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8:10:37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

파일: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보물 제1230호

1. 개요

白磁 象嵌蓮花唐草文 甁. 조선 세조 재위 시기에 만들어진 조선백자 병. 현재 삼성미술관 리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230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높이 29.9㎝, 입지름 6.9㎝, 밑지름 8.6㎝.

경기도 광주시의 번천리와 우산리 등지의 가마에서 만들어진 조선시대의 백자로, 현재 대한민국의 국보 제172호로 지정되어 있는 진양군 영인정씨 묘 출토유물 내의 백자상감초화문편병과 대한민국 보물 제807호인 백자 상감모란문 병과 동일한 형태와 문양을 가지고 있어 세 작품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선 세조의 명으로 경기도 광주에 건립된 사옹원 분원에서 초창기에 만들어낸 작품으로, 한국 15세기 상감백자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230호

조선시대 만들어진 높이 29.9㎝, 아가리 지름 6.9㎝, 밑지름 8.5㎝의 연질백자이다.

연질백자는 표면이 단단하지 않으며, 유약이 쉽게 떨어진다. 아가리는 나팔같이 밖으로 벌어져 있다. 좁아진 목부분을 지나면서 서서히 팽창하여, 몸 아랫부분이 팽배되었다가 좁아져 굽에 이른다. 어깨부분에는 덩굴무늬를 중심으로 아래·위 2줄의 횡선을 흑상감했고, 몸통에는 먼저 3곳에 연꽃을 배치하고 충분한 여백을 두면서 덩굴무늬를 사이사이에 흑상감하였다. 상감한 선의 굵기가 일정하여,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병은 백자상감초화문편병(국보 제172호), 백자상감모란문병(보물 제807호)과 형태와 문양이 유사하여, 조선백자의 계보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