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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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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스페인어: Baza아랍어: بسطة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도시로, 그라나다와 과디시의 동쪽에 위치한다. 현재는 인구 2만의 소도시지만, 2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 도시로 중세 나스르 왕조기에 번영하였다. 기원전 4세기 이베리아인이 마을을 세워 바스티라 불렀고, 로마 제국을 거쳐 3-4세기경 주교구가 되었다. 600년경 서고트 왕국 시기 성당이 세워졌고, 이는 8세기 이슬람 정복 후 모스크로 개조되었다. 한편 바스티는 후우마이야 왕조 시기 바스타 (بسطة)로 불렸고, 이것이 다시 스페인식 발음으로 와전되어 바자가 되었다.
본래 그저 그런 소도시 정도였지만 13세기 레콘키스타에 의해 밀려난 무슬림 이주민들이 유입되며 13세기 무렵에는 인구 5만의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15세기 바자는 그라나다, 말라가와 함께 안달루시아의 3대 도시 중 하나이자 왕국 동부의 중심지였다. 1487년 그라나다 내전 당시 바자는 무함마드 12세에 맞선 무함마드 13세의 거점이었고, 이어진 1489년 그라나다 멸망전 당시 카스티야 왕국은 7개월간의 포위 끝에 겨우 바자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다. 1810년에는 이베리아 반도 전쟁의 일환으로 바자 인근에서 프랑스 군이 다수의 스페인 군을 격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