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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11 14:47:46

바랑기안 근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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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varangian-guard.png
1. 개요2. 배경3. 성능

1. 개요

varangian-guard.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O-12 소속 워밴드.

2. 배경

"Daonnan Deiseil - Всегда Готов" (항상 준비됐다)
- 바랑기안 근위대의 스코틀랜드 게일어와 러시아어 구호.

한 가지 확실히 해 두자. 아리아드나인은 인류계 나머지와 완전히 다른 종자들이다. 아리아드나인들은 지구에서의 삶을 박탈당한 채 적대적인 환경에서 살아남다 보니 최악의 상황이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특이한 인종이 됐다. 이런 아리아드나인들은 문명화된 환경과는 안 맞는다. 그보다는 분쟁지대, 재해지역, 전쟁으로 박살 난 지역에서 역으로 번성한다. 믿거나 말거나, 인류계는 그런 장소가 여전히 넘쳐난다. 파라디소 통합사가 아리아드나 원정 전단을 두 팔 벌려 환영한 것도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다.

하지만 아리아드나가 처음으로 인류계를 향해 발을 내디뎠던 그 당시 원정 전단에서는 칼레도니아인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칼레도니아 특유의 고립주의 탓이다. 추방자나 혈족들과 연이 약한 자들, 칼레도니아 사회가 그냥 머나먼 행성에서 외계인들과 부대끼며 죽고 죽이랍시고 내던진 자들 정도나 아리아드나 원정 전단에 몸을 담아 파라디소로 향했다.

윌리엄 맥켈러 원사도 이런 칼레도니아인들 중 하나였는데, 그는 해외 복무 경험을 거친 아리아드나인에게 얼마나 큰 기회의 창이 열리는지 일찍이 깨달은 사내였다. 아리아드나가 살기 힘든 행성이라지만 항상 안티포드 무리에게 포위당하는 공포에 시달리는 타르타리나 엄격한 혈족 사회의 족쇄를 차고 살아야 하는 고립주의적인 칼레도니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맥켈러가 알고 있는 게 하나 있는데, 신조차 버린 아리아드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하층민이라면 아무리 군 복무가 어렵고 위험한 작전들로 가득하다 한들 딱히 힘들 것도 없다는 거다. 고향에서 살아남기 위해 견뎌왔던 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왜 던 행성 바깥에서 이런 사람들에 대한 수요가 넘쳐나는지 알겠는가? 인류계 최악의 쓰레기통이라 한들 칼레도니아나 타르타리에 비할 바가 아니다.

1차 원정 전단 복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맥켈러 원사는 이점에 착안해 바랑기안 근위대란 이름의 용병대를 창설한다. 고향이나 혈족과 연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기꺼이 비참한 과거의 삶을 버리고 던 행성을 떠나려는 아리아드나인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신병 대다수는 군복무 경험자지만, 일부는 그냥 살인자 출신이다. 혈족을 위한 살인을 저지르거나 아니면 범죄 조직에서 일하다가 저지른 경우고, 외딴 아리아드나 정착지에서는 딱히 그 둘이 구분이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신병 뒷배경이 뭐던 간에 모두 인류계 군사 기술과 행동 절차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 과정을 거친다.

맥켈러가 철저히 해둔게 바로 이거다. 인류계에서 거침없는 아리아드나 야만인에 대한 수요가 아무리 하늘 찌를만큼 높다 한들 최소한 잠재적인 고객들이 겁에 질려 줄행랑을 치진 않을 정도는 맞춰줘야 한다는 거다. 그리하여 바랑기안 근위대는 전문성과 야만성을 동시에 갖춘 부대가 되어 인류계 전역에서 정예 용병부대로 그 명성을 드높였다.

바랑기안 근위대가 멋진 군복을 입고 동향 사람들보다 현대적인 무기를 들고다닌다 한들, 그들은 여진히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미치광이 아리아드나인이다. 사망의 골짜기로 냅다 처들어가 도망치는 적들을 쫓는 빌어먹을 광전사다. 적으로 가득한 어두운 방 안을 무대포로 처들어가는 종자이며 숲속에 뭔가 돌아다니는 걸 흘끗 봤다고 저녁 식사로 신선한 곰고기 좀 먹자며 도끼를 차고서 나무를 타는 작자들이다.

부대 창설 후 10년, 바랑기안 근위대가 최전방에서 일군 빛나는 명성은 후방에서 쌓아올린 악명 만큼이나 드높아졌다. 바랑기안 근위대에 관심이 생긴 이지스국은 아리아드나에서 O-12의 이미지를 높일 겸 이들을 작전 증원 요원으로 투입하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맥켈러의 바랑기안들이 후방에서 벌이는 짓들 덕에 이지스국이 현지 주민들을 달래느라 골치를 썩곤 하지만, SWORDFOR는 때론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나쁜 놈들을 흠씬 두들겨패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작전이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야말로 바랑기안 근위대가 그 무엇보다도 잘하는 거다.


3. 성능

파일:varangian-guardstat.png