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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8:50:57

버조

1. 개요2. LISA: The Painful RPG에서
2.1. 공략
3. 리사 더 조이풀에서4. 여담

1. 개요

Buzzo

LISA: The Painful RPG LISA: The Joyful의 등장인물.

2. LISA: The Painful RPG에서

파일:external/static.tvtropes.org/buzzo_1497.jpg
I've got the Joy, Joy, Joy, Joy, down in my heart...[1]
게임의 스토리에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악당이다. 또한 작중 최강자 중 하나.[2]

브래드는 버조를 모르지만 버조는 브래드를 많이 아는듯 하며, 심지어 리사까지 알고 있다. 브래드에게 자주 나타나서 조이를 주고, 그가 조이에 중독됐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게임의 테마인 '고통스러운(Painful) 선택'을 브래드에게 강요하는데, 선택에 따라 브래드의 팔[3], 소유물 혹은 동료들의 목숨을 희생해야 한다[4]. 심지어 후반부[5]파티원 3명의 목숨버디의 젖꼭지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후자를 택할 경우 잘라서 악세사리 아이템으로 준다. 하지만 이벤트 직후 다음 맵으로 넘어가자마자 또다시 한쪽 팔↔소유물 선택을 강요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여태껏 키워놓은 동료들과 모든 아이템이 동시에 싸그리 날아가는 답이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싸우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지만 사실상 강제 패배 이벤트라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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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의 정체는 브래드가 가르치던 학생 중 한 명으로, 브래드의 회상 중 더스티를 처음 만나는 장면을 보면 브래드가 말을 걸어도 무시하는 금발의 꼬마다. 리사의 친구였으며, 누구보다 리사를 사랑했으나 리사가 마티에게 끝도 없이 성폭행 당한 끝에 미쳐버려 자살에 가까운 죽음을 택하면서, 그도 란도의 얼굴을 갈아버릴 정도로 미쳐버렸다. 이로 인해 야도 박사와 손을 잡았고, 브래드를 돌연변이로 만들어 복수를 마친 후에는 야도 박사와는 헤어졌다.

2.1. 공략

게임상 독 데미지는 전체 체력의 10%를 지속적으로 주는 것으로 처리된다.

데이터상 체력은 999999나 된다. 공략 장소는 2구역 끝자락 프로레슬링 경기장 뒤에 버조가 버디와 동료 셋을 가지고 누구를 선택할 건지를 고르는 곳에서다. 하지만 버조가 지면 <넌 큰 실수한 거야>, <이 세계를 지금 끝내버리겠어>라는 대사가 나온 후 게임 오버되어 초기 화면으로 넘어가 버린다. 이겨도 별다른 스크립트도, 도전 과제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뻘짓이지만 시도해 볼 사람들을 위해 이하는 위 119판에서 가져온 공략방법이다. 참고로 구원 레인저 이벤트에 나오는 데몬X도 비슷한 방법으로 쓰러트릴 수 있다. 쓰러트리면 게임오버되는 것도 똑같다.

먼저 SP를 채워주는 아이템이 20개 정도 필요하다. 싼 아이템도 상관없다. 처음 고비만 넘기면 플라이, 네른을 제외하고 브래드와 나머지 한 캐릭터는 방어만 하고 놀기 때문이다. 치장용 향수가 5개 정도 필요하며 (에너지가 의미 없기 때문에 일반 향수라도 상관없음) TNT나 소이폭탄, 디젤 소이폭탄 중 4개 정도를 가지고 가면 좋다. 일단 플라이, 네른이 필요하고 전투 시작후 플라이는 대단한 토하기, 네른은 졸라 지루하게 만들기를 사용한다. 나머지 두 캐릭은 아무리 해도 끔살당한다.

전투 시작 후 버조의 첫 공격 때 플라이, 네른에게 미스나 피함 등이 걸려야 일단 첫 발은 떼었다고 할 수 있다.[6] 게임 일반 플레이어들 에게는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지옥일 것이다.[7][8]

여기에서 플라이, 네른 둘 중 한 마리라도 살았고 버조에게 대단한 토하기나 졸라 지루하게 만들기가 걸린 상태일 때 대단한 토하기나 졸라 지루하게 만들기를 한 번 더 걸어주고 버조의 상태가 공격을 못하는 첫 턴일 때 플라이, 네른 중 죽은 캐릭터를 먼저 살린다.[9]

이제 플라이, 네른이 동시에 대단한 토하기,졸라 지루하게 만들기를 같이 걸어주고[10] 플라이의 대단한 토하기의 상태이상이 걸린 상태에서 졸라 지루하게 만들기의 수면이 들어갔을 때 바로 다음턴에 플라이가 브래드를 살리고 네른은 졸라 지루하게 만들기를 써준다.[11] 여기까지 한다면 스킬 미스만 안 뜨면 다 깬 거다.

