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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8:12

마하트벡


신부 이야기 등장인물
주인공 부부 아미르 하르갈 · 카르르크 에이혼
에이혼 가 바르킬슈 · 마하트벡 · 아쿰벡 · 세이레케 · 유스프 · 티레케
에이혼네 마을 파리야 · 우마르 · 카모라 · 촌장
하르갈 가 베르쿠 와트 · 아제르 하르갈 · 조르크 하르갈 · 바이마트
아랄해 어부 라일라 & 레일리 · 사만 & 파르사미
페르시아 일대 아니스 · 시린 · 아니스의 남편
기타 등장인물
탈라스 · 헨리 스미스 · 알리 · 올 타무스

파일:신부 이야기_마하토 벡.png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Mahatbek / マハトベク

신부 이야기의 등장인물.

에이혼 가의 전 가주. 바르킬슈의 남편, 아쿰벡의 부친, 카르르크의 할아버지, 아미르의 시할아버지.

이름의 벡(Beg)은 베이(Bey)라고도 하는데, 튀르크 부족에서 지도자에게 붙이는 존칭으로 한국어에서는 '님'에 가까운 단어이다. 주인공 집안이 마을에서는 그래도 나름 유지 축에는 드는 집안임을 추정할 수 있다.[1] 실제로 작중 나타나는 생활상도 그리 가난해 보이진 않는다. 대식구임에도 끼니 걱정하는 모습이 딱히 드러나지 않으며, 손님을 대접하는 게 미덕인 문화권이라고는 해도 영국에서 온 스미스를 식객으로 몇 달 넘게 대접할 수 있는 재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8권에서는 하르갈과 바단 일족의 것으로 보이는 수십 마리의 말들을 에이혼 가의 마구간과 마당에서 돌볼 정도이다.

전반적으로 목소리 크기나 기질은 아내(바르킬슈)에게 밀리지만, 그런 아내의 당찬 모습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는 부드러운 남편이자 가장이며, 아내와 함께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아미르를 포용하고 아껴주는 가풍을 조성한다.

2. 작중 행적

1권에서는 식구들과 함께 아미르를 받아들이며 평화로운 삶을 보낸다.[2]

허나 4화에서 아미르를 데리러 온 하르갈 3인방( 아제르 하르갈, 조르크 하르갈, 바이마트)이 깽판을 부리자 식구들과 함께 강경히 대처하고, 바르킬슈가 3인에게 호통을 치면서 내쫓는다. 유스프가 이들에게 "다신 오지 마라"라고 일갈하자, 아제르는 "그렇게 되면 좋겠다만"이라고 대답하여 작중에서 저지른 깽판이 자신들의 뜻이 아님을 비쳤다[3]
3인방이 떠나고, 바르킬슈가 쏜 화살을 보고 아쿰벡과 함께 둘이서 바르킬슈의 실력을 보고 놀라워한다.

2권 7화에서 하르갈 3인방과 아미르의 숙부들이 나타나서 아미르를 잡아데려가려하려다가 헨리 스미스가 기지를 발휘하여 양떼를 풀어놓아, 하르갈 사람들의 혼란을 유발하여 아미르와 카르르크가 마을로 도망쳐오고 이를 쫓아온 숙부들을 마을사람들이 저지하는 소란 속에서 고약한 상황이 된 것을 위로하는 마을사람에게 아미르의 죽은 조부는 참 건실한 사람이었다고 하자 마을 사람이 (후대가 못난건)자주 있는 일이죠라고 한다.

5권 27화에서 아미르가 다친 매를 애지중지 돌보자 질투하는 카르르크와의 대화를 한다. 그러다가, 질투하는 거 아니냐며 콕 집어냈다. 이에 카르르크는 얼굴이 빨개진다(...).

6권에서는 식구들과 키재기를 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간다. 허나 중후반부터는 에이혼네 마을과 하르갈 일족 & 바단 일족의 항쟁이라서 등장은 없었다.

8권에서는 전의 항쟁으로 집이 불탄 파리야네 가족들을 받아들여 더부살이를 하게끔 해주고 나서는, 바단 일족에게서 거둬들인 말들을 받아들여 애지중지 돌본다.

