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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12:02:44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

1. 소개2. 세이버매트릭스와의 차이점 및 그에 대한 반론3. 분석 방법4. 한국에서의 바이오메카닝 피칭이론5. 관련 항목

1. 소개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Biomechanics of Baseball Pitching)는 투수의 피칭 이론을 공학적으로 연구 분석하는 학문. 언뜻 보기엔 실제 야구와는 분리된 야덕들의 탁상공론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21세기 들어서 실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단들이 활용하고 있는 피칭이론이다. 참고로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의 기본 전제는 거의 적은 힘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에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상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크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 웨이트, 보강운동을 매우 강조하는 편.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스버그같은 부상 사례가 꽤 있기에 최근에는 어느 정도 안정성에 기인한 이론들도 연구되는 추세이다.

참여자들도 공학도부터 엘리트 야구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2. 세이버매트릭스와의 차이점 및 그에 대한 반론

파일:external/kinesiology.tamucc.edu/2s1.jpg

야구에 이론적인 부분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세이버매트릭스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지만 세이버매트릭스는 정교한 기록과 통계분석이고 바이오메카닉은 실제 엘리트야구인들이 첨단 장비와 과학기술의 방법론을 도입해서 개척한 피칭이론으로 분류가 완전히 다르다. 최초로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을 개척한 마이크 마셜은 메이저리그 구원왕을 3회 차지했으며 1974년 사이 영 상을 수상한 엘리트 투수 출신으로 은퇴 후 대학에서 운동생리학으로 박사를 딴 후 교수로 재직하며 피칭이론을 정립하였다. 강속구 투수로 유명한 놀란 라이언도 일조하였으며, 그밖에도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 계열에선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NPA의 톰 하우스 역시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물론 폴 나이먼처럼 기계공학도 출신도 있다.

미국은 실제로 보는 야구부터 지역 기반의 하는 야구까지 워낙 저변이 넓어서 각종 피칭이론이 개발되고 발전하고 실제 야구에 적용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야구팬 입장에선 부러워 할 만한 환경이다.

앞서 세이버매트릭스를 통계분석, 바이오메카닉을 피칭이론이라는 이분법적 구조로 나눴으나 이는 잘못된 서술이다. 세이버매트릭스의 본질은 통계분석 그 자체가 아닌 야구에 대한 '객관적' 혹은 '과학적' 접근이다. 이러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숫자 및 통계가 필연적으로 따라올 뿐이다. 따라서 세이버매트릭스를 단순 기록과 통계분석으로 국한시키는 건 곤란하다. 투수의 회전수, 회전축, 무브먼트 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트랙맨이나 랩소도 역시 첨단 장비와 과학 기술이다. 위 논리대로라면 이 또한 세이버매트릭스가 아니라는 의미가 된다. 애초에 미국에서는 이러한 바이오메카닉 피칭을 투수에 대한 'sabermetric approach'라고도 표현한다. 즉, 큰 범주에서 볼 때 바이오메카닉 피칭 역시 투수의 투구 동작을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자세인 만큼 세이버매트릭스에 포함되는 개념인 것이다.

3. 분석 방법

연구 분석을 위해서 슬로모션 카메라와 컴퓨터 분석, 통계 및 의학적 지식들이 활용되기 때문에 코치들의 눈 및 개인 경험에 의존하는 과거의 코칭과는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얼밀히 말하자면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에서 선수들의 경험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찾으려 하는 것이다. 간혹 국내에서는 톰 하우스가 유명하기에 '톰 하우스의 주장=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 으로 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이오메카닉 피칭이론은 어느 한가지 스탠스만 추구하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피칭이라고 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바이오메카닉스라고 하는 학문이 원래 생체시스템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학문으로 수영이나 달리기등의 운동이나 춤이나 연극같은 예술분야에도 이용되고 심지어 목재를 다루는 경우에도 이용된다. 그렇기에 정석적으로 하려면 이렇게 해야한다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이 동작을 분석해 봤을 때 이런 결과가 나오므로 이렇게 하는게 맞지 않냐라고 이야기를 하는 학문이라서 오히려 피칭이론이라기보다는 분석학에 가까운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바이오메카닉계열을 추구하는 이론가들 중 에서 서로 의견이 상충되는 경우도 많으며 각각의 코치마다 스탠스 및 리프팅부터 투구까지 공을 던지는 전 단계 및 투수의 게임 운영, 피칭 전략까지 방대한 범위를 다루는데다가, 각각 코치별로 칭하는 명칭이나 호칭 혹은 주장하는 방법이나 설명하는 방법[1] 등이 다르므로 그 면면을 전부 알아가기란 쉽지 않겠지만, 대다수의 이론가들이 블로그에 올리는 글 들의 경우 그렇게 어렵게 설명하지 않는데다가 그 때 그 때 이슈가 되는 선수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기에 야덕 혹은 사회인 야구선수라고 한다면 번역기를 통해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을 정도이므로 직접 찾아서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4. 한국에서의 바이오메카닝 피칭이론

일반 야구팬 출신으로 미국으로 야구 유학을 떠나 스포츠 경영학을 전공하고 클럽야구 지도자 및 립켄스쿨 인턴, NPA 연수를 다녀온 조용빈이 쓴 바이오메카닉 피칭이야기라는 책이 한국에서는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 저서지만 굳이 꼭 야구이론서를 보지 않아도 신체 활용법에 대한 바이오메카닉적인 도움이라고 한다면 인터넷에 "바이오메카닉스"혹은 "생체역학"만 쳐도 많은 서적이 있으니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 손혁 SK 와이번스 투수코치가 은퇴 후에 톰 하우스가 운영하는 NPA에서 코치수업을 받고 돌아왔다. 손혁 코치는 2010년 톰 하우스의 감수를 받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투수교과서」라는 저서를 낸 바 있지만 책 내용은 바이오메카닉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일반적인 피칭이론서이므로 바이오메카닉적인 분석학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5. 관련 항목



[1] 참고로 얘기하자면 모 피칭이론가의 경우 팔꿈치에 걸리는 부하를 계산해야한다면서 각속력을 구하는 방법문과는 웁니다 설명하기도 하고 하체이용시 대퇴부에 걸리는 신장성 수축을 설명한다면서 페이지 대부분을 근육의 기초적인 설명에 투자하는 이론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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