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틸라 샨 Bastila S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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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 |
소속 | 제다이, 은하 공화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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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세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히로인. 구 은하 공화국의 여성 제다이이다.바스틸라는 트레저 헌터인 아버지와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여행을 좋아하는 아버지와 마음이 잘 맞아 사이가 좋았다. 하지만 어머니 헬레나는 위험하고 고생만 하는 트레저 헌터로서의 삶이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딸이 아버지와 똑같은 길을 걷길 바라지 않았다. 그래서 바스틸라가 포스 센서티브인 것을 알게되자 제다이로서 사는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제다이 기사단에 보내버렸다. 바스틸라 본인은 제다이가 되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을 아버지와 떨어지게 만든 어머니를 줄곧 원망하면서 살았다. 후에 남편이 죽고 홀로 남아 병마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재회하게 되고 나서도 일말의 동정심도 보이지 않으며, 당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어머니를 탓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바스틸라가 어머니와 화해하도록 그녀를 설득하거나 아니면 남은 인생 동안 원한을 품은 채 살게 할 수도 있다.
제다이 시절엔 만달로리안 전쟁 당시 레반이 제다이 의회에 대한 중립에 대한 비난 연설에는 찬성했지만, 그녀는 레반치스트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레반과 말락이 제다이 내전을 일으키자 그녀는 제다이 의회를 지원하며 시스 제국에 대항했다.
레반의 제자였던 말락이 시스 로드 자리를 계승하기 위해 레반을 배신하고 레반이 바스틸라와 싸우는 틈에 레반이 있는 함선을 공격했다. 전투 중에 습격을 받은 레반은 치명상을 입었으나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게 되고, 생명을 빼앗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제다이의 규율에 따라 애초부터 레반을 생포할 생각이었던 바스틸라는 레반이 회복할 수 있도록 그를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레반과 바스틸라의 포스 간에 유대가 형성된다.
이후에 제다이 평의회의 결정에 의해 기억이 지워진 레반, 즉 주인공과 함께 스타 포지의 위치를 찾아내고 말락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여행하는 동안 바스틸라는 기억을 잃은 레반의 멘토 역할을 자청하여[1] 레반이 또 다시 타락하지 않도록 다크사이드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끊임없이 레반에게 설교한다. 하지만 바스틸라는 마음의 평화를 찾아 제다이의 규율을 득도하는 경지에 오른 게 아니었기에 아직 누군가의 스승이 될 수 있을 만한 자질을 갖춘 제다이가 아니었다. 레반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바스틸라가 그저 자신이 배운 제다이가 지켜야 하는 규칙을 레반에게 읊어주는 것에 불과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완벽히 제어하지 못하는 것을 금방 간파한다. 처음에는 관계 선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했던 바스틸라는 레반과의 유대가 깊어짐에 따라 그를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고 다크사이드로 추락하지 않도록 서로 도와야 한다는 사실을 납득한다.
스타 맵을 찾는 여행 도중, 에반 호크는 시스 소속 기함 레비아탄에 잡혀가게 된다. 바스틸라는 동료들을 먼저 탈출시키고 말락의 발목을 붙잡아놓기 위해 혼자 레비아탄에 남았다가 결국 포로로 붙잡힌다. 바스틸라의 배틀 메디테이션 능력을 눈여겨보고 있던 말락은 바스틸라가 시스에 협력하도록 만들기 위해 그녀를 고문한다. 바스틸라는 처음에는 완강하게 저항했으나 아직 마음에 허점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결국 몇 주 동안 이어지는 고문과 정신 공격 끝에 말락의 추종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라이트사이드, 다크사이드 엔딩이 있으며 다크사이드 엔딩은 시스 로드의 자리를 되찾은 레반의 제자가 되고, 라이트사이드 엔딩은 제다이로 돌아온다. 정식 엔딩은 루카스필름에 의해 공인된 라이트사이드 엔딩이다.
이후 소설 구 공화국: 레반에서는 레반과 결혼하게 된다.
