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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21:45:40

박인환(시인)

<colbgcolor=#000><colcolor=#fff> 박인환
朴寅煥 | Park In-hwan
파일:parkinhwanface.jpg
출생 1926년 8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1]
(現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사망 1956년 3월 20일 (향년 29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35번지 자택
본관 밀양 박씨[2]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시인
학력 인제공립보통학교 (전학)
경성덕수공립소학교 (졸업)
경기공립중학교 (중퇴)
명신중학교 (졸업)
평양의학전문학교 (중퇴)
배우자 이정숙(李丁淑)[3]
신장 약 180cm

1. 개요2. 생애3.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시인. 본관은 밀양(密陽).

대표작으로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이 있다.

2. 생애

1926년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現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에서 면사무소 직원이었던 아버지 박광선(朴光善)과 어머니 함숙형(咸淑亨) 사이에서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인제공립보통학교를 다니다가 부친과 함께 상경하여 경성덕수공립소학교(現 서울덕수초등학교)에 전학하여 졸업하였다. 이어 경기공립중학교에 진학하였는데, 재학 중에 교칙을 어기며 영화관을 출입한 것이 문제가 되어 중퇴하였다. 이후 한성학교 야간부를 다니다가, 황해도 재령의 명신중학교를 졸업하였다.

부친의 강요로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8.15 광복으로 졸업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한 뒤 서울로 내려와 종로에서 마리서사(茉莉書肆)라는 서점을 경영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절친이자 선배 시인 오장환[4]의 낙원동 남만서점을 해방 후에 물려받은 것이다. 여기서 아내도 만난다.

마리서사에서 많은 문학인들과 교류했는데, 박인환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반말하듯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무례하고 파격적인 행동이었다.

그후 1955년 《박인환선시집》을 출간했고, 이듬해인 1956년, 소설가 이상의 기일을 기념한다고 3일 간 폭음한 탓에 결국 그해 3월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35번지 자택에서 급성 알콜중독성 심장마비 요절했다. 향년 29세.

박인환은 이상의 기일 날 그를 기리는 시 '죽은 아폴론'을 쓴다. 그 시에는 이상의 기일이 3월 17일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상의 기일은 4월 17일이다. 이것이 박인환의 실수인지, 3일 후 닥칠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일부러 틀리게 적은 것인지는 작가 본인만 알 일이다.

'세월이 가면'은 박인환 시인의 마지막 시로 알려져 있는데 작품 일화가 있다. 당시 문인들의 아지트였던 명동의 대포집 '은성'에서 극작가인 이진섭, 백치 아다다를 불러 유명한 나애심이 같이 술을 마시던 가운데, 시를 쓰던 박인환의 종이를 들고 이진섭이 즉석에서 곡을 붙이고 나애심이 바로 불렀다. 나애심이 먼저 술자리에서 나가자, 나중에 온 테너 임만섭이 그 악보를 받아들고서 다시 노래를 불렀고, 주위에 있던 모든 손님들이 그 가게로 몰려와 노래를 감상했다고 한다. 참고로 은성의 사장은 최불암의 모친이었다. 참고로 여기 극작가 이진섭의 장례식 때 가수 최양숙씨가 ‘세월이 가면’을 불렀다고 한다. 이진섭 씨는 극작가이고 알토인 여동생을 포함해 음악가 집안이라고 한다. [5]

'목마와 숙녀'의 경우 연배가 있는 사람 중에는 박인희의 노래만 알고 원작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도 왕왕 있다. 노래에 묘사된 가사까지만 들었을 때는 어느 정도 애틋한 감상도 들 법하지만 원작의 경우 두 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은 구절을 비롯해 노래에서 생략된 후반 부분이 온전히 더해져 한층 더 탄식과 체념의 정서가 짙다.

3. 여담



[1] # [2] # [3] 1948년에 결혼했으며, 2014년에 사망했다. [4] 이후 월북하였다. [5] 가요무대 1986년 1월 20일 방송 중 현인, 김동건 최양숙의 대화 중 [6] 1950년대 한국에서 도라지 위스키 같은 가짜가 아닌 진짜 위스키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밀수로 들어온 것 혹은 미군 기지에서 빼돌려 들어온 것을 구하는 방법 뿐이었다. 박인환 시인도 그런 방법으로 유통되던 위스키를 마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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