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15 07:24:37

배틀링


장갑기병 보톰즈에서 나오는 가공의 도박.

1. 개요2. 룰3. 사용 AT4. 매치 메이커5. 외전 작품에서6. 후세에 끼친 영향7.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1. 개요

도박은 도박인데 그 대상이 되는 것은 아머드 트루퍼끼리의 전투이다. 말하자면 이기는 쪽에 걸어서 승률에 따른 배상을 받는다는 전형적인 도박.

문제는 대상인 AT는 비교적 최근 개발된 군용장비라는 것이며 따라서 기본적으로 민간의 소유는 허가되지 않으며 도박도 규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한 편으로 길가메스는 과잉생산된 스코프 독을 민간에 판매하기도 하고 군내 인사가 배틀링의 흥행에 연관되는 등 단순히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으며 그런 점이 보톰즈 시리즈의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배틀링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만든다.

기본적으로 배틀링은 위법이지만 제3차 은하대전의 결과 경찰권이 제대로 행사되기는 어려워졌고 부패한 현지경찰과 배틀링 업자 등의 담합을 통하여 묵인되는 경우가 많다. 행성에 따라서는 오히려 전쟁으로 망해버린 오락산업의 기수로서 배틀링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행성에서는 금지의 대상이었다. 민간인이 군부대와 동일한 장비를 갖게 된다는 것은 곧 반란의 씨앗을 키운다는 거나 마찬가지이고 실제로 배틀링의 선수들은 상당수가 부상이나 불명예 제대, 전후의 군축을 통하여 제대한 것으로 추정되는 군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틀링으로 얻어지는 수익에 이끌린 현지의 경찰을 비롯한 권력자들은 배틀링 업자와 담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화려하게 흥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길가메스나 발라란트에서 신형 AT의 실전 테스트를 위해 정체를 숨기고 배틀링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발상지는 우도라고 알려지며 우도에서도 경찰의 묵인을 얻어서 크게 흥행하고 있었다.

2.

3. 사용 AT

배틀링 자체가 길가메스의 개념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통의 경우에는 길가메스의 제식 AT인 스코프 독이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쿠엔트의 용병이 참여하는 경우나 상술했듯이 일종의 실전 테스트로서 길가메스나 발라란트 퍼펙트 솔저가 참가한 적도 있어서 사실상 흥행만 잘 되면 굳이 그런 걸 신경쓰지는 않는다.

전용 AT가 없는 선수를 위하여 AT 대여도 해주는 듯 하며, 유력한 선수에게는 군이나 기업, 부유한 개인 등이 스폰서로 붙어서 부품이나 자금을 제공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만의 커스텀 AT를 소유하게 된다. 이런 스타 선수는 당연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배틀링 측에서도 이것을 흥행에 이용한다.

4. 매치 메이커

설사 위법이라도 배틀링의 시합은 배틀링 측과 선수의 합의 하에 진행되며 여기에는 사전에 치밀한 계약이 오가기 마련이다. 그것을 성립시키는 것이 이 매치 메이커인데 배틀링과 선수의 양자간에서 발생하는 이득을 챙기며 그것을 위하여 선수의 발굴, 관리 등을 행한다. TV판 중에서는 브루즈 고토 키리코 큐비의 매치 메이커로서 계약을 맺었다.

매치 메이커들이 선호하는 대상은 당연히 AT의 조종이 가능한 전직군인들. 일반적으로 배틀링과 선수의 양자간에서 발생한다는 이득을 취하거나 하는 점에서 인식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고 실제로도 계약서를 속여서 작성한 다음에 노예에 가까운 조건으로 부려먹거나 성적이 기대만큼 못하면 선수를 거지꼴로 쫓아내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

5. 외전 작품에서

기갑엽병 메로우링크에서는 주인공인 메로우링크 아리티가 핸들링 선수로 활약 중인 원수 갤빈 폭스를 죽이기 위하여 인간 VS AT의 핸디캡 매치에 도전하여 훌륭히 원한을 갚는 것에 성공한다.

청기사 벨젤가 이야기에서는 선수들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더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원작자인 하마 마사노리는 배틀링이 등장하는 원작 4화를 본적이 없다고 한다. 청기사 벨젤가 이야기는 배틀링에 중점을 둔 작품이며 이것 때문인지 후에 OVA인 빅 배틀의 각본으로 참여하게 된다. 빅 배틀의 평가는 다소 갈리는 편.

6. 후세에 끼친 영향

보톰즈가 워낙에 유명한 작품인 지라 파일 벙커와 마찬가지로 이 아이디어를 사용한 로봇 작품은 지속적으로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프론트 미션 시리즈, 아머드 코어 시리즈, 풀 메탈 패닉!, 헤비기어 블리츠! 등. 이런 작품들에서는 로봇끼리의 전투가 도박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의 스포츠 종목으로서 정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로봇을 타고 종합격투기 시합이나 프로레슬링을 벌이는 듯한 분위기로 묘사되지만, 배틀링이 그러했듯이 냉병기 화기도 당연스레 사용된다.

아머드 코어의 소설 작품을 쓰기도 한 시노사키 사미는 배틀링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게임을 프리웨어로 공개하기도 하였으나 후에 인터넷 환경의 변화로 도태되었다. 로봇과 파일럿을 구성하여 대전한다는 점이나 프로그램의 이름이 매치 메이커라는 점에서 배틀링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커뮤니티가 사라진 이후로는 일본의 온라인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 Vector에서 배포 중이다.

7.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에 나오는 지역 '신주쿠 게토'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AT 뿐만 아니라 나이트메어 프레임도 참여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카렌 슈타트펠트도 배틀링 선수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