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다의 전설 장보고의 등장인물. 성우는 서문석.
나이는 21세. 시 드래곤의 항법사로, 장보고와 정연이 모두 부재할 시 전투지휘를 맡는다.
2. 특징
외모만 봐서는 성질이 드센 사나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개그 캐릭터로, 항상 덜렁거린다. 수다도 잘 떨고 대화시 갖은 제스처를 취하며 자아도취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며, 분위기에 맞지 않는 개그를 던지기도 하지만 겁을 잘 먹고 눈물도 보이는 여린 면을 보여준다. 그의 개그 장면들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다.1화에서 타이푼급 핵잠수함 '앨라배마'호의 핵 미사일 해체작업시 부함장인 정연에게 수다를 떨다가 그에게 "잠수함은 입으로 잡는 게 아니다."라고 한소리 듣는다.
7화의 유나의 생일날에 생일 선물이랍시고 자신의 얼굴을 내보이며 뉴홍콩 최고의 미남이라며 두 손으로 자신의 턱을 감싸서 본인의 얼굴을 부각시키는 초강력 민폐로 젠과 당사자인 유나를 경악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당당하게 캡틴인 장보고에게 자신의 선물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나 사양당하고, 더구나 장보고는 도망가면서 "휴, 꿈에 볼까 겁난다."라고 말해버린다. 그러자 너무 잘생겨도 문제라며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너무 멋지게 낳으셨다고 원망하는 발언을 하여 유나를 어이없게 만든다. 그리고 유나의 생일 날 마담손이 만든 케익에서 비린내(!!)가 나자 차라리 고양이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열받은 마담손은 그 케익을 그의 입에 박아넣으며 "있을 때 먹어 둬!"라고 말했고, 버드는 공포에 사로잡혀 식은 땀을 흘렸다.
10화에서 사정상 방실에 마담손와 같이 갇히게 되었는데 나중에 그가 말하길, 그곳에 갇혀서 평생 마담손의 음식을 먹어야 된다는 사실이 더 무서웠다며 울고 불면서 절규하는 모습은 압권, 그 뒤를 말 다했냐는 그녀의 분노섞인 외침이 뒤 따른다.
18화의 아마존 에피소드에서는 뱀을 손으로 잡아 던지는 마담손을 보고 혼잣말로 '저러니까 결혼을 못하지. '라고 중얼거리다 마담손에게 한 소리 듣는다. 원주민 전사의 전통복을 한 나한의 친구인 무케차 교수를 만났을 때, 버드는 그의 모습을 무서워하나, 무케차는 오히려 버드가 더 무섭게 생겼다고 맞받아친다. 이에 버드는 칭찬을 해주어서 고맙다며 무척 좋아하고, 무케차 교수는 말 그대로 어이없어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의무관인 나한이 다이아몬드를 숨겨와 아마존 밀림복구에 힘쓰는 친구에게 자금으로 건네준 걸 보고 보석 하나만 달라고 나한에게 빌붙기도 했다. 당연히 전형적인 의학자 나한은 나한테 없다고 거절한다.
그밖에도 유나나 젠과 연관된 개그 장면들이 많다. 애초에 설정이었던 충격과 공포급인 그의 취미가 십자수. 만화판에선 꽃꽂이 동호회 활동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