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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3 10:59:17

버언 팔레스

"大魔宮"
(バーン・パレス)
Vearn Palace
파일:버언 팔레스.png
1. 개요2. 궁전의 특징3. 외부 링크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대마왕 버언의 본거지( 궁전)이자 필라 오브 버언을 다수 싣고 다니는 공중요새.

본 작품의 최종 결전지이기도 하다.

2. 궁전의 특징

처음엔 죽음의 대지 밑에 매립된 상태로 있었으며 해저에 입구가 있다. 그 문은 버언의 마력으로 보호되어 설령 용의 기사라 해도 뚫고 들어갈 수 없다고 언급되었으나 다이 바란이 힘을 합하자 파괴된다.[1][2]

이후 그 곳에서 다이, 바란이 초마생물 해들러와 싸우던 중, 버언의 신호로 그의 몸 안에 몰래 삽입된 검은 핵이 폭발하려 하자 바란의 희생으로 폭발의 위력이 반감됐다지만, 죽음의 대지는 그 여파로 날아가 버언 팔레스의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그 실체는 무려 수 킬로미터의 면적에 달하는, 새와 비슷한 실루엣을 한 공중 궁전. 모티브는 아마 나스카 지상화인 듯.[3]

죽음의 대지가 날아가고 고도가 어느 정도 상승한 데다 잔존하던 다이 일행을 리타이어 상태로 만든 다음 하늘을 부양하며 검은 핵을 격납한 필라 오브 버언을 지상 곳곳에 투하해 지상 파멸의 수순을 밟아나감으로써 한때 지상의 인간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으나 대파사주문 미나카토르에 의해 마력로가 정지하고 결계까지 일부 무력화돼 다이 일행의 2차 침입을 허용하게 된다.

그 뒤 다이 일행과 마왕군 간 교전으로 여기저기 붕괴되고 조각나는 수난을 겪다가 종국에는 중앙 궁전까지 아래로 추락,[4] 나머지 프레임 부분들은 공중에 부유하는 재질의 특성상 부숴진 상태로 계속 공중 위로 날아올라 다이와 버언과 함께 우주까지 도달해 그들의 발판이 되어준다.

설정상 전체 길이 3.15킬로미터, 전체 폭 3.15킬로미터, 전체 높이 550미터다. 헌데 작중 묘사를 보면 그보다 더 거대해 보인다.

암석과 금속을 합성해 만든 마광암이 재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버언의 마력을 받아 부유력을 띄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주변에 버언의 마력으로 결계가 펼쳐져 있어 마왕군 소속이 아닌 한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드나들 수 없다.[스포일러] 단행본 36권에서 지상의 인간들을 돕는 롱 베르크를 본 버언이 "원한다면 들여보내 줄까? 여기 있으면 검은 핵의 폭발로부터 안전할 텐데"란 말을 건넨 걸 보아 검은 핵의 폭발을 무난히 견딜 정도의 방어력인 듯하다.[6][7]

또한 버언이 기거하는 중앙 궁전의 입구는 다이와 바란이 힘을 합쳐 파괴했던 문과 똑같이 버언의 마력으로 보호되는 문이다.

거기다 곳곳에 킬 번이 설치한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중앙 궁전 내부도 웬만한 인간들의 궁전보다 더 뛰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초호화 궁전이지만 침입자들이 직진밖에 할 수 없도록 외길로 되어 있다. 이렇게 버언 팔레스 내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인 화이트 가든을 지나면 천마의 탑이란 거대한 탑이 나오는데 이 탑 내부에 버언 팔레스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마력로[8]가 있다. 그리고 그 마력로 아래와 버언 팔레스 외각의 공격기지 우익, 좌익, 후방 우익, 후방 좌익, 미익에 각각 하나씩 총 여섯 개의 필라 오브 버언이 실려 있다. 또한 중앙 궁전 가장 깊은 곳에는 마력로와 비슷한 재질로 된 감옥, 즉 생체감옥이 있다.[9]

천마의 탑의 맨 윗층인 꼭대기 궁전에 버언이 머물고 있는데 그 바로 아래엔 거대한 돔이 있으며 이후 이 곳에서 버언과 다이 일행의 2차전이 벌어진다.

여담으로 롱 베르크의 회상에서 마계에 버언의 또 다른 궁전이 있는 묘사를 고려하면 버언 팔레스는 지상파멸을 우선시한 본거지인 듯하다.[10]

3. 외부 링크


[1] 바란의 말에 따르면 '원래 용의 기사 2명 분의 힘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힘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즉, 용의 기사 한 명의 힘으로는 파괴불가인 건 맞다. 설정상 이 문이 위치한 곳은 외주부에 해당하며 그 위에 전두부 돔이 위치하고 있다. 대군을 출격시킬 때 병사들이 대기하는 장소로써 만들어진 다목적 홀이라고 한다. [2] 마궁의 문을 파괴하는 수단으로 메드로아를 고려조차 하지 않은 것은 의문으로 남는다. 주문 반사를 경계했거나 물 속에서는 메라계 주문을 쓸 수 없어 메드로아를 준비할 수 없다거나 하는 식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작중에서 직접 언급되지는 않는다. 포프와 메드로아가 해들러 친위기단을 견제할 비장의 카드이므로 포프를 마궁의 문 공략에 배치할 수 없다는 대사가 작중에 나오긴 하지만, 마궁의 문만 파괴한 뒤 루라 등으로 빠르게 지상으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설득력이 부족하다. 다이와 바란이 부자간에 힘을 합치는 전개를 위해 다소의 설정오류를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 [3] 여담으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날아올랐던 포프가 그 규모에 후덜덜해 했다. [4] 중앙 궁전의 경우 아무래도 부유력을 띄는 재질이 아니었던 듯. [스포일러] 다이 일행이 대마왕과의 첫 조우 후 해들러의 도움으로 탈출할 때 자유낙하로 바다까지 떨어지는데, 작중 별다른 설명이 없기 때문에 설정오류로 보인다. 만약 결계가 주문으로 드나드는 것만 막는다고 치면 일단 뛰어내린 후 결계 밖에서 루라를 쓰면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 [6] 애초에 첫 등장시 버언의 언급에 따르면 해들러의 검은 핵이 폭파되면 버언 팔레스를 덮은 죽음의 대지의 지반만 깨끗하게 날아간다고 한다. 실제 검은 핵이 터진 부분은 부리 부분인데 위 이미지에서 보듯이 멀쩡하다. [7] 한편으로는 재질을 조사하던 크로코다인의 가벼운 주먹질 한 방에 파편이 튀어나오는 등 강도가 다소 들쭉날쭉하게 묘사된다. [8] 정확하게 표현하면 버언의 마력을 각 부분에 공급하는 역할이다. [9] 다만 자무자의 생체감옥과 달리 마법을 흡수하기 때문에 섬화열광권이나 메드로아조차 통하지 않았고, 투기계 기술 역시 어지간한 공격은 통하지 않아 그랜드 크로스를 쓰고서야 겨우 틈이 벌어졌다. [10] 사실 회상의 궁전조차 제7궁전이었다. 현실에서도 왕조시대 국가에서는 정궁 외에 별궁을 여러 개 짓는 경우가 많은데, 마계의 최강자인 버언은 많은 궁전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