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유스의 단단하고 뜨거운 검이 나를 범하는 것 같아. 자궁이 욱신거려서 사정할 것 같아♪"
"손바닥 안을 보일 정도로 바보도 아니지만, 나는 그렇게 간단히는 죽지 않아."
"누구도 나를 죽일 수 없어. 죽일 수는 없는 거야."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아나피야를 포획하기 위해 모인 현상수배자 공성주식사 6명중 1명으로, '사랑스런 바모조'라고 불리는 자이다. 파란 머리카락에 검은 양복을 입은 아름다운 청년으로 암살자로 유명하며 살인 방식이 잔인하여 자하드의 사도가 아니냐는 소문도 있다. 이러한 엽기살인에 대해 '일이자 실익'이라고 하는것으로 볼 때 쾌락살인마로 추측된다. 생체생성계 공성주식사로, 같은 생체생성계 공성주식사인 랄곤킨 공성주식사사무소의 이기가 식물을 주로 생성하는 것과 달리 이쪽은 곤충의 날개나 독 등 곤충류의 생체 생성에 능하다.
체데크와 함께 페어를 짜서 가유스와 기기나를 습격한다. 가유스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후위 주제에 닥돌한 가유스에게 육박전에서 완전히 밀려 관광당한다. 가유스의 백 엘보에서 이어지는 손날치기에 기선을 제압당하고, 구강에 칼이 꽂힌 채 태클당해 절벽에 충돌, 주식으로 반격하려 했지만 가유스가 마장단검을 쥔 쪽의 팔꿈치와 손을 개발살내면서 완전히 무력화 된다.
하지만 저 상태에서도 광기[1]를 부리며 가유스에게 어그로를 끌었다. 분노한 가유스는 칼날로 입속을 파헤치고 그대로 턱을 찢은 다음 명치에 칼을 꽂아넣고 화학연성계 제4계위 크로셀을 발동시켜 몸속부터 얼려서 터뜨려죽여버린다. 곤충 기반의 몸이라면 냉기에는 버틸 수 없다는 계산과 가유스가 가장 싫어하는 부류의 인간이라서 잔혹하게 보내버렸다고...
그럼 메트레야에서 만나~♪ 거기에서 사랑을 나누고 죽여줄테니까~♪
아하하하하, 가유스는 귀여워! 너무 귀여워서, 나, 싸겠어!
그런데 실제로는 죽은것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나피야를 납치해 거의 다 성공했는데 유라뷔카에게 방해당해 강으로 투신해 겨우 죽다 살아난 멜차르의 앞에 등장하여 자신이 살아있음을 밝혔다.
그러고는 의뢰자의 충고를 듣고 추적대의 남은 멤버인 멜차르, 아인퓬프와 협력하여 아나피야와 가유스, 기기나를 노리기로 계획한다.
이어진 8권에선 지브냐와의 이별 후유증으로 괴로워 하고 있던 가유스에게 지브냐를 가장하고 전화를 걸어 거기에 속은 가유스가 정신 팔고 있을 때 뒤에서 그를 찔러버린다. 단순한 함정에 넘어간 가유스를 조롱하면서 메트레야에서 보자는 말을 남긴 뒤 사라진다.
여담이지만 가유스가 준수한 외모이긴 하나 미모치로 따지면 기기나가 월등함에도 가유스에게만 집착한다. 가유스와 싸우다가 기기나에게 방해받을 때도 드라켄이 어쩌고 하면서 싫어라 했다. 게다가 가유스를 재미지게 고문하다가 아나피야에게 방해받자 암컷이 어쩌고 하면서 여자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의문의 의뢰주의 유도로 멜차르, 아인퓬프와 함께 무장사문관들을 섬멸한 뒤 메트레야에서 가유스와 대결한다. 가유스에 대한 집착을 숨기지 않고 가유스를 계속해서 노리지만, 가유스에게만 집중하다가 기기나를 못 본 탓에 기기나의 도룡도에 사지가 잘리고 뇌까지 토막난 다음 가유스의 아이니에 적중하여 피와 재가 눌러붙은 자국이 되어버린다. 이 정도되면 완전 리타이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런데 또 살아나 가유스를 붙잡는다! 기기나와 유라뷔카의 엄청난 배틀의 여파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물살에 휩쓸려 아나피야와 가유스만 따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동하다가 도착한 곳이 아까 바모조가 죽은 그 자리였다. 가유스가 그걸 떠올린다 싶을 때 갑자기 재생을 하더니 가유스를 확 덮쳐버린 것.
