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택견의 기술로 옛법의 하나. 밟는 부위에 따라 발등밟기, 허벅밟기, 째밟기, 복장밟기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2. 사용례
토속적인 택견의 기술 명칭이 다 그렇듯이 밟아버리는 기술의 통칭이며 도기현 회장이 송덕기 옹에게 배운 에피소드에 의하면"이놈아 차죽이는 줄 알어? 밟아 확실하게 죽이는 거야!"
라고 하여 발로 차는 것과는 좀 다른 형태의 발길질이다. 사실 뭐 대단할 것은 없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위에서 아래로 밟는다는 바로 그런 형태라고 보면 된다. 즉 앞차기, 돌려차기 등등의 우리가 아는 발차기는 중력을 거스르는 반면 밟기라는 발기술은 중력과 내 체중을 그대로 이용해 아래로 밟아버리는 것을 말하며 당연히 파괴력은 높을 수밖에 없다.[1]
최영의 총재가 니노이글과 싸울 때도 발가락을 밟아버린 일화도 있는 것으로 볼 때 가장 토속적이면서도 간편하고 위력까지 좋아서 당하는 입장에서는 더 질이 나쁜 기술이기도 하다.
위에 열거한 기술들에서 볼 수 있듯이 위에서 아래로 찍어누르며 밟는 기술들로 택견 경기에서는 금지인데 어찌 보기에는 구분하기가 매우 애매할 수도 있다. 실제로 당해봐야 타격의 유무가 확실하기에[2] 구한말 택견 경기의 애매함을 더욱 설명하는 기술이기도 한데 일단 경기에서는 금지다.
발등밟기의 경우는 눈에 확연하게 보이니 나올 일이 없는데 허벅밟기나 째밟기는 좀 애매하지만 결련택견협회의 경우는 저렇게 차다가는 상대에게 잡히기 십상이라서 거의 나오지 않고 대한택견연맹의 경우는 부상을 입히지 않는다는 명제 아래 차기에 좀 위력이 덜해서 사실 현대의 택견 경기에서 밟기 기술의 애매함으로 인한 큰 사고는 나지 않는다.
3. 그 외
- [발:끼]로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밥:끼]로 발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