그 후 부터는 여유가 있어지는데 일단 살려낸 두 캐릭터가 플라이, 네른의 빠진 SP를 채워주고 플라이, 네른은 동시에 대단한 토하기, 졸라 지루하게 만들기를 계속 써준다. 플라이, 네른의 마나가 다 차면 나머지 두캐릭은 방어만 하다가 대단한 토하기, 졸라 지루하게 만들기 의 상태이상이 동시에 처음 걸릴때 소이폭탄,디젤 소이폭탄, TNT를 던져준다. 하지 않아도 된다. 이후 브래드와 나머지 한캐릭은 방어만 하다가 플라이, 네른의 마나가 떨어지면 채워주기만 하면 된다.[12]

이제 버조가 바보짓만 하는 것을 구경하다 보면 버조가 죽는데 처음에 쓴 것과 같이 <넌 큰 실수한 거야>, <이 세계를 지금 끝내버리겠어>라는 대사를 날리고 게임오버가 된다.

3. 리사 더 조이풀에서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Battler_buzzo.png

돌연변이 브래드가 버디와 싸우던 도중 난입해, 브래드를 어디론가 끌고 간다. 본 작에선 선택지를 주지 않기 때문에 이후 등장이 없다가...

중반에 조이 가면을 얻고 어느 절벽으로 떨어지면 조이를 개발하던 연구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곳에서 그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수많은 조이가 떨어져 있고 누군가의 관 앞에 떨어진 더 이상은 못 하겠다는 쪽지를 읽은 뒤 방을 나가면 화면이 암전 되면서 잠시 버조의 시점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검은 배경을 바탕으로 수많은 리사가 그를 질책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리사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점이나, 버디에 리사를 대입해서 보고 있던 점 등에서 본편에서 봐왔던 브래드의 환각들과 비슷하다.

파일:Y4SHbaG.png
리사의 환영들을 지나간 후, 돌연변이가 된 브래드를 보고 주저앉으며 "이제 됐어.. 당신은 더 이상 이럴 필요가 없어... 자유롭게 해 줄게."라고 말한 후 버조의 시점이 끝난다. 그 뒤 야도 박사와 만난 버디에게 달려드는 돌연변이 '이쁜이(Sweetheart)'를 막아서며 버디가 야도에게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후 야도가 버디에게 패배하여 진실을 말하려는 찰나에 카타나를 날려 야도를 낙사시킨다. 이쁜이와의 싸움에서 한쪽 팔을 잃은 상태에서 버디에게 고백할 것이 있다고 말을 한다.

자신은 리사를 잃고 누구한테라도 울분을 풀어야 했으며 그 희생양이 바로 브래드가 되었다는 것이다. 브래드는 사실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를 망가트린 것에 대해 후회하는 말을 이어간다. [13] 뒤이어 야도가 정말 자신의 친아버지냐고 묻는 버디에게 그는 그저 늙은 미치광이에 불과하며, 브래드가 너의 친아버지이고 널 정말로 사랑했다는 말과 함께, 백신을 먹고 너 자신을 구원하라는 조언을 마지막으로 쓰러진다.

쓰러진 직후 조이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나.. 난... 리사아... 헤헤... 난 착한 아이야.. 맹세해에에에... 제바아아알..."이라는 말과 함께 돌연변이로 변해 버디를 공격한다. 어느 정도 대미지를 주면 '리사... 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도와줘..."라면서 모습이 더욱 변형되는데 이때 가끔씩 버디가 아닌 자신을 공격한다. 쓰러트리면 드디어⋯ 난 자유야.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불쌍한 피해자인 동시에 끔찍한 가해자인 인물이다. 사랑하던 리사를 지키지 못하고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브래드에 대한 증오로 미쳐 [14][15] 야도 박사와 손을 잡고 자신과 브래드 양쪽을 비참하게 망쳐버렸고 [16] 정신을 차린 후에도 곱게 죽지 못하고 조이 돌연변이로 변해 비참한 최후를 마치게 되었다. 물론 그의 잘못된 판단력과 복수심으로 인해 란도처럼 자신과 연관도 없는 사람들까지 피해를 줬으니 마냥 동정하기도 힘든 인물이다.

Definitive Edition 추가 엔딩 조건에 달성하면 버디가 버조에게 일침을 가한다.[17] 확실히 틀린 말이 아닌게, 버조의 행위는 본질적으로 대상을 잘못 고른 화풀이에 지나지 않는다. 리사를 구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과 혐오를 견디지 못하고, '리사의 복수'라는 명분으로 자신과 닮은 브래드[18]에게 패악질을 부리고 있는 것. 버디가 이 모든 걸 꿰뚫어보고 한 말이라면 버조와 몇 번 짧은 대화를 나눠본게 전부인데도 그의 내면을 잘 파악한 셈이다.

4. 여담

얼굴을 보면 조커마냥 입이 찢어진 것처럼 보이는데, 일러스트와 인게임 도트를 잘 비교해 보면 광대뼈로 생긴 그림자가 입술과 연결되어 입이 찢어져 보이는 것뿐이다. 제작자가 말하길 버조의 입술은 그냥 원래 빨간 것이라고 한다.

