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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22:56:50

바르킬슈


신부 이야기 등장인물
주인공 부부 아미르 하르갈 · 카르르크 에이혼
에이혼 가 바르킬슈 · 마하트벡 · 아쿰벡 · 세이레케 · 유스프 · 티레케
에이혼네 마을 파리야 · 우마르 · 카모라 · 촌장
하르갈 가 베르쿠 와트 · 아제르 하르갈 · 조르크 하르갈 · 바이마트
아랄해 어부 라일라 & 레일리 · 사만 & 파르사미
페르시아 일대 아니스 · 시린 · 아니스의 남편
기타 등장인물
탈라스 · 헨리 스미스 · 알리 · 올 타무스


파일:신부 이야기_바르킬슈.png

1. 소개2. 상세3. 작중 행적

1. 소개

バルキルシュ / Balkirsh

신부 이야기의 등장인물.

카르르크 에이혼의 할머니이자, 아미르 하르갈의 시할머니.

2. 상세

에이혼 가 내에서 나이가 많아서 가사의 일선에서는 물러나 있지만 권위와 위엄은 가족 내 최강이다. 에이혼 가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겉으론 엄격하긴 해도 속으론 정도 많아서 카르르크를 간호하느라 지친 아미르를 쉬게 해주는 자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미르를 도로 데려가려는 아미르의 친정과의 불화 속에서 아미르의 여자 형제들(아테루이, 카라히가)이 전부 죽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져서 슬퍼하는 아미르를 달래며 "넌 우리 집안 며느리이니 보내지 않을거다" 라고 말한다.
아미르에게 유독 가깝게 보이는데, 그 이유는 본래는 아미르와 같은 하르갈 일족 출신 때문이다. 본인 역시 하르갈 출신인 만큼 베르쿠 와트와도 면식이 있으며, 하르갈 3인방( 아제르 하르갈, 조르크 하르갈, 바이마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당장 1권 4화에서 하르갈 3인방을 내쫓고 바르킬슈가 말하길, "맏이 아제르. 그놈은 옛날부터 벽창호라서 그정도(후술할 아래 내용대로 밑에 3인방에게 협박을 한 내용)로 못을 박아두지 않으면 절대로 안 물러났을 것이야!" 라고 말한다.

20살 여성인 아미르가 기사[1]를 할 정도였던 만큼 당연히 이 분도 엄청난 활 실력의 소유자다. 번외편에서는 사고로 벼랑 끝에 매달린 동네 꼬마를 산양을 타고 올라가 구해내는 비범한 모습을 보인다. 남편 마하토 벡에 의하면 젊었을 적부터 산양을 타고 바위산을 곧잘 올랐던 것 같다. 일명 바위산의 여왕.

다만, 남편인 마하트벡조차 잘 몰랐을 정도로 활솜씨만큼은 뽐내본 적이 없었는데,[2] 본작에서 아미르를 되찾기 위해서 방문한 하르갈 3인방에게 화살을 쏴서 물러나게 했다. 이때 아제르에게 한 협박이 대단하다. 아제르가 "아기도 없으니 아직 며느리도 아니지 않소" 라고 말하자 "아이가 없어서 그런 거냐? 지금 아미르 뱃속에 있는데 아미르와 카르르크가 밖에 나갔기에 망정이지 네놈들 때문에 유산이라도 하면 책임질테냐?" 라고 이어서 화살을 한발 더 쏘고나서는 "당장에 나가거라! 이렇게 된 이상, 이시간 이후로 너희들은 우리 집안의 사돈도 뭣도 아니다! 앞으로도 우리 손자며느리를 건드리려고 하면 절대로 우리들이 가만두지 않을것이야!" 라고 호통친다. 물론 거짓말이었지만. 아제르 일행이 물러난 뒤, 세이레케가 임신이 사실이냐고 묻자 "뭐, 언젠가는 그러겠지."라고 태연하게 답한다. 이때 남편과 아들이 이런 활도 가지고 있었냐고 묻자, 태연하게 '혼수품'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백미.

사실 아제르 일행도 이게 거짓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동시에 아미르를 데려가려는 자신들의 행동 역시 대단한 추태인데다가 무리수임을 알고 있었기에 그냥 일부러 물러났다.