9권 56화에서는 아미르와 카르르크가 활 사용 문제로 갈등을 벌이자, 아미르에게 활을 너무 강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카르르크가 활을 배우고 싶다고 하자 아미르가 너무 들떠서 활을 너무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었다.
이어 카르르크에게 바르킬슈가 시집온 이후로는 활을 그다지 잘 만지지 않게 되었음을 밝힌다. 이어 카르르크가 활을 잡을 생각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기특해하고 대견해한다.

13권 87화에서는 로스템이 나무판에 조각을 하고 돌아오자 바르킬슈, 아쿰벡, 사니라, 세이레케, 아미르와 함께 칭찬해주었다. 그 와중에도 세이레케와 아미르는 뭘 만들어낸 건가하며 의아해한다. 아미르 왈, 빨래판을 만들었다고.

97화에서는 겨울동안 하르갈에서 지내겠다던 카르르크가 마을 촌장이 주선한 회담에 하르갈 3인방이 참석하면서 열흘정도 예정으로 잠깐 집으로 돌아오자 가족들과 함께 반겨준다.


[1] 정확히 말하면 "안녕하세요? OO?" 이나 "반갑습니다. XX.", "어서오세요. 고객!" 처럼 별 제약 없이 붙일 수 있는 표현은 아니었고, 본래 튀르크어로 군사지도자를 뜻하던 표현이다. 전통적인 유목민 사회에서는 씨족이나 부족이 곧 군사조직의 역할도 담당했으므로 씨족이나 부족의 장, 또는 그에 준하는 권위를 가지고 집단의 일을 처리하고 군사활동을 지휘할 수 있는 지도자를 지칭하는 표현이었던 것. 실제로 서아시아의 튀르크계 국가들을 보면 ''나 ' 술탄', '' 급의 호칭을 쓰는 군주(이정도면 독립군주이거나 설령 종속된 처지라 해도 거의 한 나라급을 다스리는 강력한 영주나 군주다.)보다는 한 급 낮은 지방 토후나 지역 영주, 군소 군주들의 호칭이 바로 '베이' 였다. 당장 오스만 제국만 해도 성장하기 전에는 베이국, 즉 베이리크였고, 그 군주의 칭호는 물론 베이였다. 물론, 신부 이야기의 시대쯤 오면 유목국가들의 체제도 정비되면서 호칭 인플레가 많이 일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부자(父子)가 나란히 베이라는 호칭을 쓸 정도면 단순 부잣집이나 그저그런 동네유지급은 아니고, 최소 그 마을에서는 가장 영향력있는 웃어른급은 될 것이다. 실제로 작중 헨리 스미스가 관헌에게 억류당했을 때도 에이혼 가의 편지 한 통으로 두말없이 석방해줄 뿐 아니라 말과 물자까지 내주는 것을 보면 이웃 마을이나 도시의 관헌 입장에서도 비위를 거스르면 곤란하다 싶을 정도의 영향력은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있다. 카르르크가 에이혼가 당주대리로 서신을 갖고 병영에 왔을때 이미 헨리 스미스는 석방되어 감옥에서 나와 유력가문인 하산일족의 편지를 가져온 안내자인 알리와 만나고 있었고 낙타와 물자를 요구한 안내자 알리에게 즉각 석방해주고 편의를 봐준걸 확실히 전해줄걸 부탁하던 병영의 대장은 카르르크에게 별 신경도 쓰지 않았다. 즉, 헨리 스미스를 석방시키고 낙타와 물자를 받아낸 건 알리가 가져온 하산일족의 서신때문이고 카르르크가 가져온 에이혼가의 서신은 그냥 대장이 한번 읽어본 걸로 끝이다. 물론 알리가 늦어져 카르르크가 먼저 도착했다면 신원보증은 되어 석방은 가능했을 수 있어도 낙타와 물자까지 내줄 정도로 군대가 에이혼가를 신경썼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실제로 하르갈/바단이 마을을 침공했을때 마을을 구하러 달려온 군대를 맞이한 촌장의 태도와 그런 촌장을 대하는 부대장및 부하의 태도를 볼때 마을 유지인 에이혼가의 위세가 군대에 영향을 줄 거라고는 보기 힘들다. [2] 아내인 바르킬슈가 하르갈 출신인 만큼 아미르의 조부와 잘 아는 사이였고 그래서 아미르를 손주며느리로 받아줬다. [3] 사실 하르갈 3인방은 족장과 웃어른들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하는 시대당시 유목민족관습 때문에 그랬을 뿐이지, 이들 역시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싫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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