상식을 벗어난 부활 릴레이에 경악한 가유스에게 자신의 손으로 목을 자르고 목이 잘린 자리에서 새롭게 머리가 돋아나는 이능을 보여주는데, 이처럼 불사에 가까운 그의 능력의 비밀은 생체 변화계 제 6계위 '마루 테이무' 주식으로 아프리카깔따구와 물곰이라는 벌레의 특성을 빌려와 초저온, 초고온, 초저압, 초고압, 방사능상태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력을 가져 여러가지 주식으로 부터 내성을 갖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생체 생성계 제 7계위 '네르가츠루' 주식으로 난생생식을 하는 흑파리의 특성을 인체에 적용시켜 바모조라는 하나의 인간이 아니라, 자신의 몸의 각 부분을 벌레들의 군집체로 변형시켜 그 부분이 손실 될 경우 다른 벌레들이 자가수정을 통해 증식함으로써 그 부분을 재생시키는 것이었다. 이 경우 사고 역시 뇌세포가 아니라 벌레들의 군체 의식에서 이루어지며, 재생 불가능한 숫자까지 벌레들을 줄이지 않는 이상 죽일 수 없는 것이다. 몸을 벌레로 구성하고 있다는 점과 썩은 성격이란 부분에선 Fate 시리즈의 벌레영감 마토 조켄과 일치한다. 아무튼 이 바닥에서 벌레로 뭘 하는 놈들이 착한 적은 거의 없다.
가유스를 붙잡아두고 신나게 고문하며[2] 가학적 쾌감을 이기지 못해 사정까지(3회) 한다.(...) 가유스가 생각하기에는 바모조가 이렇게 썩어빠진 정신을 가지게 된 것은 불사신의 몸을 만드는 자가수정 방식이 근친교배나 다름 없고, 이 때문에 정신적으로 결함이 생긴 것이라는 모양.[3] 하지만 바모조는 그러한 분석은 생물학적 이론일 뿐이며, 자신은 진심으로 자신이 죽이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가유스는 남이 자신의 사랑을 거절하는 것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손에 들어오지 않는 사랑 대신 손에 들어온 타인에게 고통과 증오를 쏟아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심층심리가 읽혀져버린 분노에 바모조는 가유스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몸과 옷을 구성하는 주식파리들로 하여금 가유스를 먹어치우고 가유스의 몸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식파리들은 그의 명령을 듣지 않고 갑자기 돌변하여 바모조 자신의 몸을 갉아먹기 시작한다. 가유스의 위기를 보다 못한 아나피야의 능력이 개화하여 파리들의 정신을 조작하여 바모조를 공격하게 한 것이었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며 살충 주식으로 파리떼를 없에고 다시금 자가수정 후 증식으로 재생을 하려 하지만 이번엔 수정 후 태어난 바모조의 면상을 한 인면 구더기들이 바모조를 무참하게 갉아먹기 시작했다. 바모조는 결국 쓰러지고 그의 육체를 구더기가 갉아먹고 그 구더기가 변태해 파리가 되고 그 파리들이 다시 육체에 달려들어 포식하고 산란관을 꽂아 알을 까고 그 구더기가 부화해서의 반복으로 뼈에 살점만 좀 붙은 끔찍한 꼴이 되고 만다.
그런데 저러고도 죽지 않아 해골이 되어서 가유스에게 마장단검을 꽂아넣으려고 덤벼든다. 하지만 역시 아나피야의 정신조작에 당해 가유스가 아니라 자신의 목에 마장단검을 박아넣고 살충 주식을 발동, 남아 있던 벌레들마저 소탕해버리고는 "어째서, 또 내가, 내, 목을?" 이라면서 의아해하며 죽는다.
나쁜 놈은 끈질기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악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름 목적의식이 있었던 다른 추적자들과는 달리 이놈은 그냥 뼛속부터 나쁜 놈이자 미친 놈이었다. 사도편에서 나오길 안헬리오의 제자였다고 한다.
[1]
입안에 마장검이 들어와 있는데도 혓바닥이 찢어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으면서 다음번엔 가유스를 자기 취향으로 조교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때 한 대사가 "다음에 만날때는, 내 차례야. 가유스의 사지를 절단하고 눈을 으깨고 입버릇은 "빨리 죽여주세요, 바모조 님'으로 만들어서, 할 거야, 범해줄 거야. 하지만, 하지만, 나, 금방은 죽여주지 않을거야!!"
[2]
낫 같은 모양에 날에는 톱날이 달린 고문도구로 가유스의 허벅지에다 톱질을 하고, 와이어 달린 삶은계란 슬라이서 뻥튀기 시켜놓은 물건으로 다른 허벅지에 대고 썰어제끼고. 아나피야가 구해주거나 말거나 출혈과 고통으로 쇼크사 안 한 게 다행이랄까.
[3]
지껄인 말들 중에 사정이니 자궁이니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관 동시드립을 친 것도 이것이 이유일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