참고로 아미르의 친정( 하르갈 일족)이 아미르를 잡아데려가려고 한 이유는, 누마지에 보낸 하르갈 일족의 여성(아테루이, 카라히가)이 갑자기 죽어버려서 목초지와 자원을 공유할 수 없게 되고, 인척관계가 끊겼고, 일족이 굶어죽고 풍비박산날 위기에 처해서 그랬다고. 하필이면 그 위기를 타파한다는게, 아미르를 강제로 데려와서 누마지에 보내려고 한 것.

3. 작중 행적

6권에서 하르갈 가문이 땅을 빼앗고 아미르를 누마지에 데려갈 셈으로 바단 일족과 동맹을 맺어 마을을 쳐들어오게 되는데, 결국 바단의 배반과 마을 측의 반격 및 하르갈 3인방의 반격 등의 온갖 요인으로 하르갈 일족 대부분(베르쿠 와트의 형제들과 추종자들 대부분)이 살해당하고, 생존자들은 도망치면서 쫓겨난다.

이후에 그녀는 바단 일족의 배신과 집중사격으로 피투성이가 되었으면서,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바단 일족이 전멸된 것도 모른 채 복수에 눈이 먼 상태인 채로 도망치면서 아미르와 에이혼네 마을과 바단 일족을 저주하던 아미르의 아버지를 화살로 쏴 죽이고 돌아간다.
"나 참, 어리석고 얄미운 짓만 골라하다니! 응분의 보답이라는 것이 때로는 있는 게야!"

카르르크와 아미르와 카르르크를 찾아가서, 아미르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더이상 널 데리러 올 일은 없을 거다" 라며 갑작스런 부친의 사망 소식에 허망한 표정을 짓는 아미르의 어깨를 툭 치며 말없이 격려하고 떠난다.
한편 파리야에게는 엄하면서도 명확하고 자애로운 태도로 자수를 가르쳐 스승님으로 불리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히 자수 뿐만 아니라 인생의 스승님으로 생각하는 모양. 파리야의 혼담상대인 우마르의 오해에 파리야는 상상 속에서지만 오해를 어떻게 풀지 조언을 구하는데, 상상 속의 바르킬슈는 "네가 알아서 잘해라" 라는 조언(?)을 주신다[3]. 또 우마르와 파리야가 단둘이서 만나는 걸 알면서도 찾는 사람들에게 위치를 말하지 않고 따뜻한 미소로 넘어가기도 한다. 당시 결혼적령기의 남녀가 혼인도 하지 않았는데 남들 몰래 단둘이 만나는 건 당시 사회통념상 큰 문제가 되는 행동이지만, 어차피 혼인이 확정된 젊은 연인들을 따뜻하게 바라봐줄 수 있는 유연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이다.

56화에서 카르르크와 마하트벡의 대화로 인해 여기 에이혼 가에 시집온 이후 활과 화살을 잘 잡지 않게 되었음이 밝혀졌다. 이에 아미르는 카르르크와 함께 잠자리에 들 당시에, 그녀가 누군가의 강요로 그만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13권 87화에서는 로스템이 칼조각으로 나무판을 다스리고 돌아온 것을 아미르, 아쿰벡, 사니라, 마하토벡, 세이레케와 함께 칭찬했다. 아미르 왈, 빨래판을 만든 거 같다고.

97화에서는 겨울동안 차가인 하르갈에 있겠다던 카르르크가 하르갈 3인방의 회담참석 건으로 잠시 집으로 돌아오자 식구들과 함께 맞이해주었다. 매우 건장해져서 돌아왔다고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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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을 타며 달리는 채로 활을 쏘는 사냥을 뜻한다. 정착한 지방인 에이혼 가의 지방에서는 거의 사라진 기술로, 유목 민족인 하르갈 가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아직 성행하는 기술이다. [2] 시집 온 후로 활을 잘 잡지 않았던 듯. 56화에서 아미르는 카르르크 옆에서 아마 할머님께선 누군가의 강요로 그만둔 게 아닐 거라 추측했다. [3] 단순한 농담이라기보다는 파리야의 머릿속에서 바르킬슈는 권위있고 의지가 되는 일족의 큰어른이긴 하지만 특히 인생관이나 사람과의 관계와 같은 부분에서는 어린아이에게 하나하나 잔소리하며 상세하게 가르쳐주기보다는 네가 알아서 잘 해 보라고 스스로 판단하게 해 주는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보인다. 연륜에 비해 유연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더라도 아이들끼리의 관계에서 상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꼬치꼬치 코치할 타입으로 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