가 많이 유리했기 때문에[5][6] 테란 입장에서는 메타를 꼬아줄 필요가 있었던 단장의 능선에서 많이 사용했다. 이 저그전 벌쳐드랍의 숨겨진 핵심은 뮤탈 변이 전의 모아두고 있던 라바를 강제공격해서 죽이는 것이다. 그러면 저그의 생산시스템상 돈이 아무리 많아도 라바가 없으면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다.


[1] 투팩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2] 어차피 프로브가 우선 순위라 상대 본진에 마인을 다 매설할 수도 없고, 본진에 심을 마인은 후속 벌쳐의 것만으로 보통 충분하다. [3] 2000년대 후반부터 기준으로는 잘 나오지 않는다. 이유는 4벌처 드랍 특성상 정찰을 대충 찔러도 예측이 쉽고 이렇게 알아채는 즉시 포지를 바로 올려 포톤 캐논을 1개 박아버리는게 드라군 컨트롤로 혼신의 힘을 다해 막는것보다 훨씬 효율적인걸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테란은 드랍쉽을 뽑기위한 빠른 스타포트 테크 비용과 마인업, 벌처 4기를 다 준비해서 꽤 많은 자원을 담보로 리스크를 안고 피해를 주려는건데 토스는 포지와 앞마당 설치 비용까지 합해서 미네랄 300~450원으로 손쉽게 막아내고 추후 벌처 견제까지도 대비할 수 있는 셈이라 토스가 캐논에 일찍 투자해도 4벌처 드랍을 준비한 테란 쪽이 무조건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따라서 현재 토스전에 나오는 4벌처 드랍은 페이크 등으로 4벌처 드랍인지 생각도 못하게 하여 캐논을 깔 생각을 아예 안할때를 노리는 기습 전략이라 보면 된다. [4] 공식리그 막판이었던 2011, 2012년도에는 바이오닉도 경지에 도달해서 저그전 승률이 특정 구간을 잘랐을 때 70%대, 80%대도 찍었다. [5] 이 맵을 썼던 박카스 스타리그 2009의 16강에서 이영호 김정우, 박명수, 이제동의 3저그와 함께 한 조에 속했는데, 단장의 능선을 포함한 이런저런 저그맵의 영향을 제대로 받아 맥없이 탈락했다. 또한 EVER 스타리그 2009 8강 리쌍록에서도 이 맵이 부담스러웠던 것이 작용하여 뮤탈까지 안 가고 벙커링으로 끝내버렸다. [6] 맵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2010년대 중후반의 메타에서는 테란이 딱히 불리하지 않다. 역시 맵 연구가 될수록 테란한테 유리하게 조정된다는 귀납적 원리가 단능에서도 발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