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Nuit Et Brouillard, Night And Fog.알랭 레네 감독의 1956년작 다큐멘터리 영화.
홀로코스트를 다루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예상 외로(?) 런닝 타임이 32분 정도의 단편 다큐멘터리이다. 장장 9시간에 이르는 쇼아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관점. 시체 및 잔혹 묘사가 그대로 드러나는 영화인지라, 시청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탠 브래키지의 자신의 두 눈으로 본다는 행위 [1] 와 조르주 프랑주의 짐승의 피 [2]와 더불어 다큐멘터리 영화의 최대 진입문턱이라는 얘기도 있을 정도.
이 영화의 제목은 1941년 11월 나치가 시행했던 밤과 안개(Nacht und Nebel) 작전에서 가져온 것이다. 나치에 반대하는 인물들을 소재불명으로 만들면서 밤과 안개 속으로 사라지게 했다는 그런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어떤 작품의 제목에 "(~의) 밤과 안개"라는 단어가 붙으면 거진 해당 다큐의 제목에서 빌려온 것이다. 오시마 나기사는 1960년작 <일본의 밤과 안개>의 제목을 여기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사실 1963년까지 다큐멘터리 밤과 안개는 일본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았으나 오시마 나기사는 이미 해당 다큐의 제목와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한다.
정성일 평론가의 다큐 천당의 밤과 안개는 알랭 레네의 다큐에서 제목을 가져온 것은 아니라고 인터뷰하였으나, 알랭 레네의 밤과 안개와 오시마 나기사의 일본의 밤과 안개를 어느 정도 의식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1991년 한국영상자료원 [3]과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주최한 아르고스 [4] 영화제에서 상영된 적이 있다. 링크. 당시 번역제는 약간 다른 '밤 그리고 안개'. 당시 상영작으로는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희생(영화), 오시마 나기사의 열정의 제국, 크리스 마커의 환송대, 장뤽 고다르의 남성, 여성, 알랭 레네의 밤과 안개와 히로시마 내 사랑,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 로베르 브레송의 당나귀 발타자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