2. 인게임
인게임 클래스는 제다이 센티널(Jedi Sentinel).하지만 컴패니언으로서의 성능은 좀 미묘하다고 평가받는다. 제다이 센티널은 피지컬과 특수능력 사이의 균형이 잡혀있는 올라운드 클래스이지만 그만큼 어중간하다는 게 문제인데, 바스틸라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스탯도 미묘한데다가 Feat도 모자라서 근접전에서는 캔더러스나 잘바, 주하니에게 밀리고, 포스 파워에서는 졸리에게 밀리고, 원거리 전투에서는 HK-47, 카스와 캔더러스가 훨씬 낫다. 게다가 스킬은 그 쓸모없는 인지 능력과 치료만 가져 길뚫기 능력도 전무해서 미션이나 잘바, T3-M4에게도 밀린다. 치료의 경우 비포스캐릭터들에게는 유용하지만 바스탈리 본인이 포스유저라 포스가 바닥나는거 아니면 힐셔틀 담당이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템을 써야하는 치료스킬은 쓸모가 없다.
무엇보다도 큰 단점은 공들여서 육성해봐야 중후반에 말락에게 잡혀가서 봉인되어 버린다는 점. 최후반에 다크사이드 루트를 타면 합류하지만 이전까지 맞춰둔 세팅이 전부 날아가고 다크사이드 파워 몇 개밖에 남지 않는다. 그리고 이 포스 파워 구성도 상당히 애매해서 본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포스 파워들을 최종 티어까지 올릴 수가 없다.
3. 그 외
원래 구공화국의 기사단에 등장하려고 했던 히로인 캐릭터는 과거 스타워즈 코믹스의 차세대 여주인공 자리를 맡아놓았던 비마 선라이더였다. 하지만 화장품 회사인 Sunrider에서 이름에 대한 저작권을 두고 시비를 걸어왔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고, 배틀 메디테이션의 능력자라는 사실만 계승된 바스틸라 샨이 탄생하게 되었다.이후 구공화국의 기사단 이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 홀로크론에 남겨진 기록으로 등장한다.
포스 능력으로는 포스 센스, 배틀 메디테이션, 포스 스턴, 포스 힐링, 투타미니스, 마인드 트릭을 헛(Hutt) 종족중 한 명인 모타(Motta)에게 시전하여 성공하였다. 염동력을 이용한 포스 초크, 포스 웨이브를 사용했으며 포스 라이트닝과 대상의 정신을 흐리게 하며 육체적으로 느리게 하는 포스 슬로우과 포스 드레인을 사용하였다.
사족으로 레반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이 있다. 레반과 결혼한 후 벌어진 다스 니힐러스에 의한 제다이 숙청 때도 용케 살아남아 아들을 데리고 은둔하였고, 덕택에 후손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한다.
소설 레반에서는 시스 삼두정의 몰락 후 나중에 제다이 엑자일 미트라 슈릭과도 대면한다. 처음에만 해도 바스틸라는 이때 자신이 남편에 대해 알지 못하는 면까지 알고 있을 미트라를 내심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2] 이내 마음을 다잡고 자신이 아들과 찍은 홀로비디오와 레반의 옛 마스크를 미트라에게 내주며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이 영상과 마스크는 오랜 세월 시스에게 감금당해 고문과 약물 투입을 당하며 피폐해졌던 레반이 멘탈을 다잡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레반이 메일스톰 감옥에 갇히고 나서 안타깝게도 결국 생전에는 재회하지 못했다. 바스틸라 샨이 제다이 마스터를 섬기는 동안 무척이나 그리워했다는 걸 보면 레반에 대한 바스틸라 샨의 사랑이 굉장히 깊었던 걸로 보인다. 레반이 무엇 때문에 자신을 떠났는지 또는, 메일스톰 안에서 바스틸라 주변을 경계한 것까진 알지 못했으나, 레반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떠났다는 것에는 확신을 가졌던 걸로 보인다.
출생 연도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작진 말로는 구공기 1 시점에서 대략 18~21세 정도로 설정해 두었다고 한다.
참고로 남편이랑은 거의 20살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난다. 레반은 구공기 시점에서 이미 38살, 즉 40대를 바라보던 인물이기 때문. 참고로 레반의 후배인 미트라 슈릭도 구공기 1편 시점에서 많으면 20대 후반, 적어도 20대 중반 쯤 되는 인물이니 레반은 후배의 후배랑 사귀고 결혼까지 한 셈. 레반의 거짓 인격은 스스로를 (구공기 1 시점 기준) 25세로 믿고 있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었으니 당시 진실을 모르던 레반 입장에선 고작 4~6살 차이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