버조라는 이름은 리사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본명은 버나드 벗파트.[19] 또한 버조는 리사에게 복종하는 관계였다고 한다.


[1] 맨 처음 만났을때 부르는 '주 예수 사랑 기쁨 내 마음 속에(I've Got The Joy Joy Joy Joy)'. 교회에서 부르는 노래다. 여기서의 'Joy'는 게임에 등장하는 약물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2] 다른 한명은 데몬X라는 적. [3] 두 팔이 잘리면 콤보공격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두 팔이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브래드는 자전거도 잘타고 파이어볼도 날리고 심지어 줄도 탄다. 하지만 잘 보면 자전거를 탈 때 턱으로 손잡이를 받치고 타며 줄을 탈 때도 이 전보다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 것을 알 수 있다. [4] 동료들의 목숨을 포기하면 정색을 하며 브래드에게 역겨운 놈이라고 갈군다. 반대로 팔을 포기하면 죽을 뻔 했던 동료가 특정 대사를 한다. [5] 전 선택지에서 팔을 내어주는 것으로 선택했다면 버조가 자신의 투구 뾰족한 장식부분에 브래드의 잘린 팔을 꽂고 등장한다. [6] 미스나 회피만 뜨고 스킬이 안 걸렸을 때는 한 번 더 피해야 하며 동시에 스킬도 또 다시 걸려야 하니 죽을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게다가 게임 시스템상 설정 때문인지 스킬이 한번 안 걸리기 시작하면 계속 걸리지 않는 듯하다. [7] 사실 플라이나 네른의 레벨이 높아야 잘 피하는데 낮은 레벨에서 했다가는 소득없는 왕복 세이브로드 때문에 짜증만 유발하고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한두 번 하다가 포기했을 듯하다. [8] 회피율을 올리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오래된 양말같은 냄새나는 장비를 착용하거나 버조와 싸우기전에 너겟을 먹으면 된다. 그래도 회피율 자체가 낮아서 잘 안뜨긴 하지만 말이다. [9] 여기에서 상태이상이 풀릴 때가 있는데 회피나 미스로 한턴을 더 버티길 빌어야 한다. [10] 둘 다 살았다면 여기서 부터 [11] 플라이가 거는 상태이상은 잘 안풀리거나나 계속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만 졸라 지루하게 만들기의 수면은 잘깨기도 하고 대단한 토하기 보다 잘 걸리지 않기 때문. [12] 괜히 데미지좀 넣어보겠다고 조이 먹고 별짓을 다해도 데미지는 안들어가며 오히려 수면 등 상태이상이 해제되어 위험하기만 하다. [13] 실제로 버조가 봤던 리사의 환영들이 버조에게 복수를 강요한 대상이 아이러니하게도 마티가 아닌 브래드였다. 마티뿐만 아니라 브래드도 리사를 마티가 먹인 술때문이었지만 그녀를 성폭행하는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브래드가 버디를 과잉보호했던 것도 이런 죄책감 때문이었고 말이다. 그러나 후에 브래드가 망가지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을 보자 그제야 자신이 화풀이를 했음을 깨닫고 버디에게 사실을 고백하는 것으로 보인다. [14] 버조 역시 조이를 복용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버조 역시 본편의 브래드처럼 폭력적인 충동과 복수심이 나타났을 수도 있다. [15] 플레이어들은 그가 만악의 근원인 마티가 아닌 사실 리사와 같은 피해자인 브래드에게 증오심을 가진 이유를 자신 역시 브래드와 같은 방관자였기에 리사를 구해주지 못하였다는 죄책감이 같은 방관자인 브래드에 대한 원망으로 발산된 것 아닌가라고 추측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브래드와 똑같은 방관자였던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을 브래드에게 투영하여 화풀이를 했다는 것이다. [16] 하지만 인게임 상에선 브래드처럼 딱히 무언갈 심하게 잃은 건 없다. [17] 대충 내용은 "그녀 탓이나 하는 넌 나약해" 였다. [18] 사실 이 둘은 굉장히 닮은 점이 많다. 리사의 상황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결국 구해주지 못한 방관자였단 점. 육체적으로는 강인한 무술가지만 내면은 유약하고 불안정하단 것. 결국 조이를 섭취하거나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투영함으로써(브래드 -> 버디 , 버조 -> 브래드) 이 불안감을 해소하려 했단 점 등. 이런 점까지 고려해보면 버조의 브래드를 향한 증오는 자기혐오의 발로란 해석에 상당한 설득력이 느껴진다. [19] 아무래도 리사가 지어준 것이다 보니 버조라는 이름에 애착이 꽤 큰건지 야도와의 대화에서 야도가 그를 버나드라고 부르자 자신의 이름은 버나드가 아니라 버조라고 위협하듯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